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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선을 훔쳐서 유람선으로 만든 청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LADEO
작품등록일 :
2023.09.11 10:31
최근연재일 :
2024.01.13 10:1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071
추천수 :
25
글자수 :
216,615

작성
23.12.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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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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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8. 해적연맹(6)

시대적 고증은 어느 정도 지킵니다, 실제 역사에 나온 인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DUMMY

그들은 배의 올라탄 인어의 말에 따라서

해적연맹의 에이허브와 만나기 위해서

배를 움직여서 앞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그녀는 존에게 물었다.


"근데 이 배는 도대체 뭘 위한 거야?"

"뭐?"

"해적 질을 아기에는 무기가 없고,

그렇다고 해서 무역선으로 쓰기에는

공간이 좁은 편이잖아."

"이 배는 여행을 위한 거야, 돈을 받고.

사람들을 태워서 이곳저곳 데려다 주고

그런 일을 하는 거지."


그녀는 이해가 안간다는 듯이 바라보다

질문 했다.


"말만 바꾼 노예선 아니야?"

"달라, 노예선은 타는 사람한테는 돈을 안 받잖아!"

"아니 받아, 탄 사람이 돈을 못 내니까,

그 사람들을 자기네 농장에서 일하게 하는 거잖아."


순간 당황한 존은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면서 그녀에게 말했다.


"우리는 돈 많은 사람들을 태울 거야,

그리고 그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을

데려다 주고, 거기에 대한 돈을 받는 거지."

"아... 이해했어!! 애초에 좀 똑바로 이야기하지...

그러니까, 돈 많은 사람을 태워서

돈을 뜯어낸 다음에 노예로 팔아버린 다는 거구나?

확실히 좋은 사업이네~"


존은 스스로의 이마를 치고,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


"왜... 도대체 너는 뭘 하던 간에

노예로 이어지는 거야...? 애초에

너는 인어잖아? 뭔가 바다의 왕국 이라던가,

그런 걸 이야기할 수는 없는 거야?"

"...?"


그녀는 존을 한심한 사람을 바라보듯이

쳐다보았다.


"아니...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한심해 보여서, 그 얼굴이면

바다의 왕국이나 그런 거가 존재한다고

믿을 나이로는 안 보여서."

"...아니 너 같은 인어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을 거 아니야?"

"나같은 사람들? 그런 거 없어,

내가 유일한 인어야."


그 말에 존이 세상을 잃은 듯한

우울한 표정을 보이자, 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으로 존의 뒤를 가리키며 말했다.


"우울한 생각은 그만하고, 뒤에 봐봐.

도착 했어."


그녀의 말에 존이 고개를 뒤로 돌리자,

셀 수 없이 많은 배들이 타닥타닥 붙어서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뭐야... 이배들."

"다 에이허브씨의 배야,

너 처럼 에이허브씨한테 그걸 받으러왔다가.

못 돌아간 놈의 배도 있고, 아니면 멋대로

바다를 돌아다니다가, 걸려서 붙잡힌 놈도 있고."


그녀는 자신의 인어 다리를 가볍게 만지더니

이내 사람의 다리로 만들었다.

그녀에게 다리가 생겨나자, 자연스럽게

치마가 나타나며 다리를 감싸주었다.


"일단 배 정박 시키고, 너네 모든 선원들 다 데려와."

"다 가야 하는 거야?"

"...미리 경고 해두는데, 에이허브는 너가 자기에게

똑같은 말을 두 번 말하게 했다는 걸

트집 잡아서 죽일 수도 있으니까,

한 번에 완벽하게 알아듣도록 해."

"어...알았어."


노인과의 전투를 떠올리며 존은

싸워서 의미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그녀의 살벌한 경고에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며 배 안에 있던 마리와 윈스턴

그리고 감바스와 헨리 모두와 함께 그녀를

따라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아니... 뭐야 해군 배도 있잖아?

저걸 대놓고 뺏어 놓고도, 괜찮은 거야?"


헨리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그녀는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


"어차피 우리가 당하니까, 상관 없어.

저게 아마 어떤 나라였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대포를 잔뜩 실고 와서

포를 난사하던 그런 배였을 거야."


각각의 배는 하나의 집이 되어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안에 사람들이

자신을 쨰려보는 모습에 감바스가 그녀에게 물었다.


"왜 그놈은 이렇게 배를 모아대는 거야?"

"처리할 수는 없으니까, 게다가 에이허브씨를

그 놈이라고 칭하는 건, 나중에 네 신변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함부로 그렇게 부르지 마."

"그놈을 뭐라고 부르던 간에 내 마음이야."

"두고 보자 넌."


그렇게 가벼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수십개의 배들을 발로 넘어 다닌 그들은

에이허브의 배로 추정이 되는 엄청나게

거대한 크기의 배와 마주했다.


"자... 내 안내는 여기까지야."

"뭐?"


에이허브의 배로 가는 길은 눈으로 찾을 수 없었던

존은 그녀에게 질문했다.


"...저기로는 어떻게 가?"

"...글쎄?"


그 순간 분명의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야할

그녀로 부터 건장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눈을 감았다 뜬 순간 그의 앞에는 한 명의

건장한 성인 남성이 당당하게 서있었다.


"너가..."

"맞아, 내가 너희가 찾던 에이허브야."

"아니...우리한테 뭘 원하는 거야?"

"증명, 너희 내 깃발을 원해서 온 거잖아?

그러면 그 깃발을 가질 자격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증명해봐."

"증명?"

"지혜를 써서 저 배에 올라오기만 하면 돼.

올라오기만 한다면, 바로 너한테 깃발을

넘겨 줄게."

"아니... 저걸 어떻게가? 더럽게 멀어보이는데."

"그러니까 지혜를 잘 발휘해 봐,

그럼 난 알려줄 건 다 알려줬으니까, 가볼게."


그렇게 통보를 남기며 에이허브가 물처럼

녹아내리면서 사라지고 존은 깊은 한숨과 함께

뒤를 돌면서 의견을 물어 보려고 했다,

하지만 분명히 같이 이곳까지 걸어왔어야 할

그들이 보이지 않았다.


"어...?"


대신 이쪽으로 오면서 슬쩍 본듯한 사람들이

손에 온갖 날붙이나 둔기를 들고 그의 뒤에 서있었다.


"이봐... 가만히 있는다면, 그렇게 아프지는

않게 끝내 줄게."


존은 손을 움직여 능력을 쓰려다,

이내 다시 손을 내리고, 허리에 매고 있던

밧줄을 붙잡으면서 말했다.


"굳이... 능력까지 쓸 필요도 없겠다."


그 말에 해적들은 어이 없어하면서,

달려들었고, 존은 그들에게 밧줄로

칼을 막아내, 빼앗았다.

그리고 자신보다 덩치가 큰 놈의

몸에 올라타 밧줄로 질식 시키거나.

작은 체구를 가진 놈은 그대로 밧줄로

목을 묶어서 바다로 던져버렸다.


그렇게 한놈 한 놈 능숙하게 처리 해나가고

있을 때였다. 어떤 남성이 그에게 총을 겨누면서,

소리쳤다.


"움직이지마!!"

"그냥 쏴 임마."


그 말에 방아쇠를 당기며 소리까지 났으나.

총알은 바깥으로 나오지 않았다.


"어...?"


그가 벙찐 모습을 보이자 마자, 존은 곧바로

밧줄을 있는 힘껏 휘두르며 얼굴을 가격하며

뒤로 넘어 트렸다.


"일단... 총은 챙겨둬야지,

아무리 봐도... 다들 뿔뿔히 흩어져 있을 텐데.

다들 괜찮으려나...?"


***

존과 같이 한 순간에 모두가 없어졌을 때,

헨리 역시 수많은 사람들에게 둘러 쌓였다.

그는 일단 총을 들어 올리며 그들에게 말했다.


"오...오지마!!! 쏠 거야!!"


그 말에 사람들이 그를 노려보며 주변으로

조금씩 거리를 좁혀오자, 그들 중 한명을 향해서

총을 쐈다.


탕...!!


총알은 완벽하게 엉뚱한 곳으로 날라갔고,

그를 감싸고 있던 사람들은 소리를 내질렀다.


"죽여!!!"


사방에서 자신을 감싸오는 상황에 헨리는

어쩔 줄 몰라하다, 이내 그냥 바다로 뛰어들었다.


풍덩...!!


물의 안 쪽으로 들어온, 그는 걸리지 않기 위해서

숨을 최대한 참은 상태로 3분간 있다가 올라왔다.


"푸하..."


그리고는 배와 자신의

거리를 보면서 잠시 생각을 했다.


'잠시만... 이거 갈만 한데? 수온도 그렇게 심각하게

차가운 것도 아니고,

살짝 미친 척하고 그냥 수영해서 건너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꽤 멀지 않은 곳에서

보이는 뾰족한 지느러미가 튀어나와 있는 걸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아니다... 음 아니야, 이건 아니야.

그냥 빨리 다른 애들 찾아서 걔들이랑

합류해서 움직이자.'


그 생각으로 배가 있는 쪽으로 존은

헤엄쳐서, 밧줄을 타고 다시 배들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분명히 이거 옷을 이대로 입고 다니면

걸릴테니까, 적당히 좀 주워서 입고

숨어 다녀야겠다..."


헨리는 사람들이 못보게 몸을 숙인 상태로

기어다니는 것처럼 움직이며, 어떤사람이

기지개를 피면서 나오는 배를 보았다.


"그래... 저 배면, 충분히 넘어가고도 남겠지."


헨리는 그 사람이 다른 배로 이동할 때 까지

기다렸다, 그대로 그 배의 안 쪽으로 몸을

숙인 상태로 들어갔다.

어둠속이라서 확실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머리 위에서 들어오는 빛 덕분에 안쪽에는 어떤 사람이 상자의

앞에서 무언가를 뒤적이며 찾는 듯한 모습을 알 수가 있었다.


'그...저러고 있는 거라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지도 몰라.'


헨리는 자신이 가능한 만큼 최대의 용기를 내고,

소리가 안들리게 최대한 천천히 상자를 뒤적이고

있는 사람의 뒤로 향했다.

그리고는 한 순간에 덮치듯이 팔로 목을 감싸며

있는 힘껏 조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악..."

"가만히 있어...! 저항하면 너만 괴로워지는 거야!!"

"..야... 너 헨리냐?"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듯이 반응하는

남성의 목소리에 그는 잠시 당황하며,

목을 조르던 팔에 힘을 풀었다.


"너... 누군데?"

"윈스턴..."


그 말을 듣고, 헨리는 그의 목을 조르던

팔의 힘을 풀었고, 윈스턴은 자신의 목을

더듬거리며 괴로워했다.


"아니... 야 왜 같은 동료를 공격하냐..."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내가 너가 동료인지 어떻게 아냐?"

"좀만 더 늦었으면... 죽을 뻔 했네..."


그렇게 윈스턴인 것을 안심한 헨리가

안도하며 자리에 주저앉으며 말했다.


"아... 그건 그렇고 차라리 다른 사람이면

더 좋았을 텐데, 하필이면 너냐."

"야... 나도 그건 너랑 똑같아... 차라리

감바스나 존을 만났으면..."


그렇게 이야기를 하던 윈스턴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말했다.


"마리...! 그 아이도 지금 혼자 있을 텐데..."

"괜찮지 않을까? 그 애도 결국에는 능력자인데."

"그 애는 사람한테 능력 못 써... 어떡 하냐..."


그 순간 어두웠던 선실 안이 등불 하나로

밝아졌고, 작은 체구를 가진 남성이 웃으면서

이야기 했다.


"이게 뭐야~ 사냥감들이 제발로 우리 안으로

기어 들어와 줬네!?"


그의 조그만한 체구와 혼자 있는 모습을

본 윈스턴은 어이 없어하면서, 그에게 되물었다.


"지금 우린 둘이고, 넌 하나잖아?

근데 우리가 사냥감이라고?

"내가 혼자 왔다고 생각해~?"


그 순간 계단을 타고 건장한 남성이 여럿이

안 쪽으로 들어와서 미소를 지은 상태로

주먹을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


"...아."


그렇게 둘은 한 순간에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얻어 맞고 끌려가서 그들이

타고 있던 배의 돛대에 묶이게 되었다.


"헨리 너가 그냥 조금만 더 가만히 있었으면,

이러는 일은 없었을텐데..."

"아니... 네가 쓸데없이 옷 고르는데 시간 안 썼으면

이런 일은 애초에 없었거든?"

"아무리 그래도 거지 같은 옷을 입을 수는 없잖아."

"야... 우리가 그런 걸 따질 상황이 아니잖아."


그렇게 둘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

작은 체구의 남성이 와서 그들에게 말했다.


"형씨들 말이 참 많네~ 뭐 마지막이 될테니까,

마음껏 하고 가~"


그때였다, 작은 체구의 남성이

갑작스럽게 옷만을 남기고는 눈 앞에서

그대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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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해적연맹(1) 23.12.04 25 0 11쪽
12 12. 무모하고, 바보같지만 착한 사람(1) 23.11.26 26 0 7쪽
11 11.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2) 23.11.19 27 0 7쪽
10 10.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1) 23.11.12 41 1 8쪽
9 9. 잠시 멈춰서 재정비(3) 23.11.05 49 1 8쪽
8 8. 잠깐 멈춰서 재정비(2) 23.10.29 50 1 7쪽
7 7. 잠깐 멈춰서 재정비(1) 23.10.22 70 1 7쪽
6 6.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3) 23.10.15 86 1 7쪽
5 5.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2) 23.10.08 106 1 7쪽
4 4.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2) 23.10.01 137 3 11쪽
3 3.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1) 23.09.24 18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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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소년이여 꿈꿔라 (1) 23.09.11 468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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