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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해적선을 훔쳐서 유람선으로 만든 청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LADEO
작품등록일 :
2023.09.11 10:31
최근연재일 :
2024.01.13 10:1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068
추천수 :
25
글자수 :
216,615

작성
23.10.01 10:46
조회
136
추천
3
글자
11쪽

4.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2)

시대적 고증은 어느 정도 지킵니다, 실제 역사에 나온 인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DUMMY

연기 속에서 손사레를 치고,

존이 가벼운 기침과 함께

남성에게 물었다.


"끝났냐?"


존은 살기가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며

질문 했고, 해적 선장은 사악한 미소와 함께

목소리를 높히며 소리쳤다.


"네... 불꽃을 이 정도로 견딜 줄이야...

칭찬해주지!!! 근데 그걸 막아내는 게

네가 할 줄 아는 전부라면 얼마 못 갈 거다!!!"

"보면... 알겠지, 내가 견딜지...네가 견딜지,

근데 알아둬... 나도 이제 가만히 막기만

하지는 않을 거야."


해적 선장은 손을 뻗은 순간,

존은 똑같이 손을 뻗었다. 그러자

선장은 마치 자석이 끌려가듯이 존에게

빠른 속도로 끌어 당겨져 그의 눈 앞에

서게 되었다.


"호오 이런 능력도 있군...

근데...가까워 지면...

내가 유리해진 다는 건

모르는 모양이구나!!!"


선장은 악의적인 미소와 함께 불타고 있는

손에서 만들어낸 불덩이를

눈 앞의 존을 향해서 날렸다.


콰왕...!!!


거의 바로 눈 앞에서 불덩이가 폭발하자,

가까히 있던 선장 역시

어쩔 수 없이 불로 생겨난 연기에 의해서

기침을 하며 괴로워했다.


"켈록...켈록... 제기랄, 뭐 그래도...

이 정도 가까이라면... 아무리

강한 보호막이라도.. "

"...진짜 멍청하구나."


괴로워하는 기색 하나 없이 차분한 투로

이야기하는 목소리에 선장이 화들짝 놀라며

정면으로 고개를 움직인 순간,

상처는 커녕 옷깃 하나 조차 타지 않은

존이 팔짱을 낀 상태로

멀쩡하게 서있는 게 보였다.


'이 녀석... 설마... 자기한테 날라오는

총알 같은 건... 전부 무효화 시킬 수

있는 건가... 그렇다면... 몸에 가까이에서

능력을 쓴다면 적중하겠군!!!'


판단을 내린 남성은 존의 얼굴을 향해서 손을

뻗었고, 그대로 능력을 쓰려 했다.

하지만 그렇게 판단을 하고 뻗은 팔목은

존이 어느 순간 손으로 가져온

밧줄로 감싸지며 그 자리에서 꺾였다.


우드득....!!!


팔이 부러져 밑으로 내려가는 것을

본 순간 선장은 괴로움에 눈물을

쏟아내면서 소리쳤다.


"개...개자식이!!!"

"마지막 기회야,

지금이라도 배에서 내리면,

살 수 있을 지도 몰라."

"닥쳐!!! 난 추하게 살고 싶지 않아!!!

당당히 내 배에서 선장으로서 죽을 거다!!!"


그 말과 함께 선장은 분노하며

스스로의 머리 위에 옷 안 쪽에 있던

술을 들이붙고, 배의 뒷편에 있는

불에 뛰어들었다.


"...저건 그냥 자살 하는 거잖아.

뭐가 당당하게 죽는 거야."


존이 이해가 그렇게 뒷목을 잡으며

머리를 긁적이는 순간

등 뒤에서 아까와 다르게 당당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이... 꼬맹아,싸움은 안 끝났어...

멋대로 끝내지 마라..."


그 말에 남성이 뛰어든 쪽을 보니

전신이 불꽃에 휩싸인 상태로

서있는 게 보였다.


"타 죽어가는 사람하고...

싸울 생각은 없어."

"...죽어가는 게 아니다, 난 목숨을 걸어서

널 쓰러트리기 위해서 스스로의 제한을

푼 것 뿐이지..."


하지만 아무리 봐도 얼굴 조차 보이지 않고,

전신이 불꽃에 휩싸인 그의 모습은 타죽어가는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좋은 걸... 알려주지... 모든 능력자에게는

기회가 있다... 자기의 영혼을 가져다 받치면,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신의 영역에

도달이 가능하지..."

"...그래?"


아무리 봐도 죽어가는 사람의 헛소리

그 이상 그이하로도 보이지 않는 말에

존은 눈을 반쯤 감은 상태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태워 죽여 주마."


선장이 손을 뻗자, 그의 양손에서는

대량의 불꽃이 존을 노리고 뿜어졌다.

다만 그 불꽃들은 그의 근처에 나타나있는

보이지 않은 방어막에 의해서 틀어막혔다.


"그게... 최선이야?"

"...아니, 이건 그냥 장난이고...

나의 제대로 된 힘을 보여주지."


그 말과 함께 선장 몸에 불꽃을

내뿜으면서 한 순간에 존의 앞으로

날아오듯이 다가와 손을 뻗어서

능력을 발동했다.

또 다시 손에서 불꽃이 내뿜어지며,

존을 덮쳐왔으나, 그 불꽃 역시

그의 근처에 생겨나 있는 투명한

보호막에 의해서 틀어 막혔다.


"...정말... 그게 최선이야?"

"..."


그 뒤로도 선장은 작은

불 덩어리를 난사하듯이

여러 번 쏴 보기도 하고,


불을 응축한 광선을

쏴보기도 하고,


거대한 불 덩어리를 있는 힘껏 던져서,

그가 서있는 위치를 전부 불태워 보는 등

여러가지 공격을 계속해서 혹시나 성공하지

않을까 라는 희망을 품은 상태로 계속해서

전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수많은 공격 중에서 그 어떤 것도

가만히 서있는 존에게 약간의 상처나 옷을

살짝 이라도 태운 공격은 없었다.

그렇게 계속된 공격 실패가 이어지자

처음 봤을 때만 해도 거대한 덩치 가지고

있던 해적 선장의 몸은 상당히 마르게 되었다.


"후우...후우....후..."

"이제 끝났어?"

"...제기랄...

그 방법은 쓰지 않고 싶었는데..."


선장은 머리 위로 손을 들어 올렸고,

배 위에 선장의 공격으로 인해서

나타나있던 불들이 모두 남성이

머리 위로 들어 올린

손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


그의 몸이 얇아지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소멸할거라고 생각한 존은

딱히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고,

남성을 보고 있었다.


'뭐... 어차피 죽을 사람인데...'


그렇게 계속해서 불 덩어리가 모이며,

배의 절반 크기를 아득히 넘는 거대한

불 덩어리가 만들어졌을 때, 존은

불길함을 느꼈다.


"아니... 잠시만... 저게 떨어지면...

배가 산산 조각 나겠는데...?"


그 생각에

총알은 그대로 그의 몸을 뚫고 지나갔고,

존의 귀로는 괴상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바로 프로메테우스다."


남성이 손에 들린 거대한 구체를

만들어다 있는 힘껏 던졌을 때,

선장의 불타는 몸은 그대로

거대한 불 덩어리에 빨려 들어갔고,

존은 양손을 꼭 모은 상태로 눈 앞의

거대한 구체를 바라보았다.


"막을 수... 있겠지?"


걱정이 가득한 눈으로 존은

완전히 집중을 한 상태로 능력을 썼고,

거대한 구체는 주변에서 밀어내는 힘에

눌리면서, 점점 찌그러지기 시작하더니.


배의 절반 크기를 가지고 있던 구체는

어느 순간 주먹 만한 크기로 변했고,

존은 이마에서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면서

감탄을 했다.


"이... 이게 되네?"


그렇게 배의 정적이 찾아왔을 시점,

배의 안쪽에서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며

헨리가 올라왔다.


"끝...난 거야?"

"응..."

"저... 하늘에 떠있는 저 빨간색

덩어리는 뭐야?"


헨리는 존이 응축 시킨 해적 선장이 남기고간

거대한 불로 된 덩어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아... 저거? 별 거 아니야."


존은 능력으로 구슬을 자신의 쪽으로

끌어 당기고, 다시 한 번 능력을

써서 그 구슬을 꽤 먼 곳까지 날려 보냈다.

그리고 바로 몇 초 뒤 진동과 함께 폭발

소리가 귀로 들려왔다.


쿵....!!!!


지금까지 들어본 적 없는 불길한

폭발 소리에 존은 헨리를 향해 소리쳤다.


"고개 숙이고, 귀 막아!!!"

"무..뭐!?"

"죽기 싫으면 고개 숙이고 귀 막으라고!!!"


존의 명령에 당황한 그 였으나,

죽기 싫으면이라는 말에 헨리는

급하게 말을 따랐다.


그 조그만한 덩어리가 지면에 충돌한 순간

바다 전체에는 무거운 진동이 퍼지고,

주변의 모든 것들이 빨려 들어가는 듯한

소리와 함께 그곳에는 거대한 버섯 형태의

구름이 생겨났다.


동시에 그 어마어마한 압력으로 그들이

타고 있던 배에 달려 있던 돛대는 그 자리에서

박살이 나며 날아갔고, 그 외의 것들 역시

산산 조각이 나면서 바다로 빠지게 되었다.


진동이 사라지고 잔잔해질 시점 존은

과리 헨리는 허리를 들어 올렸고,

초토화가 된 배를 보고 있었다.


"헨리...난 약속 지켰다... 너도 지켜라."

"도대체... 너 뭘 한 거야."

"최선을 다했지."


그의 말에 헨리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반응을 보였다.


"아니... 도대체 뭔데 그 터무니 없는

폭발은... 아니 어쩌다 그런 폭발을

만들어낸 구슬이 나오게 된 거야?"

"...그 이 배 선장이, 나를 반드시 죽여버리겠다는

의지에서 만들어낸 혼신의 일격이라서 그래."


하늘 중천에 떠있는 해를 슬쩍 보고

초토화가 되어있는 배를 보면서

문득 궁금해진 존은 그에게 물었다.


"아니 근데... 지금 배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나있는 상태인데... 이거

움직일 수 있어?"

"...넌 어떻게 생각해?"

"못 움직일 거 같은데..."

"그게 맞아."


***

한 편 존이 구슬을 날린 반대편에

위치 해있던 해적선의 위였다.

그들은 느긋하게 뱃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바다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주변으로 압력이 퍼져 나가자, 배 위에

일하던 사람들이 모두 날아가 버리고,

돛대와 배의 대부분의 기구가 박살 나며

혼비 백산의 상황이 벌어져 있을 때였다.


배 위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오자,

안쪽에서 느긋하게 잠을 청하고 있던

갈색의 곱슬 머리를 가지고 있는 청년이

한숨을 내쉬었다.


"아침부터... 도대체... 무슨 소란이야..."


그가 투덜거리면서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자 일반 선원들이

급하게 그에게 다가와서 말을 걸었다.


"가...감바스씨!!!"

"왜... 뭔 일인데."

"갑자기... 근처에 터지더니... 선장님도

죽고... 사람들이 날라가면서 죽었어요...!!"


그 말에도 감바스는 딱히 놀라지 않았는지,

잠시 스스로의 턱을 만지작 거리더니

이내 그에게 질문했다.


"누가 공격을 날린 건데?"

"모... 모르겠어요."


그 말에 감바스는 직접 망원경을

꺼내서 주변을 쭉 둘러 보았다,

그러다 멀리서 보이는 배 한척을

발견했다.


"아... 혹시 이쪽 방향에서 폭발이

날라온 거냐?"


감바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방향을

본 그들은 고개를 겪하게 끄덕였다.


"음... 그렇군... 그럼 저 쪽으로 가야겠네."

"...?"


그 말에 그 배에 있던 살아남은 선원들은

모두가 벙찐 표정으로 감바스를 바라보았다.


"그...그게 무슨 소리에요?"

"생각해봐, 아까전에 그 공격을 날릴 정도로

강한 애라면, 우리를 죽이는 건 시간 문제야.

애초에 아까전 그 공격도 살짝 빗나가게

날린 걸 보면... 단순 위협하기 위한 거잖아."


그 말을 부정할 수 없었던 선원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우리는 저놈들한테... 고개를 숙이고

갈 수 밖에 없는 거지..."

"...감바스씨 저 사람들 만나면...싸우실 거 아니에요?"

"...바로 싸울 생각은 없어, 상황좀 보다가

쟤들이 싸울만한 애들이면 싸우려 하겠지?"


그의 말을 들은 선원들은 믿기 힘들다는

듯이 지켜보고 있었다.


"걱정마~ 너희들이 다치는 일은 없을 거야,

배에서 가장 강한 사람으로서 너희들이

죽는 일은 없게 할 거야."

"그... 그거 정말 지키실 수 있는 거죠?"

"선장이랑... 부선장 녀석은 자기네들이

배 위에서 까불고 있다가 죽은 거잖아.

너희들이 걔네 들처럼 이상한 짓을

안하고 다닌다면, 죽을 일은 없어~"


그의 앞에 서 있는 선원들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의 모습이 너무나도

불길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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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무모하고, 바보같지만 착한 사람(1) 23.11.26 26 0 7쪽
11 11.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2) 23.11.19 27 0 7쪽
10 10.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1) 23.11.12 41 1 8쪽
9 9. 잠시 멈춰서 재정비(3) 23.11.05 49 1 8쪽
8 8. 잠깐 멈춰서 재정비(2) 23.10.29 50 1 7쪽
7 7. 잠깐 멈춰서 재정비(1) 23.10.22 70 1 7쪽
6 6.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3) 23.10.15 86 1 7쪽
5 5.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2) 23.10.08 105 1 7쪽
» 4.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2) 23.10.01 137 3 11쪽
3 3.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1) 23.09.24 188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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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소년이여 꿈꿔라 (1) 23.09.11 468 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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