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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망상서재에 오신걸 환영하고, 감사드립니다

해적선을 훔쳐서 유람선으로 만든 청년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LADEO
작품등록일 :
2023.09.11 10:31
최근연재일 :
2024.01.13 10:10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2,070
추천수 :
25
글자수 :
216,615

작성
23.09.17 13:31
조회
283
추천
5
글자
12쪽

2. 소년이여 꿈꿔라.(2)

시대적 고증은 어느 정도 지킵니다, 실제 역사에 나온 인물은 나오지 않습니다.




DUMMY

존이 배에 타고 나서, 배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선원들로부터 그가 배에서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

배우며, 아무것도 못하는 선원에서

잡일은 할 수 있는 선원까지 발전한 상황이었다.

마틴은 존을 자신의 앞으로 따로 불렀다.


"내가 너를 쭉 봐오면서,

너의 문제점에 대해서 분석했어."

"문제점이요?"

"어, 넌 그 문제점이 뭔지 알고 있나?

이 배의 사람들은 모두 가지고 있지만,

너한테는 없는 것."


존은 머리 속에서 선원들이 칼을 휘두르며

싸울 때 , 자신이 숨어 있던 걸 떠올리며

말했다.


"전투 능력이요...?"

"아니 틀렸어!"

"어... 음 그러면, 상황에 대한 판단력..?"

"그것도 틀렸어!!!"


자신의 질문에 존이 대답하지 못하고,

벙찐 표정으로 서있자. 그는 가볍게 헛기침을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그를 보며 말했다.


"힌트를 주자면

그게 있는 것 만으로, 사람은 어떤 상황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강인하게 맞서 싸울 수 있어."

"음... 그게 뭔데요 도대체?"


존이 이해가 가지 않는 다는 듯한 반응에

마틴은 목소리를 크게 내면서 외쳤다.


"꿈이다!!!"

"...?"

"다른 말로는 목표,

다만 그냥 목표가 아니라 목숨을 받쳐도,

괜찮을 정도로 굳건한 목표!!!"


존은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틴는 당당하게 말을 이어갔다.


"내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귀족의 아가씨를 내 아내로 삼는 거다!"

"저도... 바다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목표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해,

그 목표로는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없어!!

목숨을 받칠 꿈으로서는, 너무 거대하다고!

구체적으로 만들어라!"


솔직히 선원의 일을 배우고, 해보면서

너무 나도 바쁘게 살아왔기에,

스스로가 왜 나왔는지 조차 까먹고 있던

그는 머리 속이 하얗게 변했다.


"내일 아침 까지 답을 내오지 못한다면,

해가 질 때까지 전투 훈련을 속행 하지."

"아...예."


***

그렇게 다음 날 그의 앞에 선 존은

곧장 질문을 받았다.


"꿈은... 만들어왔냐?"


하지만 고된 뱃일 때문에

그걸 생각하는 것을 까먹었던 존은

머리를 가볍게 긁적이며 어색한

미소와 함께 말했다.


"어...음 그... 저도 예쁜여자를... 아내로.."

"거짓말이군, 네 눈이 말하고 있어.


마틴은 그 말과 함께 입고 있던 윗옷을

벗어버리며 근육질 몸을 들어내며 말했다.


"그럼... 약속했던 대로 해가 질 때까지

전투 훈련을 해주마... 미리 이야기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진심으로 공격할 거다.

해가 지기 전에 죽어도 난 모른다."

"..."


존은 바짝 긴장한 상태로 자리에 서서

팔을 들어올려서 방어 태세를 갖췄다.


퍽...!!


둔탁한 소리가 주변으로 퍼지며

존의 팔에는 강렬한 통증이 전해져오며

눈가에는 눈물이 옅게 맺혀졌다.


"으윽..."

"저번에도 말했잖냐!!!

무식한 싸움 방식은 바다에서는

죽는 지름길이라고!!!"


뒤로 뺀 주먹을 있는 힘껏

앞으로 내지른 순간, 팔에

으깨지는 듯한 느낌에 존은 팔이

자동적으로 내려갔고.

바로 얼굴에는 힘이 잔뜩 실린

주먹이 날라왔다.


쿵...!


그 주먹에 맞은 존은 코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주저 앉으며

기절해버렸다.


"약해빠졌구나, 이 주먹에도

견디지 못하는 걸 보면."


그 상황을 위쪽에서 보고 있던

선원들은 그를 보며 말했다.


"마틴, 걔 아직 애야.

지금 까지 네가 이 악물고 때린 거

버틴 놈은 곰 밖에 없어."

"아니, 인간은 곰 보다 강하잖아,

그럼 얘는 그 곰보다 더 오래 버텨야

하는 거 아닌가?"

"그게 뭔 소리야..."

"인간이 곰을 사냥하는 입장이잖아.

그럼 인간이 더 강한 거 아닌가?"


마틴의 대답에 선원들은 스스로의

얼굴을 쓸어내리며 괴로운 듯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일단은... 싸움 거기 까지 해."

"뭔 소리야? 아직 해는 지지 않았잖아."

"헛소리 하지 말고 그만 싸워."

"쳇..."


***

정신을 잃었던 존이 깨어나서 몸을

일으켜 세웠을 때는

그의 앞에는 마틴이 팔짱을 낀 상태로

당당하게 앉아 있었다.


"일어났냐!"

"..."


존은 다시 그대로 몸을 눕히며 눈을

감았다.


"걱정마, 오늘 이미 해가 졌어.

더 이상 싸울 생각은 없어."

"아... 그래요?"

"그래서, 이제는 꿈이 생겨났나?"


그의 질문에 존이 몸을 일으켜 세운

상태로 고민을 하다 대답했다.


"하나 떠올랐어요."

"뭐지?"

"개고생 안 하면서, 여유롭게 바다를

볼 수 있는 그런 배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게 무슨 소리지?"

"제가 배에 와서, 계속해서 일 만 계속하면서

지내 가지고, 솔직히 그때 들었던 들어왔던

모험담 같은 상황을 봐도 별로 설레지가 않아서,

제가 이야기를 들었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좀 여유롭게 세상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배를 만들고 싶어요."


존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던

마틴은 만족스럽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이야기했다.


"음... 그래 그건 네가 정말 바라는 일인거 같군."


동시에 그는 밧줄을 그의 무릎을 위에

올려 놓으면서 말했다.


"...이건 왜...?"

"앞으로 네가 네가 쓰면 엄청

좋을 거 같은 무기 같아서 가져왔어."

"좋을 거 같다고요...?"

"정확히 네가 쓸 무기는 너 우리 배 연마할 때

쓰는 그거 알지?"

"그 검은 거요?"


존의 말에 마틴은 고개를 끄떡이며 말을 이었다.


"그걸로 감싸진 밧줄이야, 그걸 다루는 법을

잘 익힌다면, 밧줄을 휘두는 것만으로도

내가 주먹을 휘두르는 것과 같은 위력을

낼 수 있을 거야."


그 뒤로 존은 주먹으로 싸우는 연습이 아니라,

밧줄을 최대한 활용해서 전투 하는 법을

연마했다.

그리고 대망의 처음으로 적 해적선에 올라탔을 때,

존은 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망루에서

밧줄을 타고 상대의 배로 넘어가, 다른 해적선의

선원들을 빠른 속도로 제압하고, 총을 빼앗으며

쓰러트리고 움직이고 다녔다.


칼을 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는 방패처럼

칼날을 막고 붙잡아 다른 쪽으로 던져버리고,

총을 쓰는 사람에게는 몸을 유연하게 움직여

빠르게 손목을 가격해 총을 떨어트리게 만들었다.


그렇게 거의 존이 혼자서 밧줄을 들고 날뛰며

선원들을 모두 제압하고 다니고 있다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을 때였다.


존은 그곳에서 가장 화려한 옷을 입고,

이를 악물고 싸우는 선원들과는 다르게 혼자서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보는 한 남성이 보였다.


"당신이 선장이야?"

"그래, 내가 선장이다.

넌 나이가 어린 거 치고는 아주 격렬하게

날뛰는구나?"

"가만히 앉아서 나한테 말 걸고 있을 때가

아닐 텐데?"


존은 곧장 밧줄을 단단히 쥔 상태로

눈 앞에 있는 그를 향해서 있는 힘껏 휘둘렀다.

하지만 그의 공격은 남성에게 닿지 않았다.


"...?"


우연히 안맞았다고 생각한 존은 다시 한번

팔을 거세게 움직이며 밧줄을 이용해서

계속해서 공격을 해보았지만.

밧줄은 계속해서 남성에게 닿지 않고

튕겨져 나갔다.


"그 밧줄로는 날 죽일 수 없어요.

총이라면 모를까~"


적의 선장이 자신의 손톱을 보면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하는 이야기에

화가 났던 존은 바닥에 떨어져 있던 총을 주워서

남성을 겨누고 쐈다.


탕..!!!


하지만 총알은 남성에게 닿지 않고,

공중에 뜬 상태로 정지해 있었다.


"어...?"

"하...진짜 총을 쐈네?"

"왜... 멈춰버린 거지?"

"그야... 내가 너 같은 인간이 아니니까.

자 이건 그대로 돌려줄게."


적의 선장이 손가락으로 존을 가리키자

총알이 그를 향해서 날아왔고,

당황한 존은 멍하니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다.


팍...!!!


하지만 그 총알은 존의 머리가 아닌

마틴의 팔에 박히게 되었다.


"존 처음 싸워보는 거라서 흥분되고,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좀 몸을 사리는

편이 좋아."

"뭐야~ 총알을 대신 맞아준거야?

진짜 눈물 나는 동료애네."

"이봐, 선장 나리. 난 저쪽 배에서

선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야.

당신도 선장이라면, 선원이 아닌

나랑 진심으로 싸워."


마틴의 말에 그 남성은 팔짱을

끼면서, 자신의 머리 뒤를

긁적이면서 물었다.


"아니... 내가 진심으로 싸우면,

서있는 그 자리에서 죽일 수 있을 텐데.

정말 진심으로 싸워주기를 바라는 거야?"

"그래."

"안 움직일 테니까, 날 한 대라도 때린다면

진심으로 싸워줄게."


그 말에 마틴은 당당하게 걸어가서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나 존의 밧줄이

막힌 것과 같이 그의 주먹 역시 적의

선장에게 닿지 않았다.


하지만 마틴은 꿋꿋하게 주먹을

계속해서 그를 향해서 내지르며 공격을

시도했다. 몇 번이고 계속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자... 봐봐... 넌 날 한 대도 못 때려."


그 말을 하며 적의 선장은 허리 춤에서

칼을 뽑아 들며 마틴의 복부에 칼을

깊숙히 찔러 넣었다.


"난 이렇게 널 찌를 수 있지만..."


그렇게 적의 선장이 미소를 짓는 순간.

마틴은 그의 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반대 손으로 그 남성의

얼굴이 피로 물들 때 까지

빠른 속도로 여러 번을 가격했다.


하지만 적 선장 역시 가만히 있지 않고,

마틴의 복부에 찔러 넣었던 칼을 깊숙히

찔러 넣고, 그대로 옆으로 베어버리며

엄청나게 큰 치명상을 입혔다.


"쿠헤엑..."


둘은 동시에 바닥으로 쓰러졌고,

마틴은 존에게 말했다.


"존... 사람들한테 배로 돌아가라고...

전해줘..."

"너희한테... 돌아갈 곳이 있을 거 같아?

내 부하한테 잠입하라고 시켰거든."


적의 선장이 비웃는 소리에

그들이 타고온 배로 시선을 돌리니.

이미 거대한 불꽃이 그들의 배를 집어 삼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제가... 밑에서 같이 타고 다닐 수 있는

배가 있는지 좀 찾아볼게요...!!"

"그래... 부탁한다..."


그렇게 말하고 존은 정신없이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사이사이를 지나서

배의 안쪽으로 계단을 타고 내려가,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배 한 척을 발견을 했다.


그러나 혼자서는 끌고 가기 어려울 거 같다는

생각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서 다시

위로 올라가고 있을 때였다.


'분명히 위에 사람들이

아직 있을텐데...

왜 이렇게 조용하지...?'


묘하게 불길한 느낌과 함께 위로

올라가니, 가만히 서있는 마틴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수조에 피를 채워서 배 위에 뿔려놓은 것 마냥

흥건한 피만이 남겨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에요?"

"설명할 시간이 없어, 탈출할 배는

찾았니?"

"네... 안쪽에 있어요."


존의 말에 마틴은 복부에 거대한 상처가

남은 상태로 계단을 내려와서 배를 가지고

올라와 바다 쪽에 던져 놓았다.


"존... 손 좀 줘볼래?"

"네?"


그는 약간의 화상을 입은 듯한 손에서

조그만한 주머니 하나를 존에게 건네었다.


"이게 뭔데요?"

"알게 될 거야, 자... 저 배로 떠나면 돼."


하지만 뭔가 묘한 그의 말에 존이 물었다.


"같이 가는 거죠?"

"아니... 너 혼자서 가야해."

"왜요?"

"난 여기 남아서... 선장으로서의

예의를 지켜야해. 게다가... 이몸으로는

어차피... 얼마 버티지 못하고 죽을 거야..."


존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자. 그는 한 껏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난 죽는 거에 미련이 없어.

충분히 멋진 인생을 살다가는 거니까."


그 말을 하는 동시에 마틴은 존의 복부를

주먹으로 치며 기절 시키고.

가져온 조그만한 배로 그를 떨어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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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무모하고, 바보같지만 착한 사람(1) 23.11.26 26 0 7쪽
11 11.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2) 23.11.19 27 0 7쪽
10 10. 고난을 손쉽게 해결하는 방법(1) 23.11.12 41 1 8쪽
9 9. 잠시 멈춰서 재정비(3) 23.11.05 49 1 8쪽
8 8. 잠깐 멈춰서 재정비(2) 23.10.29 50 1 7쪽
7 7. 잠깐 멈춰서 재정비(1) 23.10.22 70 1 7쪽
6 6.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3) 23.10.15 86 1 7쪽
5 5. 눈 앞에서 해적선 가져가기(2) 23.10.08 106 1 7쪽
4 4.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2) 23.10.01 137 3 11쪽
3 3. 무일푼으로 선원 고용하기(1) 23.09.24 188 4 11쪽
» 2. 소년이여 꿈꿔라.(2) 23.09.17 284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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