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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기 쓴것] ‘UFC 섰거라’ 최강병사 흡수한 벨라토르, 도끼 살인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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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ator MMA 홈페이지 캡처화면

 

북미 2위 단체 ‘벨라토르(Bellator MMA)’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벨라토르는 ‘러시아군 최강병사’ 세르게이 하리토노프(36,러시아)마저 영입했다.

지난 5일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는 “벨라토르가 하리토노프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파이트머니 및 경기 수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출전 일정과 상대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프라이드, 드림, 스트라이크포스, M-1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하리토노프는 비UFC 헤비급 파이터 중 손꼽힐 정도의 강자다. UFC에서 상위권에서 기세를 떨치고 있는 안드레이 알롭스키(37,벨라루스)와 알리스타 오브레임(36,네덜란드) 등도 하리토노프에게 넉아웃 당했다.

여전히 선수층이 아쉬운 UFC 헤비급에 하리토노프가 오기를 바라는 의견도 많았지만 그의 선택은 벨라토르였다. 물론 UFC 역시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하리토노프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은 보내지 않았다. 현재 벨라토프 헤비급에는 현 챔피언 비탈리 미나코프(31,러시아),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코프(28,러시아) 등 러시아 출신들이 강세다.

하리토노프는 시종일관 정면에서 압박승부를 펼치며 화끈한 파이팅을 보여주는 선수다. 듬직한 체구에 걸맞게 우직하고 힘이 넘치는 파이팅 스타일을 구사하는데 맷집이 좋아 정면에서 난타전을 즐긴다. 현란한 스탭도, 빠른 핸드 스피드도 아니지만 순간적인 카운터에 능하고 주먹의 파괴력과 정확성이 뛰어나 이 같은 단점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

큰 궤적으로 펀치를 휘두르지 않아도 짧은 단타만으로도 상대에게 큰 데미지를 입힌다. 링 구석에 몰아넣고 펼치는 타격의 파괴력은 무시무시하다. 근거리에서 터지는 그의 돌주먹은 오차 없이 상대의 안면을 향해 날아든다. 바디블로우와 연계해서 터지는 컴비네이션 혹은 단발성 연타는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맷집과 동체시력을 무기로 웬만한 공격은 그대로 맞으면서 카운터를 건다. 아무리 뛰어난 타격가라도 하리토노프의 펀치 거리 안에 들어오면 삽시간에 공포를 느낄 수 밖에 없다. 알롭스키 역시 하리토노프와의 대결에서 초반 스피드와 테크닉의 우위를 바탕으로 먼저 타격을 맞췄지만 맷집과 파괴력을 앞세운 우직한 파이팅에 역전패 당한바 있다.

꾸준히 이름값 있는 파이터들을 충원해온 벨라토르는 최근에도 자유계약 신분이 된 유명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해 선수층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라이트헤비급 필 데이비스, 웰터급 조쉬 코스첵, 라이트급 조쉬 톰슨 등과 계약했다. 지난 2일에는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김치파이터’ 벤 헨더슨을 품에 안았다.

벨라토르 스캇 코커 대표는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을 성장시키는 한편 외부 FA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는데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멀지않은 시간 내에 UFC를 위협하는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코커 대표는 프라이드, UFC 등에서 뛰며 한 시대를 풍미한 ‘도끼살인마’ 반더레이 실바(40,브라질)에게도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화끈한 파이터의 대명사 중 하나인 실바는 이기든 지든 명 경기를 펼쳐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고 있는 선수다.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벨라토르가 UFC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인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됐다.

문피아독자 윈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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