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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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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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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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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425화 중간

DUMMY

425화 중간


“신 도르곤, 황제 폐하의 명대로 돌아왔나이다.”

“아, 어서 오시오.”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이 고개 숙이며 인사를 올리니 순치제 아이신기오로 푸린은 그를 보며 순수하게 반겼다.


같이 자리한 황태후 보르지기트 붐부타이 역시 반가운 얼굴을 하였는데, 푸린이 그저 친하게 지내던 숙부가 와서 반가웠다면 붐부타이는 도르곤이 진정 푸린을 위한 충신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도르곤이 제위 계승할 때 친왕 자리 앉기를 고집하면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도르곤은 온갖 권모술수로 지르가랑을 배제하고 그 자리 앉는 대신에 대청의 안정과 균형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행적에서 붐부타이는 전보다 더 깊게 도르곤을 신뢰하고 있었다.


“예친왕께서 강녕하신 듯 뵈니 실로 기쁩니다.”

“황태후께서도 전과 다름이 없이, 아니 더욱 빛나고 계시니 실로 든든합니다.”


덕담을 하나씩 주고받은 후 도르곤은 조심스럽게 푸린에게 말을 올렸다.


“신이 이번에 명나라에서 오는 자와 영토를 두고 회담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혹여 폐하께서는 제게 이 일로 달리 말씀하여 주실 것이 있으신지요.”


묻기는 하였으나 사실 도르곤은 별달리 기대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에도 물은 것은 확실하게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대청에서 황제는 푸린 한 사람이며, 아무리 위세 드러내고 있는 예친왕이라고 하여도 그보다 높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이로서 확실하게 기강과 규율을 잡을 것이라 여겨 행한 것이니 돌아올 대답은 그저 ‘대청을 위해서 하라’, ‘여러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하라’ 정도면 적당했다.


아니면 그 비슷한 수준의 대답이면 무엇이든 좋았다.


사실상 어지간한 대답은 모두 좋다고 여기는 셈이나, 돌아온 대답은 예상한 범주에서 벗어나 있었다.


“명나라? 이미 살려주기로 한 나라가 아닌가?”

“예? 그렇습니다만······.”

“허면 향후 조선과 같이 대청을 위한 나라가 될 수도 있겠으니 너무 험하게 대하지만 말아주세요.”


조선과 같이.


이 말에 도르곤은 미처 생각지 못하였던 방안이 떠올랐다.


‘대청은 항상 뻗어나가야 하고, 단결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자면 나아갈 곳이 필요하며 경계할 적이 필요해.’


전에 북경 얻은 후에 천하 다 얻은 것처럼 굴며 내부 정쟁을 더 중시하던 걸 기억한 도르곤은 세상 물정 잘 모르는 푸린의 말이 실로 감미롭게 들렸다.


“폐하께서 이르신 말씀을 기억하여 행하겠사오나, 먼저 위엄을 보여 다스린 후에야 나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디 이것을 양해하여 주시길 청합니다.”


도르곤이 하는 말에 푸린은 우물쭈물하며 대답을 미루었는데, 그가 하는 말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붐부타이가 조용히 푸린에게 속삭였다.


‘황상, 예친왕은 먼저 강하게 나갈 필요가 있다고 이른 것입니다.’

‘아!’


그제야 이해한 푸린은 근엄하게 표정 바꾸며 입을 열었다.


“예친왕의 말이 옳으니 방법은 맡기겠습니다. 그대가 하는 일이 대청에 누가 되지 않게 하십쇼.”

“물론입니다.”



***



“조선의 세자를 뵙습니다.”

“반갑소. 그 유명한 남경 총독을 이리 뵈오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남경 총독 양사창은 자신이 올린 인사에 기쁜 얼굴로 대꾸하는 소현세자를 살폈다.


소현세자 살피기를 얼마간 하던 양사창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조선은 이번 일에 어떠한 뜻을 품고 계십니까?”

“어떠한 뜻이라?”


양사창이 한 물음을 가만히 곱씹은 소현세자는 천천히 말을 꺼냈다.


“조선은 평화를 원하오.”

“누구를 위한 평화입니까?”

“누구를 위한 평화라.”


여러모로 와닿는 말에 소현세자는 잠시 갈등했다.


솔직하게 이야기할 것이냐, 아니면 이상적이고 원론적인 이야기를 할 것냐는 갈등이었다.


현실은 전자이나 지난 전쟁 이후 조선이 변하고 나아가는 방향을 본 소현세자는 후자에 더 마음이 끌렸다.


무엇보다도 성상이, 그의 아비가 생각하는 편린을 보았다고 여기는 소현세자로서는 후자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었다.


언제고 이뤄야 할 목표며, 조선이 도달해야 할 이상향이었다.


“조선을 위한 평화이나, 나는 조선의 평화가 세상 모두의 평화가 되길 바라오.”

‘옛적 주나라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외다.’


간신히 말을 꺼내어 이른 소현세자는 내지 않고 입안에 머물게 한 말을 꺼내는 것이 옳은가 고민하나 이내에 그러지 않음이 낫다고 여겼다.


“그렇습니까? 실로 숭고한 뜻입니다.”

“좋게 말하여 주니 고맙소이다.”

“허면 조선에서는 중재 이상을 할 뜻이 있다, 그렇게 보아도 되겠습니까?”


양사창이 묻는 말에 소현세자는 고개를 저었다.


“무엇을 바라는지 짐작키 어려우니 함부로 대답하기 어렵겠소이다.”

“대단한 일은 아닙니다. 중재하는 일에 속하나 조금 크게 일을 하여 주시기 바랄 뿐입니다.”

“으음.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소만.”


여전히 두루뭉술한 말에 소현세자는 더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였으나 양사창은 그럴 생각이 없었다.


“조선에서는 중간에 있겠다, 이것만 약조하여 주시면 됩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고려하지요. 다만 중재하여 가운데 있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외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소현세자로서는 원론적인 말을 꺼냈을 따름이나 양사창으로서는 그 원론적인 대답이면 충분했다.


이미 언질은 받았다고 할 수 있는 대답이었으니 말이다.


“허면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나중에 삼국이 마주하는 자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



“긴말하지 않겠소. 환영은 산둥을 나선 다음에 하시오.”


간략한 인사 후 그보다 더 짧은 본론에 자리한 소현세자며 양사창은 발언의 주인인 도르곤을 빤히 바라보았다.


이에 도르곤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을 이었다.


“산둥은 저번 전쟁을 통해 대청이 얻은 적법한 영토. 그곳에서 군사들을 위무한다고 함은 어불성설이지. 아니면 뭔가, 명나라는 다시금 땅을 놓고 전쟁하자는 건가?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지.”


전쟁 일어나는 걸 오히려 바라고 있다고 말하는 도르곤의 말에 양사창은 피식 웃으며 입을 열었다.


“다시금 땅을 놓고 전쟁? 휴전 하나 한 적이 없는 게 네놈들과 우리 대명이다. 아니면 뭔가, 청나라는 서정군이 청나라 사람이 아니라고 할 생각인가? 허면 참으로 위험하군. 수만에 이르는 도적이 북경 근방에 똬리 튼 셈이니.”


명백하게 사세는 명나라가 수세이며 지금 양사창이 궁리하는 바가 영토를 일시적으로나마 깎아냄에 있었다.


허나 그런다고 한들 이런 자리에서 밀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니 양사창은 눈에 힘을 주며 도르곤과 기 싸움을 벌였다.


“서정군이 치는 것은 도적의 본거지다.”

“동관이 도적의 본거지라고?”

“방패지. 본거지는 장안을 비롯한 관중이 그러하다. 설마하니 저기 하남에 자리한 도적이 일어난 근간이 그곳임을 모른다고는 하지 않겠지?”


도르곤이 하는 말에 양사창은 그가 어떠한 명분으로 서정군과 동관군이 부딪치는 일을 바꿔 말하고 있는지 알았다.


‘수괴 이자성이 칭한 것을 이용하는가. 오랑캐 놈이 제법 머리도 굴러가고 명분 살필 줄 아는구나.’


반란군을 이끄는 이자성은 전에 칭하길 자신을 관중왕이라고 하였다.


하여 그 근거지가 관중이라는 것은 명칭에서 드러나는바, 딴에 말은 맞았다.


하지만 실제로 이자성이 관중에 남겨둔 것은 사람이든 재물이든 아무것도 없으니 관중왕이 그저 말뿐이라는 건 사세 살필 줄 아는 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었다.


“그곳 역시 대명 강역이다.”

“아니. 잃어버린 강역이지. 주인이 없는 장소다.”


도르곤은 단호하게 말한 후에 아예 확실하게 해두겠다는 심산인지 강렬한 말을 덧붙였다.


“대명이라고 불리던 강대한 나라는 이제 갈기갈기 찢겼으니, 그대들에게 남은 땅은 오로지 남경과 그 주변이다.”


남경과 그 주변만 인정한다는 말에 양사창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말하는 것이 단순히 영토 인정하지 않음을 넘어서 더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이었다.


가만히 생각하던 양사창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이글거리는 눈으로 물었다.


“인정하여주겠다는 말투군.”

“하지 못할 것도 없지. 번국 하나가 늘어나면 대청 위신이 크게 서고 그것이 전조라면 덕도 크게 서겠지.”

“감히!”


덜컹!


명나라를 번국으로 삼겠다는 말에 양사창은 더 참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양사창에게 있어서 그것은 멸망하였으면 멸망하였지 그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굴욕이었다.


“변방 오-.”

“두 분은 말씀이 너무 감정적이십니다. 조금 진정하시지요.”


잔뜩 흥분하여 험한 말을 마구 쏟아내려던 찰나에 말을 끊고 나선 자가 있으니 그는 소현세자였다.


“이야기는 잘 알았습니다. 청나라는 산둥 역시 얻었고, 명나라는 산둥은 내어준 적이 없다는 말이지 않습니까.”


여러 말이 나왔으나 소현세자는 그런 것들을 깡그리 무시했다.


이에 도르곤과 양사창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거의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양국이 주장하는 바는 잘 들었습니다. 허면 이제 두 분은 그 근거를 주장하여 주십쇼.”

“근거?”

“그 무슨?”


생각지도 못한 말에 도르곤이며 양사창은 크게 당황했다.


그러자 소현세자는 오히려 두 사람을 향해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투로 물었다.


“산둥이 명이든 청이든 속한 땅이라면 응당 그만한 근거를 준비하셨을 것이 아닙니까.”

“간단하지. 명나라 백성들이 거기에 살고 있으니 명나라 땅이오.”

“명나라 백성들이 있다고 하여 명나라 땅이라. 명나라 백성은 이제 거기에 없다. 청나라 백성들이 있을 뿐이지.”


양사창이 꺼낸 논리를 가벼이 타파한 도르곤은 쉬지 않고 말을 이었다.


“한인들이 있다고 하여 명나라 땅이라면 그대는 심양조차 명나라 땅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시절도 있었지.”


양사창이 중얼거리는 말에 도르곤은 잠시 눈썹을 꿈틀거렸지만 이내에 평정을 되찾고 대답했다.


“그래, 그 말대로다. 산둥이 명나라 땅이던 시절은 지나갔다.”

“전쟁으로 얻었다고 하였지. 허면 그대는 청나라 사람들이 다스리고 있으면 청나라 땅이라고 주장할 생각인가?”

“당연한 소리를 하는군.”

“그러면 묻지.”


양사창은 이곳까지 오며 산둥이며 산해관을 거쳤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확실히 보고 왔다.


하여 묻는 말에는 자신이 있었다.


“산둥에 청나라 관리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


막힘없이 말하던 도르곤의 말문이 처음으로 막혔다.


“병사가 있다고 하여 주장할 생각은 그만두어라. 네놈들은 명나라가 천하 안정할 때도 국경 넘나들며 휘젓던 도적 떼였다.”

“하.”


부끄러운 일이라 할 수 있는 사실마저 이러한 자리에서 입에 담아내는 양사창을 보며 도르곤은 그가 굳게 마음먹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군사가 주둔한다고 하여 그 나라 땅은 아니다. 맞는 말입니다. 실지로 조선에 있는 철원 땅도 여전히 조선 땅이지요.”


이에 소현세자가 나서서 말을 보태니 도르곤은 함부로 더 말하기가 어려웠다.


여기서 군사 있는 곳이 곧 그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면 전에 끝났다고 여겼던 전쟁이 다시 발발할 우려가 있었다.


지금 북경 얻어 어느 때보다 위세가 드높은 때라고 하나 내실은 그 어느 때보다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서정군을 움직였는데 조선을 적으로 돌리다니,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조선에서는 당연히 주장할 말이기는 하나 참 그렇군. 쯧, 이럴 줄 알았으면 무리해서라도 미리 조사관이라도 몇몇 보내어 놓을 것을 그랬나.’


사실 도르곤은 산해관 무리를 내려보내며 군사 얼마와 관리 얼마를 내려보내 주둔하게 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방법은 빠르게 준비된 회담과 산해관 무리가 그대로 산해관에서 대기하는 움직임을 보여 무산되고 말았다.


북경이 아니라 심양에 있었다면 조금 더 기만하게 대책 하였을 것이나 현실은 아쉽게도 그러지 못하였다.


그러나 할 말이 아주 끊어진 것은 아니니 도르곤은 입을 열어 말을 토했다.


“산둥을 지킬 힘이 없는 이가 권리를 주장하여도 의미 없는 일이다.”

“지킬 힘이 없다?”

“산해관 녀석들을 보내어 지킬 생각이었다고는 하지 마라. 산해관은 의미가 없고, 당장 산둥에 있는 것은 그대들, 명나라의 군사가 아니라 우리 청나라의 팔기다.”

“해안에는 천군이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서 산둥을 지킨다고 말하는 꼴이니 참으로 이상한 모습이었다.


그러한 가운데 새로이 말을 내어 화제를 바꾼 것은 의외로 양사창이었다.


“허나 산둥 전체를 지킬 힘이 있는가 하면 부족하다는 것은 명백하다. 나는, 아니 우리 대명은 이 사실을 인정하겠다.”

“호? 허면 산둥은 우리 대청에 속한다고 인정하는 것인가?”

“그럴 리가. 네놈들도 지킬 힘은 없어. 아니면 뭔가, 우리가 산해관에서 물러난 병사들과 함께 산둥 바로 진격하면 무슨 수로 지킬 것이지? 도적들 근거지 치는 놈들을 돌려서?”


날카롭게 말한 양사창은 도르곤을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지금 세상에는 도적이 너무 많다. 하여 대명은 청나라에 사방 도적 가라앉힐 때까지 일시적인 휴전을 청하겠다.”

“휴전?”

“그리고 산둥 소유권은 향후 다른 곳에서 겨루어 이기는 이가 얻음이 마땅하다.”

“하하, 재밌는 말을 하는군.”


산둥에서는 전쟁하지 않고 다투지 않는다.


양사창이 하고자 하는 말을 바로 알아들은 도르곤이었으나 여전히 남은 의문이 있었다.


“그런다고 한들 소유권 문제는 여전하다.”

“모두가 쓸 수 있으면 문제가 아니지.”

“모두가 쓴다?”


생각지도 못한 말에 도르곤은 크게 당황했다.


이에 양사창은 입꼬리를 올리며 소현세자를 향해 시선을 주었다.


“조선의 세자께 이제 말씀드리고자 하니, 전에 말씀하신 것을 지켜주십쇼.”

“예?”


돌연 자신에게 돌아온 화살에 소현세자는 크게 당황했다.


그러나 소현세자가 이게 무슨 일인지 헤아리기도 전에 양사창이 다시 입을 여니 그의 발언은 자리를 크게 흔들었다.


“대명은 옛 이웃이며 다음으로 문명하던 조선에게 청하니, 중간에 있어 주기를 청하는 바입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비르지니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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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 433화 노신과 황제 +4 23.12.13 237 14 13쪽
433 432화 관중왕 +3 23.12.12 226 15 13쪽
432 431화 죽은 말과 산 말 +3 23.12.11 233 18 13쪽
431 430화 패인 골을 메우기는 어렵다 +3 23.12.09 251 15 14쪽
430 429화 높을수록 떨어질 때 아프다 +4 23.12.08 261 13 15쪽
429 428화 산둥의 주인 +8 23.12.07 286 16 16쪽
428 427화 하늘의 뜻을 받고 덕을 세우고자 하는 자 +7 23.12.06 292 20 17쪽
427 426화 저울질 +6 23.12.05 244 16 13쪽
» 425화 중간 +7 23.12.04 262 16 14쪽
425 424화 두 사람의 결심 +2 23.12.03 264 15 12쪽
424 423화 삼국 조정 +3 23.12.02 302 12 12쪽
423 422화 경계 +2 23.12.01 278 14 12쪽
422 421화 중재 +5 23.11.30 280 19 13쪽
421 420화 억겁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 +7 23.11.29 275 18 13쪽
420 419화 거부할 수 없는 제안 +5 23.11.28 254 17 13쪽
419 418화 땅의 용도 +4 23.11.27 260 19 13쪽
418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4 23.11.26 258 20 13쪽
417 416화 승전 아닌 승전 +2 23.11.25 268 22 13쪽
416 415화 찻잔은 넘길 수 없다 +4 23.11.24 248 19 18쪽
415 414화 선택할 수 없는 일 +3 23.11.23 236 16 13쪽
414 413화 시작은 끝이 아니다 +3 23.11.22 259 19 13쪽
413 412화 소문에도 진실은 있다 +3 23.11.21 270 20 12쪽
412 411화 새로운 하늘 +5 23.11.20 288 23 13쪽
411 410화 사천 평정 +2 23.11.19 258 19 13쪽
410 409화 천수가 있는 성 +4 23.11.18 264 19 12쪽
409 408화 이역만리의 만남 +5 23.11.17 303 22 12쪽
408 407화 부자가 가는 길 +6 23.11.16 299 21 14쪽
407 406화 체면 경쟁 +10 23.11.15 288 23 13쪽
406 405화 꿈보다 해몽 +2 23.11.14 281 19 12쪽
405 404화 할 수 있는 최선 +2 23.11.13 254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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