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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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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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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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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8,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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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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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2쪽

405화 꿈보다 해몽

DUMMY

405화 꿈보다 해몽


“조 장군, 여기에 계셨습니까.”


산해관 망루에 서서 멀리 바깥을 살피던 원 금주 총병 조대수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장백, 아니 오 총병.”


오삼계의 자를 스스럼이 입에 담았던 조대수는 재빨리 말을 바꾸었다.


사사로이는 그가 자신의 외조카라고 하나 지금 지위로 보면 한쪽은 금주 총병이고 다른 한쪽은 산해관 총병이다.


직급으로는 같으나 북방 방어 비중으로는 산해관이 더 중하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처한 상황을 현실적으로 살피면 이미 금주 포기한 조대수에 비해 아직 산해관 지키는 오삼계가 조금 더 높임 받는 것이 마땅했다.


“실례하였소.”

“그러지 마십쇼. 저기 멀리 있는 병졸들이나 두엇 우리 이야기를 들을까 말까 한데 무슨 겉치레가 필요하겠습니까.”


오삼계는 사람 좋게 웃으며 말하나 조대수는 고개를 저었다.


“너도 나를 장군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건······.”


생각지 못한 말에 오삼계가 말끝을 흐리니 조대수는 다 안다고 하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공적인 일, 그렇지만 아직은 공공연히 말하기 어려운 일을 논하려고 온 거겠지. 아니, 오신 게지. 그래, 오 총병께서는 어인 일로 이 부족한 필부를 찾으셨소?”


너스레 담긴 말에 오삼계는 주변을 슬쩍 살피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아버님이 사람을 보내셨습니다. 곧 산해관에 들리신다고 합니다.”

“흐음.”


원군이든 보급이든 아군 찾아오는 일에 이렇게 주의할 이유는 없으니 무언가 더 있음이 확실해 보였다.


가만히 생각하던 조대수는 문득 다소 민감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물러나게 되나?”


머리고 꼬리고 없는 말이나 오삼계는 잘 알아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그렇게 될 거 같습니다.”

“결국 그렇게 되는가.”


예상할 수 없는 일은 아니었다.


본래 산해관에 상주하던 병력과 조대수 자신이 금주에서 이끌고 온 병력을 모두 이곳에 있었다.


그 숫자며 정예함은 아마도 당금 명나라에서 손꼽을 만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군사 유지할 물자는 강성함에 따르지 못하니 조금이라도 생각할 줄 아는 이라면 산해관이 이번 겨울을 버티기 쉽지 않으리라는 걸 알았다.


“마지막 북방 관문, 마지막 북방 교두보.”

“화북 수복은 언젠가 이룰 겁니다.”


조대수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이르니 오삼계는 그 심정을 이해한다는 얼굴로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것은 고마운 일이나 고작 그것으로 위로 되기에는 조대수가 느끼는 안타까움이며 공허함은 마치 너른 바다와 같았다.


“오 총병, 아니 장백아.”

“예.”

“나는 금주에서 죽는 게 옳았을까?”


느끼는 감정들을 조금이라도 털어내고자 물으니 오삼계는 대번 눈살을 찌푸렸다.


“되도 않는 소리 하지 마십쇼. 사람이 살아서 일을 해야지 죽어서 짐만 남길 생각이십니까?”

“짐을 남겼다고?”

“지금 명나라 꼴이 그렇지 않습니까. 선황이며 홍승주 대인이 우리에게 남긴 짐을 우리는 져야 합니다.”


오삼계는 그렇게 말한 후에 자신의 말에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생각하고 헛기침했다.


“크흠. 물론 그분들이 그러한 뜻이 있어서 그러한 것은 아니며,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 것임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생각합니다.”

“무엇을?”

“그야 당연히 죽은 사람들이 살아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무얼 당연한 말을 묻느냐고 하듯 대꾸한 오삼계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솔직히 말해, 북경 함락된 일이야 안타깝다고 여기나 그것은 돌릴 수 있는 일로 여깁니다. 그러나 선황이시며 여러 유능한 장수와 신하들 죽은 일은 돌리기 어렵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남경에 선황이며 홍승주 대인과 같은 이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삼계는 그렇게 말하고는 세상 짐 다 진 얼굴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그러면 적어도 산해관 하나 붙들고 북방 책임자라는 거창한 위치는 제게 오지 않았겠지요.”


비록 세상 짐을 다 지닌 않았어도 그 어깨에 올려진 짐은 가볍지 않으니, 이제 남은 북방이며 잃은 북방 모두가 오삼계의 어깨에 올려진 셈이었다.


이러한 속내를 들은 조대수는 입안이 매우 쓴 것을 느꼈다.


따지고 보면 그 역시 오삼계며 산해관에 이러한 짐 지워지게 한 사람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때는 그렇게 해야 했고, 홍승주의 명령이며 조대수 본인의 판단도 이를 지지했다.


허나 결과적으로 이렇게 되었으니 참으로 미안했다.


그러나 막상 무어라고 말하며 위로하기도 사과하기도 어딘가 맞지 않고 애매하니 조대수는 몇 번이고 입술을 떼었다가 닫았다.


그 모습에 오삼계는 조대수의 심경을 알아채고 너스레를 떨었다.


“뭐, 솔직히 말하면 아주 나쁘진 않습니다. 이제 막 이립 넘기고 한 지역 책임자라니, 아주 출세가 아닙니까. 하하하!”


짐짓 호방하게 웃으나 오삼계가 조대수의 속내를 알았듯 조대수 역시 오삼계의 속내를 알았다.


‘안도하는 것이냐. 하긴, 산해관에서 불분명한 겨울 보낼 궁리하는 것보다야 물러나 남경 가서 반군이든 청나라든 싸우러 가는 게 마음은 편한 법이지.’


적어도 산해관 잃는 일로 오삼계가 책임질 일은 이제 없다.


그러한 이치를 생각한 조대수는 다음 책임질 일을 입에 담았다.


“돌아가는 것이야 결정되었다고 하나 가는 일이 문제겠다.”

“가는 일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걱정하는 조대수와 달리 무슨 문제가 있겠냐는 얼굴로 어리둥절하여 오삼계가 되물었다.


이에 조대수는 크게 당황하여 물었다.


“응? 그게 무슨 속 편한 말이냐? 청나라 놈들이 편히 어서 가십쇼, 하겠냐? 당연히 방해할 것이 아니냐.”


그가 하는 말을 들은 오삼계는 그제야 아직 자신이 이르지 않은 말이 있으며 이것 때문에 조용히 말하고자 하였음을 기억하고 입을 움직였다.


“아직은 확정이 아니나 일이 잘 풀리면 여기 산해관에 있는 사람 모두 털끝 하나 다치지 않고 남경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남경에서 청나라 놈들과 거래하였단 말이냐? 산해관 내주는 대신 우리를 살려 보내달라고?”


그렇다면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니나 여러모로 안타까우며 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자신들 구하고자 남경에서 허리 숙였다는 소리였기 때문이었다.


“비슷한데 다릅니다. 아버지께서 사람 보내어 알려주신 바에 따르면 조선에서 나서서 중재하였다고 합니다. 물론 심양에 있는 병부시랑 진신갑 대인이 제법 용을 써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긴 하나, 솔직히 이 와중에 그 사람 영향력이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조선이라.”


조선에서 손을 써서 그들이 산해관에서 물러나는 일을 해냈다는 말에 조대수는 오묘한 얼굴이 되었다.


조선은 그에게 있어서 제법 가까이 느껴지는 나라다.


그의 아버지인 조승훈이 요동 부총병 시절 왜적들에 밀린 조선 돕기 위해 나선 천병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선 이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전쟁 초창기에 조선이며 명이고 가리지 않고 추태 부린 일이 있음을 생각하면 아버지 조승훈은 그리 좋은 장수라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거듭된 전쟁에 조금씩 공훈을 쌓아 실태를 만회하였으니 나쁜 장수도 아니었다.


오히려 실패를 딛고 일어나 제 실수를 도로 만회하였다고 할 수 있으니 굳이 따지자면 명장은 무리라도 숙장이나 양장 칭함 받기에 부족이 없다고 여겼다.


“그래, 아직 끝이 아니지.”

“예?”

“네 외조부의 일을 떠올렸다.”


예상치 못한 말에 물었으나 돌아온 것은 더 예상치 못한 말이라, 오삼계는 당황을 금치 못하는 얼굴로 조대수를 보았다.


그 모습이 사뭇 재밌게 느껴지니 잠시 사방을 살핀 조대수는 아주 작은 시간 정도는 내어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여겼다.


“그래, 잘 모를 수도 있겠지. 다행히 사세 돌아가는 게 긴장을 온전히 놓을 일은 아니지만 차 한잔하며 한담 나눌 시간 정도는 생긴 듯하니 내 기꺼이 시간을 내마.”

“어, 굳이 그러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불편한 자리가 이어질 것을 예상한 오삼계가 눈알을 굴리며 자리를 피하고자 하였으나 이미 때는 늦었으니 조대수는 호탕하게 웃으며 그를 잡아끌었다.


“하하! 사양할 것 없다! 자자, 내 귀히 아끼던 찻잎을 내어주마!”



***



조대수에게 잡혀서 옛날이야기, 고루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오삼계처럼 남의 이야기에 시달리는 이가 있었다.


남경에서 출발하여 조선으로 향하는 선단에 몸을 실은 그자는 이제 어엿히 태감으로 임명된 환관 장화로, 그가 오삼계에 비하여 나은 점이 있다면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오삼계와 비하여 더 좋지 않은 점이 있다면 오삼계는 한번 듣고 나면 끝일 것이나 장화에게 달라붙은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는 거였다.


“끄응.”


선실에 홀로 앉아서 앓는 소리를 낸 장화는 안에 구비하여 둔 술병을 집어 들었다.


“혼자 모든 걸 짊어진 줄 아는 늙은이가.”


못마땅한 얼굴로 술잔을 꺼내어 따른 장화는 평소와 달리 단번에 잔을 비워내고 다시 잔을 채웠다.


기실 장화는 이번 여정에서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자 하는 욕심은 없었다.


그저 적당히 조선왕이며 그 신하들과 만나고 제물포 좀 둘러본 다음에 자신은 노력하였노라, 그렇게 하고 돌아갈 생각이었다.


당장 의흥제 주자랑이 이루고자 하는 일들은 길게 보아야 할 일들이니 장화의 이번 사행은 사실상 성과를 기대받지 않는 사행이라고 해도 무방했다.


어떻게 하든 조선과 척을 지지만 않으면 해석하기 나름에 말하기 나름인 일이라 할 수 있었다.


허나 남경 총독 양사창이 불러서 그와 나눈 대화로 인해 장화는 이제 그 정도로 끝낼 수가 없게 되었다.


“빌어먹을.”


타악


술잔을 다시금 비워내며 거칠게 내려놓은 순간 양사창이 그에게 물었던 말이 귓가를 맴돌았다.


-그대는 조선에 가면 무엇을 이루고 올 것인가?


이 질문에 다소 당황하였으나 장화는 금세 흠잡기 어려운 대답을 입에 담았었다.


‘황상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이다.


그것이 실책이었다.


-허면 이 정도는 이루고 올 수 있겠지?


이어진 말은 ‘이 정도’라는 표현이 과연 어울리는지 의심스러운 말이나 그렇다고 어려운 일인가 하면 그건 또 애매한 일이었다.


하지만 민감한 일이 될 소지가 다분한 일이기도 하였으니, 장화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선 사행에 가득 부담을 느끼게 되었다.


-대명을 대표하여 가는 이번 사행은 여러 목적이 있네. 산해관 이들 구하는 일은 물론이고 그보다 앞서서는 조선에 대명에서 새로이 황상께서 자리 이으시고 연호 세우심도 알려야 하네. 그러니 응당 등극사가 찾아옴은 당연하지. 여기에 나는 조선왕이 보이는 우호로 지금까지 가운데 가장 면면 귀한 사행이 되길 바라네.


본래 황제 새로 즉위하면 그 축하와 함께 조문하는 사절도 함께 조선에서 보내곤 하는 게 상례였다.


그런데 그간 오던 이들은 조선에서 삼공, 그러니까 삼정승에 해당하는 이들 가운데 하나가 옴이 마땅했다.


번국이던 시절에는 말이다.


그런데 그보다 면면 귀한 사행이라니, 이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청나라에 있는 조선의 세자와 대군을 돌아오게 하여 명나라에 보내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했다.


적어도 장화가 생각하기에 양사창이 바라는 것은 그것이 분명해 보였으나, 그는 절대 세자며 대군이라는 말은 일절 입에 담지 않았다.


“흥, 그렇게 쉬우면 니가 하지 그러냐.”


눈앞에 없는 사람을 향하 비웃듯 말을 던지나 닿지 않는 말은 화풀이가 되어 그대로 허공으로 녹아 없어지니, 장화는 복잡한 얼굴로 다시금 술잔을 기울였다.


아무래도 제물포에서 조금 이야기를 길게 할 필요가 있겠다고 여기면서 말이다.


작가의말

[첨언 - 조대수와 오삼계]

오삼계의 아버지는 오양이며, 어머니는 조씨(祖氏)라는 여성입니다.

 

이 조씨는 조대수(祖大壽)의 가족으로, 오양과 조씨 모두 생년이 불분명하여 정확한 추정은 어렵습니다.

 

다만 조대수가 1579년생이고 오삼계가 1612년생임을 고려하면 조대수가 서른 중반일 즈음에 오삼계가 태어난 셈이니 아마도 오양과 조씨 쪽이 어린 쪽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이렇듯 조대수는 오삼계의 외가 친척으로, 실제로 외삼촌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인척 관계로 인해 명나라 멸망 후 청나라에 투항한 조대수는 청나라 장수로서 오삼계에게 항복을 권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첨언 - 조승훈]

조대수의 아버지 조승훈은 임진왜란 당시 요동 부총병이었습니다.

 

조선에서 가장 가까운 명나라 땅이니 자연스레 지원군으로 파견되는 일도 가장 빨랐는데, 잘 아시듯 임진왜란 초기에 왜군이 어떤지 파악하지 못한 건 조선이나 명나라나 피차일반이었습니다.

 

당시 조선에서는 평양성에 주둔한 왜군을 2천이라고 하였고, 그 말에 조승훈은 병사 5천으로 함락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하게 대답했지만 당시 평양성에는 고니시 유키나가가 이끄는 왜군이 2만에 가깝게 있었습니다.

 

당연히 조승훈은 대판 깨지고 패배, 그대로 명나라에 도망하는 신세가 됩니다.

 

이후 명나라에서 이여송을 주장 삼아 대군을 보내어 싸우게 하였고 조승훈 역시 이 구원군 소속으로 재차 참전, 평양성 전투에 공을 세워 설욕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초반에 수천을 이끌고 와서 자신만만하게 싸우다가 패한 인상이 너무 강해 후대에는 그저 왜군 얕잡아 보다가 깨진 장수로 인식되며 대중매체에서는 보통 오만한 모습이나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많이 그려집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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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1.14 21:22
    No. 1

    내가 장화라도 욕나올 상황이긴 하네요. 왜 저런 말을 한 걸까... '천자는 없다'는 말이 그렇게나 고까웠나?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1.14 21:44
    No. 2

    대놓고 왕자를 보내라고 말만 안했지 삼정승들보다 격이 높은 사람이 달리 없긴 한데...지난번 명나라 사신 맞이할 때 이미 비슷한 논의를 하지 않았나요? 그때 왕자들 대신 나가서 사신을 맞았던 사람이...

    금양군:ㅅㅂ

    찬성: 4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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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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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 464화 옛 왕조 +5 24.01.13 213 12 14쪽
464 463화 쌍방의 관계 +2 24.01.12 204 12 13쪽
463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4 24.01.11 226 14 15쪽
462 461화 멀리 보아야 유연하다 +4 24.01.10 196 13 11쪽
461 460화 귀한 피 +2 24.01.09 201 11 13쪽
460 459화 우위에 서는 수단 +3 24.01.08 204 15 12쪽
459 458화 죽은 사람의 소원 +3 24.01.07 215 11 11쪽
458 457화 인륜지대사 +4 24.01.06 218 14 12쪽
457 456화 사방의 괴로움 +4 24.01.05 205 11 12쪽
456 455화 황하의 분노 +2 24.01.04 189 14 12쪽
455 454화 거북이와 겁쟁이 +3 24.01.03 191 12 13쪽
454 453화 사람을 움직이는 힘 +3 24.01.02 188 14 13쪽
453 452화 보신을 위한 지혜 +7 24.01.01 204 16 12쪽
452 451화 공백 +8 23.12.31 212 17 12쪽
451 450화 기대 +3 23.12.30 211 16 12쪽
450 449화 쥐기 위해서는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23.12.29 197 14 12쪽
449 448화 호의의 뒷면 +1 23.12.28 202 18 13쪽
448 447화 사람은 지나간 일을 쉽게 여긴다 +2 23.12.27 223 15 12쪽
447 446화 사신도래 +1 23.12.26 226 18 13쪽
446 445화 영원 +5 23.12.25 200 18 15쪽
445 444화 성문 공방 +4 23.12.24 204 15 13쪽
444 443화 물러날 수 없는 자리 +3 23.12.23 196 14 13쪽
443 442화 상잔 +2 23.12.22 203 16 13쪽
442 441화 동관풍운 +4 23.12.21 227 16 12쪽
441 440화 막역지우 +2 23.12.20 214 16 14쪽
440 439화 욕심을 부려야 할 때도 있다 +3 23.12.19 232 15 13쪽
439 438화 갈림길 +3 23.12.18 211 12 12쪽
438 437화 도적인가 이웃인가 +5 23.12.17 222 16 13쪽
437 436화 천하는 쉬지 않는다 +2 23.12.16 234 16 12쪽
436 435화 사대부의 나라 +4 23.12.15 261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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