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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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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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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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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37화 도적인가 이웃인가

DUMMY

437화 도적인가 이웃인가


“그런 우려는 당연한 일이지.”


지순왕 상가희가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답한 예친왕 아이신기오로 도르곤은 곧이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지순왕께서는 이런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까?”

“어떤 말을 말씀하시는지요.”

“계책은 뒤틀리기 마련이니, 성공과 실패에 구애되지 않아야 한다.”

“처음 듣습니다.”


아무리 세상사가 마음대로 돌아가는 일이 없다고 하지만 예정대로 흘러서 순탄히 성공하는 게 가장 낫다고 여기는 상가희로서는 그다지 공감하기 어려운 말이기도 했다.


물론 전화위복이니 새옹지마니 하는 말을 아주 부정하는 건 아니다.


어디 그가 명나라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면 지순왕이라는 말을 듣기나 하였겠는가.


하지만 미래가 이러할 것이니 어려움을 겪으라고 한들 견디기 쉽지 않고, 알아도 어려움을 피하고 안분지족하기를 바라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상가희도 그러한 면이 없잖아 있어 이 왕작이 달가우면서 달갑지 않게 여길 때가 종종 있었다.


그런 상가희에게 실패가 좋다니, 아무리 도르곤이 낸 말이라고는 하지만 마냥 고개를 끄덕이긴 어려웠다.


“일희일비하는 일이 좋지 않다고는 하나 그래도 좋은 일이 좋은 법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상가희의 속내는 언행으로 드러나니 도르곤은 그걸 어렵지 않게 깨닫고 입을 열었다.


“지순왕께서 내 말을 다소 오해하신 듯하군.”


오해라는 말에 상가희가 의아함을 가득 담은 얼굴을 하니 도르곤은 재지 않고 곧 말을 일러주었다.


“성공이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오. 내가 말하는 것은 성공하먼 이득을, 실패하여도 손해는 없고 가능하면 실패 역시 이득으로 이어지는 계책이 좋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게 가능합니까?”


그렇게 된다면 누구 하나 나무랄 것이 없이 좋은 일이 되겠으나 보통은 그렇지 않다.


하여 사람들이 성공에 매달린다는 것을 상가희는 아주 잘 알고 있으니 그는 의아함을 얼굴에 고스란히 드러냈다.


“성공할 경우에 대해서는 달리 이르지 않겠소. 저만한 땅을 말로서 집어삼킬 수 있다면 이득이니까.”

“물론입니다.”


이자성을 인정하여 세력이며 지위를 주면 독립성을 어느 정도 띄기는 할 것이나 당장 차지하고 있는 땅의 풍요함이며 경제적인 기반을 따지면 그만하 가치가 있었다.


물론 나중이 되면 딴마음을 품거나 더 높이를 바라고 슬금슬금 선을 넘으려고 들 우려가 있다.


아니,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상가희는 자신할 수 있었다.


‘놈은 우리와 다르지.’


천우병이라고 떠받들어지는 이들, 상가희를 비롯한 한인 출신 청나라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선택지가 없기에 편을 갈아탄 이들이다.


그러니 이들 다수는 딱히 야망이니 뭐니 하는 것이 적었다.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그 야망은 천하를 쥐겠다는 웅대한 야망이라기보다는 본인이며 주변을 챙겨 풍족하게 살자고 하는 기본적인 욕망에 더 가까웠다.


허나 이자성은 달랐다.


천하가 불만스러워서 일어난 이니 당연히 그 뜻은 천하에 있다.


그가 보인 행적을 고려하면 이는 명백했다.


“거절할 수도 있겠지. 모욕하고 배척할 수도 있겠지. 허나 그러면 오히려 좋다고 하겠소이다.”

“오히려 좋다?”

“그래, 좋은 일이오.”


도르곤은 입꼬리를 슬쩍 끌어올리더니 가벼이 말을 덧붙였다.


“그래, 명나라가 그간 좀 어지러웠지. 우리는 오랑캐고 명나라는 주는 것 없이 가져만 가는 이들이었어. 그런데 말이야, 과연 아직도 전쟁 사방에서 일어나는 걸 달가워하는 백성들이 얼마나 될 거 같소?”

“!”


가벼이 말하나 절대 가볍지 않은 내용에 상가희는 놀란 얼굴로 도르곤을 보았다.


그 시선에 도르곤은 고개를 끄덕였다.


“사람을 이끌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이득 그리고 다음은 명분이지. 그래, 지순왕은 어떻게 생각하시오?”

“무엇을 말입니까?”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했을 때 저들이 어떻게 거절할지 말이외다.”


도르곤의 말에 상가희는 가만히 생각해 보았으나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떠오르는 것은 오로지 하나, 저들이 곤란해할 얼굴뿐이니 아직 일면식 없는 이자성의 반군을 향해 상가희는 측은함을 품었다.


‘보는 것이 아예 달라.’


잘 싸우는 것이 다가 아닌 도르곤이며 청나라가 아니라 생각한 상가희는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며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제가 사신으로 다녀오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소이다.”



***



상가희가 자리를 떠난 후 홀로 남은 도르곤은 성공하였을 때며 실패하였을 때를 적당히 머릿속에 그렸다.


그리고 작은 변주를 주어 여러 미래를 세밀하게 살핀 도르곤은 이 자리를 떠난 상가희가 들었다면 깜짝 놀랄 말을 입에 담았다.


“음, 역시나 미래를 생각하면 놈들이 적당히 거절하는 게 좋긴 하군.”


근처에 둔 물병을 가져다가 잔에 따르고 마신 도르곤은 가만히 생각하더니 이내에 다시 입을 열어 중얼거렸다.


“치울 때 한 번에 치우는 게 가장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숙이고 들어온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아. 투쟁심을 잃고 만족을 안 개는 더는 발톱이며 이빨이 날카롭지 못한 법.”


가볍게 이자성이며 그가 이끄는 반군을 내려다본 도르곤은 어느 순간 미소를 지으며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받아들이고 분수를 안다면 그것도 좋겠군. 힘을 빼는 일이야 천천히 할 수 있으니 말이야.”



***



“요새는 좀 뜸한가?”

“뭐가?”


전 낙양 수비대 병사며 지금은 반란군 장수 가운데 하나인 이양은 바로 알아듣지 못하고 되물었다.


전에 낙양에서 얼떨결에 들고일어나 앞장서게 되었다는 말이 변명조차 되지 못한 이양은 그대로 반란군 합류하였고, 여러 전장 거치며 이제는 천 단위 병력을 휘하에 둔 장수가 되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이렇게 두루뭉술한 이야기를 바로 알아들을 재주가 돌연 솟아나진 않았으니 자연스레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며 얼굴에는 어리둥절함이 가득했다.


그에 물었던 사내, 전에 밭이나 갈다가 이자성이 베풀어준 것과 유지가 탐학하는 걸 보고 반란군에 가담한 장오는 조금 더 확실하게 물었다.


“벌이든, 싸움이든.”

“아아, 그런 말이군.”


그제야 장오가 하고자 하는 말을 이해한 이양은 고민에 빠졌다.


그가 장수로서 자리한 것과 별개로 장오는 군사적인 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지원하지도 않았다.


대신 그는 반군을 따르는 백성들 대표하는 이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으니, 이제 장오의 말이면 물자가 오가는 일이 변하는 일은 여반장이었다.


친하긴 하나 이러한 걸 고려하면 아예 모른척하기 어려웠던 이양은 슬쩍 사방 보더니 목소리를 낮추었다.


“형세가 애매하게 변했다고 하더라고. 사천과 협력할 생각도 했는데 먼저 무너졌고, 오랑캐가 북경과 그 주변 어지럽히는 동안 남경 위협할까 했는데 놈들이 돌연 동관 너머를 노리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이양이 이르는 말에 장오는 고개를 끄덕이다가 의아한 얼굴로 되물었다.


“근데 그러면 그냥 남경 노리러 가면 되는 거 아냐? 그치들이 뭐가 대단하다고.”

“본래는 그랬지. 근데 사정이 변했다고 하는 거 같아. 잘은 모르지만 말이야.”


이양은 그렇게 말한 후에 별생각 없이 멀리 이자성을 비롯한 반군 수뇌부가 거하는 치소를 바라보았다.


그러던 중에 이양은 그곳을 향해 가는 무리가 있는 것을 보았고, 또 그 무리가 엄중한 경계 속에서 이동하는 것을 알았다.


“뭐지?”

“무슨 일인데?”

“저기, 저기 말이야.”


본 곳을 가리킨 이양은 고개를 갸웃하며 중얼거렸다.


“전하께서 움직이기라도 하시나?”

“그런 것치고는 살벌하게 보이는데.”


장오의 말에 이양은 한층 더 의문이 깊어졌지만 이내에 관심을 거두었다.


‘에이, 관두자. 또 무슨 꼴을 당하려고.’


이렇게 관심을 보이고 의견 표출하다가 낙양 병사에서 반란군 장수까지 온 그는 어지간한 일은 관심이 가더라도 모른척하며 넘기는 일에 능숙해졌다.


“그러고 보니 술 좀 좋은 거 있어? 이번에 어린 친구가 하나 밑으로 들어왔는데, 축하 한번 하려면 그래도 한잔 있어야지.”

“미안하지만 싸구려 화주 정도뿐인데?”

“충분해. 기분만 내는 거니까.”



***



“만나서 반갑습니다. 지순왕 상가희라고 합니다.”


상가희가 예를 갖추어 말하니 이자성은 묘한 얼굴로 그를 보더니 일부러 자신을 낮추었다.


“······반갑소. 자칭 관중왕 이자성이오.”

“사방에 도적이 들끓는 시기가 아닙니까. 이러한 가운데 낙양을 중심으로 안정하여 천하 평안에 일조하니 충분히 왕이라고 하여도 부족함이 없으십니다.”


그러자 되려 상가희가 이자성이 훌륭하다고 하며 치켜세웠다.


이에 이자성은 한층 더 묘한 얼굴이 되더니 바로 굳은 결심을 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그래, 청나라에서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지? 도적 떼 소탕하느라고 바쁘다는 말을 들었는데 말이야.”


이자성은 그렇게 말하더니 감추지 말라고 하듯 말을 덧붙였다.


“근자에는 관중에 있는 도적 치기 위해 군사를 움직이고 그 가는 길에 있는 도적들을 모두 배제하고 있다고 들었소만.”


서정군을 움직인 일이며 동관을 적대하는 일도 어떠한 핑계로 그리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고 넌지시 이른 것이나 상가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관중을 평정한 후에는 사천이며 다른 도적들도 치고 평안하게 할 생각입니다. 듣자 하니 사천에는 장헌충이라는 이가 날뛰고 있다지요.”

“······그렇지.”


소식이 늦다고 쏘아주는 대신에 그곳에 여전히 장헌충이 똬리 틀고 있다고 인정한 이자성은 가만히 상가희 보며 물었다.


“이제 보니 한인이신 거 같은데.”

“가도에서 머물렀습니다. 다만 이 사람이 인복을 타고나지 못한 모양인지 다툼이 있어 결국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상가희는 가벼이 그리 말한 후에 빙긋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인생사 새옹지마며 전화위복이라, 덕분에 이리 왕작까지 받아 지순왕이라 칭함 받으니 이제와 돌이켜보면 이도 운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흐음. 운명이라.”


운명이라는 말에 크게 흥미를 느낀 이자성은 그 말을 곱씹더니 이윽고 상가희를 보며 물었다.


“허면 그대는 여기에 내게 운명이라는 놈을 알려주러 오셨는가?”

“그렇게 말할 정도로 오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고개를 저어 부정한 상가희는 곧 본론을 입에 담았다.


“단지 천하가 안정하여 가고 있으니 순리에 따르는 것이 어떤가 뜻을 전하여 볼 따름입니다.”

“운명 운운에 다음은 순리인가? 재밌군, 아주 재밌어.”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 이자성은 이를 드러내어 미소 짓고는 다시 물었다.


“그래, 그러면 그 순리인지 뭔지를 한번 들어보겠소. 대충 짐작은 하고 있지만 일단 사람 말은 들어보라고 하니 구태여 묻도록 하겠소이다. 순리란 무엇이오?”

“대청입니다.”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듯 상가희가 대답하니 이자성은 불만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항복하라고?”

“항복이라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군요. 대청과 이 땅에 있는 이들이 언제 칼을 맞대었던 적이 있었습니까?”


능청맞은 대답에 이자성은 눈살을 찌푸림으로 더욱 불만을 드러냈다.


“뻔뻔하군.”

“숨통 트이기 도운 적은 있어도 직접 칼을 맞댄 적은 없다고 압니다만.”


사실이지만 기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기에 그럴 뿐, 이자성은 언제고 청나라도 물리쳐야 할 적으로 여겼다.


그를 위해 북경이며 청나라 손에 들어간 땅에서 오는 이들을 열심히 받아들이고 언제고 한족이 다시 땅을 되찾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기도 했다.


“함께 하시면 지금 가진 땅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식으로 왕작을 내릴 것이니, 원하시는 대로 칭해드리지요.”

“이를테면?”

“무난한 것으로 하남왕이 좋으며 관중왕이 자칭이 아니게 되는 것도 좋지요. 그도 아니면 한중왕은 어떻습니까?”

“한중왕이라. 나는 소열제 하고 그대들은 조위, 아니 진이 되겠다?”


노골적으로 묻는 말에 상가희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지 않았다.


그저 이렇게 말하였을 따름이었다.


“좋을 대로 생각하여 주십쇼. 우리 대청은 당금 서쪽에 있는 도적들을 제하는 일에 진력을 다하고자 할 뿐이니 말입니다.”

“남쪽을 그렇게 방치하겠다고?”

“방치? 남경과는 당분간 서로 볼 일이 없으니 경계 넘으려는 도적만 처리하면 됩니다. 무슨 어려움이 있는 일이 아니지요.”

경계 넘으려는 도적이라는 말에 이자성은 그것이 그저 유민들이 뭉친 얼치기가 아니라 이자성이 이끄는 반군을 가리킨다는 걸 깨달았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도적이라? 하, 제멋대로인 놈들이군. 마음에 들지 않아.’


생각 같아서는 당장 제안을 물리고 상가희에게 호통을 치고 싶었다.


아니면 그의 목을 베어서 선전포고 삼든가 말이다.


하지만 이자성은 아직 그들이 부족하다고 여겼기에 애써 참으며 입을 열었다.


“잠시 물러나 계시면 내 좋은 대답을 드리도록 적극적으로 고려하리이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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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2.17 21:15
    No. 1

    거절하면 "천하를 어지럽히는 도적"으로 성토하고, 승낙하면 "길들이다가 훗날 솥에 넣고 삶아버리겠다"는 것이니... 원래 역사의 '삼번의 난'을 모르는 상가희로서는 지금 이자성을 구슬리는 것이 자신의 미래와도 관련 있다는 것을 모르니 더더욱 도르곤의 심계가 섬뜩하군요.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2 g9******..
    작성일
    23.12.17 22:43
    No. 2

    나라를 만든다고..한들 향신들이 넘어가주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2.18 12:02
    No. 3

    계속 느끼지만 도르곤의 정치력은 다른 친왕들과 격이 다른듯ㄷㄷㄷ 도르곤이 홍타이지 장자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99 천년고목
    작성일
    23.12.22 02:25
    No. 4

    6페이지 이자상-이자성 일지요?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12.22 18:17
    No. 5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고 평안한 저녁 되시길 바랍니다.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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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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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 474화 조선의 의무 +3 24.01.23 217 14 15쪽
474 473화 경자유전 +6 24.01.22 192 15 12쪽
473 472화 땅의 주인 +3 24.01.21 190 16 14쪽
472 471화 불문불권 +4 24.01.20 207 15 13쪽
471 470화 법 없이 사는 사람들 +3 24.01.19 211 14 16쪽
470 469화 고뿔과 등창 +2 24.01.18 192 15 11쪽
469 468화 그녀의 이름은 +2 24.01.17 204 15 12쪽
468 467화 가장 달콤한 말 +3 24.01.16 204 13 13쪽
467 466화 때로는 남보다 못한 사이 +2 24.01.15 208 14 12쪽
466 465화 쇼군의 가족 +3 24.01.14 216 16 12쪽
465 464화 옛 왕조 +5 24.01.13 217 13 14쪽
464 463화 쌍방의 관계 +2 24.01.12 208 13 13쪽
463 462화 태종대왕의 훌륭함 +4 24.01.11 230 15 15쪽
462 461화 멀리 보아야 유연하다 +4 24.01.10 200 14 11쪽
461 460화 귀한 피 +2 24.01.09 207 12 13쪽
460 459화 우위에 서는 수단 +3 24.01.08 210 16 12쪽
459 458화 죽은 사람의 소원 +3 24.01.07 219 11 11쪽
458 457화 인륜지대사 +4 24.01.06 225 15 12쪽
457 456화 사방의 괴로움 +4 24.01.05 211 12 12쪽
456 455화 황하의 분노 +2 24.01.04 193 15 12쪽
455 454화 거북이와 겁쟁이 +3 24.01.03 195 13 13쪽
454 453화 사람을 움직이는 힘 +3 24.01.02 193 14 13쪽
453 452화 보신을 위한 지혜 +7 24.01.01 210 17 12쪽
452 451화 공백 +8 23.12.31 217 18 12쪽
451 450화 기대 +3 23.12.30 218 17 12쪽
450 449화 쥐기 위해서는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5 23.12.29 204 15 12쪽
449 448화 호의의 뒷면 +1 23.12.28 209 19 13쪽
448 447화 사람은 지나간 일을 쉽게 여긴다 +2 23.12.27 228 16 12쪽
447 446화 사신도래 +1 23.12.26 231 19 13쪽
446 445화 영원 +5 23.12.25 206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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