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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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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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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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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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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51화 거짓은 항상 커진다

DUMMY

251화 거짓은 항상 커진다


‘사람을 보낸다. 뜻이 안 맞는 자를 우리 손을 빌려 처리함인가? 뭐, 나쁘진 않아.’


명나라에 보내는 것처럼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면 청나라에도 보내겠다.


이 제안은 분명히 말해서 나쁘게 들리지 않았다.


예부 승정이기 전에 장수로서 누르하치 시절부터 전장을 누빈 하다나라 만다르한이 보기에 청나라에게 부족한 것은 명백했다.


바로 인구다.


그들은 용맹하고 강하여 싸우면 이기고 달아나고자 하면 잡을 이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그러니 막을 이가 없고 패배를 몰랐지만 그들도 결국은 사람.


칼에 베이면 피를 흘리고 창에 찔리면 꿰여 몸부림치고 화살에 맞으면 그 맞은 부위를 시작으로 죽음을 느낀다.


그리고 만주족이 숫자 적음은 한 사람을 잃을 때마다 만부부당은 몰라도 일기당천은 해야 그 손득에서 앞설 수 있다.


일당백을 해도 하나가 죽으면 명나라와 비교했을 때 손실이 비하기 어려운 처지가 되니 청나라는 언제고 인구에, 싸울 전사에 목말라 있다.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금주 부근에서 대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전투도 이런 면이 적지 않았다.


그러니 적들에게 능숙한 병사가 더해지면 청나라는 한층 불리하게 되며 반대로 청나라가 만주족을 대신할, 아니 그 목숨이라도 대신해줄 이들이 있다면 한층 유리해진다.


이런 면에서 명나라가 했다는 제안은 상당히 거슬리며 그와 비슷한 일을 청나라에게 제안하는 일본에서 온 사람, 야규 미츠요시의 제안은 상당히 달콤하게 들렸다.


당장 이 대화의 끝이 어떻게 되건 만다르한은 이 일을 심양에 급히 알릴 생각을 품을 정도였다.


그런데 이어서 나온 말은 여러모로 종잡을 수가 없었다.


‘배를 왜 우리한테 권하지?’


청나라 사람은, 만주족은 유목민족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말이다.


조선에서 지금도 구하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구할 양곡과 같은 것이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청나라에게 배를 권하다니, 이는 만다르한이 생각기에 여름에 초피 목도리를 권하는 일이나 다름이 없었다.


‘······크흠, 아니지. 그것보다 더하다.’


자신들이 선물이랍시고 조선왕이며 하사품으로 초피를 썼던 일이 아직 며칠 지나지 않았음을 떠올린 만다르한은 속으로 미츠요시가 한 말이 더 황당하다고 정정했다.


아무튼 그러한 감정을 담아서 대답을 요구하는 시선을 보내니 만다르한은 이상한 걸 깨달았다.


‘응? 왜 이자가 더 당황하지?’


놀랍게도 방금 말을 들은 자신보다 말을 꺼낸 미츠요시가 더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이 말이 반드시 먹힐 줄 알았다는 반응이었다.


그에 만다르한은 이것이 어쩌면 터무니 없는 제안이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슬쩍 곁눈질로 살피니 아니나 다를까 만다르한의 눈에 수상한 모습을 보이는 두 사람이 보였다.


보국친왕 아이신기오로 예부슈와 그가 근래 측근으로 마음에 들어 하고 있는 상인 강상청이었다.


‘무슨 일인지 일단 알아야겠군. 하지만 그 전에 먼저-.’


이대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면 말이 이상해질 것이라 여긴 만다르한은 방금 전에 자신이 했던 말에 담긴 의도를 슬그머니 바꾸어 말을 이었다.


“교신사, 나는 어떤 배냐고 물었소이다만?”

“예? 아, 예!”


만다르한이 하는 말에 미츠요시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입을 열었다.


“우리 일본은 섬나라입니다. 당연히 배가 여럿 있고 그 만드는 기술이며 제작해둔 것이 많습니다. 그러니 당장 쓸 배를 구하고자 하신다면 어느 곳보다 가까운 일본산 배가 좋지 않겠습니까?”

“더 가까운 곳도 있소이다. 가령 조선이라던가 말이오.”


만다르한이 사무적으로 응대하니 미츠요시는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걸 느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물론 조선이 일본보다 청에 가깝지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십쇼. 조선사람들은 가깝기 때문에 가진 것을 온전히 드리기 어렵습니다.”

“조선과 청나라는 사이가 좋소이다. 괜한 말은 하지 마시길 권하는 바요.”


만다르한이 살짝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니 미츠요시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입니다. 저 역시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조선과 청이 싸울 거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조선은 여럿과 교유하길 좋아하는 나라이며, 청나라는 조선과 관계가 두터우니까요. 하지만 하나가 더 있지 않습니까.”

“······명나라가 문제다?”

“그렇습니다. 물론 명나라가 전통적으로 조선과 사이좋음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근래 명나라는 예전만 못하다고 듣고 있습니다.”


청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명나라는 강적이지만 동시에 지는 해였다.


그리고 그 명이라는 해가 지고난 후에 자리할 글자는 청이라 여겼고 말이다.


이러니 만다르한은 미츠요시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맞장구쳤다.


“그건 사실이오. 저들은 저물어가고 있지.”

“사람은 궁지에 몰리면 여러 수단을 궁구하며 하지 못할 일, 생각도 하지 않던 일을 합니다. 그러한 일 가운데 수백년 우방을 침공하는 일 역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필요가 어디에 있으며 무슨 득이 있다고?”

“세를 뒤집고자 뒤를 칠 방도를 마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럴 거라 생각하긴 어렵지만 세상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법이다.


동생 마푸타의 죽음과 숙친왕 호오거의 죽음을 떠올린 만다르한은 아주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 여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으로는 다른 생각도 슬그머니 머리에 올라오긴 헀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판로가 열리는 것이 아닌가. 저들은 더는 나오기를 즐기지 않는다고 하니 낡은 병선 따위, 짐만 될 것이다.’


배라는 게 참으로 기이하여 그 비쌈이나 만들기 어려움도 그렇지만 관리하는 일도 참으로 곤란한 물건이었다.


또한 아무리 잘 관리해도 그 수명은 사람보다 훨씬 못하니 이 일이 성사되면 일본에도 이득이 있었다.


“젊은이가 능숙하군.”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정리하면 그대들은 명나라에도 사람을 팔고 대청에도 사람을 팔고 싶다. 그리고 청나라에는 배도 팔고 싶다?”

“배는 팔고 싶다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판다니,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 말씀입니다.”


미츠요시는 그렇게 말한 후 살짝 고민했다.


‘이것은 막부, 아니 일본 전체의 치부이건만 말을 해야 하는가?’


막부는 사람을 판다는 일, 정확히는 노예로 팔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다이묘들이 멋대로 사람, 그러니까 영민들을 팔아 자금줄로 삼는 걸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을 곧이곧대로 이야기하기에는 부끄러운 일이라, 미츠요시는 애써 돌려 말했다.


“당금 쇼군, 일본 국왕께서는 그러한 말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런가. 허면 말을 바꾸지. 명나라와 청나라 양쪽에 병사 빌려주는 일로 손을 벌리고 싶고 배도 우리 청나라에게 그리하고 싶다?”


말은 바꾸었으나 그 태도는 썩 달갑지 않음이 느껴지니 미츠요시는 쓰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합니다.”

“명나라에도 배를 팔 생각이오?”


무미건조하게 묻는 말에 미츠요시는 다시금 고민했다.


‘이건 함정이군.’


양쪽에 모두 손을 벌리고자 하면 좋게 들리나 그 양자가 보기에는 그저 박쥐 짓으로 보이기 십상이다.


그러니 이 대답은 신중할 필요가 있었다.


‘명나라에는 필요가 없다고 하면 속물 장사치로 보이기 쉽다. 역시 여기선······.’


잠시 고민한 미츠요시는 굳은 얼굴로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럴 생각은 없습니다.”

“호오. 혹여 이 일이 명나라에 알려지면 빌려준 병사들이 돌아오기 힘들지도 모르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필요하다고 하시면 도울 생각으로 드린 말씀입니다. 저는 이걸로 이득을 보고 싶은 상인이 아닙니다. 화의를 해치지 않기 위한 사신이지요.”

“과연. 허면 나중에 명나라에서 해달라고 하면?”


재차 묻는 말에 미츠요시는 잠시 주저하다가 입술을 질끈 깨물고 대답했다.


“어려운 일이나 그때는 양국에 알리고 양국에 드리던가, 아니면 둘 다 그만둠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르군.”

“비슷하지만 다르다?”


만다르한이 중얼거린 말에 미츠요시는 그가 자신을 누구와 비교했는지 의문으로 여기며 물었다.


그에 만다르한은 피식 웃더니 말을 덧붙였다.


“조선과 비슷하지만 다르다고 한 것이오. 조선 역시 비슷하지. 하지만 내가 보기에 그대보다는 조선이 하는 방식이 조금 더 마음에 드오.”

“그것은 어떠한 방식을 이름입니까?”

“굳이 내가 말해줄 생각은 없소. 궁금하면 직접 알아보시오.”


미츠요시가 묻는 말을 가볍게 물린 만다르한은 예부슈와 강상청을 곁눈질로 살핀 후 다시 말했다.


“그대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잘 들었소이다. 내가 아는 것이 많으며 해줄 수 있는 것은 많으나 이 일은 그 많은 일에 들지 않소. 숙고한 후에 다시 부르던가 아니면 이쪽에서 사람을 보내 알리겠소이다. 오늘은 이만 돌아가시오.”

“그럼 한 가지, 듣고 싶은 게 있습니다.”

“끈기가 제법 있으시군. 그래, 무엇이오? 하나만 대답해드리리이다.”


하나를 묻고자 한다는 말에 만다르한은 선심 쓰듯 말했다.


그가 한 말에 미츠요시는 여러 물음에 머릿속을 헤짚는 걸 느꼈다.


그러나 이내에 가장 간단하며 중요한 질문을 잡아낸 미츠요시는 그걸 그대로 입에 담았다.


“청나라는 일본을 적이라고 여기십니까?”

“당장은 아니오. 그리고 나중에도 그렇지는 않을 듯하나, 미래는 내가 장담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대답에 감사드립니다. 허면 저는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미츠요시는 그렇게 말하고는 만다르한에게 고개를 숙인 후 자리에서 일어나 이번에는 예부슈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보국친왕 전하, 만나 뵈어 영광이었습니다. 다음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크흠, 그래. 살펴들 가라.”


예부슈가 애써 태연함을 가장하며 대답하니 미츠요시는 그대로 물러났다.


이윽고 역관이며 시종들까지 함께 물러나니 진정으로 자리에 남은 것은 세 사람, 하다나라 만다르한과 아이신기오로 예부슈 그리고 강상청만이 되었다.


세 사람이 남은 자리에는 기묘한 정적이 한동안 감돌았는데, 그 정적은 미츠요시를 비롯한 일본 사람들이 방에서 어느 정도 멀어진 것을 세어본 만다르한이 입을 연 후에나 깨졌다.


“전하, 거두절미하고 묻겠습니다. 배는 대체 무슨 말입니까?”

“그, 그게······.”


만다르한이 묻는 말은 고저없이 또렷하고 나직했다.


하지만 그 말에 예부슈는 시선을 피하며 말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것만으로 만다르한은 얼추 사정을 짐작하고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그 한숨에 예부슈는 민망함을 감추듯 얼굴을 돌렸는데, 그런다고 하여 아예 끝낼 수는 없던 만다르한은 곧장 화살을 돌렸다.


“한족 상인 강상청.”

“예, 예.”


강상청은 자신을 부르는 호칭에 기겁하며 몸을 바로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그래, 전하께 어떤 바람을 불어넣었나? 대청이 바로 서려면 무역이며 배를 이용한 선단이 필요하다고 하기라도 했나?”


여전히 나직한 말소리나 긴장한 강상청에서는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 나직함 속에 담긴 서늘함이 말이다.


이제 강상청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 얼마 없는 선택지 가운데 강상청은 각오를 다지며 가장 모험적인 선택지를 골랐다.


“아, 아닙니다! 선단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그저 전하의 위엄을, 만주족이 예전에 얻었던 위엄을 다시금 새기고자 제가 직접 배를 한 척 구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받는 게 아니라 구하고자 했다고?”


한층 서늘함이 줄어든 게 느껴지는 말에 강상청은 이것이 제 살길이며 더 잘될 길이라고 확신하며 다급히 목소리를 높였다.


“예, 그렇습니다! 어, 어르신, 이해하실지는 모르나 저, 저는 한족 출신으로 청나라에서 나름 기반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반은 언제고 불안하게 느껴지니, 보국친왕 전하와 같은 의리 있고 바르신 분과 평생의 인연을 쌓고자 그, 선물을, 아니, 뇌물을 드리고자 했습니다!”


작가의말

[첨언 - 전국시대 노예무역]

흔히 노예무역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에서 차곡차곡 쌓여 가축 이하 취급으로 팔려나가는 흑인들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예무역이 흑인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일본인입니다.

흑인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본인 노예는 전국시대를 맞이하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국민을, 더 정확히는 싸우고 사로잡은 포로들을 팔아치우며 발생했습니다.

당시 전국시대에 아시가루들의 주요 수입원이 이 포로 판매 및 약탈이었을 정도로 크게 의지하던 수입원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다이묘 수준에서 적극적으로 팔아치워 군자금으로 삼는 일도 적지 않았다고 하며 이로 인해 대항해시대의 어두운 면, 노예무역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곳으로 팔려나갔으며 가까이는 조선이나 명나라 그리고 필리핀을 시작하여 멀리는 로마까지도 팔려나갔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예수회의 지원을 받아 유럽에 건너갔다가 돌아온 덴쇼 소년 사절단, 그러니까 전국시대 일본판 소년 체험단에 의해 증언되며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예무역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딱히 좋게 여기진 않아 선교사들을 배척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에도 막부가 펼친 쇄국 정책 역시 이러한 노예무역을 근절하기 위한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노력이 무색하게도 일본은 이 노예로 돈 버는 일을 유신 이후에도 온전히 벗어버리지 못하여 가라유키 상이라는 해외 원정 성노예나 팔려온 이들이 대부분이던 요시하라 유곽의 인권을 인정하지 않고 판결하는 등 여러모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g7272_bkcur147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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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 271화 시기에 맞지 않는 초청 +1 23.07.03 336 23 13쪽
271 270화 더 잘 싸울 수 있는 장소 +2 23.07.02 353 21 14쪽
270 269화 우선할 사람 +2 23.07.01 340 19 11쪽
269 268화 부족한 숫자 +5 23.06.30 357 25 13쪽
268 267화 계승과 충성 +1 23.06.29 359 23 15쪽
267 266화 다음가는 자 +4 23.06.28 347 26 14쪽
266 265화 하늘의 부름은 피할 수 없다 +1 23.06.27 353 17 13쪽
265 264화 사랑을 크기로 표현하면 23.06.26 343 21 12쪽
264 263화 알맞은 일 +2 23.06.25 342 20 11쪽
263 262화 소식을 전하는 순서 +4 23.06.24 371 22 15쪽
262 261화 두 전령 +2 23.06.23 360 21 13쪽
261 260화 보따리 뺏을 궁리 +5 23.06.22 342 23 17쪽
260 259화 쫓고 쫓기고 +1 23.06.21 341 20 12쪽
259 258화 누구도 바라지 않은 결과 +3 23.06.20 352 22 13쪽
258 257화 이기기 위한 손실 +4 23.06.19 368 23 16쪽
257 256화 정해진 선택 +1 23.06.18 332 22 13쪽
256 255화 죽음의 무게는 같지 않다 +2 23.06.17 339 21 14쪽
255 254화 달콤한 제안 +1 23.06.16 346 17 12쪽
254 253화 보이는 것과 의도는 다르기 십상이다 +2 23.06.15 346 20 13쪽
253 252화 도이 +2 23.06.14 358 24 12쪽
» 251화 거짓은 항상 커진다 +2 23.06.13 350 18 12쪽
251 250화 은밀한 일 +2 23.06.12 341 19 12쪽
250 249화 오래전에 했던 일 23.06.11 344 19 12쪽
249 248화 다가온 구실 +1 23.06.10 341 16 13쪽
248 247화 바다를 향한다 +3 23.06.09 368 19 11쪽
247 246화 소년의 마음은 +3 23.06.08 358 24 13쪽
246 245화 윗사람과 거리는 적당한 게 좋다 +2 23.06.07 346 23 12쪽
245 244화 어린 친왕 +2 23.06.06 385 21 12쪽
244 243화 오고 감은 같아야 한다 +4 23.06.05 367 25 13쪽
243 242화 왕의 옆, 신하의 위 +2 23.06.04 364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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