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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룡 님의 서재입니다.

굿바이 홍길동

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완결

중룡
작품등록일 :
2022.05.11 16:30
최근연재일 :
2022.08.10 09:05
연재수 :
95 회
조회수 :
21,060
추천수 :
472
글자수 :
528,736

작성
22.06.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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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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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52. 유체이탈

DUMMY

인터넷 검색으로 만족한 결과를 본 길동은 허기를

느끼고 본채로 향했다.


“길동아! 너는 어린아이야!”


길동이 거실로 들어서자 안타까운 표정의 옥정화가

말했다.


“엄마! 왜요?”

“운동도 좋고 공부도 좋지만 삼 일씩이나 밥을 거르면

되겠니?”

“예? 벌써 삼 일이 되었어요?”

“그래! 어서 식탁에 앉아, 얼마나 배가 고프니?”

“예, 엄마!”


길동은 안방으로 들어가서 홍유주의 얼굴을 본 뒤

식탁의 의자에 앉았다.


“최집사! 빨리 밥 좀 차려줘요.”

“예, 이사장님!”


길동의 곁에 앉은 옥정화는 길동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일류필름에서 오 일간 휴가를 얻었다더니 쉬지도

못하고 이게 뭐니?”

“헤헤! 죄송해요.”

“네가 죄송할 일은 아니지만, 엄마는 공부하더라도

적당히 놀면서 했으면 해!”

“앞으로 그렇게 할게요.”


옥정화는 중국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홍상준회장을

통해서 알고 있었다.

‘길동이가 큰 문제를 해결해서 다행이지만 그건

어른들이 해결할 일이지 우리 길동이가 할 일은

아니야! 어른이 되면 일에 치어서 살 것인데.....,’


식탁에 밥이 차려지자 옥정화는 생선 살을 발라

길동의 수저에 얹어주었다.

식사를 마친 길동은 2층 방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었다.

‘유체이탈을 하더라도 피곤하지 않은 방법이 있을

것인데.....,’

눈을 감고 생각에 빠져있던 길동은 잠이 들었다.

띠-링!

길동은 문자 오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 길동아 내일 오전 10시까지 회사 2층

영화세트장으로 와


심봉철이 보낸 문자였다.

일류필름 건물 내에는 현대극과 사극을 촬영할 수 있도록

실내 세트장이 만들어져있었다.

‘열 시간을 자다니?’

새벽 5시

시간을 확인한 길동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대본을 가지고 수련실로 갔다.


****


일류필름 건물 내의 실내 세트장,

십 일이 지나자 길동이 촬영해야 할 분량이 모두

끝났다.

길동은 두 감독과 모든 배우들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외갓집으로 간다.’

길동의 외갓집인 옥상욱의 본가는 전라북도 고창이었다.

길동이 꼭 고창의 외가를 가려고 하는 것은 자신이

수련했던 장성과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스승님과 수련했던 계곡으로 가면 내 몸속에 있는

기운을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야!’


다음 날 아침,


“길동아! 엄마는 유주 때문에 같이 못 가니 충분히

쉬다가 와!”

“예, 엄마! 다녀올게요.”


길동은 옥정화가 챙겨준 옥상욱과 곽성희의 선물을

실은 옥정화의 차를 타고 고창으로 향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안녕하셨어요?”

“아이고 내 새끼!”


곽성희가 훌쩍 자란 길동을 안으며 볼을 비볐다.


“엄마, 아빠는?”


옥상욱이 길동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었다.


“예, 할아버지! 잘 계세요.”

“길동아! 이 할미는 네 동생이 유주가 보고 싶단다.”


아직 홍유주를 보지 못한 곽성희가 아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어서 들어가자.”

“예, 할머니!”


길동을 태우고 온 옥정화의 수행 기사가 돌아가자

길동은 외갓집으로 들어갔다.


“집이 멋있어요!”

“그래? 한옥이라 운치는 있지만, 너희 집보다

불편할 거다.”


길동과 옥상욱이 방으로 들어가자 곽성희는

점심 준비를 했다.


“길동아! 중국말은 누구에게 배웠냐?”


옥정화가 자신의 엄마, 아빠에게 길동의 자랑을

했는지 길동이 앉자마자 옥상욱이 물었다.


“컴퓨터로요.”

“허허허! 장하다.”

“할아버지! 저 책 좀 볼 수 있어요?”


옥상욱의 방에는 많은 책들이 있었다.


“모두 한문인데 볼 수 있겠냐?”

“예, 할아버지!”

“이 책 말이냐?”

“예, 할아버지! 제목이 특이해서요.”

“허허허! 그럼 밥상이 들어오니 점심을 먹고

차분히 보아라.”

“예, 할아버지!”


밥상 위에는 길동이 좋아하는 나물 종류와 김치찌개가

있었다.


“할머니! 맛있어요.”

“내 새끼! 많이 먹어!”


평소 소식을 한 길동은 두 그릇의 밥을 먹었다.


“길동아! 아래채에 있는 방이 따뜻하니 거기로

가자.”

“예, 할머니!”


곽성희는 따뜻하게 불을 지핀 방으로 길동을

데려갔다.


“따뜻하게 불을 지폈으니 책을 보다가 잠이 오면

자거라.”

“예, 할머니!”


길동은 곽성희가 나가자 몸을 벽에 기대고 책을

봤다.

‘정감록(鄭鑑錄)? 이런 책도 있었나?’

길동은 금방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황당하기는 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길동이 관심 있게 본 내용은 정감록에 나타난

십승지였다.

‘현대에 와서는 모든 것이 변하고 바꿨다. 이 책의

끝에 지도가 있으니 땅의 기운인 지기와 하늘의

기운인 천기, 그리고 물의 기운인 수기를 모인 곳을

찾아보자.’

정감록의 끝부분에는 누군가가 그려 넣은 지도가

있었다.

특히 길동이 보고 있는 정감록은 조선 중기

고창지역에서 쓴 필사본이었는지 고창지역의

지도가 세밀하게 나타나 있었다.

‘이곳은 수련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다!’

지도에 나타난 위치를 확인한 길동은 핸드폰으로

현재의 지도를 검색했다.

길동은 정감록을 가지고 옥상욱에게 갔다.


“할아버지! 이곳이 어디예요?”

“어디 보자. 길동아! 이곳은 바로 뒷산을 넘어가면

나온단다.”

“그래요?”

“왜 그러냐?”

“한번 가보고 싶어서요.”

“이곳은 도솔계곡이라 부르는데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깊은 계곡과 바위가 너무 많아 못

올라간다.”


옥상욱의 말에 실망한 길동은 거짓말을 하기로

했다.


“알았어요. 할아버지!”


방을 나온 길동은 아래채로 왔다.

그리고 핸드폰을 꺼내 원영훈감독에게 전화를

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응, 길동아! 웬일이니?”

“제가 외갓집에 왔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감독님께서

5분 뒤에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알았다.”


길동의 생각과 몸이 성인에 비해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안 원영훈감독은 흔쾌히 길동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했다.

길동은 다시 안방으로 갔다.

따-르-릉!


“예, 감독님! 저는 외갓집에 왔는데요, 할아버지

바꿔드릴게요.”


거의 혼자 중얼거린 길동은 옥상욱에게 핸드폰을

건넸다.


“그렇소? 알았소. 그렇게 하리다.”


전화를 끊은 옥상욱은

길동에게 핸드폰을 주었다.


“길동아! 일류필름에서 고창으로 촬영을 온다고 한다.

온 김에 네가 찍어야 할 것이 남아 있으니 너를

보내달라고 하는구나!”

“예, 할아버지! 내일부터 며칠간 찍고 올게요.”

“날도 추운데 봄이라도 오면 촬영을 할 것이지.”


길동이 안쓰러운 옥상욱은 밖으로 나가 닭을 잡았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길동은 일류필름에서 차가 오고

있다고 하며 외갓집을 나왔다.

모퉁이를 돈 길동은 외갓집이 보이지 않자 그대로

산을 향해 몸을 날렸다.

그리고 핸드폰에 저장한 지도를 보면서 산으로

올라갔다.

‘이래서 할아버지께서 오르기가 힘들다고

하셨구나!’

겨울이 되어 모두 시들었지만, 산에는 온갖 잡풀과

가시덤불로 우거져있었다.

다시 지도를 확인한 길동은 깎아지듯 한 바위로 된

절벽을 내려갔다.

‘온갖 기운이 모여 있는 영지(靈地)다!’

그냥 육안으로 보아도 산의 정상에서 기운이

흘러내리고 있는 듯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푸른 잎들이

무성하게 보이고 있었다.

길동은 계곡을 거슬러 정상 쪽으로 올라갔다.

‘이곳이다!’

길동이 발견한 곳은 거대한 두 개의 큰 바위가 서로

기대고 있는 곳으로 그 아래에 작은 동굴이 형성되어

있었다.

길동은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들을 모아 굴 입구를 막고

낙엽들을 모아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이제 이곳의 기운을 끌어모아 수련을 시작하자.’

현문의 호흡을 시작한 길동은 기운을 끌어올려

기운을 전신으로 돌렸다.

‘어? 웬 기운이 밖에서 들어오지?’

길동의 기운에 동화된 도솔계곡의 기운들이 길동이

있는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왔다.

‘허-억!’

불안을 느낀 길동이 호흡을 멈추려 하자 오히려 더 큰

기운들이 몰려 들어왔다.

‘지금 호흡을 멈추면 내 몸이 산산조각이 나겠어!’

길동은 흐름에 순응하는 마음으로 호흡을 하며

밖에서 들어온 기운들을 전신으로 나누어 보냈다.

두-두-득 쿵-쿵!

땅이 뒤틀린 소리와 함께 큰 뭔가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길동은 미친 듯이 호흡에 매달렸다.

길동은 호흡을 멈추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도솔계곡에 굉음이 없어지고 정적이 흐르자 호흡을

마친 길동은 눈을 떴다.

‘우-웃! 몸 전체에 흐르는 이 충만감은 뭐지?’

자신의 몸에서 강렬한 기운을 느낀 길동은 다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는 하지 않으려고 마음먹었던 유체이탈을

시도했다.

길동의 몸이 들썩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정수리 위에서 뭔가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출양신!

길동의 몸에서 양신이 나왔다.

‘나가볼까?’

동굴을 나온 길동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는 길동이 동굴 속으로 들어가기 전과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저 바위들이 불면 먼지가 되어 날아갈 것 같은데

불어봐야지.’

휘-이-익!

입술을 오무린 길동은 힘껏 바위를 향해 불었다.

‘어-어-어?’

길동의 입바람에 의해 바위는 윗부분부터 깎여

먼지가 되어 날아가더니 이내 흔적 없이 사라져버렸다.

‘으-헉!’

놀란 길동의 양신은 동굴 입구의 나무와 낙엽들을

치우고 동굴 속으로 들어와 정수리를 통해 몸으로

들어갔다.

‘계곡의 바위들이 날아가 버렸는데 빨리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혼나겠어!’

동굴을 나와 바위가 있던 곳을 확인한 길동은

허공으로 치솟아 나무 끝을 발로 차며 몇 개의 봉우리를

넘었다.

‘이곳은 안전할 거야!’

나뭇가지 위에 걸터앉은 길동은 심호흡하며

조금 전 상황을

생각해보았다.

‘어떻게 양신이었는데 입으로 바람을 불고

동굴 입구의 나뭇가지와 낙엽을 치울 수

있었지?’

길동은 가지 위에서 일어나 외갓집 쪽으로

가려다가 핸드폰을 꺼냈다.

‘다행히 하루가 지났다. 옷도 깨끗하니 촬영이

끝났다고 말씀드려야겠어!’


“할머니! 저 왔어요.”

“추운데 어서 와! 촬영은 마쳤니?”

“예, 할머니!”


부엌에 있던 곽성희가 부엌을 나와 길동을 반갑게

맞았다.


“할아버지! 촬영 마쳤어요.”

“오냐! 추운데 고생이 많았다.”


길동은 곽성희가 차려준 저녁을 먹고 아래채로

왔다.

책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 길동은 안채의 불이

꺼지자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있었다.

‘유체이탈을 하면 물리적 행동을 하지 못한다고

했는데 오늘 나에게는 가능한 일이었다. 내가

착각했는지도 모르니 한 번만 더 확인해보자.’

길동이 눈을 감고 앉자 정수리를 통해 양신이

나왔다.

마당으로 나온 길동은 마당에 굴러다니는

작은 돌멩이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자신의 몸 앞에 두고 정수리를 통해

몸으로 들어갔다.

‘정말 된 걸까?’

기대를 가지고 눈을 뜬 길동의 무릎 앞에

작은 돌멩이가 놓여있었다.

‘해냈다!’

길동은 큰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


임진용은 임동팔의 후배 권종석과 함께 집을

나와 숭인동으로 갔다.

그리고 고서점들을 돌아다녔다.


“진용아! 네가 찾는 것은 이곳에는 없는 것

아니냐?”

“아니에요, 삼촌! 돌아다니다 보면 있을 거예요.”

“진용아! 그럼 빨리 좀 찾아라! 배고프다.”

“죄송해요, 삼촌! 빨리 찾을게요.”


서점 한 곳당 최소 30분, 열 곳을 다니다 보니

권종석은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팠다.


“삼촌! 이 가게가 마지막이니 여기만

둘러보고 돌아가요.”

“나는 힘들어서 이곳에 있을 테니 너 혼자

들어갔다 나와라.”

“예, 삼촌!”

고서점으로 들어간 임진용은 고서를 찾기

시작했다.

‘이곳에도 없어!’

임진용이 힘없이 고서점을 나오는데 맞은편에

고서를 파는 노점상이 보였다.

그리고 임진용의 시선을 끄는 고서들이 보였다.

그 이유는 바로 김광택이라는 이름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야사에서는 김체건의 아들인 김광택은 단학을

수련한 김홍기에게 경신과 술법을 배워

사람들에게 검선으로 불렸다고 한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임진용은 가판대에서

김광택의 책을 집었다.


“이거 얼마에요?”

“학생! 만원이야! 여기 있는 책들은 우리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책들인데 내가 막걸리값이라도

벌려고 가지고 나온 거야.”


임진용은 지갑을 꺼내 돈을 새 보았다.


“할아버지! 이게 제가 가진 돈 전부인데요,

이걸 모두 드릴게요.”


돈은 삼십 만원이었다.


“그러면 내가 미안해서 안 돼, 그 돈을 전부

주려면 차라리 이 책 모두를 가져가!”

“예? 그러면 제가 너무 죄송한데요.”

“어차피 이 책들은 집에 있어 봐야 볼 사람이 없어!

더군다나 나는 한문을 전혀 모르고,”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임진용은 권종석을 불러 차에 책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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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65. 일봉회 22.07.10 170 2 12쪽
64 64. 임진용을 만난 길동 22.07.10 180 2 13쪽
63 63. 졸업 22.07.08 171 2 13쪽
62 62. 현주지가 2 22.07.08 166 3 12쪽
61 61. 현주지가 22.07.06 168 2 13쪽
60 60. 여동생 홍유주 22.07.05 171 2 12쪽
59 59. 제2 활인당 22.07.04 165 3 12쪽
58 58. 활인당의 의료봉사 22.07.04 175 2 13쪽
57 57. 두번째 치료 22.07.03 174 3 12쪽
56 56. 반상의 법도 22.07.02 233 3 12쪽
55 55. 길동과 일진 22.06.30 175 2 13쪽
54 54. 임진용의 변화 22.06.30 182 2 12쪽
53 53. 양신! 사람을 구하다 22.06.28 183 2 12쪽
» 52. 유체이탈 22.06.28 183 3 13쪽
51 51. 출양신 22.06.27 178 2 12쪽
50 50. 심양위를 가다 22.06.25 186 2 13쪽
49 49. 동생이 태어나다 22.06.25 195 2 12쪽
48 48. 영화출연 계약 22.06.24 184 3 12쪽
47 47. 전국 초등학생 무술대회 22.06.22 193 2 12쪽
46 46. 길동의 담임 이현서 22.06.22 187 3 12쪽
45 45. 길동과 임진용 22.06.21 192 2 12쪽
44 44. 말기암을 치료하다 22.06.20 187 2 12쪽
43 43. 친구를 돕다 22.06.19 186 4 12쪽
42 42. 임진용과 임동팔 22.06.18 190 3 12쪽
41 41. 힘을 기르다 22.06.16 196 3 13쪽
40 40. 괴맥 22.06.16 195 5 12쪽
39 39. 출소한 임동팔 22.06.15 213 4 12쪽
38 38. 임진용의 출생에 대하여 22.06.14 216 2 13쪽
37 37. 임진용을 도운 옥정화 22.06.13 221 3 12쪽
36 36. 재벌3세와 고아 22.06.12 245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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