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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판금투구
작품등록일 :
2023.05.10 12:22
최근연재일 :
2023.06.24 22:20
연재수 :
37 회
조회수 :
141,989
추천수 :
4,256
글자수 :
254,220

작성
23.05.2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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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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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글자
15쪽

14화 대비책 마련(2)

DUMMY

드론은 경찰서 정면을 마주 보며 20m 상공에 떠 있다.

저소음 사양답게 로터 소리가 지면까지 닿진 않았다.


"크롸아."

"그워어어-"

"카하악!"


그 덕분에 아래에 지천으로 깔린 좀비들도 드론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했다.

저들끼리 몸을 부딪치며 본관 앞과 주차장을 서성이는 모습.


"최소 삼백은 넘겠는걸?"


질린 듯한 서은후의 감상에 교신이 짤막하게 들어왔다.


<쫄?>

"···야."

<쪼오올-?>

"또라이 새끼."


이런 상황에서도 장난질이라니.

절친의 새로운 면모에 은후는 감탄했다.


"지랄 말고 드론이나 더 위로 띄워 봐."

<쳇! 조크 DNA도 없는 새끼.>


투덜대면서도 요구대로 도준명은 드론의 고도를 높였다.


"······."


5층 건물.

경찰서 외관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은후가 물었다.


"무기고 위치는 조회돼?"

<그럴 리가 있겠냐. 그런 건 기밀이라고 외부에 밝히지도 않잖아.>

"관련 내용이 인터넷에 있을 수도 있잖아. 근거 없는 카더라 통신이라도 찾아봐."

<안 그래도 아까부터 뒤지고는 있는데, 딱히 위치를 특정할 단서는 안 보여. 그렇다고 경찰청을 해킹할 수도 없고.>


준명의 답변에 은후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 일일이 뒤져봐야···."

<잠깐!>

"왜, 뭐 좀 나왔어?"

<그건 아니고···. 검색하다 우연히 경찰청 훈령을 하나 찾았거든.>


'민간 소유 총포 보관을 위한 무기고 관리규칙'이라는 문서였다.


"내용이 뭔데?"

<뭐, 효율적인 민간 소유 총포 관리 어쩌고저쩌고하는 얘기들이지. 근데 여기에 무기고 설치 기준이란 게 나와 있어.>


준명이 이어서 말한 내용은 이랬다.


아래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장소에 총포를 보관 및 관리한다는 경찰 내 지침.

첫째, 도난·피탈 방지와 화재로부터 방호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둘째, 긴급한 사유 발생 시 입출고가 쉬운 곳이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호우 시 침수되지 아니하는 지대로서 배수가 잘되는 곳이어야 한다.


<모두 일치하는 데를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

"민간 소유 총포에만 해당하는 거 아냐?"

<···그런가?>


언뜻 당연해 보이는 지적에 준명은 자신감을 잃었다.

은후는 잠시 고민하다 입을 열었다.


"아니, 어쩌면 비슷한 장소일 지도 몰라. 총기 보관 조건에 민간과 경찰을 구분하란 법도 없잖아."

<그렇지? 내 그럴 것 같더라고! 흐하하하->


도로 목소리가 커지는 준명이다.


"그래서 어디일 것 같아?"

<일단 홈페이지 들어가서 건물 안내도를 확인하고 있어. 음, 창고가 두 군데네?>


3층에 물품 창고가 있고, 지하 1층에 서고와 창고가 따로 있다는 설명에 은후는 제 생각을 밝혔다.


"3층은 빼자."

<왜?>

"긴급할 때 입출고가 쉬운 장소는 아니잖아. 단순히 생각했을 때 최선은 1층이지만, 거기에 창고가 없다면 지하일 확률이 높지."

<음, 일리는 있어. 근데 마지막 조건은? 지하라면 침수에 취약하잖아.>

"그래도 명색이 경찰서인데, 배수 시설 정도는 제대로 갖춰놨겠지."

<그건 너무 희망 사항 아냐? 뭐, 확인해 보고 아니면 3층 가면 되니 크게 상관은 없지만.>


준명은 드론을 움직여 진입할 수 있는 통로부터 파악했다.


"정문은 좀비들 때문에 어렵겠어."

<그러게. 옥상 아니면 후문.>


창문이 깨진 곳이 있기는 했으나, 드론이 지나가기엔 좁거나 방범창이 설치되어 있었다.

진입로나 동선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후문이 낫겠다."

<오케이!>


위이이잉-


드론이 건물을 훌쩍 넘어 좌우 별관으로 둘러싸인 좁다란 길 위로 내려섰다.

별관 건물 앞으로 주차선이 나란히 그어졌는데, 남아 있는 차량은 경찰차 두 대가 전부였다.


"그워어어!"


덜컹- 덜컹덜컹!


운전석의 좀비가 낮게 내려앉는 드론을 발견하고 발작하듯 발버둥을 쳤다.

당장 눈에 띄는 건 저 한 마리뿐이다.


<생각보다 좀비가 없네.>

"진입할 때 이쪽을 선택해야겠다."


주택가와 인접한 담장을 넘는다면 최대한 좀비와 맞닥뜨리지 않고 경찰서로 들어올 수 있다.


<확인이 먼저지!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알았어. 일단 들어가자."


위이잉-


유리로 된 후문은 완전히 박살이 나 있어 진입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

준명은 드론을 최대한 천장에 가까이 붙여 이동했다.

주차장과 본관 앞에서 연신 들려오는 동족의 괴성에 1층의 좀비는 다 정문에 몰렸다.

자연히 드러나는 1층 내부 전경.


<장난 없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로비와 복도의 벽과 바닥에 총알 자국이 가득했고, 사방으로 튄 핏물이 검게 말라붙어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무렇게나 방치된 백골 시체들 때문인지 주위 공기는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좀비 무리에 합류하지 않은 걸로 봐선 사람일 때 죽은 모양이다.


"자살인가?"


두개골 옆에 난 총구멍과 손에 들린 권총을 보며 은후는 추측했다.


<아님, 동료들이 영면을 도왔든지···.>


준명은 뒤통수가 깨진 백골을 보며 중얼거렸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수많은 탄피로 당시의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내려가자."

<그래.>


희생된 이들을 위한 묵념인지 준명은 드론을 앞으로 살짝 기울였다가 세웠다.

얼마 안 가 계단 앞에 도착한 드론은 기체 하부에 자리한 조명을 켜고 아래로 내려갔다.

야간 비행 시 드론 위치를 확인하는 용도의 조명이라 썩 밝은 편은 아니지만, 주변 사물을 분간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흐린 불빛에 의지하며, 계단을 따라 지하 1층에 내려섰다.


"크아아아아!"


그때, 난간 옆에서 좀비 하나가 튀어나왔다.


<아우, 씨발!>

"······."


드론 카메라와 시각을 공유하고 있던 은후도 무척이나 놀랐다.

코앞에서 좀비가 달려들고 있다고, 순간 착각할 정도였다.

조명 빛에 드러난 회백색 눈알과 찢어진 입, 뭉텅이로 뜯겨나간 볼살.

꿈에 볼까 무서운 몰골이다.


준명은 재빨리 드론을 위로 상승시켰다.

그제야 한눈에 들어온 좀비는 어깨에 피로 물든 세 개의 무궁화를 달고 있었다.


텅- 터덩!


한쪽 손에 수갑을 찼는데, 반대쪽 수갑이 난간 레일에 단단히 결속되어 좀비의 발을 묶었다.


<무궁화 세 개면 경찰 내에서도 고위급 인사잖아. 왜 저런 꼴이래?>

"모르지. 중요한 건 아니니까 신경 끄고 가던 길이나 가자."

"그워어어어!"


악에 받친 듯 괴성을 질러대는 경정 좀비에게서 등을 돌렸다.

지하도 위층과 마찬가지로 총알 자국과 피, 백골이 걸음마다 발에 챘다.

어두운 조명 탓인지 1층보다 더 기괴하게 느껴지는 광경이다.


<여기야!>


이윽고 드론이 창고 앞에 다다랐다.

잠겨있기라도 하면 어쩌나 걱정했던 것과 달리 문은 활짝 열려있었다.

시체가 쌓인 문턱을 넘어 안에 들어섰다.


"···이런."

<뭐야, 이건 또?>


깨진 바닥과 벽.

여기저기 콘크리트 파편이 널렸다.

그 사이로 팔과 다리뼈 등 누군가의 신체 일부가 엉망으로 뒤섞였다.


"수류탄이라도 깐 것 같은데."


폭심지로 짐작되는 곳만 다섯 이상이다.

드론이 천천히 이동하며 안을 살폈다.

그리고 마침내 창고 안 깊숙한 곳에서 무기고라 적힌 두꺼운 철문을 발견했다.


<···꽝이네.>

"······."


준명이 허탈한 듯 중얼거렸고, 은후도 실망감에 미간을 좁혔다.

입구 옆 콘크리트 벽이 무너져 철문을 막고 있던 것이다.

건설 장비라도 동원하지 않는 한 치울 수도 없는 크기다.

파고들 빈틈도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아···."


권총과 소총 몇 자루가 굴러다니고 있었지만, 거의 다 부러지거나 심하게 녹슨 상태였다.

탄약은 눈에 띄지도 않았다.

이러면 굳이 탄창을 써가며 침투할 이유가 없는데.


"혹시 모르니 주변을 샅샅이 살펴보자."

<그런다고 뭐가 나오···. 어라, 이건?>


드론 카메라가 콘크리트 더미에 깔린 화이트보드를 비췄다.

짓눌리고 찢긴 상태지만, 위에 쓰인 글씨는 알아볼 수 있었다.


[관할 지구대 총기 보유 현황]


신곡, 가능, 송산, 금오, 호원.

이렇게 다섯 지구대에 어떤 총기가 얼마나 보관되고 있는지를 간략하게 표기한 현황표다.


"더 가까이 가봐. 어두워서 잘 안 보여."

<잠깐만. 아, 은근히 장애물이 많네.>


그럼에도 에이스 파일럿답게 준명은 현황표 위에 드론을 위치시켰다.


"소총은 없네."

<지구대잖아. 너무 많은 걸 바라지마.>

"그래. 리볼버라도 줍자."

<가장 가까운 게 아까 교차로 맞은편에 있던 가능지구대고, 그다음이 신곡지구대. 거긴 평화로를 내려가다 보면 나와.>


송산과 금오지구대는 서쪽, 호원지구대는 남으로 꽤 떨어져 있다는 추가 설명에 은후는 고민도 없이 결정을 내렸다.


"나머지는 빼자. 가능 들렀다가 신곡, 거기서부터 1호선 따라서 계속 내려가자고."

<정말 구로구까지 가려고?>

"어. 은호의 진료 기록을 확보하는 게 제일 중요해."

<······.>


천만 도시인 서울을 가로지르는 여정이다.

결코 만만한 길이 아님을 알면서도 준명은 은후를 말릴 수 없었다.

동생과 관련된 일에 얼마나 진심인지 잘 알기에.


<좋아! 무브무브- 7호선 장암역 근처에 군부대가 하나 있으니까 거기도 털어보자고.>

"아직까지 멀쩡할 리 없잖아."

<각박한 세상에 작은 희망 하나쯤은 괜찮잖아.>

"시간 아까워."

<1호선 노선 근처니까 별로 안 멀어.>

"에효- 지금 접속 종료한다."

<라저!>


드론을 회수할 필요는 없었다.

배터리도 많이 닳았으니 재접속해서 팔팔한 녀석으로 대체하면 그만이다.

준명은 무기고 근처에 드론을 버려두고, 은후와의 시야 공유도 끊었다.


시각을 되찾은 은후는 몸에 지니고 있던 글록과 탄창을 배낭에 넣고, 멀찍이 떼어 놓았다.

종료 시 구현 물품이 함께 사라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로그아웃."


띠링-


[종료까지 30초 남았습니다.]

[29, 28, 27···]


탕비실의 인기척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졌다.


같은 날 늦은 오후, 은후는 가능지구대에서 리볼버 두 정과 전용 총알인 38 스페셜 50발을 얻었다.

또한, 하루 뒤에 도착한 신곡지구대에서도 한 정의 리볼버와 100발의 총알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 * *



띠링!


[서은후 고객님. 우체국 EMS입니다. 금일 오후 2~4시 사이 우편물이 배송될 예정입니다. 수령장소를 변경하고 싶으신 경우 아래의 번호로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헬스를 끝내고 나오던 은후는 문자메시지를 보고는 바로 집으로 돌아왔다.

미국에 있을 때 주문한 물건이 오늘 도착할 모양이다.


"뭐야, 왜 이렇게 빨리 들어와? 사격장 안 갔어?"


프로그램 짜는 데 여념이 없던 준명이 현관에 들어서는 은후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이틀 전 국제특송으로 받은 드론이 그 옆에 놓여 있었다.

오스틴 근교에 거주하는 드론 명인에게 손수 맞춤 제작을 의뢰한 특별주문품이다.


"미국에서 올 게 있거든."

"아아- 그거."


궁금증이 풀린 준명은 고개를 돌려 컴퓨터에 집중했다.

'길동'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새 드론에 적용할 알고리즘을 짜는 중이다.

은후는 방해되지 않게 거실 소파에 앉아서 물건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렸다.


그리고 오후 3시 30분경.


"택배입니다."


큼직한 박스 하나를 받았다.


"오, 왔네?"


준명도 궁금한지 테이프를 뜯는 은후의 옆으로 와서 구경했다.


부욱-


상자가 열리고 배송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회녹색 타이거 스트라이프 패턴의 터틀넥 전술 조끼.

탄창을 보관할 수 있는 파우치가 전면과 좌우 측면까지 모두 5곳이며, 파우치 사이마다 수류탄을 넣을 수 있는 포켓도 달려있었다.

그밖에도 네 개의 지퍼 주머니가 가슴 쪽에 대칭되게 자리했고, 탈부착이 가능한 중형 크기의 전용 백팩까지 박스에 들어있었다.


준명의 드론처럼 특별 주문한 제품으로 방탄·방검 기능까지 갖췄다.

금속 해면체와 초고농축 우블렉으로 속을 가득 채우고 겉을 합성고분자 판으로 감싼 구조인데, NIJ 레벨 Ⅳ의 방탄 성능을 지녔다.

소총의 철갑탄까지 막아낼 수 있는 등급.


알렉에게 믿을 만한 업체를 소개받아 의뢰한 거였는데, 기성 제품이 아니다 보니 가격은 꽤 비싸다.

지인 할인을 받고도 만 달러가 넘을 정도니까.


찌익- 딸칵!


조끼를 입고 제자리에서 뛰어본다.

5kg이나 나가는 무게가 처음엔 어색했으나 금세 익숙해졌다.

은후의 몸에 맞게 제작한 거라 움직이기도 편했다.

이제 방탄 성능을 시험할 차례다.


기이잉-


"지금 들어가게?"

"어. 금방 나올 거니까 대기하고 있을 필요는 없어."

"오케이."


준명은 전술 조끼를 부러운 시선으로 잠깐 바라보더니, 다시 드론 프로그래밍에 몰두했다.



* * *



화악-


로그인과 동시에 눅눅한 공기가 은후를 맞이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망월사역 화장실.

먼저 입구 근처로 가 바깥부터 살폈다.

곳곳에 널브러진 좀비 시체 외엔 전과 달라진 건 없다.


안심하며 화장실 맨 끝 청소도구 칸으로 들어갔다.

개수대를 밟고 올라가 천장의 환풍구 덮개를 열어 숨겨뒀던 배낭을 끄집어냈다.


바닥으로 내려온 은후는 입고 있던 전술 조끼를 벗어 벽면에 기대놓고, 배낭에서 꺼낸 글록을 가까이 갖다 댔다.

도탄까지 감안해 총구 각도를 비스듬히 기울인 뒤, 방아쇠를 당겼다.


퓩- 티잉!


짓이겨진 총알이 튕겨 나와 탄피와 함께 바닥을 뒹굴었다.


"좋은데?"


조끼는 외피만 찢겼을 뿐, 뚫린 곳 하나 없이 멀쩡했다.

은후는 결과에 만족하며 글록을 도로 배낭에 집어넣었다.

그걸 다시 환풍구 안으로 밀어 넣고, 덮개까지 꼼꼼히 닫고 나서야 로그아웃을 작게 중얼거렸다.


잠시 후, 캡슐을 나오는 은후에게 준명이 턱짓으로 거실을 가리켰다.


"좀 전에 네 핸드폰 울리더라. 문자 온 것 같던데?"

"그래?"


곧장 거실로 가 핸드폰을 확인했다.


[사장님, 다드림하우징입니다. 주문하신 모듈러 하우스 제작이 완료되어서 알려드립니다. 내일 계약서에 기재한 주소로 배달해서 조립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요구사항이 많아 이번 달 말쯤에나 완성될까 싶었는데.


"준명아."

"어, 왜?"


준명이 고개를 까닥 돌렸다.


"내일 집 구경 안 갈래?"


예정보다 이사가 더 빨라질 듯싶었다.




※ 본 작품은 픽션이며,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일부 설정은 현실과 다소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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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화 뒷수습 +6 23.06.22 2,383 87 18쪽
34 34화 수락산 전투(3) +2 23.06.21 2,525 80 16쪽
33 33화 수락산 전투(2) +2 23.06.20 2,571 83 14쪽
32 32화 수락산 전투(1) +7 23.06.17 2,947 91 15쪽
31 31화 상봉 +8 23.06.16 3,057 103 14쪽
30 30화 에덴 +3 23.06.14 2,990 105 15쪽
29 29화 인턴십 +3 23.06.13 3,128 106 17쪽
28 28화 북한산으로 +5 23.06.10 3,285 114 18쪽
27 27화 추종자들(2) +6 23.06.09 3,321 117 17쪽
26 26화 추종자들(1) +4 23.06.08 3,357 125 16쪽
25 25화 시작점의 진실 +6 23.06.07 3,390 128 16쪽
24 24화 뜻밖의 만남(4) +8 23.06.06 3,400 124 17쪽
23 23화 뜻밖의 만남(3) +6 23.06.03 3,496 107 17쪽
22 22화 뜻밖의 만남(2) +5 23.06.02 3,536 111 13쪽
21 21화 뜻밖의 만남(1) +4 23.06.01 3,596 121 16쪽
20 20화 이사 +4 23.05.31 3,703 111 15쪽
19 19화 수락산 생존자들(3) +8 23.05.30 3,657 120 16쪽
18 18화 수락산 생존자들(2) +4 23.05.27 3,665 117 16쪽
17 17화 수락산 생존자들(1) +5 23.05.26 3,737 112 16쪽
16 16화 부대 앞으로 +4 23.05.25 3,785 111 15쪽
15 15화 대비책 마련(3) +4 23.05.24 3,838 115 14쪽
» 14화 대비책 마련(2) +4 23.05.23 3,882 117 15쪽
13 13화 대비책 마련(1) +5 23.05.21 3,954 111 16쪽
12 12화 귀국 +5 23.05.20 4,002 117 14쪽
11 11화 미국에서(3) +6 23.05.19 4,072 118 15쪽
10 10화 미국에서(2) +4 23.05.18 4,254 117 16쪽
9 9화 미국에서(1) +3 23.05.17 4,357 115 14쪽
8 8화 출국 +6 23.05.16 4,539 119 13쪽
7 7화 교차 검증 +3 23.05.15 4,619 119 15쪽
6 6화 도서관 +4 23.05.14 4,742 129 14쪽
5 5화 도서관으로(2) +5 23.05.13 5,002 131 14쪽
4 4화 도서관으로(1) +8 23.05.12 5,305 137 13쪽
3 3화 당첨 +12 23.05.11 5,724 134 14쪽
2 2화 아포칼립스 +5 23.05.10 6,220 161 13쪽
1 1화 로그인 +8 23.05.10 7,683 16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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