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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금투구
작품등록일 :
2023.05.10 12:22
최근연재일 :
2023.06.24 22:20
연재수 :
3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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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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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
글자수 :
254,220

작성
23.05.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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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화 교차 검증

DUMMY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고 난 이후부터 서은후의 일상은 많이 달라졌다.


우선, 게임 전문 스트리머 활동을 접었다.


[죄송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향후 3년간 채널 운영이 힘들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로 끝을 맺은 공지글에 구독자들의 댓글이 연달아 달렸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불만과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고, 차마 입에 담긴 힘든 욕설을 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도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절반 이상은 다시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구독 취소는 하지 않겠다는 내용들이다.


'돌아가야지.'


좀비 아포칼립스를 막아내고서.

스트리머 활동을 중단하며 생긴 여유 시간을 거기에 쏟을 예정이다.


평소처럼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은후는 한마음병원으로 향했다.


"나 왔어."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던 서은호는 형의 인사에 옆에 놓인 핸드폰을 들어 보였다.


[어 좋은 아침이야]


그러고는 모니터로 시선을 돌린다.

어제와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환영 메시지.


"······."


홀대받는 것 같아 내심 섭섭하면서도 하고 싶었던 일에 집중하는 동생이 무척 대견스럽다.


"스티커 확인 안 해?"

"······."


포켓아이돌 빵이 든 봉투를 흔들어 대자 키보드 소리가 멈췄다.

잠시 후, 은호는 미련 없다는 듯 봉투를 돌려주며 핸드폰을 들었다.


[다 꽝]

"이런···."


뽑기 운이 없었나 보다.

집필에 여념이 없는 동생을 지켜보다, 또 두런두런 이야기도 나누면서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러다가 11시에 간병인이 도착하자 교대하듯 병원을 나섰다.


[잘 가]

"내일은 잘 뽑아볼게."

[애쓰지는 마]


기대감 없는 답변에 은후는 쓰게 웃었다.


첫 일정을 끝내고 걸음을 옮긴 곳은 병원에서 가까운 헬스장.


"회원님. 몇 개 안 남았습니다. 힘내시고! 아래로- 위로! 방금 무릎이 너무 나왔어요. 한번 더!"

"후욱!"


가상현실 아포칼립스가 현실 그대로를 구현하는 만큼 신체를 제대로 단련할 필요가 있었다.

바로 헬스장을 등록하고, 개인 PT도 30회를 끊어 월, 수, 금에 받기로 했다.

앞으로 체력과 근력, 지구력을 집중적으로 늘려볼 생각이다.


"회원님, 어깨. 어깨를 더 펴세요."

"후읍!"

"무릎이 계속 나옵니다. 그러다 관절 나가요. 자세 신경쓰면서 다시 한번!"

"후-"

"엉덩이 너무 빼셨다. 조금 집어넣으세요. 좀 더···. 그래요, 지금! 딱 좋습니다. 이대로 한번 더!"

"후으읍!"


운동을 마치고 나오니 오후 1시 50분.

근처 분식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다음 행선지인 목동으로 갔다.


"또 오셨네요?"

"지난번에 해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하하, 맞습니다. 그 맛에 다들 단골이 되는 거죠. 그럼 오늘은 어떻게?"

"전과 똑같이 부탁드립니다."

"권총 9mm 실탄 25발에 공기 소총 30발, 이대로 접수하겠습니다. 대기시간은 15분 정도 걸릴 겁니다."


지난주부터 실탄사격장을 찾기 시작했다.

언젠가 아포칼립스 내에서 총기를 다뤄야 할 순간도 오겠지.

그때를 대비해 미리 연습해 두는 거다.

매일 오는 건 누가 봐도 이상할 것 같아 월요일과 금요일, 매주 두 번 방문 계획을 잡았다.


탕- 타앙!


총 55발의 사격.

그새 손에 익었는지 첫날보다는 표적지 내에 박히는 총알의 수가 늘었다.

은후는 결과에 만족해하며 사격장을 나왔다.


이때가 오후 4시 36분.


우웅- 우웅-


핸드폰이 울렸다.

발신자는 도준명이다.


<어디?>

"목동. 지하철역으로 가는 길."

<올 때 닭느님. 프라이드치킨으로.>

"어."

<콜라는 제로 말고 스트롱으로.>

"알았다."


일용할 저녁 거리를 사 들고 귀갓길에 올랐다.



* * *



띠링-


"······."


화장실에 앉아 웹툰을 보던 김선효는 문자메시지 알림에 인상부터 구겼다.


[오늘이야, 오늘! 19시 43분 생활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다고! 고수찬 상병에게 집중해, 집중!]


며칠 전부터 1004라는 번호로 꾸준히 문자가 날아들었다.

내용은 자신이 부소초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GOP에서 조만간 총기 난사가 벌어진다는 것.

그리고 대대 모범 병사로 표창까지 받은 고수찬 상병이 범인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개소리다.


"하- 진짜! 어떤 미친놈인지 몰라도 잡히기만 해 봐!"


아무리 차단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전화번호가 아니라서 그런지, 바꾼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핸드폰에 문제라도 있는 건지.

김선효는 신경질적으로 알림창을 내리고선 다시 웹툰에 집중했다.


"······."


하지만, 그림이고 뭐고 눈에 제대로 들어올 리 없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고 상병을 못마땅해 하는 누군가의 장난질 정도로 여기고 무시하면 그만이다.

근데 평소와 다르게 신경이 계속 쓰였다.

아무래도 총기 사고가 오늘 일어난다는 내용 때문이겠지.


"에이, 씨발!"


결국 김선효는 화장실을 박차고 나왔다.

곧장 상황실로 돌아온 그는 경계 근무표부터 확인했다.

특별한 일이 아니고선, GOP에서 총기와 실탄 둘 다 소지하는 경우는 경계 근무밖에 없으니까.


김선효로선 마음 한구석에 남은 찝찝함을 날려버리려고 한 행동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전반야 근무조에 고수찬이 포함되어 있었다.


힐끔 벽시계를 보니 오후 7시 35분.

서산에 해 끄트머리만 삐죽 남았다.


"상황병아, 전반야 애들 출발했냐?"

"일병 전해성. 네, 5분 전쯤에 나갔습니다."

"그래?"


우연이겠지?

장난 문자에 적힌 사고 발생 시각까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설마···. 아닐 거야.'


애써 부정하면서도 김선효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전반야 근무조의 동선을 확인하고자 철책 시작 지점으로 향해 보는데, 얼마 가지도 않아 혼자 멀뚱히 서 있는 병사를 발견했다.


"너 여기서 뭐 해?"

"···아, 청성!"

"뭐 하고 있냐고!"

"이, 이병 김진태! 고, 고수찬 상병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녀석 어디로 갔는데?"

"새, 생활관에 잠시 가져올 게 있다고 해서···."


이등병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달렸다.


"씨발!"


아니야, 아니어야 해!

속으로 간절히 빌어보지만, 어느새 도착한 생활관 앞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다.


틱- 철컥!


소총을 막 장전한 고수찬이 생활관 안을 향해 총구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야 이, 개새끼야!!"


김선효는 그대로 몸을 날렸다.


탕- 타타탕!


연발로 쏘아진 총성이 소초 안팎으로 크게 울렸다.



* *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5일, 철원의 한 GOP 부대에서 발생했던 총기 사고에 대해 군 당국은···.>


TV를 보며 은후가 물었다.


"이제 하나 남은 거지?"

"···어? 아, 으응."


오늘도 혼자서 치킨 한 마리를 해치우고, 부른 배를 두드리며 누워있던 준명이 고개를 살짝 들었다.


"성 상납 이슈만 남았어."


올해 연말 무렵에 터져 한동안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 대형 스캔들이지만, 은후와 준명은 미리 터트릴 작정이다.

탐사보도로 유명한 뉴스 전문 채널에 익명으로 제보까지 마친 상태다.

사실 확인이 끝나면 그 채널 특성상 메인 프로그램에서 주요 기사로 다룰 게 분명하다.


11일 전, 아포칼립스의 도서관에 도착한 은후와 준명은 다음날 오전까지 지하 자료정리실에 보관된 신문들을 촬영했었다.

드론 배터리가 다할 때마다 로그아웃과 로그인을 반복하다 보니 2026년 1년 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 일단은 여기까지. 검증도 더 해봐야지.


인천 공단의 정전 사태 외에도 여러 기사를 현실 뉴스로 접했지만, 거듭 확인이 필요했다.

동생의 치료법은 물론, 좀비 아포칼립스까지 막고자 하는 둘에게 정보의 불명확성은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이후 준명은 컴퓨터에 매달려 기존에 사용하던 이미지-텍스트 변환 프로그램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개조했다.

비단 영상 이미지 속 문자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일자와 카테고리별로 자동 분류 및 검색까지 가능하게끔.

그렇게 완성된 데이터를 현실과 대조해 보았고, 현재까지 100%의 일치도를 보였다.


결과를 확인한 은후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사고 중 굵직한 사례 세 건을 뽑아 방송국과 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보냈다.

가상현실 아포칼립스가 실제 미래인지 아니면 그와 유사한 평행우주의 한 갈래인지를 밝히기 위한 밑 작업의 일환이었다.


<부소초장 김선효 중사의 진술에 따르면···(중략)···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총기 사건의 범인인 고 상병은 얼마 전, 여자친구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홧김에 벌인 짓이라고···.>


원래라면 소초원 열일곱이 죽거나 크게 다쳤을 총기 난사 사건이 둘의 개입으로 아무 피해 없이 넘어갔다.


"김선효 중사한테 보낸 메시지는 다 지웠지?"

"그야 당연하지."

"추적될 위험은 없고?"

"걱정 마. 문제없도록 다 손을 써놨으니까."


정체를 숨겨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해킹 같은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

좀비 사태까지 이제 3년도 남지 않은 상황.

효율적이라면 법망을 피해 가는 일도 서슴지 않고 행해야만 한다.


[TBNC 9시 뉴스 타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뉴스 채널을 틀어놓고 있었는데, 기다리던 소식이 마침내 화면 위로 떠올랐다.


[정치권 성 상납 스캔들]


제보한 내용은 헤드라인에서도 가장 위쪽을 차지했다.

곧 앵커의 모습이 잡히며 방송이 시작되었다.


"드디어 터졌네."


준명이 관심을 보이며 일어나 앉았다.

알고 있는 내용과 실제 사건이 과연 동일할지?

기대감을 품고 TV에 시선을 고정했다.


엔터 계에서 마당발로 유명한 투자자 A가 신인 여배우 및 아이돌 지망생을 동원해 정치인들에게 성 상납한 사건.

A에게 협조한 연예 기획사만 열 곳이 넘고, 스무 명이 넘는 정치인이 여기 연루되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역시 일치하네. 근데 예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지 않았냐?"


은후는 어깨를 으쓱이며 대꾸했다.


"역사는 되풀이되는 법이잖아."


20여 분에 이르는 첫 번째 뉴스가 끝나자마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는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런 반응 역시 기사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인제 접속해서 확인해 보자."

"오케이! 어느 쪽일지 몹시 기대되는군."


둘은 각자 맡은 위치로 향했고, 곧 캡슐이 가동되었다.



* * *



화악-


아포칼립스에 로그인했다.

마지막으로 로그아웃한 지점이 도서관 지하 1층 자료정리실이라 주위는 어두웠다.


틱!


은후는 미리 챙겨온 반구 형태의 휴대용 램프를 켠 뒤, 아래에 붙은 집게로 책장 맨 위 칸에 고정했다.

밝기를 최대로 설정하자 100럭스의 환한 빛이 주변을 하얗게 물들인다.

서고와 이어진 출입문을 제외한 삼면이 벽으로 막혀있어 빛이 샐 걱정은 없었다.


끼익-


잠시 서고로 나온 그는 복도와 연결된 문 앞에 드론을 내려놓았다.

로터를 작동하지 않아도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에 경계 수단으로 쓸 요량이다.

자료정리실로 돌아와서 문을 걸어 잠근 후, 골전도 이어폰을 귓바퀴에 끼웠다.


"드론 연결됐어?"

<칙- 치직- 어, 뭐라고?>


약간의 잡음이 생기다 이내 준명과 교신이 이어졌다.


"서고 출입문 앞에 드론을 놔뒀거든. 그거랑 연결되냐고."

<잠깐만···. 음, 연결 확인. 화면이 꽤 어둡네? 그래도 뭐, 움직임 정도는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아. 송수신 상태도 양호하고. 그럼···."


은후의 손에 생소한 물건이 하나 들렸다.

이어폰 케이스보다 더 작은 플라스틱 상자인데 뚜껑을 열자 한 쌍의 콘택트렌즈가 모습을 드러냈다.


<찜찜하지 않아?>

"뭐가?"

<그거 말이야.>


준명의 염려에 은후는 웃었다.


"현실에서 쓰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면서 양쪽 눈에 렌즈를 넣었다.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훨씬 두꺼운 이것은, AR 전문 기업 고글이 작년 9월에 야심차게 출시한 스마트 콘택트렌즈, '마이비전'이다.

시력 교정은 기본, 증강 현실 구현에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도 가능하며, 착용자 시점의 웨어러블 카메라로도 활용할 수 있었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마이비전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 두 달이 지나기도 전에 전량 회수 조치되었다.

전력 관리 칩과 함께 들어간 내장 배터리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한 달 이상 사용한 이용자들 중 영구적인 망막 손상을 입는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고, 이 일로 인해 AR 기술을 선도한다던 고글의 기업 이미지는 바닥에 떨어졌다.

이틀 만에 주가가 시가총액의 40% 이상이나 빠지는 건 덤이었고.

현재도 고글은 피해자들과 손해배상액을 두고 재판 중에 있었다.


비록 치명적인 결함은 있으나, 성능만큼은 시중에 나온 어떤 스마트 콘택트렌즈보다 뛰어나다.

은후가 이걸 사용하려는 곳은 가상현실 아포칼립스.

로그인할 때마다 몸 상태가 리셋되는 만큼 부작용 문제는 고려할 필요도 없었다.


제조사의 리콜 조치로 물건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은후는 어둠의 루트를 이용해 이를 해결했다.

세계 대표적인 인터넷 블랙마켓, '소돔'을 통해서 말이다.


깜빡깜빡깜빡.


설명서에 따라 두 눈을 세 차례 빠르게 깜빡이자 전원이 들어오며 시야가 선명해졌다.

자동으로 설정된 시력 교정 기능이 활성화된 것이다.


"보여?"


물론, 여기에도 준명이 만든 해킹툴이 설치되었다.


<어, 어! 연결됐어. 드론 카메라보다 훨씬 잘 보여!>


이로써 드론이 없더라도 준명은 은후의 시야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난번처럼 드론 카메라에 일일이 신문을 갖다 대는 번거로운 짓을 반복할 이유도 없다.


"이제 확인해 보자고."


먼저 2026년 8월 3일 신문을 펼쳤다.

하루 전인 8월 2일에 동해안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에서 등대가 무너져 관광객을 덮치는 인명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실렸다.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사고 등대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해당 지자체의 시설 안전관리과에 금이 가는 걸 봤다는 식으로 익명의 제보를 넣었으니까.

지역 뉴스에 관련 보도가 나온 것까지 이미 확인했다.


<그대로야! 이러면 실제 미래는 아니라는 거네.>

"성급해. 아직 두 개나 더 남았잖아."


은후는 이어서 2026년 6월 6일과 12월 21일 신문까지 뒤졌다.


[철원 GOP 총기 난사, 사상자 17명]

[정치권 인사 21명, 성 상납 받아온 사실 밝혀져]


두 사건 역시 달라진 게 없었다.




※ 본 작품은 픽션이며, 실제와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일부 설정은 현실과 다소 다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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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3화 수락산 전투(2) +2 23.06.20 2,564 83 14쪽
32 32화 수락산 전투(1) +7 23.06.17 2,937 9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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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0화 에덴 +3 23.06.14 2,982 105 15쪽
29 29화 인턴십 +3 23.06.13 3,120 106 17쪽
28 28화 북한산으로 +5 23.06.10 3,278 114 18쪽
27 27화 추종자들(2) +6 23.06.09 3,314 117 17쪽
26 26화 추종자들(1) +4 23.06.08 3,350 125 16쪽
25 25화 시작점의 진실 +6 23.06.07 3,382 128 16쪽
24 24화 뜻밖의 만남(4) +8 23.06.06 3,389 124 17쪽
23 23화 뜻밖의 만남(3) +6 23.06.03 3,488 107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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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1화 뜻밖의 만남(1) +4 23.06.01 3,587 12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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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화 대비책 마련(1) +5 23.05.21 3,944 111 16쪽
12 12화 귀국 +5 23.05.20 3,992 117 14쪽
11 11화 미국에서(3) +6 23.05.19 4,064 118 15쪽
10 10화 미국에서(2) +4 23.05.18 4,244 117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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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화 출국 +6 23.05.16 4,528 119 13쪽
» 7화 교차 검증 +3 23.05.15 4,607 119 15쪽
6 6화 도서관 +4 23.05.14 4,730 129 14쪽
5 5화 도서관으로(2) +5 23.05.13 4,988 13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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