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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여대마법소녀 마리나 리아나.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9.29 15:11
최근연재일 :
2023.04.30 19:32
연재수 :
1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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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0
추천수 :
17
글자수 :
697,068

작성
18.10.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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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2)

DUMMY

바로 승낙을 하고도, 지금은 너무 성급한 계약이라고 말하는 마리나. 의도가 뭘까?



정식으로 계약을 하면 마법소녀를 뛰어넘는 마법소녀, 이른바 ‘슈퍼 마법소녀’ 라는 것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계약을 했다가는 왠지 뒷감당을 해야 하는 문제가 매우 복잡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결코 섣부르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모든 일에는 그 뒤에 발생할 부작용의 가능성이란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 만큼, 철저하고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것이다.



“승낙을 했으면 바로 해야지... 성급하다니...?”


“멜트. 네 말이 옳다. 정식으로 계약을 해서 슈퍼 마법소녀가 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강한 다크 마법소녀가 될 수가 있지.”


“근데 왜?”


“아직은 내가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기 때문이다.”


“그거 솔직히 겉으로만 내뱉는 말이고, 속내는 다른 거 아냐? 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다고 해놓고... 사실은 딴 생각을 품고 있다든가?”


“어느 쪽으로 생각해도 내가 일일이 대응할 생각 없다. 괜한 대응은 피로함을 부를 뿐이니까.”


“남들이 괴롭힘을 당할 때에는 주저 없이 그리로 가서 데스 슬레이어를 휘둘러 정의구현을 하는 녀석이 참 이중적이야?”



멜트의 눈엔 그렇게 보일 수밖에. 일일이 대응하기 싫다면서, 정작 불의를 보면 그 즉시에 그리로 가서 본인 방식의 정의구현을 해대니까 말이다.



마리나의 마법소녀 변신. 검붉은 지옥의 여신의 날개라고 언급이 되었는데 말이다.



실질적으로는 날개가 무려 6개나 된다. 위의 2개는 눈을 가리고, 아래의 2개는 발을 가리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가운데의 나머지 2개의 날개로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의미. 날개를 45도까지 뒤로 후퇴시켜서 고속비행 모드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는 것. 눈을 보호하는 위쪽의 날개는 방탄, 방폭 능력도 갖고 있다. 그러니까 총알도 막아내거나 튕겨낼 수가 있는데다 폭탄 공격에도 방어가 된다.



이는 당연히 발을 가리고 있는 아래의 2개의 날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멜트. 너와의 정식계약은 조금 더 생각해보고 실행해도 결코 늦지가 않다.”


“......그래. 그래라! 하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해주기를 바래?”


“......무슨 소리지.”


“내가 만일 다른 누군가와 먼저 정식계약을 하게 된다면, 그 이후에는 말이야? 계약자가 사망하기까지 다른 누군가와 계약을 하지 못해!”


“어느 한 쪽이든 일방통보를 하면 파기가 되지 않나.”


“아닌데? 이건 일방통보로 파기가 되지 않아. ‘쌍방합의’ 하에서만 파기가 되지.”


“그럼 이걸 이용해서 어느 한 쪽이 어떻게든지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는 거로군. 설령 지금 그 말이 거짓이라고 해도 상관은 없지만.”


“정말로 너는 별로 태도변화가 없구나? 마리나?”


“고작 이런 정도로 태도... 감정변화가 필요하단 건가. 관계는 없으나 약해빠진 것들은 결코 이 세상을 구할 수가 없다고 말한 건, 바로 네 녀석이다.”


“나는 그런 말은 안했던 거 같은데?”


“적어도 이 나라에선 그 말이 사실이고 현실이다. 약한 자는 결코 스스로 사라지는 것도, 잊혀지는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



마리나가 말하는 이 말의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 이 나라가 그런 나라인가?



아무리 나라가 빠르게 안정되어 가고는 있어도, 여전히 치안유지에 있어선 최악이나 다름이 없다. 대부분의 인프라 수준이 심히 할 말이 없는 수준인데다가 여전히 여러 폭력조직들이 거리 곳곳을 장악하고 있다. 경찰? 경찰들이 나서면 좋겠지만, 과연 대규모 부대 단위로 움직이는 그들을 단속하기는 매우 힘들다.



그래도, 지금의 군정 상황에서는 그들도 함부로 나대지를 못하는 상황. 군이 직접 국가를 통치하고 있기에 ‘상시 계엄령’ 상태라고 착각에 빠질 만한 그러한 상황이니까. 경찰 대신에 헌병대가 직접 순찰하고 그러는 덕에 지금은 폭력조직들도 상당히 와해가 되고 있는 상황. 일반 순경들이 아닌 헌병대가 순찰을 하고, 시위진압도 헌병 기동대가 맡으며, 대테러작전도 이른바 헌병 특수임무대가 수행한다.



“그럼 마리나? 바로 돈을 벌러 가야지?”


“물론이지. 생계유지를 위해선 적의 재산을 전부 가져오는 것도 필요하지.”


“필요한 양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생각이야?”


“.......”


“이... 이봐. 설마 다 가지려고?”


“다 갖기에는 내가 너무 무거워서 갖고 다니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럼 어쩔 생각이야?”


“마침 공산당 녀석들이 만든 지하땅굴... 저 안으로 넣기에는 좀 그렇지. 차후 정부군들이 와서 전부 가져가기라도 한다면, 국고 귀속이야.”


“그래서?”


“그래도 이곳에 구멍을 파고, 이 안으로 이 상자를 집어넣어서 차후에 오면 된다.”


“나중에 가져갈 수가 있게 되었을 때에 오겠다는 거구나?”



지금 당장에 집으로 가져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일단은 땅에 묻어두고서 차후에 찾으러 오겠다는 마리나. 멜트는 본인이 그렇게 하겠다면 그리 해도 된다고 한다. 마리나는 자신이 공산당 녀석들을 모조리 베어버리고서 얻은 이 재물을 결코 정부군이 가져갈 수가 없게 하려는 거라 생각하면 되는 일. 만일 이걸 잊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마리나라 하면, 이걸 잊게 되어도 별로 상관은 하지 않겠지.



잊게 되더라도, 그 때에는 다른 악역들을 가차 없이 처형해서 그걸 획득하면 된다.



“알았나.”


“알았다고요.”


“그렇다면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하도록 할까.”



------------------------------------------------------------------



지금도 이손 포격전은 계속 이어진다. 지상에서는 자주포, 곡사포들이 계속 포격을 가하고 공중에서도 전투기들이 서로 공중전을 벌이느라 정신이 없다. 천자제국은 마지막 남은 공산해방구인 이손 섬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는 입장. 제국이 그런 식으로 나와 주는 덕에 연방도 국경경비 수준을 더욱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손 섬을 어떻게든지 사수하기 위해 더 많은 무기 지원을 한다.



당연하지만, 북방 연방도 이 연방에게 무기지원을 열심히 해주고 있는 상황.



전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양 측 모두에게 피해가 커질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휴전을 한다? 정부는 그거 받아줄 생각이 절대 없고, 공산해방구를 지배하고 있는 공산당군 수뇌부 측에서도 휴전에 응할 생각이 절대 없다. 그냥 둘 중의 하나가 포기하기까지 이손 포격전은 절대 끝나지 않을 일. 전투가 도저히 끝날 기미를 보이지를 않자 정부에서는 결국 북방 연방에 최신형무기 지원을 요청한다.



“볼코프 각하. 북방 연방에서는 최신형 무기 지원을 승인했습니까?”


“......아직 답변이 없소.”


“아무래도 사실상 거부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북방 연방이라도 ‘이것들’ 까지 해주기는 다소 싫다는 건지 모르오.”


“.......”


“볼코프 각하! 각하!”


“총리. 뭘 그렇게 황급하게 뛰어오는 것이오.”


“천자제국이 이손 섬의 공산당군에 전략폭격기를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방금 뭐라고 했소? 방금... ‘전략폭격기’ 라고 했던 거 같은데?”


“예! 각하. 이미 폭격기들은 물론이거니와 제국의 신형 전투기들까지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젠 공군까지도 ‘비공식 참전’ 이라도 한다는 건가.”


“각하!”


“사실일 경우, 북방 연방도 계속 답변을 현재처럼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오.”



아무리 비행금지구역 선포를 해도 천자제국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그곳 상공을 비행한다. 이미 천자제국은 병력을 그곳으로 파병하고도 공산당군 녀석들로 변장을 하고 있기에 비공식 참전을 하고 있는 셈. 제국의 신형 전투기, 그리고 폭격기에 맞설 수단이 너무 부족하기에 비행금지구역 선포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하기는 하다.



그래도 믿을만한 게 일부 있다. 저 머나먼 나라들은 ‘그럼블(Grumble)’ 이라 부르는 것.



저 머나먼 나라들이 ‘그럼블’ 이라 부르는 차량들이 배치 지점에 도착하고, 이내 포대들이 90도 직각으로 세워지더니만 이내 미사일을 발사하고, 공산당군 측의 전투기들에 정확히 맞춘다. 맞추는 것은 좋지만 이걸 제외하면 다른 대공무기가 별로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이런 상황에서 천자제국은 더더욱 공산당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어 정부군의 이손 포격전은 점점 상황을 알 수가 없다.



“그건 그렇고, 이손 섬에 대한 폭격은 잘 되고 있소?”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말입니다.”


“다만?”


“천자제국이 최신형 저고도 대공기관포까지 지금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신형 대공기관포?”


“네. 그것들의 난사로 인해 전투기들의 이손 공습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천자제국. 상륙을 할 때에는 공식참전? 이미 개입하고 있으면서 무슨...... 음? 왜 그러시오, 총리?”


“아... 아닙니다. 볼코프 각하.”



그러니까 공산당군은 정부군을 ‘국민당군’ 이라 부르고 있는데, 이 국민당군이 이손 섬을 완전히 포위하고서 포격전을 계속 하고 있다. 섬 주변은 국민당군 해군이 해상봉쇄를 한 상태에서 포격을 가하고 있고, 가장 인접한 섬들에서는 육군, 해병대가 포격을 가한다. 하늘에서도 전투기들이 끊임없이 공습을 하고 있으나 천자제국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인해 공군의 작전은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



공산당군에 대한 제국의 지원은 점점 많아지는데, 북방 연방의 지원은 약해지고 있다.



결국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북방 연방에게서 수입할 때에 전량 면허생산 형태로 도입해오면서 쌓아온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서 자체개발에 집중하기로 한다. 상당 규모의 인력과 자금을 동원하여 자체개발에 열을 올리기 시작하는 정부. 개발을 하겠다는 것은 좋지만 잘 될 수가 있을까? 북방 연방의 해군이 국민당군 해군을 지원하고 있으나 점점 소극적인 형태로 변해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각하. 아무래도 제국의 수송기들도 타격해 격추시켜야만 할 거 같습니다.”


“그럴 지도 모르겠소. 총리.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를 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잖소. 아무래도 우리가 그냥 놔두고 있어 유명무실하다고, 우릴 만만하다고 여기고 있을 것이오.”


“네. 그렇다고 봐도 된다고 봅니다.”


“해군이 완전히 막아버린 덕에 제국이 수송선을 통한 지원은 단념한 걸로 보이지만, 역시 하늘을 놔둬선 안 되는 것이오.”


“맞습니다. 제국에 이를 통보하고, 어길 시에는 격추를 하겠다고 해야 합니다.”


“알겠소. 총리.”



결국 볼코프는 총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제국 측에 수송기 격추 가능성을 통보한다.



------------------------------------------------------------------



잠시 잠잠해진 이손 섬. 그곳으로 드디어 마리나가 도착하여 뭔가 준비한다.



매우 신속하게 움직이는 마리나. 공산당군 경계 초병들을 재빨리 처리해버리고, 미리 파놓은 땅에 묻어버린다. 베어버리는 과정에서 흘린 피는 데스 슬레이어가 전부 흡수해버리기에 핏자국을 남길 일이 없어서 이렇게 해도 모두의 눈을 속일 수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 다들 탈영을 했다고 생각하게 하겠단다.



“......데스 슬레이어. 여러모로 쓸모가 있군.”


“이렇게까지 그걸 잘 다루는 것은 네가 처음인 거 같은데?”


“멜트. 그럼 나 이전에도 이걸 다루었던 마법소녀들이 있었단 거로군.”


“당연하지. 안 그래? 다들 그거 사용했다가 오히려 그거에서 들려오는 사념으로 인해 정신붕괴가 되어버린 이들도 많거든.”


“그렇군. 잘 알았다.”


“근데 이 녀석들은 아무리 베어버려도 뭐 하나 나오는 것이 없네? 돈도 없고.”


“돈도 안 받고 있는 건지, 아니면 통장이 따로 있는 건지는 보면 된다.”


“역시 마리나는 최고라니까?”



그 누가 뭐라고 해도 마리나는 강하다. 악은 무조건 처단하는 것이 다크 마법소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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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임중 반도.] 혼란의 반도. 지옥의 여신, 제국의 여신, 가희의 여신. (2) 18.11.15 39 0 13쪽
22 [임중 반도.] 혼란의 반도. 지옥의 여신, 제국의 여신, 가희의 여신. (1) 18.11.10 45 0 14쪽
21 [마리 엔터테인먼트.] 다국적 민간 군사용역업체. 마리의 중요 고객들. (2) 18.11.03 42 0 14쪽
20 [마리 엔터테인먼트.] 다국적 민간 군사용역업체. 마리의 중요 고객들. (1) 18.10.31 55 1 15쪽
19 [혼돈만이 있는 세계.] 끝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세상. (2) 18.10.29 56 0 13쪽
18 [혼돈만이 있는 세계.] 끝이 보이지 않는 혼돈의 세상. (1) 18.10.27 47 0 13쪽
17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5) 18.10.25 47 0 13쪽
16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4) 18.10.24 46 0 13쪽
15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3) 18.10.22 42 0 13쪽
»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2) 18.10.20 50 0 13쪽
13 [국민당-공산당 전쟁.] 국민당 정부군 VS 공산당 반국가단체. (1) 18.10.19 41 0 12쪽
12 [공산해방구.] 지금의 군도 자치구 상황. 지옥의 여신의 심판. (5) 18.10.18 41 0 12쪽
11 [공산해방구.] 지금의 군도 자치구 상황. 지옥의 여신의 심판. (4) 18.10.16 40 0 12쪽
10 [공산해방구.] 지금의 군도 자치구 상황. 지옥의 여신의 심판. (3) 18.10.13 48 0 12쪽
9 [공산해방구.] 지금의 군도 자치구 상황. 지옥의 여신의 심판. (2) 18.10.10 52 0 12쪽
8 [공산해방구.] 지금의 군도 자치구 상황. 지옥의 여신의 심판. (1) 18.10.09 53 0 11쪽
7 [마리나의 옆에서 함께 가려면?] 강해지기 위해서 뭐든 다 하자. 18.10.07 52 1 11쪽
6 [다크 마법소녀물.] 평범함을 거부하라. 어둠을 지향하라. (4) 18.10.06 58 0 11쪽
5 [다크 마법소녀물.] 평범함을 거부하라. 어둠을 지향하라. (3) +2 18.10.05 73 3 11쪽
4 [다크 마법소녀물.] 평범함을 거부하라. 어둠을 지향하라. (2) 18.10.03 77 2 10쪽
3 [다크 마법소녀물.] 평범함을 거부하라. 어둠을 지향하라. (1) 18.10.02 101 2 10쪽
2 [프롤로그.] 지옥의 여신, 강림하다. (2) 18.09.30 116 2 11쪽
1 [프롤로그.] 지옥의 여신, 강림하다. (1) +2 18.09.29 515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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