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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월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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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배
작품등록일 :
2022.12.01 19:17
최근연재일 :
2024.09.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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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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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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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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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13. 가장 살벌한 술래잡기

DUMMY

피렌이 눈살을 찌푸리며 눈을 스코프에서 뗀다.

“ ...온통 붉네. “

레크라시아.

레베른이 새롭게 만들어나간 은하의 중심축에 도착한 네이렌은 안 그래도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릿한데 지구의 노을보다도 훨씬 더 붉게 타들어 가는듯한 태양 덕분에 온통 세상이 빨갛게만 보였다.

오랜만에 함께 다니는듯한 느낌의 아리나가 하늘에 영역을 펼치고 대열의 한가운데서 주위를 둘러보고는 인상을 찌푸린다.

“ 뭔가 무서운데.. “

“ 음~ 그런가? 난 뭔가 정육점 느낌 나서 재밌는데! 어떻게 생각해 앨리스? “

춘향이 왠지 모르게 들뜬 기분을 감추지 않고 활짝 웃으며 앨리스의 옆구리를 찌른다.

그러자 옆에서 앨리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을 세 번 깜빡인다.

“ ..? 안 비슷한데.. “

“ 넌 앨리스 좀 그만 괴롭히고 자리나 지켜! “

보통 이런 말들은 아리나가 춘향에게 했었겠지만 이번에는 카린이 아리나를 대신해 춘향에게 말한다.

춘향은 아리나였다면 무시했겠지만 카린이 말하는 것에는 어째서인지 신경이 긁히는 모양인지 고개를 돌려 카린을 바라본다.

“ 참내.. 무서워서 신의 대리인한테 딱 달라붙어 있는 주제에 입만 살아가지고! “

“ ..신의 대리인이 아니라 아디나라니깐.. “

네이렌 길드를 이끌고 가장 앞에서 길잡이 역할을 하는 신의 대리인.

아디나의 등 뒤에서 딱 달라붙어 있는 카린이 다시 뒤를 돌아보며 춘향에게 한마디 한다.

“ 싸우는 건 니들이 하는 거니까!! 똑바로 날 지키라구! 얼른 자리로 돌아가! “

“ 흐음.. 사실 그 전투라는 걸 계속할 줄 알고 긴장했었는데 말이지..? “

카린의 말에 라티안이 지금까지 계속 가지고 있던 의문을 입에 담았다.

이곳은 레베른이 만들어낸 은하의 중심축이다.

새로운 중심축을 만들어내는 것은 명백하게 최초의 신에게 싸움을 거는 것이니 분명 이곳에서 레베른과의 전투가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 아무것도 없고.. 붉은 안개 때문에 보이지도 않고... 여기 맞긴 한 거지? “

이런 라티안의 의문은 사실 피렌도, 아리나도, 춘향도, 앨리스도 가지고 있다.

카린은.. 뭐.. 아무 생각 없어 보인다.

“ 여기가 맞아. 다만.. 지금까지는 저 보호막을 뚫고 이곳에 들어올 수 있는 사람은 없었으니까 이 행성에 전투가 가능한 인원은 없어. 아직은 평범한 사람들뿐이지. 그들은.. 우리가 공격할 대상이 아니야. “

“ 그건 우리도 같은 생각이야. 평범한 사람을 학살하러 온 건 아니니까.. 그런데.. 지금은 그런 사람들조차 눈에 보이지도 않는걸? “

아리나도 도착하자마자 펼쳐놓았던 자신만의 영역을 뻘쭘한 듯이 거둬들인다.

그러자 가장 앞에 있던 아디나도 무안한 듯 웃으며 경계를 풀고 뒤를 돌아본다.

“ 뭐.. 좋은 거 아닐까? 이대로 편하게 작전을 끝마치면 더 좋고 말이야. “

“ 갔다 왔어 아디나.. “

그때 먼저 앞서나갔던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정찰을 마치고 돌아왔다.

예상했던 상황과 많이 다른 지금의 모습에 네이렌 전원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 좀 어땠어? “


모두가 기대했지만 안타깝게도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입에서 나온 말은 너무나도 예상한 말들밖에 없었다.

“ 전혀.. 아무것도 없어.. 조금 멀리 검은 탑 하나가 있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

“ 아무것도..? “

아디나가 알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이미 레베른의 전투 인원들은 우주에 있다.

즉, 이곳에는 비전투 인원이 모여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아디나는 그들이 네이렌의 접근을 방해한다면 어쩔 수 없이 죽이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았다.

“ 흐음.. 뭐 사람들이 없는 건 대피했다고 치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

“ 일단 가보자. 검은 탑은 있다고 했으니까.. 아마 그게 크릭 레베른이 만든 세계의 중심축 아니겠어? “

분명 모두가 알고 있는 세계의 중심축이 탑의 형태였으니 이곳의 검은 탑도 그러리라 생각하고 아리나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바라보자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 ..그런 것 같아.. 아마두.. “

아디나는 어딘가 불만족스러운 듯이 인상을 찌푸리고는 모두의 의견대로 일단 나아가기로 한다.

“ 그래.. 혹시 안개를 이용해 시야를 왜곡해 숨겨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지금부터는 다시 긴장하면서 나아가자.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가리킨 방향으로 나아간 네이렌은 붉은 안개 속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검은 탑을 발견한다.

아직 꽤 거리가 있었지만, 최초의 신이 있던 탑과 마찬가지로 끝도 없이 높게 솟아있던 덕분에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최초의 신이 있었던 탑과 다른 점은 한층 한층이 도시급으로 크다고 느껴질 만큼 굉장히 두꺼웠으며, 아무런 관리도 받지 않았던 은하의 중심축과는 다르게 검은 탑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며, 크기가 점점 커지고 있었다.

“ 저건 자기가 혼자서 만들어지는 거야..? 살아있는 것 같은데..? 뭔가.. 엄청난 느낌이야.. “

“ 아하하! 그러게! 평범한 탑 같지가 않은 게 훨씬 있어 보이네! “

라티안과 춘향의 솔직한 감상에 뜨끔한 아디나가 머리를 긁적인다.

“ 아하하~... 그... 우린 좀 바빠서 말이야~... 그.. 미안.. 인원이 없어서 탑 외부 관리는 포기했어.. 애초에 사람들은.. 음~.. 안 좋은 사건으로 전부 없어져서.. 하하.. “

“ 그거참 수상한 이유네.. 근데 왜 다 탑이야? 무슨 이유라도 있나? “

춘향이 대충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이었지만 반대로 아디나는 조금 심각해진 느낌이 들었다.

“ 음.. 그걸 알려면 일단 세계의 중심축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데 말이지.. “

아직 검은 탑에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린다 생각한 아디나는 간단하게나마 설명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세계의 중심축은 사실 탑이 아니었다.

은하의 중심에는 아주 작은 구슬 형태의 핵이 별을 끌어당겨 집어삼키고 있었으며,

그 작은 핵을 최초의 신이 나선형 상자 안에 집어넣어 너무나도 거대했던 힘을 상자 안에서 순환시켜 더이상 별을 빨아들이지 못하도록 틀어막았다.

덕분에 끌어당기는 힘이 줄어들었으며, 적당한 힘으로 별들을 끌어당길 수 있도록 상자의 크기를 조절해 나가자 지금의 은하와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영겁의 시간 동안 핵의 힘은 줄어들지 않고 더욱 늘어나는 덕분에 핵을 가둔 상자의 크기도 점점 커지고, 길어져 지금의 중심축처럼 하나의 탑이 되었다.

그렇게 모든 별이 탑을 기준으로 회전하며 우리 은하가 만들어졌다는데..

“ 으음.. 그.. 그래. 그렇구나.. “

“ 뭔가.. 은하에 대해서 처음 이야기 들었을 때 같지 않아..? “

“ 다른 세상 이야기 같네..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

아디나의 화려한 우주의 역사 이야기에 라티안과 피렌, 아리나는 애써 외면하며 주위의 붉은 안개 속을 경계하기만 했다.

춘향은 우주에 대한 지식에서 애써 외면하는 세 명의 행동에 갑자기 머리가 아파지는지 이 자리에 없는 가레드 대신 앨리스를 바라본다.

“ ...왜? “

“ 에휴.. 아무것도 아냐.. “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사람.. 아니 천사..

아디나의 등 뒤에 딱 달라붙어 있던 카린은 의외로 아디나의 모든 설명을 완벽하게 알아들은 듯하다.

“ 음..? 말이 안 되는데..? 그만한 힘을 가진 핵을 축으로 삼았다면.. 여기에도 은하의 모든 별을 끌어당길 만한 핵이 있다는 거야?... 불가능하지 않아? “

줄어들지 않고 무한히 늘어나는 마나.

이 거대한 은하의 모든 별을 잡아 당길만한 강력한 힘.

이런 강력한 마나를 지닌 핵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강력한 마나를 지닌 핵을 담을 그릇을 만드는 것도 최초의 신과 같은 수준이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그리고 만약 존재한다면 두 개의 핵이 하나의 은하에 존재하는 것이기에 지금처럼 은하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지 않을 것이다.

“ 그게 문제인 거야. 레베른은.. 너무 어설프게 우리 세계의 중심축을 ‘ 본따 ‘ 만든 거라서 그런 핵이 없어. 아니 애초에 탑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핵이라는 게 존재하는지도 모를걸? “

“ 에.. 그럼 굳이 여기까지 와서 부술 필요 있어?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안 돼?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야아.. “

진지해졌던 아디나의 얼굴이 조금 더 일그러지면서 머리가 아픈지 손으로 이마를 짚는다.

아주 조금 망설이던 아디나는..

뭐..

같은 길드니까..

최초의 신도 이제 자신을 놔 줬으니까.. 그냥 말해주기로 한다.

“ 음.. 이건 사실 알려주면 안 되는 내용인데.. 최초의 신이 내다본 미래에 그만한 핵을 레베른이 얻을 기회가 올 거야. 만약 그렇게 되면 은하가 아주 혼란스러워질 테니까.. 미리 제거해 두는 거지. 안 그래도 레베른은 조금 골칫거리이기도 했거든. “

“ 미래를 볼 수 있다면 내가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은 미래를 그려볼 순 없었어?! “

안타깝게도 지금의 은하에서 최초의 신을 제외하고 카린만큼 창조에 특화된 마나를 지닌 인간은 존재하지 않았기에 아디나는 등에 딱 달라붙어 있는 카린에게 씁쓸한 미소만 지어주고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 너희들도 내가 참전했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돼. 레베른의 중심이 되는 크릭 레베른은.. 내가 상대해서는 안 되니까. “

“ 걱정 마.. 아디나는 내가 지켜.. “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망설임 없이 말하지만 아디나는 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때문에라도 더더욱 크릭 레베른과 만날 수 없었다.

크릭 레베른은 마나에게 사랑받는 존재.

마나 그 자체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이한 마나를 지니고 있다.

만일 아디나가 가지고 있는 아르카나가 크릭 레베른의 범위에 닿는다면..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이 크릭 레베른의 근처에 닿는다면...

“ 난 절대 그런 거 안 통해.. 오직 아디나 뿐이야.. “

분명 이렇게 말해주고는 있지만, 현실은 다를 것이다.

아디나는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옆에서 함께하겠다는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의 머리를 손을 들어 쓰다듬어 주었다.

“ 그래그래 알고 있어. 그 부분은 내 차례라는걸! “

목소리에 떨림도 없이 당당하게 말하는 춘향이 어딘가 믿음직스럽게 느껴졌다.

음.. 여섯 개의 별과 하나의 검은 별..

먼 과거 최초의 신이 아디나에게 찾아달라고 했던 그 별들이어서 그런지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도 믿음직스러웠다.

“ 자 그럼.. 작전을 짜야 하는데.. 흠.. “

음.. 그래 맞아..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은 작전을 세우기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뜻이다.

그런 아디 나가 난감한 표정을 짓자 다른 모두가 피렌을 바라본다.

“ ..그래.. 너희들 또 날 볼 줄 알았어. “

“ 절대 귀찮은 걸 떠넘기는 건 아니고.. 음.. 우리 네이렌의 머리니까..? “

아리나가 억지로 변명하는 말들을 흘려들으며 피렌이 천천히 멤버들을 하나씩 바라본다.

일단 지금까지 네이렌 길드의 가장 강력한 카드는 앨리스였다.

하지만 지금은 신의 대리인이자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과 함께인 아디나가 있다.

하지만 그런 아디나는 자신의 마나라기보다 아르카나라는 카드 형태의 특수한 마나를 사용하기에 크릭 레베른에게 아르카나가 닿는 순간 상황이 역전될 것이다.

분명 이 사실도 크릭 레베른은 알고 있겠지..

앨리스도 마찬가지로 크릭 레베른과의 싸움은 힘들다고 생각한다.

유일하게 크릭 레베른과 평범하게 싸울 수 있는 사람.

춘향을 어떻게든 크릭 레베른과 붙이며, 패배해서는 안 된다.

“ 음.. 일단 카린의 호위로 라티안, 나, 아리나, 앨리스 이렇게 네 명으로 붙고 크릭 레베른이 등장했을 때는 춘향. 너에게 맡긴다. “

“ 에~ 뭐야. 별로 작전이라고 부를만한 것도 없잖아? 피렌답지 않은데? “

춘향이 일부러 투덜거려보지만, 알고 있다.

지금 말한 계획에 아디나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과연 어떤 작전인지 궁금한데..?

“ 물론.. 레베른이 복귀하기 전에 모든 일을 끝마치고 떠난다면 제일 좋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분명 크릭 레베른이 우리를 향해 먼저 도착하겠지. 그때까지 우린 카린의 근처에만 있을 거야. 아디나. 너는 우리가 크릭 레베른과 마주했을 때 타이밍을 맞춰 레베른의 우주선을 격파시킨다. “

아디나가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크릭 레베른이다.

크릭 레베른만 없다면 그 정도의 힘은 충분히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 음~.. 오호.. 레베른이 몇 명인 줄 알고 나를 우주선으로 보내는 거야? 너희가 상대할 수 있다는 거야? “

당연히 불가능하다.

아디나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다.

“ 음.. 난 그렇게 생각해. 우리 쪽에 붙은 사람들이 전부 크릭 레베른의 토벌을 전제로 행동하고 있었지만.. 고작 일곱 명으로 레베른과 맞붙는다는 건 난 최대한 피하고 싶어. “

네이렌은 신생 길드다.

라티안, 피렌, 아리나, 춘향, 앨리스는 서로 친하기도 하고 여러 전투를 겪어 왔지만, 카린과 아디나는 함께 싸워본 적이 없다.

심지어 아주 강력한 창조와 아르카나. 두 가지를 사용하는 전투는 강력한 힘이지만 서로 합을 맞춰보지 않은 이 시점에는 변수일 뿐이다.

그리고... 이 은하에서 춘향만이 ‘ 유일하게 ‘ 크릭을 제거할 사람이 ‘ 아니다 ‘ 라는 것이 굳이 크릭과 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그래서 나는.. 그들과 싸우지 않을 생각이야. “

일곱 명 중 혼자서 수천의 레베른을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디나 한 명이다.

하필 그런 아디나는 크릭 레베른에게 붙잡힌다면 전황은 물론이고 은하에 크나큰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아디나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수로 아디나와 카린을 따로 나눠 움직인다.

크릭은 자신이 만든 중심축을 망치고 있는 카린과

레베른의 우주선을 부수려는 아디나 사이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크릭 레베른이라는 사람은 한 명이기에 양쪽 다 한 번에 갈 수는 없을 것이다.


다른 레베른 인원들을 카린에게 붙이고 크릭은 아디나를 쫓는다고 해도 상관없다.

카린의 옆에는 앨리스가 있지 않은가.


반대로 크릭이 카린을 쫓아온다고 해도 상관이 없다.

크릭에게 칼날을 겨눌 수 있는 춘향이 있지 않은가.


그렇게 모든 작전을 끝마치고 난 다음에는 [VII. 전차(The Chariot) - 세상 그 어디로든] 을 이용해 레크라시아를 탈출한다.

아디나에 의해 우주선이 파괴된 레베른은 네이렌을 쫓아올 방법이 없게 된다.

피렌은 [XII.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을 바라보며 함께했던 살벌한 놀이를 떠올린다.

“ 이건.. 정말 살벌한 술래잡기라는 거야. “


작가의말

뭐..

제대로 계획한대로 흘러간 적이 있던가?

모르겠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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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6 239. 본격적인 수사 준비 23.07.20 257 1 13쪽
245 238. 새로운 행성의 가장 큰 문제는.. 23.07.19 258 1 14쪽
244 237. 천사의 휴일 23.07.18 255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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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235. 최강자를 가려라 23.07.16 256 1 16쪽
241 234. 아리나와 피렌이 그린 그림 23.07.15 255 1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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