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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마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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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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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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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1.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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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호혈채(1)

DUMMY

우드득-!


침묵이 감도는 어둠 속은 뼈와 근육이 맞붙는 소리로 가득 울려 퍼졌다.


스으읍-!

후우-!


무현이 천천히 호흡하고 있었다.

그의 들숨 날숨에 맞추어 몸의 잔근육들도 함께 수축과 팽창을 번복했다.


‘···조금 익숙해졌나.’


무현은 묵철검과 철환을 바라봤다.


오 관 무게의 철환 네 개.

그리고 이 관짜리 무게의 검.

족히 성인 장정 한 사람과 맞먹는 무게임에도, 움직임은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순수한 완력만으로도 편하게 움직일 수 있을 정도다.


‘나쁘진 않군.’


이것을 푼다면, 전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장에 벗을 생각은 없었다.

적어도 위기 상황에 봉착하지 않는 이상, 철환을 벗을 리는 없을 것이다.

아직 건곤신결을 대성하지 못했으니깐.


무현은 자신의 묵철검을 이리저리 휘둘렀다. 그리곤 검집에 집어넣었다.


‘이제 나가자.’


***


삼 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문파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우선, 문도들의 눈빛이었다.

과거엔 동태 눈깔처럼 퍽 죽어있었던 반면에, 지금은 생기가 넘쳤다.

문도들의 수 또한 많아졌다.

불과 천 명에 불과했었던 수는, 이젠 배 이상이 되어 2천에 육박한 숫자로 불어났다.

조만간 영등현 전체를 통일한다면 그 수는 가히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어날 것이다.


“수련은 무사히 마치셨소?”


낭인전주 곽걸이 차분한 목소리로 다가왔다.


“문도들은 어디까지 따라왔지?”

“중반부까지 잘 따라왔소.”


그 말에 무현은 고개를 끄덕였다.


‘적당하군.’


빠르지 않고,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상승세다.

이곳이 명문 세가나 명문 문파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과물에 가까웠다.


‘가파른 상승세는 오히려 독이지.’


으아아아아-!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문도들의 함성.

그 모습을 보며 무현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좋군.”

“련주의 명령인데, 당연히 따라야지 않겠소.”


무현이 폐관 수련에 들어간 이후, 곽걸은 하루도 빠짐없이 수하들을 맹훈련시켰다.

실력에 중점을 두기보단, 몸과 마음에 밴 흑도의 삶을 씻고 닦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

흑도의 생활을 청산하고, 속죄하자는 의미에서 간부들 또한 온몸이 찢어지고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 수련을 반복했다.


이런 방식은 간부들을 넘어서, 문도들에게도 빠른 속도로 녹아들었다.


***


문도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뒤, 개인 집무실로 들어가고 있을 때.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한층 달라진 모습으로 맞이한 여인이 무현에게 서류를 건넸다.

무혁은 서류를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어지간히도 많이 해 처먹었군.’


요약하면 철혈방과 흑사방의 연결점, 인력수, 사업채 현황 등을 정리한 서류였는데, 사실 무혁은 큰 관심이 없었다.

어차피 다 죽일 놈들이니까.

하지만 여인의 말은 끝나지 않았다.


“자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들입니다. 심상치 않은 내용들이 들어있어 따로 빼뒀습니다.”


무혁은 그녀가 내민 서류를 보다가, 심상치 않은 표정으로 물었다.


“이게 철혈방 놈들에게 있었다고?”

“그렇습니다.”


서류엔 재물의 가짓수와 양. 인신매매로 사들인 사람의 수까지 정확히 기재되어 있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사소한 것까진 알지는 못했다.

특히 재물, 이 안에 기재된 내용은 사실 그도 몰랐던 내용이었다.


“···금원보(金元寶) 열 관? 열 개도 아니고, 열 관이라고?”

“네. 이 정도 금액이 오갔음에도, 유통과정에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는 흑사방 또한 누군가의 뒷배가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미뤄볼 때, 같은 흑도 조직이라기보단, 그보다 압도적인 조직. 즉, 사파(邪派) 쪽 문파로 추측됩니다.”

“그렇군. 그럼, 누군지 알겠나?”

“이런 외딴곳까지 영향력을 끼칠 세력은 몇 없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때, 문밖으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무현이 한발 앞서 빠르게 말했다.


“무슨 일이냐.”

“련주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문밖에서 들려오는 시비의 목소리.

어딘지 모를 다급함이 목소리에 담겨 있었다.


“알았다. 곧 나가도록 하지.”


무현은 대청으로 나가기 전에, 마저 읽다 말았던 서류를 빠르게 훑어봤다.


- 금원보 총 열 관. 1관당 금원보 50개가 들어갈 크기.

-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채를 키우며, 경쟁 업체들을 빠르게 흡수 중.

- 인신매매로 사들인 이들 가운데, 약관(弱冠)이 채 넘지 못한 남성들이 대부분.


무현은 천천히 서류를 덮으면서 조소를 머금었다.


“염병할 새끼들.”


역시나, 착한 흑도는 죽은 흑도 뿐이다.


***


무현은 단상 위에 올라가, 찾아온 무리를 바라봤다.

노란빛이 감도는 호피(虎皮).

생긴 것도 험악하게 생긴 게, 영락없는 산적과 다름없었다.

물론, 실제로는 산적이 맞긴 하다.


“반갑소, 방주.”


안색이 유난히 시커먼 무리의 우두머리가 딱딱한 어조로 말했다.


“호랑이 똥오줌이나 핥는 놈들이군. 여긴 무슨 일이지?”

“···채주의 전언을 전달하러 왔소.”


우두머리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설명을 이었다.


“최근 사업채 확장 건으로 방주와 만나겠다고 하오. 해서 나와 같이 호혈채로 같이 가야겠소.”

“채주 녀석이? 너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지금 내 앞에서 지껄인 거냐?”

“···말씀이 지나치시구려. 혹, 얼마 전의 그 일 때문에 그렇소?”


무현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 일?”

“그때 일은 심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소. 방주가 아낀 계집이, 설마 자살할 거라는 건 우리도 예상 못 한 일이었소.”

“······.”


무현이 아무 말 없자, 놈 혼자서 신나게 떠들어댔다.


“그래도 사과의 의미로 루주 그년을 갖다 바치지 않았소. 아, 그때 이후로, 별말 없었던 걸 보니, 제법 마음에 드셨던 모양이오?”

“···매화루주를 말하는 것이냐?”

“맞소. 얼굴도 반반하게 생겨서 마음에 든다고 직접 데려가시지 않았소?”


우두머리가 음흉한 눈빛을 띠며 말을 이었다.


“그나저나 우리 제안은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알면 되겠소?”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지?”

“칠 할대 3할. 물론, 우리가 칠이오.”


무현이 물었다.


“이런 식으로 얼마를 벌 수 있는 거냐?”

“금자(金子)로 10만 냥 이상. 부가적인 것도 계산한다면 그 곱절은 될 수 있소.”


우두머리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방주, 오늘따라 차분하시구려. 옆에 맨날 있던 문 총관은 온데간데없고.”

“최근 쥐새끼 한 마리가 들어와 난동을 피웠다. 놈을 고문해 봤지만, 이렇다 할 실마리가 나오지 않더군.”


무현은 대수롭지 않다는 자세로 말했다.


“···그렇소?”


찰나의 순간, 무현은 녀석의 눈빛에서 초조함을 읽을 수 있었다.


두 방파가 동업자 관계라지만, 어디까지나 본질은 경쟁자.

자신들의 경쟁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소식이 어지간히도 기쁜 모양이다.


“혹, 거래 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여자를 껴 보내 드리도록 하겠소. 저번 선물도 꽤 마음에 드시던 거 같은데···.”


무현은 고개를 끄덕인 다음에 우두머리에게 물었다.


“됐다. 그리고 요즘 호혈채 분위기는 어떠냐?”


우두머리가 한숨을 내쉬었다.


“채주는 코빼기도 안 비치고, 아랫것들은 여전히 병신이지. 최근에 누구한테 원한 산 일이 있어서 그거 수습하느라 고생이오.”

“그래?”


무현은 간단하게 대꾸했다.


“너희 몇 명이냐?”

“나도 자세힌 모르오. 족히 삼백은 된 거 같은데···.”

“형님. 잠깐만···.”


우두머리 옆에 있는 놈이 불쑥 끼어들었다.


“왜?”

“그게···.”


그러자 우두머리는 끼어든 놈의 말을 경청했다.

사내의 말이 다 끝났을 때쯤, 우두머리의 눈빛이 갑작스럽게 돌변했다.


“···너 누구냐.”

“나 말인가.”


무현은 눈웃음을 지으며 검을 뽑았다.


“네 모가지 딸 사람.”

“···쳐라!”


우두머리가 다급히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무현은 묵철검을 단조롭게 휘두르면서 전진했다.

적들이 당황한 사이에 빠르게 앞서 밀어붙이는 게 정답이다.

고작 삼류 언저리 수준에 불과하다.

굳이 큰 힘을 쓸 필요는 없었다,


옆에서 어정거리던 한 놈의 목을 잘랐다.


푸악!


뒤에서 달려드는 놈의 어깨부터 사선으로 벤 다음에, 옆에서 기습하려는 놈의 목을 잡아 바닥에 패대기쳤다.


콰앙-!


“호혈채의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됐나.”


무현은 쓰러진 놈의 목에 묵철검을 박아 넣었다.


푸욱-!


“독사방주가 왜 죽었겠나. 그러니 네놈들이 아직도 삼류 흑도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


어버버하는 놈의 이마를 붙잡아 손수 악력만으로 으깨버렸다.


우드득-!


“부하 놈들은 옛적에 뒤졌고, 이젠 너만 남았구나. 호랑이 똥오줌.”


일대에 늘어진 시체를 발로 차 치우고, 천천히 움직여서 부채주에게 다가섰다.

부채주는 이를 으득 깨물더니, 허리춤에 있는 도끼를 뽑으면서 노려봤다.

무현이 검을 치켜들자, 휘날리는 머리카락 끝이 도끼에 잘려 휘날렸다.

무현이 묵철검을 일직선으로 내려쳤다.


콰아앙-!


입을 굳게 다문 부채주가 허리를 비틀어 빠른 속도로 베다가,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공수를 펼쳤다.


힘의 배분은 적당하고, 도끼를 강하게 휘두르는 와중에도 허리는 굳건하게 버티는 자세를 취했다.

어설프지만 정식으로 무공을 배운 흔적이었다.


무현은 검을 휘두르며 생각했다.


‘어디서 글 좀 배운 놈이군.’

무공을 배우기 위해선 글을 알아야 한다. 글을 배우기 위해선 스승이 필요하다.

반면, 흑도는 글을 배우지 않는다.

굳이 배우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은 없다.

눈앞의 부채주는 글을 배운 흔적이 눈에 보였다.

그렇지 않으면 무공을 배운 티가 나올 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현은 부채주의 공격을 모조리 튕겨내면서 녀석의 무공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이후부터는 놈이 기회라 생각했는지, 전보다 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밀어붙이기 시작했다.

무현은 일부터 뒷걸음질 치면서 어느 장소에 다다랐다.

그곳에 우뚝 서서 부채주의 공격을 모조리 막아냈다.


무현은 방어만 하다가 히죽 웃으면서 말했다.


“이게 끝이냐?”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신나게 공격을 퍼붓던 부채주는 아차 싶었다.

무현은 짧은 거리를 질풍처럼 묵철검을 쏘아내고, 놈이 막으려는 순간에 맞춰서 손목을 여러 각도로 비틀었다.


채재챙-!


찰나의 순간, 빠른 속도로 찌르기를 펼치다가 검을 아홉 개로 나누는 기묘한 검술을 펼쳤다.

정식 명칭은 벽사구검(壁邪九劍)이지만, 무현은 이 검술을 ‘귀두검(龜頭劍)’라 불렀다.

초식이 대부분 찌르기라서, 마치 거북이가 목을 내뺀 모습과 비슷해서였다.

아마도 이 검술을 모르는 자들에겐 지금 무현의 모습은 웃길 것이다.

오른손에 잡은 묵철검을 거북이의 목처럼 길게 쳐들고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단언컨대, 이 모습이 녀석에겐 그리 유쾌하진 않을 것이다.


으득-!


이대로 당할 수만 없다고 생각한 부채주는, 자신의 가장 큰 내공을 쏟아낼 수 있는 공격을 도끼에 담아 휘둘렀다.

내공만 무식하게 담은 일격이 무현을 향해 쇄도했다.

넓은 초원의 야생마처럼 거친 기세였다.

쇄도하는 공격을 향해 묵철검을 단창(短槍)처럼 잡아 거칠게 내질렀다.

거력을 담은 묵철검이 공기를 찢으면서 무시무시한 소리를 머금고 나아갔다.


콰아아앙-!


“끄어어억!”


균형이 흐트러진 부채주의 몸을 단숨에 붙잡아서, 녀석의 관절을 연달아 부러뜨렸다.


팍, 팍, 팍, 팍-!


무현은 단숨에 제압당한 부채주를 내려다본 다음에 구석 한가운데에 던져놓았다.


“련주님!”


이때, 굉음을 듣고 매화루주, 이젠 총관이 된 그녀가 다급히 문을 열며 들어왔다.


“호혈채의 부채주다.”

"···이 새끼가!"


일 총관은 부채주의 머리끄덩이를 틀어쥐고 뺨을 후려쳤다.

그 뒤로 여러 차례 뺨을 후려치는 것을 보니, 그녀가 나름 여장군 같은 면모를 가진 것에 대해 흥미로웠다.


‘···저건 말려야지."


부채주의 얼굴이 푸르게 되어 달덩이만큼 부은 것을 보고, 무현은 일 총관을 제지했다.

일 총관은 속이 후련한 표정으로 물었다.


“련주님, 이자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밤이 깊었으니 일단 녀석을 창고에 가둬라. 나는 일단 남은 일이 있으니, 네가 알아서 녀석을 신문해라.”


일 총관이 일어섰다.


“알겠습니다.”


일 총관은 무현이 나가자마자, 옆에 쓰러져있는 부채주의 뺨을 다시 한번 후려쳤다.


짜아악-!


뺨을 후려치는 그녀의 표정은, 속이 뻥 뚫리는 듯한 쾌감이 짙게 배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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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3 24.03.12 2,282 3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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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되다 만 자들(1) +1 24.03.05 2,313 3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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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무림대전(2) +1 24.03.01 2,349 37 13쪽
28 무림대전(1) +2 24.02.29 2,425 33 14쪽
27 구도(求道)의 검 +1 24.02.28 2,457 3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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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생사신의(生死神醫) (2) +1 24.02.15 2,994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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