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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검마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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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최근연재일 :
2024.06.14 20:10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215,997
추천수 :
3,198
글자수 :
615,038

작성
24.02.23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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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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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4쪽

가중된 혼란.

DUMMY

멀리서 부엉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해는 이미 저물고, 밤을 밝히는 만월의 희미한 빛이 바닥을 비춘다.


대부분이 잠든 야심한 밤.

한 사내가 어둠 사이를 가로지르며, 달리고 있었다.


‘지치는군.’


이토록 오래 달려본 경험은 거의 없었다.

끽 해봐야 마교에서 이단으로 몰리고, 개처럼 도망친 정도?

그도 그럴 것이, 지금 달리고 있는 곳은 진령산맥과 정반대 위치에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자가 부디 말을 알아먹었으면 좋겠군.’


무현은 속으로 중얼거리며 한계까지 쥐어짜 계속 달렸다.


***


해가 벌써 중천이다.

한시가 시급하다는 것을 생각해 잠도 줄여가며 사력을 다해서 달려왔더니 몹시 지쳤다.


그렇게 겨우겨우 도착한 곳은 위남(渭南).

피곤한 몸을 이끌고, 화산의 총본산이 자리한 곳으로 발을 내디뎠다.


‘겨우 도착했군······.’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고, 새벽부터 계속 달렸다.

제아무리 뛰어난 고수라도, 밤잠을 줄여가며 달리면 지칠 수밖에 없었다.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쉬고 싶지만.


‘그건 나중에 생각하도록 하고.’


먼저 처리해야 할 건 광우대다.

지금 동천에는 광우대와 광우대주 홍우가 숨어 있었다.

무현이 머뭇거리는 도중에도, 놈들은 언제든 사건 사고를 일으킬 수 있었다.


그렇기에 무현은 더욱 바삐 걸음을 옮겼다.


한시라도 빨리.


***


“청랑 사형, 아까부터 한숨만 쉬시던데 무슨 고민이라도 있으십니까?”


청랑.

과거 서안에서 무현과 인연이 있던 적이 있는 사내였다.


“···아무것도 아니다.”


청랑은 사질들과 함께 위남 지역을 순찰하며 무현의 말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 무림맹이 청해와 감숙을 버렸다.


처음엔 믿지 않았다.

의(義)와 협(俠)을 내세우며 무림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만든 것이 바로 무림맹이다.

그런 무림맹이 의협을 버리고 방관했다?

청랑은 그 말을 신뢰하지 않았다.

아니, 신뢰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하지만 그 노력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고 있었다.


‘그자가 내게 그 말을 한 이유가 뭐지?’


단순히 마음을 흔들기 위해서?

아니면 조롱의 뜻으로?

둘 다 아니었다.

그는 자신에게 ‘조언’을 한 것이다.

무림맹이라는 허상에서 벗어나라고.


“사형, 곧 있으면 화산에 도착합니다.”

“···알았다.”


이제 막 마음을 추스르려는 청랑.


“사형.”

“무슨 일이냐?”

“누군가 입구에 서 있습니다. 어찌할까요?”


사질 중 한 명이 손가락으로 입구를 가리켰다.

청랑이 말했다.


“기다려보거라.”


청랑은 사질들을 뒤로 내보내고, 죽립을 두른 사내에게 말했다.


“도우께서 무슨 일로 화산을 방문하셨습니까?”


사내는 뛰어왔는지, 연신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사내는 죽립을 벗으며 말했다.


“오랜만이군.”

“······!”


이 목소리를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이 얼굴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절정에 다다른 무위를 가진 운함을 살기만으로 제압하고.

그리고 단신만으로 종남의 장로 이송백을 쓰러뜨린 사내가 청랑의 눈앞에 나타났다.


“장문인은 안에 계신 가?”

“예? 그, 그렇습니다.”


무현은 품에서 옥패를 꺼내 청랑에게 건넸다.


“종남파의 장로 이송백의 대리자로서, 화산의 장문인을 뵙길 청한다고 전달해라.”

“······!”


***


서안(西安)과 낙양(洛陽) 사이에 위치한 위남(渭南).


그곳엔 중원의 오악(五岳) 중 서악(西岳)으로 꼽히는 영산엔 화산파(華山派)가 있다.

예로부터 화산파는 도가 문파로서 명성이 자자해, 섬서의 주민들로부터 오래도록 칭송 받아왔다.


비록, 지금은 종남파와 경쟁하는 사이지만, 한때는 서로 잘 지내곤 했었다.

현 종남파의 장문인 종리백이 문제지.

그런 폭급한 성격의 종리백과 반대로, 유수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 여기에 있었다.


현 화산파의 장문인, 매화신검(梅花神劍) 청우는 칠성암(七星庵)에 걸터앉아 상념에 잠겼다.


“장문인, 청랑입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들어오거라.”


청우가 손을 내젓자, 그대로 문이 자연적으로 열렸다.


허공섭물(虛空攝物).

내공의 운용을 극한까지 다룰 수 있는 자만이 쓸 수 있는 기예로, 내공으로 멀리 있는 사물을 움직일 수 있다.


“무슨 일이냐?”

“한 사내가 이송백 장로의 대리인 자격으로, 장문인을 뵙고자 청했습니다.”

“호오.”


청우는 부드러운 표정을 지으며 청랑이 건넨 서신을 받아 들었다.


“······?!”


하지만 서신의 내용은 청우의 표정을 단박에 깨부쉈다.

서신을 읽어 나가던 청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이게 무슨······?’


서신엔 다급함과 절실함이 담겨 있었다.

자신의 대리인과 함께 사도천을 막아달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사도천의 병력이 전령산맥에 나타났다. 그것도 십이신장 중 홍우의 광우대가?’


그리고 서신엔 옥패가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로군.’


광우대가 누군가?

온갖 잔혹한 짓을 저지르며 그 악독함이 도를 지나치다는 원성을 듣던 집단이다.

거기다 어찌나 잘 도망치던지, 무림맹에서 토벌하려 했지만 결국 놈들의 수괴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자는 지금 어디에 있느냐?”

“장문인의 허락이 있을 때까지, 입구에서 기다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청우는 서신을 고이 접어 챙기며 생각했다.


‘장로들은······.’


장로들도 같이 부를까, 잠시 고민했던 청우.

고민 후에 고개를 저었다.


“그자를 이곳으로 데려오게.”


***


“무림 말학이 화산의 장문인을 뵙습니다.”


무현은 눈앞의 청우를 보자마자 예를 갖추며 정중히 인사했다.


“···자네 괜찮나?”


제대로 쉬지 못해 얼굴에 극심한 피로로 가득한 무현.

그도 모자라, 핏줄이 터져 일부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잠을 줄여가며 밤새 종남에서 화산까지 달려왔으니, 청우가 걱정할 만도 했다.


“괜찮습니다. 그보다 지금은 사태의 경중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


청우는 마지못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서신을 읽어봤지만, 쉽게 믿기 힘들었네. 미안하지만, 내용을 간략하게라도 설명해 줄 수 있겠나?”

“알겠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무현은 이송백에게 했던 내용을 그대로 읊어 설명했다.


“······해서, 제가 지금 이곳에 온 겁니다.”

“놈들이 동천의 영지를 노리고 있다고.”


청우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보다 서신엔 그가 움직일 수 없다고 쓰여있네. 혹, 종남은 이 사태를 거부한 건가?”

“결정권자가 성주의 잔치에 초대되어 그곳으로 전부 갔다고 합니다. 해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움직일 수가 없다고···.”

“허어······.”


상황이 공교롭게도 이상하게 돌아가자, 청우는 한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내용을 알고 있는 건 자네와 나, 그리고 종남의 이송백 장로뿐인가?”

“그렇습니다.”


두 사람이 시선을 마주했다.

무현을 바라본 청우의 눈빛은, 이송백과 마찬가지로 일말의 악(惡)을 없애버리겠다는 결의와 다짐으로 단련되어 있었다.


“무림맹 섬서 지부에 편지를 보내봤나?”

“그렇다면 너무 늦습니다. 더구나 무림맹은 현재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두 파벌이 나눠 정치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 아닙니까?”

“그걸 어떻게······?”


청우는 놀람을 감추지 않았다.

무림맹 내에서도 일부만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에게 기댈 수도 없는 상황이라는 것도.”

“···그렇지. 우리의 힘만으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지.”


청우는 한숨을 내쉬며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무림에 어떤 혼란이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언제까지고 정치 싸움이나 하고 있으니.

청우의 입장에선 그저 답답할 뿐이었다.


“장문인께 감히 여쭙겠습니다. 지금 가용할 수 있는 병력은 어느 정도 됩니까?”

“현재 가용할 수 있는 건 매화검대(梅花劍隊)와 화산오검(華山五劍) 그리고 나일세.”

“저희가 해야 할 건 동천의 양민들을 구하는 것과 황실이 개입할 여지를 줘선 안 됩니다. 만약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면···.”


무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황실은 언제든 관무불가침을 깰 겁니다.”

“······!”


그 말을 들은 청우는 저도 모르게 마른침을 삼켰다.


황실의 힘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쇠퇴했지만, 그래도 무시하진 못한다.

천하의 모든 재보(財寶)와 인재가 모이는 황실이, 무림의 문파들보다 더 풍족하면 풍족했지, 덜할 리가 없었다.


청우의 머리가 팽팽 돌아갔다.


‘만약 동천이 무너졌다는 소문이 중원에 퍼진다면? 화산의 명성은 땅에 떨어지는 것도 모자라 이 일에 황실이 개입할 것이다.’


여기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내가 어찌하면 좋겠나?”


청우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문인께선 병력을 데리고 동천을 포위해 주십시오.”

“놈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천라지망(天羅地網)을 펼쳐달라는 건가?”

“그렇습니다.”


광우대는 강력하다.

대를 이끄는 조장 전원이 절정 고수고, 그들을 이끄는 대주 홍우는 초절정의 고수로 알려졌다.

수를 줄였다 해서 안심해선 안 된다.

교란을 벌인 수괴를 제거하지 않으면 놈들이 언제든 섬서를 노릴 빌미를 주게 될 수도 있다.


“알겠네, 그나저나···자네 잠시라도 쉬었다 가는 게 어떻겠나? 지금 이대로 갔다간 반드시 쓰러질 것이네.”


청우가 걱정 어린 말투로 물었지만, 무현은 고개를 저었다.


“이미 놈들이 도착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라도 가서 놈들을 막아야지 지원군이 올 시간을 벌지 않겠습니까.”

“······!”


무현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 무현의 눈빛에서 청우는 파도처럼 밀려오는 어떠한 감정을 느꼈다.


분노.

그리고 살의.

무현이 감정을 극한으로 조절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을 뿐.

화경의 극에 달한 청우가 보기엔, 이런 느낌이었다.


- 목줄이 풀리지 않은 짐승.


‘어쩔 수 없나···.’


무현이 이렇게 나온 상황에서 선택지는 정해져 있었다.


“···염치없지만, 먼저 가서 놈들을 막아줄 수 있겠나?”


그렇다고 해도 당장 병력을 가용할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장로들과 회의도 해야 했으며, 병력을 움직일 절차가 필요했다.

그래도 장문인 청우는 이미 마음속으로 광우대를 없애겠다는 태도를 고수할 테니,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알겠습니다.”

“그런데 놈들을 어떻게 소탕할 것인가?”

“제가 왕익(王益)으로 놈들을 유인하겠습니다. 그럼, 장문인께서 직접 놈들을 소탕해 주십시오.”

“알겠네.”


그 이후에도 조금 더 대화를 나눈 두 사람.

무현은 곧바로 화산을 내려갔다.

청우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장로들을 소집했다.

당연히 반대가 많을 테지만, 그가 작정하고 원로들을 설득할 것이다.


사태가 심각성이 얼마나 무거운지 깨달았으니까.


***


“기대되는군.”


광우대의 대주 홍우는 평화로운 동천의 거리를 거닐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동천이 불타는 걸 지켜만 보는 정파의 위선자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사람들이 돌아디니는 시장 길목을 뒤로 한 채, 골목길로 들어선 홍우.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3조장을 바라봤다.


“1조장은?”

“신호를 주면 개시하겠다고 전달받았습니다.”

“그렇군.”


느른하게 고개를 기울이며 한 마디를 더했다.


“오늘이야말로, 저 가증스러운 정파의 위선자들에게 본때를 보여줄 시간이다. 우리의 행동이 사도천이 중원 진출을 위한 첫걸음이 되겠지.”

“······.”


3조장이 제 주인의 감정을 대변하듯, 기이하게 뒤틀렸다.


“그럼 슬슬 시작해 볼까.”

“대주님, 모두 준비를 마쳤습니다.”


콰아아앙-!


3조장이 말을 마침과 동시에, 저 멀리서 폭음이 들려왔다.


“자! 모두 검을 들어라! 오늘부로 사도천이 중원을 지배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쫙 펼쳐진 양팔.

비스듬히 기울어진 목.

땅을 구르는 발소리.


“정파의 위선자들에게 보여주거라! 광우대여!”


동천의 멸망을 부르짖는 이들에게, 그들의 원하는 답을 들려주었다.


말을 마치고, 곧바로 다리에 박차를 가했다.

내공을 운용한 도약은 혼란에 빠진 동천의 시장을 넘어, 곧바로 선두에 닿았다.


“머, 멈춰라! 네놈······!”


서걱-!


홍우를 막아서던 한 무사가 그대로 목이 잘려 쓰러졌다.

머리는 주인을 잃고 그대로 굴렀다.

홍우는 그런 머리를 짓밟으며, 학살을 벌이기 시작했다.


홍우의 명령을 받은 광우대도, 의도한 대로 움직이며 이곳저곳에서 혼란을 벌이고 다녔다.

동천은 비명과 절규로 가득 차고, 절제되지 않은 폭력이 전장을 뒤덮었다.


“네, 네놈은?”


무사가 당황하고 있을 때, 누군가 붉은 소 가면을 쓴 홍우를 알아보는 이가 있었다.


“설마 사도천의 광우대주(狂牛隊主) 홍우(紅牛)?”

“오, 섬서에서도 날 알아본 자가 있군.”

“이 빌어먹을 사파의 개가 여기가 어디라고 온 것이냐?!”

“입을 함부로 놀리는구나.”


홍우는 두 무사를 바라보며, 사악한 미소를 머금었다.


“정파의 위선자 주제에.”


서걱-!


홍우는 지체하지 않고, 검을 휘둘렀다.

한 줄기의 붉은 검강이 빛을 흩뿌리며 놈들을 찢어발겼고.

그들의 육신은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하아아······.”


달콤한 희열이 가면 아래 고여 찰랑거렸다.


이건 시작이다.

정파의 위선자를 짓밟고, 사도천의 깃발이 중원 무림에 꽂히게 되리라.


“역시 살인은 즐겁구나.”


홍우는 자신을 바라보는 무사들을 바라보며, 악귀와도 같은 미소를 지었다.


와아아아-!!!


본격적인 신호탄과 함께, 광우대의 함성이 동천의 거리를 떠나가라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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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정리 +1 24.03.25 2,147 31 13쪽
44 쥐새끼 소탕(3) +1 24.03.22 2,248 32 14쪽
43 쥐새끼 소탕(2) +1 24.03.21 2,180 29 14쪽
42 쥐새끼 소탕(1) +1 24.03.20 2,294 36 14쪽
41 청룡상단(3) +1 24.03.19 2,291 33 14쪽
40 청룡상단(2) +3 24.03.18 2,280 34 15쪽
39 청룡상단(1) +1 24.03.15 2,406 29 14쪽
38 정서시(2) +1 24.03.14 2,352 31 14쪽
37 정서시(1) +3 24.03.13 2,462 35 14쪽
36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3 24.03.12 2,397 37 14쪽
35 경화수월(鏡花水月) +1 24.03.11 2,356 37 14쪽
34 감정 +1 24.03.08 2,397 37 15쪽
33 되다 만 자들(3) +1 24.03.07 2,390 33 14쪽
32 되다 만 자들(2) +1 24.03.06 2,361 38 14쪽
31 되다 만 자들(1) +1 24.03.05 2,425 33 14쪽
30 무림대전(3) +2 24.03.04 2,419 40 14쪽
29 무림대전(2) +1 24.03.01 2,461 38 13쪽
28 무림대전(1) +2 24.02.29 2,540 34 14쪽
27 구도(求道)의 검 +1 24.02.28 2,571 41 15쪽
26 인연이라는 이름의 빛 +1 24.02.27 2,531 38 15쪽
25 소 잡는 백정. +3 24.02.26 2,539 33 15쪽
» 가중된 혼란. +1 24.02.23 2,545 33 14쪽
23 광우대(2) +2 24.02.22 2,638 35 13쪽
22 광우대(1) +1 24.02.21 2,645 40 14쪽
21 종남파(2) +1 24.02.20 2,635 37 14쪽
20 종남파(1) +1 24.02.19 2,752 36 13쪽
19 섬서행 +1 24.02.19 2,965 32 13쪽
18 생사신의(生死神醫) (2) +1 24.02.15 3,117 38 14쪽
17 생사신의(生死神醫) (1) +1 24.02.14 3,130 38 14쪽
16 결전의 날(2) +1 24.02.13 3,000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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