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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검마전생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최근연재일 :
2024.06.14 20:10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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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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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15,038

작성
24.02.2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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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5쪽

인연이라는 이름의 빛

DUMMY

“감히······!”


욕이 저절로 나왔지만,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눈앞의 상대를 죽이고, 도망치는 수밖에.

이미 전투는 시작됐다.


분노의 함성과 함께 홍우가 달려든다.


“으아아아아악!”


천군검법(踐君劍法).

적을 짓밟기 위해 만들어진 무공.

홍우의 검강이 무현의 급소를 노리기 위해 쇄도했다.


서로의 검이 부딪치는 그 순간.


“끄으윽!”


살기를 잔뜩 머금은 무현의 검강이 홍우의 전신을 난자한다.

두 눈의 핏줄이 터지고, 입에서 막대한 양의 검붉은 피가 흘렀다.

홍우는 이를 악물며 고통을 참은 채 소리쳤다.


“네놈 따위가 이걸 피할 수 있을 것 같으냐!”


이제는 외력 싸움으로 번진 상황.

수련과 영약으로 단련된 육신과 검강이 더해져 검에 흐르는 힘도 강해진다.

그와 동시에 무현의 묵철검에 흐르는 내공의 힘도 강해졌다.


콰아앙-!

콰앙-!


힘과 힘끼리 충돌하여 일대 곳곳이 무너졌다.

피아를 가리지 않은 살벌한 파공음에 주변 공기가 일순간 출렁였다.


“노오오옴!”


홍우가 미친 소처럼 달려들었다.

싸울수록 묘한 위화감이 느껴졌다.

분명 서로가 처음 보는 검술을 펼쳤는데도, 자신은 간신히 막아내는 게 고작이었다.

반면, 상대는 여유롭게 자신의 검을 쳐내는 것도 모자라 힘을 역이용하여 반격하고 있었다.


마치 원래부터 알았던 것처럼.


하지만 말이 되지 않았다.

분명 자신의 천군검법(天君劍法)은 사도천주가 직접 홍우에게 내려준 검술서인데.


“고작 전반부만 익혔나?”

“······!”


무현의 말은 홍우의 머릿속을 잔뜩 헤집었다.


“닥쳐라! 네놈이 뭘 안다고!”

“아주 잘 알지.”


무현은 비소를 가득 머금으며 말했다.


“네가 구제할 수 없는 쓰레기라는 거. 20년이 넘어도 전반부밖에 익히지 못했다는 거면, 네놈의 대가리가 물고기 정도의 지능밖에 되지 않는다는 거지.”

“······!”


홍우의 두 눈빛이 벌벌 떨렸다.

재능이 없다고?

사도천주의 제자이자, 십이신장인 자신이 쓰레기에 불과하다고?


“이노오오옴-!!!”


홍우가 분노를 가득 머금은 함성을 질렀다.

무현은 그저 서 있었다.

홍우를 바라본 시선 너머엔, 아무런 감정도 비치지 않았다.

그저 무관심 그 자체.

도축장에 내걸린 고기를 바라보는 것처럼.


그 눈빛이 홍우의 이성을 한 차례 흔들었다.

그래서 더 분노가 치밀었다.

감히 네깟 놈이 뭐라고 그따위 눈빛으로 날 바라본단 말인가?

억지로 미소를 지은 홍우가 이를 이죽거렸다.


“···네놈이 언제까지고 그따위로 나올 수 있을 거 같으냐!”


홍우가 노호성을 터뜨렸다.

그의 피부 위로 굵직한 핏줄이 솟아올랐다.

관자놀이가 터질 듯이 부풀어 올랐으며, 눈자위가 검붉게 충혈되었다.


“네놈을 짓이겨 버리겠다!”


검붉게 일렁이는 검강.

홍우의 본성과 일치한 성질을 가지고 있었다.

천군검법은 폭(爆)의 성질을 가진 무공이다.

그의 손에서 피어난 검강은, 지금이라도 당장 터질 것처럼 잔뜩 부풀어 있었다.


콰앙-!!

콰앙-!!


연쇄적인 폭발음과 함께, 홍우는 광기 가득한 함성을 내뱉었다.


“죽어! 죽어!! 죽어어어어!!!”


콰아아아앙-!!!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머릿속이 잔뜩 울릴 만큼의 폭발음도 점차 잦아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


홍우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분명 죽었어야 할 무현이 살아있었다.

그것도 약간의 상처와 화상만 늘어난 채로.

어떻게 살아 있다는 건가?

단전의 내공을 모조리 끌어올렸음에도, 고작 상처 몇 개만 만든 것에 지나지 않았다.

분명 같은 초절정임에도, 이게 말이 된단 말인가?


“천생 무인과 되먹지 못한 쓰레기의 차이지.”

“······!”


무현의 말은 홍우의 이성을 후벼 휘저었다.


“닥쳐라! 고작 몇 번 막았다고 허세를···!”

“근데 그게 고작일 텐데?”

“······!”


천군검법을 극성으로 펼치는 과정에서 충격으로 내상 또한 적지 않은 상황.

더구나 단전의 내공을 거의 소모했다.


‘도망쳐야 한다.’


무현의 상태는 그리 좋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정면으로 그와 맞붙을 어리석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은 자존심을 포기하고 살아남아야 한다.


파아앙-!!


단전의 내공을 극한으로 끌어올려 도망쳤다.

조금이라도 지체했다간 무림맹 놈들에게 잡혀 죽지도 살지도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이었다.


서걱-!


무언가 번쩍하더니 홍우가 추하게 넘어졌다.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느껴질 새도 없이 다리에 힘이 빠져버린 것이다.


쿵.


“···네놈이구나.”


그때 목소리가 들려왔다.

차갑고 서늘한 목소리.

일말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은 느낌이 든.


“끄아아아악-!!”


고통은 뒤늦게 찾아왔다.

도망치려 다리를 움직여 봤지만, 전혀 반응이 없었다.

이미 그의 다리가 잘린 것이다.


“끄으으으-!!”


새하얀 도복을 펄럭이며 손에는 새빨간 피를 묻히고 다가오는 도인(道人).

종남의 이송백이 흉신악살과도 같은 표정을 지으며 검을 휘둘렀다.

마치 이때를 기다린 듯이.

이송백은 무언가를 참는 듯 입술을 세게 깨물며 말을 이어나갔다.


“10년 전, 정사전쟁에서 네놈이 죽인 아이 중에 운천을 기억하느냐?”

“······!”


운천(雲天).

이송백의 제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꾸중을 들었지만, 누구보다 그가 진심으로 아낀 제자였다.


소심하고, 유약한 성격을 가져 무인에 어울리지 못했지만, 그 누구보다 착했던 아이.

무인의 재능은 없지만, 누구보다 종남으로부터 인정받고자 노력한 아이.

누구보다 착했던 운철은, 정사전쟁이 발발하면서 무림맹으로 끌려가다시피 했고.


그렇게 시체로 돌아왔다.

사지가 찢기고, 두 눈을 잃은 채로.


운철의 장례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복수를 위해 나서고 싶었어도, 이미 사도천과의 전쟁이 끝난 뒤였다.

종남의 수뇌부들은 참혹했던 그날을 잊은 채, 속세에 찌든 채 살아가고 있었다.


이송백은 그런 종남에 환멸을 느껴 종남을 떠나고자 했다.

하지만 차마 운철의 장례조차 치르지 못했기에, 쉽게 떠날 수 없었다.

그렇게 이송백은 종남에서 죽은 듯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섬서에 사도천의 광우대가 쳐들어왔다는 것을 들었다.

심각성을 깨달은 이송백은 종남의 장로들에게 설명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정파의 어리석은 이들이나 지껄이는 ‘명분’이었다.


이송백은 이날을 기점으로 깨달았다.

이대로 종남의 개로 사느냐?

아니면 종남을 떠나 무인으로서 살 것이냐?


속세와 이상의 기로에 서서 운철을 떠올렸다.


유약한 성격 탓에 무인이 될 수 없는 천성을 가졌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의(義)와 협(協)에 진심이었던 그 아이의 생각을.


“네놈을 죽이지 않겠다.”

“끄으으으···.”

“하지만 운철, 그 아이가 당했던 고통만큼은 고스란히 되돌려주겠다.”


푸욱-!


종남의 상징 운철검(雲鐵劍)이 홍우의 두 눈을 찔렀다.


“끄아아아아아-!!”

“다음은 사지다.”


스걱-!

스걱-!


두 번의 절삭음.

사지를 잃은 홍우는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처럼 퍼덕거렸다.

다가오는 죽음 앞에서, 무력감과 엄습해 오는 공포감이 홍우의 이성을 마비시켰다.


“후우···후우.”


이송백이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눈앞의 사지가 잘리고 두 눈이 뽑힌 홍우를 바라보며 한 차례 검을 휘두르려던 찰나.


“놈을 죽일 것이오?”


우거진 수풀 사이로 걸어오는 무현.

무현의 시선은 이송백의 발밑에 쓰러진 홍우를 쳐다보다 다시 그로 돌아왔다.


“···아니, 그만하지.”


이송백이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무현에게 말했다.


“놈은 어떻게 하겠소?”

“종남의 위선자들에게 넘겨줄 바엔, 차라리 화산이 났겠지.”


이송백은 차분히 화를 가라앉히며 검을 집어넣었다.


‘눈빛이 확연히 달라졌군.’


쉽지 않았을 거다.

종남파의 일인으로서 화산파에게 공로를 넘기는 건 일반인의 시선으로도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그는 변함없는 의지 가득한 눈동자를 번뜩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이성을 유지하고, 공을 화산파에게 넘기는 것은 칭찬해 줄 만했다.


종남파의 일인이 아닌, 이송백이라는 한 명의 무인으로서.


그때였다.


“저기 있습니다!”


멀리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화산파의 무인들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다.

화산파의 매화검대.

그리고 그런 그를 이끄는 사람은···.


“···오랜만이오, 이송백 장로.”


화산의 장문인, 청송이 포권을 취하며 예를 다했다.


“그냥 이송백이라 부르십시오. 종남의 자격을 잃은 몸이니.”

“······!”


이송백의 말에, 놀란 건 청우뿐만 아니었다.

그의 제자 청랑도, 그가 이끄는 매화검대도, 심지어 무현도 놀람을 감추지 않았다.


“···지금쯤이면 노발대발하면서 날 찾고 있겠지만···이미 종남을 떠났으니, 여한은 없소.”


이미 마음을 내려놓은 듯.

근심이 없어진 이송백의 표정을 본 이들은,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기만 바빴다.


그리고 그런 긴 침묵을 깬 이가 있었으니.


짝-!


무현이 박수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단 동천의 혼란을 수습하는 게 먼저지 않겠소. 일단 장문인께선 이놈을 무림맹으로 데려가 주십시오.”

“···알겠네.”

“그리고···나머지는 저와 동천의 혼란부터 수습합시다.”

“알겠소.”


청우가 홍우를 끌고 간 것을 확인한 무현은 동천의 안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


무현의 지위 아래, 매화검대와 이송백, 청랑은 동천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했다.


족히 보름 넘게 걸리는 작업이었지만, 그들은 최선을 다했다.

동천에 번진 화마를 끄는 것을 시작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의 구출하고, 시신을 수습하는 일까지.


물론, 영지(靈地)의 4할이 불타 손실되고, 동천 인구의 3할이 넘게 죽었지만, 화산파의 지원 아래 동천은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런 동천의 생존자들 사이로, 화산파를 찬양하는 소리가 켜졌다.

반대로 종남파와 성주를 향한 비판은 갈수록 거세졌다.

소문은 점점 섬서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성주의 귀와 종남파의 장문인에게까지 닿았다.


그들은 뒤늦게 피해를 수습하고자 병력을 보내봤지만, 돌아온 건 비난과 돌팔매 세례뿐이었다.


동천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민심을 잃은 성주는 당분간 성에 숨어지내야 했고, 종남파의 위신은 바닥에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보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


“자네들, 그 소식 들었는가?”

“동천 말인가? 나도 들었지.”

“어휴, 말도 말아유. 사도천의 광우대가 쳐들어왔다면서유?”


광우대라는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10년 전 섬서혈사(陝西血史) 사건의 주동자들이 동천에 쳐들어와 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그리고 그런 녀석들을 화산파가 퇴치했으니, 광우대에 몸살을 앓았던 섬서의 사람들은 그제야 안심한 것이다.


“근데 누가 놈들을 죽였을까?”

“당연히 화산파 아니겠는가? 성주 새끼랑 술 처먹고 지랄 떠는 그 종남파하고 다르게.”


이야기가 한창 이어가던 도중.


“응? 내가 알기론 다른 사람인 걸로 아는데?”


그러자 장 씨라는 사람이 반박했다.


“뭐가 말이유?”

“동천에서 화산파까지 거리가 제법 되잖아.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화산파가 사건을 벌써 해결했다고?”

“그럼, 제 3자가 개입한 것이 아닐까?”

“그건 그렇긴 한데···.”

“분명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건 혹시나 밝혀지면 안 되는 사정이라도 있는 게 아닐까?”


그 말에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협객(俠客).


과거의 무현은 당연히 그런 평을 받지 못했다.

그의 검이 향하는 곳은 죽어 마땅한 녀석들도 있었지만, 세상은 그를 알아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무림공적(武林公敵) 검마(劍魔)로 불렀다.


하지만 무현이 동천에서 광우대를 막아서면서 사람들에게 차츰 알려지게 되었다.


과거와는 다른 이름으로.


***


무현은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바위 위에 앉아 상념에 잠겼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무현의 별호가 한때는 검마였다는 사실이 먼 옛일처럼 느껴졌다.


‘이게 일개 무인의 시선이라는 건가?’


검만을 바라보던 과거의 시선이, 현재에 이르러 넓어졌다고 해야 하나?


알 수 없는 기분이 든다.


무현은 감정 표현이 뛰어난 성격이 아니다.

단지 그의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무현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아직 섬서에서 할 일이 남아 있었다.


저벅.


바위에서 내려온 무현은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한참 갔으며, 그가 멈춰 선 곳은 영보객잔이었다.


“대협!”


약초꾼 이학수는 무현이 다시 돌아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잘 지내셨습니까?”

“대, 대협께서 여긴 어쩐 일로?”

“지나가던 길에 생각나 잠시 들렀습니다.”


무현은 이학수의 다리 옆에서 꼬물거리던 손녀를 쳐다봤다.


“이제 걸음마를 뗐습니까?”

“네, 이제 기운 좀 차렸는지, 이틀 전부터 서 있을 수 있게 됐습니다.”


손녀는 다리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밀다 무현을 보자, 이내 히죽 웃었다.


“아, 바아아-.”


아이는 순수하고 해맑은 웃음을 머금은 채 손을 흔들었다.

무현은 저도 모르게 손을 흔들었고, 아이도 손을 흔들었다.


“···동천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학수는 손녀를 들어 품에 안았다.


“사람들은 화산파가 해결했다고 믿고 있지만···그 속세에 물든 도사 놈들이 뭘 알겠습니까.”

“······.”

“···대협께서 하셨으리라 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협께선 제가 소문을 내는 걸 좋아하시지 않겠지요.”


무현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어르신은 어디로 가실 겁니까?”

“여행객들 말로는 호북(湖北)의 제갈세가(諸葛世家)가 농지를 판다고 하더군요. 그곳이라면 손녀딸과 살기엔 부족함이 없을 거 같습니다.”


무현은 잠시 이학수와 대화를 나눴다.

생각해 보니 이렇게 순수하게 대화를 나눠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무현은 일어나서 그의 손녀딸을 향해 손을 흔들곤, 짤막하게 작별을 고했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어르신도 무사히 호북에 잘 정착하십시오.”


무인의 작별은 단순했다.

눈 한번 마주치고, 갈 길 가는 게 고작이다.

이학수는 그런 떠나가는 무현을 쳐다보며 그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절을 했다.


무현은 터벅터벅 걷다가 숲 안쪽으로 들어섰다.


처음으로 숲 안쪽을 천천히 걷는데, 그 모습 자체가 한 폭의 그림 같아 보였다.

이렇게 여유로운 채 걷는 건 처음이었다.

그저 삶의 방식이 달라서 주변을 보질 못했을 뿐이지, 자신도 일반인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게 잘 드러나고 있었다.


수풀 사이로 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온다.


무현은 처음으로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근심을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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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생사신의(生死神醫) (1) +1 24.02.14 3,130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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