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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검마전생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최근연재일 :
2024.06.14 20:10
연재수 :
104 회
조회수 :
215,988
추천수 :
3,198
글자수 :
615,038

작성
24.02.26 20:10
조회
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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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
15쪽

소 잡는 백정.

DUMMY

중원 무림에서 가장 위협적인 적을 꼽으라면 대부분 사도천을 떠올린다.


중원침략이라는 야욕을 가지고, 그들은 몇 번이고 강호를 뒤흔들어 놓았다.

현시점에 이르러서 사도천과 직접 부딪쳐 본 이들은 무림맹 내에서도 몇 되지 않는다.


군자의 복수는 10년이 걸려도 늦지 않다고 했던가.


무림맹에 여러 번 패퇴한 사도천은 오랜 시간 복수의 칼날을 갈아왔다.

광서성(廣西省)과 광동성(廣東省), 그리고 복건성(福建省)을 중심으로, 여러 상권을 장악 해가며 자금과 세력을 중축해 나갔다.

사실상 사도천이 삼성(三省)의 실질적인 지배자가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사도천이 지금 섬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청랑아, 어서 준비하거라.”


평화로웠던 무림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평화로운 척'을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명문정파의 전력은 날이 갈수록 강해지고,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니 인명 손실이 없었다.

작금의 무림맹은 역대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에 청우는 우려스러웠다.


놈들이 언제든 전쟁을 일으킬까.


“지금까지 무림맹이 사도천을 쓰러뜨려 왔지 않았습니까. 너무 심려하지 마십시오, 스승님.”


청랑이 자신 있게 말했다.

청랑의 어리석은 생각을 들은 청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조언한다.


“네 말대로, 무림맹의 힘은 역대 최고다. 하지만, 사도천 역시 마찬가지다. 그들이라곤 힘을 비축하지 않을 거 같으냐? 오랜 패배로 인해 독이 바짝 오른 사도천이다. 그들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는 알 수 없다.”


더구나 지금은 무림맹의 지원을 기대조차 할 수 없었다.

무림맹은 현재 권력 투쟁에 발생한 파벌 싸움으로 인해, 섬서의 일에 끼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침입자는 십이신장 중 홍우의 광우대다. 만약 네 말 따라 광우대를 쓰러뜨렸다고 치자꾸나. 과연 그들이 중원침략을 멈출 것 같더냐?”

“······.”

“놈들은 언제든 다시 온다. 홍우가 십이신장 중 말단에 가까운 녀석이라곤 하나, 그런 녀석 하나를 무림맹은 잡지 못했다.”


과거 사도천을 궁지 직전까지 몰아붙인 고수들은 모두 죽었다.

게다가 사도천은 기존의 세력에 더해 네 개의 세력을 흡수했다.

장강수로채(長江水路寨)와 하오문(下汚門), 녹림칠십이채(綠林七十二寨)와 살문(殺門)까지.


만약 정사대전이 일어난다면···.


‘둘 중 하나만 살아남거나, 혹은 공멸(共滅)을 부를 수도 있다.’


무림맹의 전력은 역대 최고다.

그리고 그런 무림맹의 지원 아래 성장한 후기지수들의 역량도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다.

청랑이 화룡이라는 별호로 불리며 후기지수 중에서 주목을 받는다 하더라도 아직 부족하다.

어디서 언제든 칼을 갈고 준비하는 사도천을 상대로 살아남으려면 그 자신의 힘을 길러야 한다.


“무림은 네가 생각한 이상(異相)의 세계가 아니다. 언제든 네 뒤통수에 칼을 꽂을 수도 있고, 배신할 수도 있는 세계지. 그러니 네 모든 언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단다. 네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항시 고민하고, 또 고민하거라.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네, 스승님.”


청우는 그런 청랑에게 따끔하게 조언했다.

하지만, 아직 본론만이 남아 있었다.


“그리게 네게 물을 것이 남아 있단다.”

“무엇입니까?”

“네가 마지막에 만났던 죽립의 사내, 기억하느냐?”


그 말에 청랑의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까지 제자를 걱정하는 스승의 눈빛이었다면, 이제는 무림의 고수로서 하수를 노려보는 간극의 차이.

청랑은 저도 모르게 침음을 삼켰다.

스승의 앞에서 어떤 거짓도, 어설픈 말도 통하지 않는다.


청랑은 과거를 떠올렸다.


살기만으로 절정에 도달한 운함을 기절시키고, 종남의 최연소 장로직에 오른 이송백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사내.

하나, 그는 무력이 전부가 아니었다.

종남파라는 거대 문파를 상대로도, 결코 물러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강했습니다. 솔직히 그 나이를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 내가 묻고 싶은 건 그가 네게 어떤 말을 했느냐다.”

“······!”


청랑이 경악해하며 단숨에 무릎을 꿇었다.


“결코 스승님을 속일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다만···그자가 제게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그만···.”

“그가 무슨 말을 했더냐?”

“그건······.”


청랑은 마음을 가다듬고 무현이 자신에게 했었던 이야기를 그대로 읊었다.


“···해서 그자는 무림맹이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렇구나.”


청우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인연이로구나. 인연이야.’


청랑은 심성이 곱고 무공이 고강하나, 경험이 일천(日淺)하다는 게 문제다.

무인의 강함은 단순히 무공에서 나오지만 않는다.

실전이라는 수많은 수라장을 거치며 스스로 담금질을 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무인이 무너지고 부러지지만, 간혹 이런 과정을 통해 잘 벼린 명검이 만들어지곤 한다.

이런 명검 가운데 현 무림에서 가장 강한 열세 개의 명검을 부르는 말이 존재했으니.


이를 ‘상천십삼좌(上天十三座)’라고 불렀다.


“동천으로 가거라. 하지만 너 혼자서는 위험하니, 매화검대를 같이 보내주마. 가서 네가 직접 그자를 판단하고, 살펴보거라.”

“매화검단이라면······?”

“유정과 함께 움직여라.”


철혈매검(鐵血梅劍) 유정.


무력으로만 따지면, 장문인인 자신과 대장로를 제외하곤, 가장 강한 사내.

그라면 안심하고 청랑을 보내도 될 수 있으리라.


그리고 청랑은 이번 여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광우대를 통해 무인의 잔혹함과 세상의 냉정함을 깨달을 것이고.

무현이 동천을 구하는 것을 본다면.


‘네가 무인으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지.’


***


동천이 불타 사그라들고 있다.


꺼멓게 변한 나무가 숯이 되어 힘없이 바스러지고, 싱그러운 풀잎과 꽃들이 재가 되어 흩날렸다.

매캐한 연기가 시야를 가렸다.

어두운 달빛이 무정하게 세상을 비췄다.


10년 전, 정사대전에서 잔혹함만으로 그 악명을 떨쳤던 광우대.

그들이 세상 밖으로 기어나와 대학살을 저지르고 다니기 시작했다.


부모를 잃은 아이는, 재가 되어 바스라져 가는 부모의 시체를 보며 울었고.

홀어미를 둔 아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홀어미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통곡했다.


비옥한 대지 위엔 자라야 할 곡식과 약초들 대신 시체와 숯 더미로만 가득했다.

사람들은 목 놓아 울부짖었고, 그 소리엔 화산과 종남을 부르는 소리도 있었다.


“이 더러운 악적 놈들! 여기가 어디라고 이곳에 발을 들이민 것이냐?!”


그래도 개중엔 용기 있는 자들도 있었다.

아니, 용기라기보단, 공포로부터 나온 일종의 반발심에서 나온 행동이기도 했다.


“감히 사도천의 사냥개 주제에 섬서에 함부로 발을 들이미느냐! 여기가 네놈들 앞마당인 줄 아느냐?! 곧 화산과 종남이 올 것이다! 네놈들의 목숨은···커억!”


광우대의 무인 중 하나가 그의 목을 잘랐다.

머리가 선혈을 뿜어대며, 흙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을 본 백성들 모두가 경악했다.


공포로 만들어진 분위기가 형성되었을 때.


피로 점철된 붉은 소 가면을 쓴 사내가 나섰다.

사내는 광우대의 대주 십이신장 홍우였다.

인근의 마을을 전부 불태우고 온 그가 백성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너희들이 항상 인형처럼 끼고 산 화산과 종남은 오지 않을 것이다. 아니, 오지 못한 편이라는 게 옳겠지. 너희들은 애초에 구하러 오지도 않는 놈들에게 헛된 희망이나 품고 있는 것이지.”


백성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목 놓아 불러봤지만, 그들은 오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올 수 없었다.

동천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광우대가 병력을 배치해 그들의 진입로를 막았기 때문이다.


물론, 정파 무림의 안일한 자세에서 비롯된 것도 있었다.


사도천이라는 외부의 적이 사라진 무림맹은 다른 시선으로 눈길을 돌렸다.

긴 평화가 지속될수록, 무림맹은 점차 본질을 잊어갔고.

협의(俠義)라는 명분 아래, 자기네들 잇속만 챙기려는 구더기 소굴로 변모되었다.


“무림맹? 지금쯤이면 성주 녀석이 연 잔치에 끼어 앉아 술이나 퍼먹고 있겠지. 그러니 어설픈 기대 따윈 하지······.”

“지랄들 하네!”


그때 10대 후반으로 보이는 무인이 나섰다.

오른쪽 머리는 불에 타 붉게 흉터 졌으며, 눈에는 독기가 서린 것이 청년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었다.


“망할 개새끼들. 그냥 너희도 무림맹처럼 호의호식하며 지내고 싶다는 걸 왜 둘러서 이야기하는 거냐?”

“이런 곳에서도 주둥이 함부로 놀리는 놈이 있네? 너도 뒤지고 싶어?”

“그러시던가! 사도천? 무림맹? 솔직히 말해서 너희도 그들이나 다를 바가 없지! 정파나 사파나, 방식만 다르지, 착취하는 건 다 똑같으니까.”


청년이 하는 말을 듣고 홍우는 저도 모르게 비소를 머금었다.

홍우의 옆에 서 있던 무인이 청년을 베려 했지만, 홍우가 가로막았다.


“유언은 그게 끝이고?”

“너희는 반드시 실패할 거다. 중원정벌? 그게 설령 네 말대로 성공했다 해도, 세상 돌아가는 것도 모르는 무식한 너희들이 과연 중원을 전부 통제할 수 있을 거 같아? 천만에! 이 넓은 중원 땅은 황실도 전부 통치할 수 없어서 제후들에게 땅을 나눠 보살피게 했는데, 고작 너희가? 글자 하나 모르는 무식하고 힘만 쎈 무인들 주제에!”


말은 이어 갈수록 격양되었고, 악에 받쳤다.

무인의 말에 백성들의 동요가 커졌다.

사도천이라는 이름과 악명에 위세가 눌려 위축되었던 백성들 사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왔다.


“···하, 씨발. 이딴 병신 새끼한테 훈수나 듣고 자빠졌네.”

“대주 저놈을 어떻게 할까요?”


홍우가 고개를 주억거렸다.


“죽여. 그리고 저놈들도 같이.”


상관의 명령에, 광우대의 무인들은 검을 치켜들며 눈앞의 무인과 백성들을 함께 몰살시켰다.

한창 동안이나 이어진 대학살의 현장 속에서, 유일하게 미동이 없는 홍우는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야, 5조장하고 3조장 왜 안 와? 지금쯤이면 올 때가 된 거 같은데.”

“아직 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일을 덜 마친 걸까요?”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잔말 말고 가서 확인하고 와!”


홍우는 신경질을 내며 애꿎은 수하를 반강제적으로 내보냈다.


‘이 새끼들이 어디서 농땡이 피우고 있나?’


광우대는 범죄자 출신으로 구성된 대대다.

그중에도 중범죄자들로만 구성되었기에, 정상적으로 굴러가는 부대가 아니다.

살인은 기본이고, 연쇄살인마와 인육 매매, 심지어 식인까지.

하나같이 사형을 때려도 모자랄 범죄자들이 유일하게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건 바로 지금밖에 없었다.


‘나중에 본보기로 몇 명 죽여야 하나?’


통제되지 않은 녀석들이, 홍우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제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여기서 놈들이 신호탄을 쏘기까지 기다린다.”


홍우가 마음속의 들끓는 살심을 다스리고 있을 때.


“···대주님, 문제가 생겼습니다.”


홍우가 반강제로 보낸 대원이 숨을 헐떡이며 돌아왔다.


“뭔데?”

“정보 수집을 도맡던 4조와 완전히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4조가? 놈들이 따로 남긴 암호는?”


사도천의 십이신장은 각자 고유의 신호체계가 존재했다.

특히 긴급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 그들만이 알 수 있는 암호를 곳곳에 남기곤 한다.


“전혀 없었습니다.”


홍우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정보를 담당할 4조가 연락되질 않고 있다.

아무 흔적도 없이 그들이 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


‘설마 2조장 그 녀석이? 그 새끼가 흔적을 남겼나?’


홍우는 저도 모르게 식은땀을 흘렸다.


‘이러다 잘못되면 완전히 허탕 친 건데.’


최악으론, 섬서의 정파 고수들이 대거 올 수도 있었다.

광우대가 사람 죽이는 데 도가 튼 이들로 구성되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약자에게나 통했다.


대주 홍우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바로 결단을 내렸다.


“빠진다.”

“남은 조장들은 어떻게 할까요?”

“전부 버린다.”


명령이 떨어지자 광우대원들이 빠르게 채비를 갖췄다.

이들 가운데 통제하지 못한 놈들도 있었지만, 홍우는 신경 쓰지 않았다.

중요한 건 생존이니까.


그렇게 동천에서 빠져나가려던 찰나.


콰아아아앙-!


“······!”


눈앞에서 갑자기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그리고 그런 홍우의 앞으로, 세 개의 수급이 흙바닥을 굴러다녔다.

전부 화상으로 뒤덮여 있어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홍우는 알아볼 수 있었다.


3조장과 5조장.

그리고 4조장의 것임을.


“양석.”

“······!”


화마 너머로 울리는 무심한 목소리.

광우대원들의 몸이 굳었다.

전혀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그 목소리의 주인이 홍우의 본명을 알고 있었다.


“···네놈은 누구냐.”


홍우가 눈앞을 응시하자, 화마를 뚫고 누군가 피를 뚝뚝 흘린 채로 다가왔다.


“사도천 소속이자 십이신장의 말단 중 하나. 그리고 20년 전 고관대작의 딸을 겁간하고 살해한 죄목으로, 용모파기에 오른 쓰레기.”

“······!”

“그리고 전쟁이 발발하자, 곧바로 사도천을 배신하고 마교의 편에 들러붙은 기생충.”

“···죽여라!”


홍우는 혼자만 살려 했다.

뒤틀린 이기심과 생존본능이 자신을 사도천의 간부 자리에 올려줬다.

언제나 이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쭉 비굴하게 살 각오가 되어 있었다.


“죽어!”


사내는 피하지도 않았다.

바로 그 순간.

사내가 몇 번 검을 휘두르는가 싶더니.


서걱!

서걱!

두 번의 칼질과 함께 검은 검광이 허공이 번뜩였다.

그 순간 사내에게 달려들던 광우대원들이 단말마의 비명과 함께 동시에 쓰러졌다.

곧바로 그들의 목이 떨어져 나갔다.

저만치에서부터 걸어오던 사내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살기를 감추지 않은 채 말했다.


“수하를 미끼 삼아 도망치려는 건 여전하군.”


홍우의 얼굴이 단박에 굳었다.


‘대체···어떻게?’


홀로 절정 무인과 일류 무인을 상대하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어느 순간 홍우의 명령에 희생된 광우대엔 이제 대주인 그밖에 남지 않았다.


“네놈은 여기서 죽어줘야겠다.”


사내가 미소를 머금었다.

붉은 피를 뒤집어쓴 채로 주변에 화마의 압도적인 풍경이 더해진 사내의 모습은, 홍우의 내면에 잠재된 공포심을 끄집어내고 있었다.


“혁련무휘, 그 겁쟁이 새끼한테 보낼 선물로.”


불안함을 느낀 홍우가 움직임과 동시에.


콰아아아앙-!!


사내의 몸에서 살기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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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정리 +1 24.03.25 2,147 31 13쪽
44 쥐새끼 소탕(3) +1 24.03.22 2,248 32 14쪽
43 쥐새끼 소탕(2) +1 24.03.21 2,180 29 14쪽
42 쥐새끼 소탕(1) +1 24.03.20 2,294 36 14쪽
41 청룡상단(3) +1 24.03.19 2,291 33 14쪽
40 청룡상단(2) +3 24.03.18 2,280 34 15쪽
39 청룡상단(1) +1 24.03.15 2,406 29 14쪽
38 정서시(2) +1 24.03.14 2,352 31 14쪽
37 정서시(1) +3 24.03.13 2,462 35 14쪽
36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3 24.03.12 2,397 37 14쪽
35 경화수월(鏡花水月) +1 24.03.11 2,356 37 14쪽
34 감정 +1 24.03.08 2,397 37 15쪽
33 되다 만 자들(3) +1 24.03.07 2,390 33 14쪽
32 되다 만 자들(2) +1 24.03.06 2,361 38 14쪽
31 되다 만 자들(1) +1 24.03.05 2,425 33 14쪽
30 무림대전(3) +2 24.03.04 2,418 40 14쪽
29 무림대전(2) +1 24.03.01 2,460 38 13쪽
28 무림대전(1) +2 24.02.29 2,540 34 14쪽
27 구도(求道)의 검 +1 24.02.28 2,571 41 15쪽
26 인연이라는 이름의 빛 +1 24.02.27 2,531 38 15쪽
» 소 잡는 백정. +3 24.02.26 2,538 33 15쪽
24 가중된 혼란. +1 24.02.23 2,544 33 14쪽
23 광우대(2) +2 24.02.22 2,638 35 13쪽
22 광우대(1) +1 24.02.21 2,645 40 14쪽
21 종남파(2) +1 24.02.20 2,635 37 14쪽
20 종남파(1) +1 24.02.19 2,752 36 13쪽
19 섬서행 +1 24.02.19 2,965 32 13쪽
18 생사신의(生死神醫) (2) +1 24.02.15 3,117 38 14쪽
17 생사신의(生死神醫) (1) +1 24.02.14 3,130 38 14쪽
16 결전의 날(2) +1 24.02.13 3,000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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