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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한스그레텔 님의 서재입니다.

검마전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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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그레텔
작품등록일 :
2024.01.23 19:39
최근연재일 :
2024.06.14 20:10
연재수 :
1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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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19
추천수 :
3,198
글자수 :
615,038

작성
24.02.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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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글자
14쪽

종남파(2)

DUMMY

종남파 3장로 이송백.


그는 종남에서 나고 자랐으며, 종남의 장로가 된 인물이다.

그에게 있어서 종남파는, 하나의 공동체이자 신체 일부분으로 여겼다.

그런 그가 소속된 종남파의 제자가 맞고 들어온다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거기다 상대가 먼저 건드렸다 했다.


정정당당한 승부도 아니었고, 약해빠진 놈들이나 할 법한 기습을 했다는 거다.

종남파의 장로로서, 대 종남파의 위신을 깎아내리고, 제자를 건드렸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철저히 깨닫게 해 줘야 한다.


“가자.”

“네, 스승님.”


회백색 도복을 입은 이송백을 중심으로, 그의 제자들이 용린객잔으로 향했다.


***


느닷없이 종남파의 도사들이 떼 지어 몰려오자, 놀란 점소이가 황급히 튀어나왔다.


“아이고, 도사님들···무슨 일로 찾아오셨습니까?”


점소이는 종남의 도사들이 왜 찾아왔는지 알고 있었지만, 일단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다.


“내 제자를 두들겨 팬 녀석이 이곳에 있다고 들었다.”

“아, 그 특실에 머물고 계신 손님이라면···제가 알아서 모시고 올 터이니, 어디 편한 곳에 앉아서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지.”


그렇게 입구 근처에서 앉아 기다리고 있을 때, 안에서 머리에 비녀를 꽂은 사내가 모습을 드러냈다.


“네놈이 대 종남파의 제자를 겁박했느냐?”

“누구시오?”


무현이 종남파의 제자들을 흘끔 훑어봤다.


“네가 대 종남파의 제자를 겁박했느냐 물었다!”

“지랄도 유분수군.”


무현은 이송백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네놈들은 다른 귀를 장식으로 들고 다니나? 그 운함이라는 머저리가 대놓고 살기를 흩뿌리며 검을 뽑는데, 그걸 칼 맞고 가만히 있으라고?”

“그걸 나보고 믿으라는 것이냐?”

“그래서? 날 죽이기라고 하려고?”


이송백이 거만한 표정으로 앞으로 나섰다.


“필요하다면.”


이송백의 그 말에, 무현은 코웃음을 쳤다.


“나이 좀 먹어서 그나마 나은 줄 알았더니, 도사의 탈을 쓴 무뢰배로구나.”

“···감히!”


종남파의 제자 중 하나가 발끈해 나서려던 걸 이송백이 손을 들어 제지했다.

“종남의 이송백이라 했나?”


무현은 이송백을 향해 손가락을 까딱거렸다.


“네놈에게 비무를 신청한다. 참고로 거절은 거절하지.”


***


비무(比武).


중원 무림에선 흔히 있는 일이다.

무공이 곧 실력이고, 무인의 정체성을 파악하기 위해 적당한 구실이 바로 비무다.

무현은 비무를 더러운 자존심 싸움의 양상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져서, 패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불합리하고 더러운 구실.

그런 비무를 보기 위해서 용린객잔 내 손님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구경하기 위해 몰려왔다.


무려 구파일방에 소속된 종남파의 비무는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다.

물론 충돌은 이미 무현의 예상 범주에 들어가 있었다.


비무에서 승리한다면 종남파와의 관계가 복잡해질 수 있겠지만, 그걸 걱정했다면 진즉에 감숙에서 그 난리를 피우지 않았을 거다.

무림에선 자신의 실력을 감춰야 한다는 말도 있지만, 힘을 써야 할 날도 분명히 있었다.

그래야지 귀찮은 날파리들이 들러붙지 않을 테니까.


“비무의 결과에 따라 결과에 승복하고, 패자가 어제 있었던 일에 사과하는 것이다. 받아들이겠나?”


무현이 묻자, 이송백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좋다.”

“무현, 성검련의 련주다.”

“난 대 종남파의 3장로 이송백이다.”


어차피 곧 밝혀질 사실이니, 말하는 것도 상관없었다.

그러자 주변이 술렁거렸다.


“성검련? 무슨 문파지?”

“그것도 련주라고?”

“들어본 적은 없는데···.”

“근데 저 나이에 련주라면 그 성검련인지 뭔지 그 조직도 다 알만 한 수준이 아닌가?”


사람들은 무공을 모르지만, 무림은 알고 있었다.


무림에서 누가 강하고 약한지, 어떤 문파가 세력을 떨치고 몰락했는지는 몹시 흥미로운 주제였다.

무림에 대해 관심이 많은 백성들이 저마다 의견을 냈다.

9할 가까이 종남파의 이송백이 승리하리라 장담하고 있었다.


“오너라.”


검을 뽑아 든 이송백.

그는 오만하지만, 방심하진 않았다.

상대를 얕잡아 보는 것만큼 어리석은 행위는 금물.

철저한 계산대로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압도적인 차이로 찍어 눌러야 종남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킬 유일한 방법이었다.


스르릉-!


이송백의 검에서 푸르스름한 검기가 일렁거렸다.

절정을 넘어 초절정의 경지에 오른 이송백.

40대 초반의 나이로 그만한 실력에 올랐다고 할 수 있었다.

비록 다른 장로들에겐 부족하지만, 그 또한 종남파의 미래를 짊어진 자라 할 수 있었다.


“오오, 저게 검강인가?”

“저토록 영롱한 푸른색이라니!”


군중 이곳저곳에서 여러 목소리가 퍼졌다.

유심히 이송백의 검을 바라보던 무현 또한 검을 뽑아 들었다.

5척이 넘어 보이는 거대한 길이의 검.

그런 검을 여유롭게 뽑으며 이송백에게 다가갔다.


“저자도 검을 쓰는 거 같은데?”

“근데 뭐 저렇게 무식하게 크다냐?”


그렇게 코앞까지 다가온 무현.

둘 사이에 긴장 어린 공기가 감도는 가운데.


눈 한번 깜빡이는 찰나의 순간.

마치 무현의 검이 일순간 늘더니, 이미 이송백의 코앞에 다가왔다.


“······!”


화들짝 놀란 이송백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검기를 유지한 채 검을 휘둘렀다.


그리고.


이송백의 검기가 깃든 검과 무현의 검이 부딪쳤다.


콰아아앙-!


“······!”


충격을 모두 흘려내지 못한 이송백이 몇 발 뒤로 물러섰다.


“저, 저게 뭐시여?!”

“지금 종남의 장로가 물러난 거야?”

“저것 봐! 저자도 검강을 쓴다!”


수많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 일의 당사자인 이송백은 지금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그는 한 번의 부딪침으로 상대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깨달았다.


‘대체 저런 힘이 어디서······?!’


압도적인 힘이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무식하고 강한 힘이다.

고작해야 한번 휘둘렀을 뿐인데, 바윗덩어리를 내려치는 듯한 통증이 따라왔고, 팔이 부들부들 떨려온다.


“하아아아압!”


기합을 내지르며 내공을 더 불어넣었다.


불꽃처럼 일렁이는 검강이 금세 더욱 강렬한 기세를 뿜어댔다.

푸르스름한 기운이 담긴 검강이 길게 화살처럼 나아가려던 그때.


‘여기서 하단세(下壇勢)를 취한다고?’


무현이 검 끝을 땅 위에 올려놓는 자세를 취했다.


두 번 다시 없을 기회.


“카하아앗!”


그렇게 검을 휘두르는 순간.


“······?”


이송백은 왠지 손아귀가 가벼움을 느꼈다.

그리고 뒤늦게 깨달은 사실.

자신의 검이···.


쨍그랑-!


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이송백은 군중의 소리에, 자신의 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뒤늦게 깨달았다.


“뭐야?! 저거 방금 봤어?!”

“종남 쪽의 검이 잘렸군. 분명 검강을 덧씌웠을 텐데?”


검이 잘렸다고?

그것도 검강을 덧씌운 검을?


‘내력도, 힘에서도 밀렸다고······?’


이송백은 시선을 검으로 고정했다.

이미 그의 손에 들린 검은 반으로 말끔하게 잘렸다.

산산조각 난 것도 아니고, 그 어떤 부스러기 하나 없이 매끈하게 잘린 것이다.


“더 할 건가?”


무현의 물음에도, 이송백은 멍하니 선 채 대답도 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으며, 주변의 소음도 전혀 들려오지 않았다.


“···사부님!”

“정신 차리십시오!”

“종남의 힘을 보여주십시오!”


제자들의 소리에 정신을 차린 이송백.

그는 붙잡은 정신을 바짝 조여 맨 채 다시 한번 검을 쥐었다.


“···계속하지.”


이송백은 제자가 건넨 검을 받아 들었다.

검을 꽉 쥔 채 비장한 각오를 다진 이송백.

그는 자세를 잡으며 다시금 검을 뻗었다.


“타하앗!”


그는 더 이상 입을 열지 않았다.

설화검법이 파훼된 시점에서, 이미 무현이 그와 비등하다는 증거였으니까.

이제 중요한 건 눈앞의 상대를 참교육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무조건 승리를 가져와야 했다.


천하삼십육검(天下三十六劍).


사방을 옥죄는 검들의 향연.

환(環)의 묘리를 담았지만, 내력이 부족해 완벽히 담지는 못했다.

대신 그 자리를 내력이 차지하게 되면서, 이송백의 손에서 종남파의 절기가 펼쳐졌다.


카가각-!


이번에도 무현은 받아쳤다.


“아직이다!”


하지만 천하삼십육검은 단순히 검을 찌르는 동작이 아니다.

상대의 움직임을 봉하고, 급소를 노리는 일격일살(一擊一殺)의 검법.

쳐냈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방을 옥죄어 오는 검강의 기운이 무현의 급소를 찌를 것이다.


파아앙-!


검 끝에서 파공성이 들렸다.

내력을 폭발시켜 추진력을 얻었지만, 상당한 내공이 소모되었다.

허나, 이송백은 더욱 내공을 밀어 넣었다.

딱 한 번.

단 한 번만 무현의 급소에 닿을 수 있다면 그의 승리였다.


순간 무현이 움찔했다.

그 작은 흔들림을 잡아챈 이송백은 검을 내리 찔렀다.


‘이건 못 할 거다!’


파파팍-!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12번의 파공성.

최대한 가까이서 두 사람의 비무를 지켜보던 관중이 귀를 막으며 뒤로 물러섰다.

일반인이 무인의 내력을 감당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끝이다!”


천하삼십육검(天下三十六劍).


분광일섬(分光一閃).


이송백의 검이 무현의 급소를 노리고 분광일섬을 펼쳤다.

그가 평생을 쌓아 온 내공을 모두 검 끝에 모았다.

눈이 깜빡이기도 전에, 이송백의 검이 여러 갈래로 쏘아졌다.


파바바바바박-!


분명히 닿을 수 있으리라······.


그 순간이었다.


이송백은 검을 타고 들어오는 힘의 진동에 순간 검을 놓칠 뻔했다.

조금만 반응이 늦었으면 중도에 멈췄을 거다.

무현도 조금 즐겁긴 했다.

몇 번이고 쳐냈음에도, 그는 검을 놓지 않았다.


‘재밌군.’


솔직히 어느 정도 흥미로웠다.

부족한 면이 다소 보였지만, 천하삼십육검을 펼쳤다는 거만으로도 대단한 것이었다.

평소 같았으면 금방 제압했지만.

이송백은 검을 맞대는 와중에도, 필요 이상의 틈을 내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젠 상황이 역전되었다.


이송백의 분광일섬은 파훼 되었으며, 그는 순간적인 감정에 당황한 나머지, 무현의 접근을 막아낼 수 없었다.


“허업!”


이송백이 기겁하며 뒤로 물러서려 했다.

하지만 이미 무현의 검이 그의 코앞에 다가왔고, 그는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하며 그대로 눈을 질끈 감았다.


무현의 검이 이송백의 목젖에 닿았고.


“결과에 승복하시겠소?”


무현이 이송백의 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졌네.”


제자들 보는 앞에서 대차게 깨진 것도 모자라, 천하삼십육검까지 펼쳤음에도, 닿을 수 없었다.


그나마 남아있는 자존심마저 모래성처럼 무너지니, 이송백에게 남은 건 후회와 스스로에 대한 질책뿐이었다.


***


“종남을 대표하여, 그대에게 사과하겠네.”


이송백이 고개를 푹 숙이며 사죄를 표했다.

그의 제자들 또한 같이 고개를 숙이며 사죄를 표했다.

무현은 그들에게 말했다.


“사과해야 할 당사자는 따로 있을 텐데?”

“···그는 분란을 일으킨 죄로, 참회동으로 끌려갔네.”

“분란이 아니라, 자존심 때문이겠지.”

“······.”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들은 죄인이었다.

그렇기에 승자의 앞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과는 받지 않겠다. 대신, 운함과 그 녀석의 일행 전부 내 눈앞에 데리고 와라. 그렇다면 사과를 받아주겠다.”

“···알겠네.”


이송백과 그의 제자들은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무현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진령산맥(秦嶺山脈).


섬서성 남부에 위치한 산맥으로, 수많은 식물과 야생동물들이 서식한다.


예로부터, 북쪽 사면은 날씨가 추운 편이나 산맥의 물리적 장벽 덕분에 남쪽 사면은 풍요롭고 비옥하여 영초나 영약이 많이 나온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무현이 찾고자 한 영초가 바로 진령산맥 남쪽에 존재했다.


자허초(紫墟草).


해가 지는 언덕에 자생하는 풀을 뜻하며, 자허초를 처음 발견한 약초꾼이 직접 지었다.


자허초는 영약의 약 성분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없애는 효능을 지녔다.

처음 자허초를 발견한 약초꾼이 화산파에 팔았고, 화산파는 자허초를 이용해 기존보다 3할 이상 효능이 상승한 자하신단(紫霞神丹)을 만들어 냈다.


그 뒤로 화산파는 약초꾼의 말에 따라 진령산맥 일대를 뒤지기 시작했고, 끝끝내 자허초를 독점하는 데 성공한다.

신단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영초의 존재는 무림맹 뿐만 아니라 사도천에서도 관심을 보였고, 화산파는 둘 사이를 줄타기 하며 막대한 부를 벌어들인다.


‘하여간 욕심만 많아 가지고.’


무현은 가파른 산맥을 오르락거리며 자칭 도사들을 향해 혀를 찼다.


“그런 놈들을 도사라고 칭송하는 백성들이나 떠받들어 주는 세상이나.”


그렇게 중얼거리는 사이에, 자허초가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장소에 도착했다.

무현은 일대를 뒤져가며 자세히 살폈다.


그렇게 한참을 뒤지던 중.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해가 저물고, 밤이 찾아왔다.

무현은 어둠 속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어둠에 완전히 적응했다.


그때였다.


“······?”


멀리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가자마자 고개를 갸웃했다.


나이 지긋이 든 약초꾼과 한 명의 아이, 그런 그들을 둘러싼 검붉은 피풍의를 두른 무리.

희한하게도 놈들은 마교에서나 입을 법할 검붉은 옷을 입고 있었고, 다양한 병장기를 들고 있었다.


‘쟤네가 왜 여기에 있냐?’


가끔 흑도나 사도에서도 이런 별종들이 존재하곤 하는데, 무현의 기억대로라면 한 놈이 있었다.


사도천의 간부.


십이신장(十二神將) 홍우(紅牛)가 이끄는 광우대(狂牛隊)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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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쥐새끼 소탕(1) +1 24.03.20 2,294 36 14쪽
41 청룡상단(3) +1 24.03.19 2,291 33 14쪽
40 청룡상단(2) +3 24.03.18 2,280 34 15쪽
39 청룡상단(1) +1 24.03.15 2,406 29 14쪽
38 정서시(2) +1 24.03.14 2,352 31 14쪽
37 정서시(1) +3 24.03.13 2,463 35 14쪽
36 창궁무애검법(蒼穹無涯劍法) +3 24.03.12 2,397 37 14쪽
35 경화수월(鏡花水月) +1 24.03.11 2,356 37 14쪽
34 감정 +1 24.03.08 2,397 37 15쪽
33 되다 만 자들(3) +1 24.03.07 2,390 33 14쪽
32 되다 만 자들(2) +1 24.03.06 2,362 38 14쪽
31 되다 만 자들(1) +1 24.03.05 2,425 33 14쪽
30 무림대전(3) +2 24.03.04 2,419 40 14쪽
29 무림대전(2) +1 24.03.01 2,461 38 13쪽
28 무림대전(1) +2 24.02.29 2,541 34 14쪽
27 구도(求道)의 검 +1 24.02.28 2,571 41 15쪽
26 인연이라는 이름의 빛 +1 24.02.27 2,532 38 15쪽
25 소 잡는 백정. +3 24.02.26 2,540 33 15쪽
24 가중된 혼란. +1 24.02.23 2,545 33 14쪽
23 광우대(2) +2 24.02.22 2,638 35 13쪽
22 광우대(1) +1 24.02.21 2,645 40 14쪽
» 종남파(2) +1 24.02.20 2,636 37 14쪽
20 종남파(1) +1 24.02.19 2,752 36 13쪽
19 섬서행 +1 24.02.19 2,965 32 13쪽
18 생사신의(生死神醫) (2) +1 24.02.15 3,118 38 14쪽
17 생사신의(生死神醫) (1) +1 24.02.14 3,130 38 14쪽
16 결전의 날(2) +1 24.02.13 3,000 3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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