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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모 님의 서재입니다.

참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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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모
작품등록일 :
2020.01.03 17:03
최근연재일 :
2021.04.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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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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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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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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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망망한 바다 (3)

DUMMY

난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우직이의 신음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우직아! 괜찮니?”


우직이를 쳐다보니 겉에 드러난 상처는 모두 거짓말처럼 아물었는데, 의식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이상하다.

뱀은 순식간에 멀쩡히 회복되었는데 왜 우직이는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거지?’


혹시 몰라 코코넛 물을 다시 먹여 보았지만 의식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오랫동안 의아한 생각에 사로잡혀 그 자리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멀리서 들려온 예천이의 목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렸다.


“선생님!

아무리 찾아봐도 돌멩이가 안 보여요.”


예천이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옆에 있던 예선이가 말했다.


“어? 저기 돌멩이 있네.

돌멩이 어디서 찾았어요?”


예선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담비가 내 앞으로 다가와서 말했다.


“설마 이 아이, 아직까지 안 깨어난 거야?”


담비의 말에 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혹시 제대로 먹인 거 맞아?”


그 말에 난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아니, 실은 다친 뱀에게도 조금 나누어주었어.”


담비는 그 말을 듣고는 눈꼬리를 한껏 치켜 올리며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그런 건가?

나뭇잎을 먹고 회복이 안 된 적이 없었는데...

짐작하건대, 나보다 너희들의 덩치가 커서 용량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

그러니 잎사귀를 하나 더 구해서 먹이면 분명히 나을 거야.

자, 내가 거대 나무의 잎사귀가 있는 곳으로 안내할 테니 함께 가자.”


담비의 말에 알겠다고 대답을 하고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얘들아.

선생님은 우직이의 회복을 위해 담비가 안내하는 곳으로 갈 거야.

너희들도 같이 가야 하는 데 그전에 먼저 우직이를 나를 들것이 필요해.”


튼튼한 나뭇가지에 커다란 야자수 잎을 올린 후 칡덩굴로 묶어 아이들과 함께 들것을 만들었다.


우직이를 들것에 올리고 나서 나와 하명이, 시영이, 진영이가 각각 네 방향에서 들것을 들고 담비의 인도에 따라 길을 나섰다.


담비의 안내에 따라 깊고 울창한 숲속 길을 한참 동안 걸어갔다.


이윽고 담비가 갑자기 멈춰 서더니 뒤돌아선 채로 입을 열었다.


“여기부터는 아무래도 저놈을 데려가긴 힘들겠어.

산을 올라가야 하거든.”


담비는 누워있는 우직이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진영아, 시영아.

예천이와 예선이를 데리고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금방 갔다 올게.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예천이가 가지고 있는 트럼펫을 힘껏 불어.

그리고 우리가 돌아올 때까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숨어있어.”


아이들은 모두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나와 하명이는 담비를 따라 산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얼마나 올라갔을까?


숨이 턱까지 차서 숨쉬기가 힘들어질 무렵, 산 정상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산 정상에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그 거대한 나무는 작열하는 태양빛으로부터 숨을 그늘을 곳곳에 만들어 주고 있었다.


나무그늘 속에 들어가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손으로 연신 훔치며 산 정상을 다시 바라보았다.


‘저곳 어디쯤 담비가 말한 나무 잎사귀가 있는 곳이 있다.

조금만 더 가면 그것을 구해 금방이라도 우직이를 낫게 할 수 있다.’


정상을 바라보니 갑자기 희망이 피어오르며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번졌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땅이 진동하며 무언가가 정상에서 우리가 있는 쪽을 향해 튀어 오르고 있었다.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불길한 예감에 소리를 질렀다.


“다들 옆으로 피해!”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커다란 돌이 파편을 이리저리 튀기며 아래로 떨어졌다.


“다들 괜찮니?”


내 물음에 하명이가 대답했다.


“선생님, 저는 괜찮은데 저를 구하려다가 담비가 발을 삐끗하고 말았어요.”


'이런 젠장!'


희망이 순식간에 절망으로 방향을 바꾸고 말았다.


우리에게 길을 안내해주어야 하는 담비가 발을 다치는 바람에, 거대 나무가 있는 곳까지 함께 가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담비야...”


쓰러진 채 고통스러워하는 담비를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던 순간, 위에서 누군가가 큰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우헤헤헤. 드디어 잡았다!”


“그래, 맞아.

이번에는 네 말대로 정말 잡은 것 같아.”


“저 약삭빠른 족제비 놈을 잡으려고 매복하길 잘했지.

거봐. 내가 저놈은 이곳을 분명 다시 올 거라고 했지?”


“그래, 네 말이 맞는 날도 있네. 인정!”


가만히 들어 보니 어딘가에서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였다.


대화를 나누고 있는 건 잃어버린 내 제자들이 분명했다.


난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어느새 쓰러져 있는 담비의 고통은 깡그리 잊은 채 아이들을 큰 목소리로 불렀다.


“얘들아! 너희들 아동부 9반 맞지?”


내 목소리는 산 위를 이러 저리 뛰어다니는 메뚜기처럼 사방에 울려 퍼졌다.


잠시 시간이 흐른 후 숙덕숙덕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떨리는 목소리로 누군가가 대답했다.


“선생님?”


이제야 대화를 나누던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알 것 같았다.


난 너무 기쁜 나머지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지완아, 동희야.

선생님이야!”


내 말이 끝나자마자 하명이도 기다렸다는 듯이 외쳤다.


“그리고 나도 있어. 나야. 하명이!”


아이들은 우리들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아래로 뛰어내렸다.


“선생님! 하명이 형!”


동희와 나, 지완이와 하명이가 서로 부둥켜안으며 눈물겨운 재회를 했다.


“너희 어떻게 지냈어?

어디 아픈 곳은 없고?

여기서도 너희 둘은 붙어 다니는구나.”


“네, 선생님.

저흰 잘 지냈어요.

먹는 것도 나름 잘 먹었고 아픈 곳도 없어요.”


아이들의 상태가 나쁘지 않아 보여 일단 안심이 되었다.


난 속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아이들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희들 왜 위에서 이쪽으로 돌을 굴렸니?”


“그건 말이죠.

어떤 족제비 놈이 얼마 전에 저희가 있는 곳을 지나쳐 갔는데 아쉽게 못 잡았었거든요.

그래서 마침 오늘 이곳에다가 돌을 이용해서 덫을 만들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아래쪽에 그 족제비 녀석의 얼굴이 어렴풋이 보이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덫을 설치하는 걸 바로 중단하고 대신 그 돌을 족제비 녀석에게 굴려버린 거죠.”


지완이의 말을 동희가 이어받았다.


“선생님, 혹시 올라오시다가 족제비 시체를 못 보셨나요?

그걸로 오늘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돼서요.

저번엔 지나가는 황소를 같은 방법으로 잡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거든요.”


지완이가 동희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난 그런 지완이를 바라보며 말없이 구석진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곳에는 발을 접 질러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담비가 벽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담비는 잔뜩 인상을 쓴 채로 지완이와 동희를 노려보며 말했다.


“바보 같은 놈들.

내가 이제껏 왜 그렇게 조심스럽게 이곳을 다녀갔는지 알기나 해?”


지완이와 동희는 눈을 멀뚱멀뚱 뜬 채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팔을 양쪽으로 벌린 채 어깨를 으쓱했다.


담비는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화가 나는 듯,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아이들을 한참 동안 째려보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제 나뭇잎을 가지러 가긴 글렀어.

일단 이리 와서 먼저 날 안아 줘.”


담비는 긴 한숨을 내쉬고는 손가락으로 날 가리키며 급히 불렀다.


난 이게 대체 무슨 영문인지 몰라 멍하게 담비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서! 급해!”


그때였다.


지진이 난 것처럼 산 전체가 꿈틀거렸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뛰어가서 담비를 재빨리 안았다.


담비는 내 품에 안기며 소리쳤다.


“다들 도망쳐!

산언저리에 있는 숲속까지 모두 위험해.

그러니 일단 해안을 향해 뛰어!

절대 뒤돌아보지 마!”


모두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 산 아래에서는 트럼펫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하명이를 보며 외쳤다.


“하명아!

지완이, 동희와 함께 내려가서 들것을 들고 해안가로 도망쳐.

선생님도 곧 따라갈게.”


아이들은 곧장 우직이가 있는 곳으로 가서 들것을 들고 해안가로 뛰었다.


그곳에서 기다리던 시영이를 비롯한 아이들은,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이 너무 반가워 웃으며 인사를 하려고 했다.


그 모습을 보고 하명이가 큰 목소리로 외쳤다.


“지금 한가하게 인사할 여유 따위 없어.

어서 도망가야 해.

산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모두 해안가를 향해 뛰어!”


하명이와 지완이, 동희와 시영이가 우직이의 들것을 양쪽에서 잡고 진영이의 안내를 받아 해안으로 달려갔다.


예천이도 그 뒤를 따라 달려갔다.


난 뒤에서 담비를 안은 채로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예선이가 너무 당황했는지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큰 눈을 뜨고 멀뚱멀뚱 날 바라보고 있었다.


“예선아! 어서 도망가!”


내 급박한 외침 소리에도 예선이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


어쩔 수 없이 담비를 한 손에 안은 채 나머지 한 손으로 예선이의 손을 잡았다.


그 순간, 등 뒤에서 커다란 굉음이 들려 나도 모르게 뒤를 돌아보았다.


그곳에는 잔뜩 찌푸린 표정을 한 거대한 나무의 얼굴이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머리 위에는 나뭇가지들이 불규칙하게 솟아있었고, 양옆으로 날카롭게 찢어진 거대한 검은 두 눈은, 당장이라도 내 영혼을 파먹을 것처럼 차갑게 느껴졌다.


턱을 가리고 있는 푸른 수염은 마치 인도의 노칼리카이 폭포를 보는 듯, 아래로 곧게 뻗어있었지만 감히 그 끝을 예측할 수도 없을 정도로 몹시 길어 보였다.


그 거대하고 무서운 얼굴을 보자마자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나를 엄습했다.


억지로 발걸음을 내디디려고 애를 썼지만, 내 두 다리는 마치 땅에 달라붙은 나무뿌리처럼 전혀 움직일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담비는 그런 내 모습을 보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 멍청한 놈아!

뒤를 돌아보지 말라니까!

어서 정신 차려!”


담비의 고함 소리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어서 뛰어!

절대 뒤돌아보지 말고!”


예선이의 손을 잡고 산 아래로 마구 내달렸다.


담비가 고개를 내밀고 뒤를 돌아보더니 이내 큰 소리로 외쳤다.


“저놈이 돌을 집어던지려 하고 있어.

그러니 이제 내가 말하는 방향으로 달려!”


“오른쪽!”


담비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오른쪽으로 내달렸다.


그러자 반대편에서 거대한 바위가 땅에 부딪치며 굴러떨어졌다.


바위가 땅에 떨어지는 힘이 얼마나 컸는지, 온 땅이 비명을 지르며 튀어 오르는 것 같았다.


바로 옆에서 들려오는 귀가 멀 듯한 굉음 소리에도 내 온 정신은 담비의 목소리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때 담비의 급박한 외침 소리가 또다시 들렸다.


“왼쪽!”


담비의 소리가 들리자마자 왼쪽으로 달음박질했다.


그러자 이번엔 오른쪽으로 거대한 바위가 떨어졌다.


간신히 바위를 피했다는 안도감이 들자마자, 방금 전까지 내 손을 잡고 잘 따라오던 예선이가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선생님, 너무 무서워서 더 이상 못 가겠어요!”


예선이를 달래고 있을 여유 따윈 없었다.


한 손으로는 담비를 안고 나머지 한 손으로 예선이를 안은 채, 아래쪽으로 뛰어 내려갔다.


팔에 힘이 점점 빠지며 어깨가 부서져 버릴 것만 같은 고통이 밀려왔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억지로 버티며 달리다 보니 결국 두 다리에도 힘이 빠지고 말았다.


나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리라는 생각에 모든 걸 포기한 채, 품속에 있던 담비와 예선이를 바닥에 내려놓은 후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날 죽인다 해도 더 이상은 못 가.’


이런 생각을 하며 주저앉아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그때 담비가 말을 꺼냈다.


“우린 살았어.

거대나무가 공격을 멈췄어!”


헉헉거리며 주저앉아 있는 날 보며 담비가 웃으며 말했다.


예선이도 그제야 안도한 듯, 조심스럽게 내게 다가와 귓속말을 건넸다.


“선생님, 배고파요.”


애교 섞인 말투로 배고프다고 말하는 예선이의 모습에 힘든 감정이 순식간에 눈 녹듯 사라지고 말았다.


큰 눈망울로 날 바라보는 예선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래, 우린 살았어.

살았으니 배가 고프고, 배고프니 밥 먹으러 가야지!”


그렇게 말하고 다시 담비를 품속에 안은 채 예성이의 손을 붙잡고 해안으로 향했다.


작가의말

너희가 오른쪽으로 치우치든지 왼쪽으로 치우치든지 네 뒤에서 말소리가 네 귀에 들려 이르기를 이것이 바른 길이니 너희는 이리로 가라 할 것이며 (사 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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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주 하나님의 큰 뜻 (61) 21.04.08 25 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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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주 하나님의 큰 뜻 (54) 21.02.22 4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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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주 하나님의 큰 뜻 (51) 20.12.23 27 1 4쪽
133 주 하나님의 큰 뜻 (50) 20.12.17 30 1 6쪽
132 주 하나님의 큰 뜻 (49) 20.12.12 35 1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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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 주 하나님의 큰 뜻 (44) 20.11.24 3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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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주 음성 들리니 (4) 20.04.24 64 1 9쪽
48 주 음성 들리니 (3) 20.04.21 67 1 4쪽
47 주 음성 들리니 (2) 20.04.18 31 1 3쪽
46 주 음성 들리니 (1) 20.04.17 43 1 5쪽
45 잔잔한 시냇물 (11) 20.04.14 39 1 6쪽
44 잔잔한 시냇물 (10) 20.04.11 42 1 9쪽
43 잔잔한 시냇물 (9) 20.04.10 37 1 2쪽
42 잔잔한 시냇물 (8) 20.04.07 41 1 10쪽
41 잔잔한 시냇물 (7) 20.04.04 33 1 10쪽
40 잔잔한 시냇물 (6) 20.04.03 33 1 15쪽
39 잔잔한 시냇물 (5) 20.03.31 34 1 6쪽
38 잔잔한 시냇물 (4) 20.03.28 38 1 2쪽
37 잔잔한 시냇물 (3) 20.03.27 35 1 14쪽
36 잔잔한 시냇물 (2) 20.03.24 37 1 7쪽
35 잔잔한 시냇물 (1) 20.03.24 48 1 3쪽
34 산에 부는 바람 (3) 20.03.24 35 1 11쪽
33 산에 부는 바람 (2) 20.03.17 32 1 11쪽
32 산에 부는 바람 (1) 20.03.14 33 1 3쪽
31 늘 푸른 봉우리 (5) 20.03.13 45 1 16쪽
30 늘 푸른 봉우리 (4) 20.03.10 39 1 13쪽
29 늘 푸른 봉우리 (3) 20.03.07 60 1 11쪽
28 늘 푸른 봉우리 (2) 20.03.06 43 1 16쪽
27 늘 푸른 봉우리 (1) 20.03.03 33 1 12쪽
26 망망한 바다 (6) 20.02.29 38 1 19쪽
25 망망한 바다 (5) 20.02.28 39 1 18쪽
24 망망한 바다 (4) 20.02.25 41 1 11쪽
» 망망한 바다 (3) 20.02.22 38 1 13쪽
22 망망한 바다 (2) 20.02.21 43 1 14쪽
21 망망한 바다 (1) 20.02.18 38 1 5쪽
20 밤 하늘 빛난 별 (4) 20.02.15 37 1 26쪽
19 밤 하늘 빛난 별 (3) 20.02.14 38 1 7쪽
18 밤 하늘 빛난 별 (2) 20.02.11 43 2 8쪽
17 밤 하늘 빛난 별 (1) 20.02.08 38 2 11쪽
16 아침 해와 저녁놀 (5) 20.02.07 42 2 32쪽
15 아침 해와 저녁놀 (4) 20.02.04 46 2 9쪽
14 아침 해와 저녁놀 (3) 20.02.01 39 2 14쪽
13 아침 해와 저녁놀 (2) 20.01.31 45 2 6쪽
12 아침 해와 저녁놀 (1) 20.01.28 50 2 6쪽
11 맑은 새소리 (3) 20.01.25 47 2 18쪽
10 맑은 새소리 (2) 20.01.24 53 2 25쪽
9 맑은 새소리 (1) 20.01.21 50 2 4쪽
8 고운 백합화 20.01.18 44 2 17쪽
7 솔로몬의 옷 (2) 20.01.18 80 2 12쪽
6 솔로몬의 옷 (1) 20.01.14 81 2 5쪽
5 주님의 세계 (4) +1 20.01.11 86 4 12쪽
4 주님의 세계 (3) +1 20.01.10 111 5 12쪽
3 주님의 세계 (2) +1 20.01.07 98 4 6쪽
2 주님의 세계 (1) +1 20.01.04 184 4 14쪽
1 프롤로그 +5 20.01.03 480 8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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