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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을 쓰고싶은 작가 도북(book)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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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도북
작품등록일 :
2020.05.18 23:03
최근연재일 :
2020.05.31 20:28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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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글자수 :
76,881

작성
20.05.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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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DUMMY

우리는 마지막날이 되기전 공동 첫 의뢰를 끝내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그대가는 너무나도 가혹하기만 하였다.


[ 세환아..넌이제..나처럼 불행해져..불완전한 생물이니까··· 죄인이니까··· 그래도 정말 괜찮아···? ]


불완전한 생물···죄인···.함부로 생물의 생사에 관여하여 나는 결국 죄인 즉 이라와 같은 존재가 되었고 우리는 결국 같이 신의 재판을 받는 운명공동체가 되었다.


[ 벌은..죽을떄까지..끝나지않아···심하면..모든걸 잃을 수 있어.. ]


[ 말했잖아 나는 너하나만 끝까지 따라가서 외롭지않게 해줄거야 그리고 만약 신이 나를 생사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모든걸 잃어버리게하고 괴롭혀도 무너지지않아 결국 내 옆에는 너라는 존재가있으니까 ]


[ 장난이 아니야..이젠..요괴의 세상을···관리하지않으면···안돼..힘들거야..못버틸 거야···그떄의 나처럼.. 무너져서.. ]


나는 이라의 말이 끝나지않았지만 그녀가 무슨말을할줄 이미 직감적으로 알고있었기에 그녀를 안아주었다. 점점 어두워져만 가는 색을 밝게다시 돌리고싶었다. 원래의 이라가 보고싶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은 달빛 같은 밤의 말괄량이 그런 이라가 나는 영원히 보고싶었다.


[ 어쨰서.. 어쨰서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이젠 정말로 어떤일이 벌어지든 무너지기만 하고 약해져서 끝내는 죽으려해도 죽지못하게 될텐데 어쨰서! ]


이라는 애처럼 울면서 나에게 짜증내는 말하기 시작했다. 비록 보이지않지만 나는 그녀의 우는 얼굴이 선명해져 마음의 아파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욱 그녀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려고 노력했다.


[ 이제 우리둘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운명공동체잖아 그럼 이제 항상 곁에서 친구일테고 무엇보다 난 지금 너가 힘들면 나도 힘들어 그러니까 제발 긍정적인 이라로 돌아와줘.. 더는 너의 슬퍼하는 모습을 상상하기싫어.. 슬퍼하는 소리를 듣고싶지않아.. ]


[ 어쨰서··· ]


이라의 목소리는 잠잠해지기 시작했고 서서히 서서히 나를 붙잡던 손의 힘도 힘이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 미안해..사실은 너가좋았어 곁에있는게 좋았고 항상 아껴줘서 고마웠어 그래서 이 길은 걷지않길 바랬어 힘드니까 고통스러우니까···하지만 어쩌면 당연한걸지 모르겠다 이미 너는 나를 구한 시점에서 말이야.. 내가 졌어.. ]


[ 나도 말이야 중학교떄부터 이미 너를 좋아했어 항상 전교2등을 하지만 친구도없고 외롭고 고독한 모습 나랑 같았으니까 그리고 항상 슬퍼하는 눈이였으니까 그래서 더욱 구해주고싶었어 어쨰서 슬퍼하는지 알고싶었어 하지만 이제는 슬퍼하는 이유를알고 구해줄 수 있어 그리고 무엇보다 끝까지 곁을 지켜주면서 외롭지않게 해줄수있으니까 괜찮아 ]


우리의 고백은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울분을 토하듯 시작되고 끝났다. 이제는 서로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 같은 존재이니만큼 우리는 이제 친구로써 시작할 수 있다. 비록 그 어떤 벌이 시작되더라고 이제는 혼자가아니다. 그렇기에 나는 이라에 걱정에도 두렵지않았다.


[ 우리 둘이서 이겨내는거니까 결국 너가 힘들떈 내가 내가힘들떄는 너가 서로를 따듯하게 해주자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등불로 끝까지 남자고 약속했잖아? ]


[ 그랬지..응! 그랬어! 그래! 벌따위야 뭐 어떄 이제 혼자가 아닌데 우리 둘이라면 말이야 신도 못막는 콤비가될거야 ]


다행히 이라는 다시 내가 보고싶은 이라로 금방 돌아왔다. 하지만 역시 웃음속에 묻어나오는 슬픔의 색은 숨길수없었다. 겉은 웃고있지만 아직 그녀의 속은 울고있었다. 하지만 그것또한 나를위한 눈물이기에 나는 모른척해주었다.


[ 이제그럼 친구인가? 이젠 서로 다를게 없잖아? ]


[ 응 이제 첫친구가 되었네 서로가 서로의 이제 학교에서도 외롭지 않을것같아 ]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토닥여주고 격려하며 오늘의 황혼묘점의 문은 굳게 닫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일은 다가오고있었다.


[ 어머 둘다 좋아보이네 뭔가 좋은일 이라도있었어? ]


집에들어갔을떄는 어머니와 아버지는 부엌에있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눈치빠르게 우리가 오늘따라 밝은 것을 바로 눈치채셨다. 역시 눈치는 빠르신 어머니였다.


[ 그게 좀 있다면 있달까 신기한일이 있었거든 그치? ]


[ 응 너무나도 많은 것이 변할정도의 신비한일 아마 과학자인 두분이보셨다면 좋으셨을텐데 아깝네요 오늘일은 저희둘의 비밀이니까? ]


[ 어머 너희 벌써 그렇게나 사이가좋구나 정말이지 얘들은 시간이 빠르단 말이지 그쵸 여보? ]


[ 요즘 얘들은 빨리 사귀기 시작하니까 벌써 시작된걸지도 모르지 핑크빛 하루하루가 ]


[ 어머 당신도 참 일단 피곤할 테니 빨리 자렴 내일이 방학 마지막날이기도하니 이젠 몸건강 확실히 챙겨야 한단다? ]


[ 알겠습니다 엄마! ]


우리둘의 내일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우리의 오늘의 색은 본연의 역할을 끝내고 서서히 다른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방학날이 시작되었다.


[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났구나 세환아 어서 밥먹으렴 이라는 먼저 고양이를 데리고 나갔단다 우리들의 시작장소에서 보자고 전해달라는구나 ]


나는 그렇게 이라가 남긴메세지대로 밥을급하게 다먹고 우리들의 시작장소 황혼묘점으로 바로 달려갔다. 혹시 무언가 급한일이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을하면서


[ 어? 왔네 왔어 좀 늦었어 이미 시작했거든 ]


내가 숨을헐떡이며 정신을 차리고 가게를 보니 이라는 가게안을 꺠끗하게 리모델링 하고있었다. 이제는 마치 썩어버린벽을 하얗게 하고 더럽고 불필요한 부분은 망설임없이 떼어내고 있었다.


[ 이제는 앞으로 계속올 장소인데 너무 더러워서 좀 청소좀 하기로했어 계속올 장소인데 더러우면 좀 그렇잖아? ]


[ 난또 무슨일인가 했는데 리모델링이였냐 미리 말했으면 일찍 일어났을텐데 왜 먼저 와서 시작한거야 함꼐하면 덜 힘들텐데 ]


[ 너무 챙겨주니까 나도 할 수 있는건 할수있다고 알려주려고 말이야 그러니까 이제 나를 너무 과하게 챙겨주지마 그럴수록 뭔가 약해지는것같으니까 마음이 ]


[ 아 그랬으면 미안 너무 사랑스럽고 약하게 느껴져서말이야 도저히 안챙겨줄수가 없었거든 그래도 뭐 부탁이니까 조금 줄일까? ]


그렇게 우리의 나름대로의 애정표현들과함께 황혼묘점의 색은 새롭게 칠해지기 시작했다. 본래 시간이 오래지나 썩어있던 묘점은 서서히 본연의 아름다웠던 색을 찾듯 하얗고 노란 빛이 가득해졌고 우리는 온몸이 색으로 물들여질떄까지 계속 가게를 꺠끗하고 꺠끗하게 색칠했다.


[ 후우 힘들었다 이제야 좀 일하는 곳 같네 물론 주변 환경은 바꾸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훨 좋아졌지? ]


[ 응 반짠거려 너처럼 이젠 이곳이 우리의 새로운 거처려나 그래도 이곳에서 잘려고하진말라고? 엄연히 침대에서 푹자는게 좋잖아 무엇보다 이곳은 주변환경은 아직 좋진 않고 몸 나빠져? ]


[ 걱정마 지금 나는 너희 가족이고 너의 친구인걸 이곳은 그냥 일하는 곳이야 너랑나랑 말이지 언제나 나는 길을 잃어도 너희 가족한테 돌아갈꺼니까 걱정은 마 ]


[ 그래그래 만약 못돌아오면 내가 지옥끝까지 찾으러 가줄 테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해 무녀라곤해도 가엾고 약한 여자니까 너는 언제나 그러니까 그런 너를 나는 지켜줄게 ]


[ 그눈 내 모습도 모르고 보지도 못하는데? 무리야 아무리 색을봐도 찾기 힘들걸 색만으로는 그러니까 그쪽도 무리하지는 마 ]


[ 걱정마 네 색은 정말 그 누구랑은 비교도 하지못할정도로 아름다운 달빛이니까 어디있든 보이고 밤에는 더욱 환해지는 달빛 꼭 찾아줄게 ]


그렇게 우리의 약속은 늘었다. 만약 어느한쪽이 길을 잃는다면 다른 한족이 길을잃은 자를 끝까지 찾아주겠다고 가족품으로 데려오겠다고 혼자 냅두지는 않겠다고말이다.


[ 그럼 이제 내일부터는 학교생활인가 이젠 조금 특별하게 느껴진단 말이지.. ]


[ 맞는말이야 항상 혼자이기만했던 공간이 둘이니까 비록 2학기지만.. 좀더 소원이라면 친구라는거를 좀더 만들고싶어.. ]


[ 그건 나도 마친가지야 공부만 하면서 스스로를 고독하게 만드는건 이제 질려.. ]


그렇게 우리는 서로 내일의 바램을 얘기하며 우리들의 고향인 집으로 돌아가고있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에도 내일은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우리의 바램은 내일의 색을 칠해주고있었다.


딸랑~ 냐옹~


영혼이의 방울과 울음소리는 마치 우리에게 힘내라고 말하는 것 같았고 우리는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다.


[ 부모님은 외출인가.. 텅 비었네.. ]


[ 하긴 과학자들 이시니까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더욱 바쁘시겠지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니까 그냥 확 우리의 비밀을 말해줄까? 좋아하실 것 같은데 ]


[ 그건 아직 안돼 너무 놀라서 돌아가실 것 같아 애초에 과학자라도 믿을수있겠어? 아마 쇼크일걸 ]


솔직히 나도 비밀을 들으면 부모님들이 어떤반응일지 개인적으로는 궁금하긴했으나 알고나면 너무나도 큰 죄책감에 빠지지는 않을까 아들의 눈이 실패라는걸 알면 얼마나 속상하실까를 생각하고 이 비밀은 절대 영원히 말하지않기로 했다.


[ 아..정말 하늘푸르다 날고싶어 아직 날개장치는 없는건가 ]


[ 나 같은 무당은 영기를 다루면 바람을 활용해서 날수있다고? 물론 좀 힘들지만 보여줘? ]


[ 아니 혹시 누군가가 보면 이거 빅뉴스니까 위험하거든? 물론 나중에 안걸리는 곳에서 보여달라고 할예정이니까 실망하진마 ]


무당은 자신의 혼의 힘..영기를 다루어 요술이라는 신비한 힘을쓸 수 있다. 악한 요괴를 제압할떄처럼 평소 차는 방울이 달린 팔찌를 카구라 방울(무당방울)로 변형시켜 그 방울을 매개체로 영기를 조절하여 사용할수있다고한다.


[ 그보다 대단하네 무녀 신비한 힘도쓰고 대단해! ]


나는 하늘을 향해 크게 소리쳤다. 일부러 신이있다면 들으라고 벌을 주는 존재가 어쩌면 그쪽보다 강하다고 알려주고싶어서 말이다.


[ 대단하지? 물론 방울없이는 자유롭게 조절은 못하지만 하지만 나보다 더 대단한 무녀도 있을수 있다고? 무녀는 전세게의 요괴의 세상을 제어하기위해 퍼져있으니까 몇 명인지도 누가 무녀인지도 모른채말이야 ]


[ 그거 대단하네 하지만 나는 너가제일 대단하다고 평생 생각할꺼니까 걱정은 마 ]


[ 괜한 선의야 나도 맘만먹으면 그 어떤 무녀도 이길자신이 있으니까 ]


그렇게 우리는 하늘을 보며 서로 대화하다보니 서서히 황혼의 시간이 시작되었고 결국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흘러서 내일이라는 미지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리고 우리는 평범한 마지막 일상을 지내고 평범하지않지만 평범하게 신비하고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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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후회 끝에 남는 것(1) 20.05.31 18 0 9쪽
15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6) 20.05.30 85 0 13쪽
14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5) 20.05.28 14 0 9쪽
13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4) +1 20.05.27 25 1 10쪽
12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3) 20.05.25 35 0 10쪽
11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2) 20.05.24 12 0 11쪽
10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1) +2 20.05.23 54 1 12쪽
»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1 20.05.22 42 0 11쪽
8 황혼을 지키는 자들(4) +2 20.05.21 19 1 11쪽
7 황혼을 지키는 자들(3) 20.05.20 16 3 12쪽
6 황혼을 지키는 자들(2) +1 20.05.19 59 1 10쪽
5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3 20.05.19 66 2 12쪽
4 색을 보는 눈(4) +2 20.05.18 26 1 9쪽
3 색을 보는 눈(3) 20.05.18 40 2 11쪽
2 색을 보는 눈(2) +2 20.05.18 22 2 12쪽
1 색을 보는 눈(1) +2 20.05.18 62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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