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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을 쓰고싶은 작가 도북(book)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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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도북
작품등록일 :
2020.05.18 23:03
최근연재일 :
2020.05.31 20:2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597
추천수 :
27
글자수 :
76,881

작성
20.05.21 23:56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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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1쪽

황혼을 지키는 자들(4)

DUMMY

[ 그보다 그 노숙자 어디간거지? 안보이네 ]


[ 그야 너는 애초에 색만볼수있으니까 한계가 있으려나 ]


우리는 일단 노숙자부터 찾기위해서 계속해서 그 주변을 수사하고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내눈은 불완전해서 볼수없었고 청각에 의존한다고 찾는건 무리였다. 거기에다가 이라도 발견 못하는것보면 일단 지금은 어딘가에 숨어있거나 멀리 도망가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보다 오늘도 그 요괴라는건 안나타나는건가 아직 별로 느껴지는건 없었지? ]


[ 음 뭐랄까 아직은 전혀 특유의 기운이 안느껴져 아마 딴데로 옮긴건가 ]


그렇게 우리는 일단은 그 의뢰인이 느꼈다는 요괴의 기척조차 감지하지못한채로 인단 다른곳으로 이동한 것 아닌가 판단하였다. 그리고 돌아가려고 슬슬 마지막 단계를 밣고있었다.


[ 오늘도 꽝인가 이제 1일남은건데 그럼 의뢰실패는 아니겠지? ]


[ 글쎼~ 하지만 나타날 거야 분명히 나는 지금까지 실패한적 없으니까 믿고있어 ]


[ 아 그래? 그럼 뭐 나도 믿을 수밖에 내일은 그 망할 요괴가 나올거라고 ]


그렇게 우리는 오늘도 일단락 의뢰 수사가 마무리 되는 듯 하였다. 하지만 요괴는 특히 악한요괴는 결국 인간들의 악한 감정에 기생하고 감정을 먹기에 방심해서는 안되는 존재였다. 그리고 이라는 그 사실을 나보다 확실히 알고있었다.


[ 세환이 잠깐 기다려 나타났어 악한 요괴의 기척이 ]


우리가 슬슬 물러나려고 한 그떄 이라는 순식간에 나타난 악한요괴의 기운을 감지해냈다. 나는 존경심을느끼며 대단한 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일단 이라가 집중할수있게 나또한 나의 눈으로 근처를 찾아보았다.


[ 저기 안쪽에 골목길 안쪽에서 기운이 느껴져 가보자 ]


나는 이라에 말을 믿고 같이 깊고 깊은 골목길의 중심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점점 어두워지는 공간의 끝으로 들어갈떄마다 나의 눈에는 점점 골목길보다 빛이없는 공간보다 더 어두운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 뭔가 저기 안쪽에 어두운색의 뭔가가 있어···혹시 저게 악한 요괴인거야? ]


[ 응 맞아 그 눈 꽤 리스크는 큰데 좋은성능이네? 놀랐어! ]


잠시 순간적으로 돌덩이처럼 긴장해 굳은 나랑달리 역시 이라는 너무나도 긴장을 하지않고 여유만만하게 긍정적인 목소리로 나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악한 요괴가 존재하고 기생하는 골목길의 중심 가장 어두운 공간에 도착하였다.


[ 월광무희방울 나에게 빛을 비추어라 ]


이라가 순간적으로 팔찌를 만지며 무언가 말하였고 그순간 팔찌는 빛이나며 무녀방울로 변하였다. 그리고 이라는 순식간에 무녀방울을 들고 악한 요괴에게 접근하였다.


[ 나는 황혼묘점의 주인 이라 너는 누구냐 얼른 모습을 드러내거라! ]


지금까지는 듣지못한 진지하고 엄격한 목소리는 이라가 지금은 인간이아닌 그저 무녀라는 점을 나에게 강하게 인식시켜주었다. 그리고 악한요괴는 그런 이라에 목소리에 반응하듯 꿈틀거리다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위해 우리앞으로 움직였다.


[ 쳇 그 망할 월광무희한테 걸린건가 위험한데 ]


[ 월광무희라니 이라 너 꽤 유명했구나 이쪽세상에서는..악한 요괴들한테 찍혔어? ]


[ 아니아니 좀 막잡아다니다 보니까 이름을 좀알려졌달까 어쩌다보니.. ]


악한 요괴를 앞에둔 우리였지만 긴장은 사라진채 무언가를 잊고 그저 평범한 대화를 하였다. 하지만 곧바로 이라는 정신을 붙잡고 악한 요괴에게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 그래 나는 그 유명한 월광무희 최이라 너 같은 악한 요괴를 잡는 무녀다! 얼른 나와! ]


서서히 악한요괴는 어둠안에서 나오기시작했고 점점더 짙은 검은색은 우리에게 가까워져 오기만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밝은색은 어두운 저 검은색을 밝게 물들일정도로 색의 빛깔의 차이는 너무나도 달랐다.


[ 쳇 도망가는것도 이기는것도 무리겠지만 어쩔수는 없군 ]


악한요괴는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나는 요괴손에있는 가방을 통해 그 요괴가 아까 우리가 쫒던 그 노숙자였음을 짐작했다. 그리고 나의 짐작을 이라는 확신시켜주었다.


[ 너 아까 그 여성의 가방을 뻇은 노숙자? 홀린거였나.. ]


[ 그래 이 노숙자는 엄청나게 돈을 밝히더군 그래서 뺴았았다 그리고 죽였다 방금말이지 ]


나는 요괴의 말을 듣자마자 안쪽의 무언가가 눈으로 보였고 점점 그 안쪽에 무언가에 집중하고 뚜렷하게 보기 시작하자 그 안쪽에는 점점 본연의 색이 사라져가는 누군가가 있었다. 아마 방금말한 죽인인간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않은색은 저 자가 살아있음을 나에게 알려주었다.


[ 이라야..저 사람 아직 살아있어 색이 남아있어 구할 수 있어 ]


나는 귓속말로 옆에있던 이라에게 귀띔해주었다. 그리고 요괴를 이라에게 맡기는 동안 저 죽어가는 사람을 내가 구해주겠다고 말하였다.


[ 응 부탁할게 그보단 조심해 아직은 미숙하니까 너는 ]


[ 걱정마 너가 죽기전에는 죽을생각없고 너가죽어도 끝까지 등불로 남아줄 테니까 ]


그렇게 나는 우리의 약속을 언급하고 악귀에게 정면으로 전력으로 뛰어가기시작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낼 수 있는 최속으로 말이다.


[ 모르는 녀석···요괴를 얕보는거냐 어딜 정면으로 뛰어오는거냐!! ]


뒤에있던 칼을 요괴는 조종하여 나에게 칼끝을 조준했다. 최고로 흥분한 상태로 나의 곁에 그 유명한 무희가있는것도 순간적으로 잊은채로 말이다. 그렇게 나는 점점더 요괴의 검은색으로 다가갔다.


[ 달빛의 축복을 전해드리라 저 자에 힘을 구속하게해주소서 ]


딸랑~딸랑~


아름답고 청량한 마치 맑은 하늘 같은 방울소리가 울리자 악귀의 검은색은 순간적으로 하얀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후부터 악귀는 순간적으로 구속이라도 된 듯 움직이지도 힘을 쓰지도못하였다. 그래서 나는 뒤도 보지않고 누군가를 구하기위해 달려갔다.


[ 젠장···이게..월광무희에 힘인가..안움직이다니.. ]


[ 미안하지만 저 자는 그 어떠한 일이있어도 지킬 거야 어떤 요괴가 방해해도 나는.. ]


저쪽에 대화를 채 들을 여유없이 나는 쓰러져 죽어가는 한 생명을 만났다. 그리고 서서히 시간이 지나면지날수록 붉은피가 마치 흘러내리는 물감처럼 빠져나가 결국 색이 완전히 지워져 사라지듯 생명은 점점 죽어가는 것을 나는 느끼고있었다.


[ 아···얼른 119를.. 핸드폰.. ]


나는 일단 급한대로 핸드폰을 꺼내어 119에 긴급연락을 하여 지금 이 생명에 상태에 알려주었고 빨리 와달라고 살리기위해 발악했다. 그리고 119는 말했다. 빨라도 골목길이면 차가 들어오지못하여 최소한 5분은 걸릴거라고 너무나도 절망적인 말이였다. 현재 느껴지는 것만해도 5분은채 3분이 한계인 이 약한 생명은 결국 죽을수밖에없었다. 그렇게 119는 일단 우리쪽으로 출발하였다.


[ 요괴는 정화시켰고 노숙자는 원래대로 돌아왔어 그보다 그사람은 어떄? ]


[ 5분걸린다고.. 이제 3분이 한계인데··· 어떡해.. ]


[ 이라야.. 혹시 그 방울로 부리는 신비한 힘으로 생명에 간섭할 수는 없어? ]


[ 미안해..그건···안돼..무녀라도..세상이 정한 규칙은 간섭이 안돼.. ]


그렇다 태어날떄부터 공통적으로 생명들에게 정해져있던 유일무이 불변의 규칙 ‘모든 생명은 결국 죽을떄가 온다’ 결국 규칙은 잔혹하고 간섭이 불가능하여 신의 대리인인 무녀조차도 어쩔수 없었다. 결국 나는 마지막 떠나는 길이라도 어둡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사라지는 색을 나의 색으로 덮어 물들여주듯이 안아주었다.


[ 어? 세환아 너..설마.. 안돼! 규칙을 꺠면···! ]


이라의 목소리가 끊기고 무언가 아무것도없는 마치 도화지 같은 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나는 그 도화지에 손에 들고있던 붓으로 그림을 그렸다. 마치 실과 실을 연결하는 듯한 그림을..그리고 시간이지나 다시 이라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다시 생명의 색을보니 아까보다 색이진해져 10분이상은 버틸수있을만큼 생명이 돌아와있었다.


[ 세환아.아..안돼.. 결국··· ]


어째서인지 이라는 절망하듯이 목소리가 어두운 느낌이들었다. 그리고 나는 채 상황이 정리가 되지않은채로 계속 그 생명을 따듯하게 덮어주고있었다. 그리고 시간이되어 119가 도착해 그 생명은 간신히 살아있는채로 이동하였고 나는 그 공간에서 이라와 단둘이되었다.


[ 이라야···아까부터 왜그래 또 색이 어두워졌어 우는거야? ]


어쨰서인지 이라에 얼굴에서는 물이 흐르고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눈물이라는 것은 나는 바로알았다. 이라는 계속 말없이 울기만 하였고 서서히 목소리를 내며 나에게 서글프게 얘기하기 시작했다.


[ 세환아..미안해···나..떄문에..또.. ]


이라는 나에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기 시작했다. 그전과는 다른 그야말로 너무나도 어두운 파란색인채로 계속해서 투명한 눈물을 나를위해서 흘리고있었다.


[ 이젠···난..널···구할..수..없어.. ]


[ 그게 무슨소리야 구할수없다니? 우리 계속 서로의 등불로 남아있자고했잖아? ]


[ 아까..너는..생명에 간섭했어···결국..나와..같은..인간도..요괴도..아닌..불완전한..존재.. ]


나는 이제 이라처럼 인간도 요괴도아닌 어중간한 존재인 신의 대린이 되어버렸다. 그저 생명의 혼을 보는 특별한 인간이아닌 말그대로 운명과 각 세상에 간섭하는 무녀 그자체라는 존재 한마디로 나는 결국 과거의 이라 같은 삶이 시작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나는 별로 동요하지않았다. 어차피 나는 이라와 같은 세상에서 살며 그녀의 곁을 지키려고 했기에 나는 어쩌면 잘된것이라고 생각했다.


[ 괜찮아 사과안해도 내탓인걸 이번에도 그리고 난 이미 너의 길끝까지 등불로 함께한다고 약속했으니까 후회안해 ]


[ 그래도··· 이젠 인간이 아닌걸 어쩌면..위험해 질지도 몰라.. ]


[ 위험해지는건 이미 감당하기로 마음먹었어 너라는 무녀를 시킨다고 다짐한순간 그러니까 너무 애처럼 울지마 예쁜 노란색 또 어두운 파란색이됬다고? 나는 너의 애같이 순수한 노란색이 좋아 그러니까 이젠 나에위해 사과하거나 죄책감을 느끼지 말아줘 ]


나는 우는 이라의 머리를 조심히 쓰다듬어주며 그녀를 위로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이미 그녀를 위해 한번 심해에서 갇혀 나오지 못할뻔했던 만큼 지금의 나는 그 어떤일에도 후회도 존재하지않는다 오직 ‘최이라’라는 슬프고 슬픈 작은영혼을 완전히 행복하게 해주기 전까지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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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14 척추요정
    작성일
    20.05.22 00:07
    No. 1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선호작, 추천 박고 갑니다.
    시간 남으시면 제 소설도 한번만 놀러와 주세요.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테드창
    작성일
    20.05.22 00:36
    No. 2

    안녕하세요. 재미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재미있어요! 누르고 갑니다.

    시간 나시면 제 서재에도 놀러와서 제 소설도 읽어주셔요 ^^*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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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후회 끝에 남는 것(1) 20.05.31 18 0 9쪽
15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6) 20.05.30 86 0 13쪽
14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5) 20.05.28 14 0 9쪽
13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4) +1 20.05.27 25 1 10쪽
12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3) 20.05.25 35 0 10쪽
11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2) 20.05.24 13 0 11쪽
10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1) +2 20.05.23 54 1 12쪽
9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1 20.05.22 42 0 11쪽
» 황혼을 지키는 자들(4) +2 20.05.21 20 1 11쪽
7 황혼을 지키는 자들(3) 20.05.20 16 3 12쪽
6 황혼을 지키는 자들(2) +1 20.05.19 59 1 10쪽
5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3 20.05.19 66 2 12쪽
4 색을 보는 눈(4) +2 20.05.18 26 1 9쪽
3 색을 보는 눈(3) 20.05.18 40 2 11쪽
2 색을 보는 눈(2) +2 20.05.18 22 2 12쪽
1 색을 보는 눈(1) +2 20.05.18 62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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