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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을 쓰고싶은 작가 도북(book)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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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도북
작품등록일 :
2020.05.18 23:03
최근연재일 :
2020.05.31 20:2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605
추천수 :
27
글자수 :
76,881

작성
20.05.18 23:08
조회
40
추천
2
글자
11쪽

색을 보는 눈(3)

DUMMY

‘최이라’는 과거 중학교 시절 즉 내가 교통사고를 당해 ‘시력’을 잃어버렸을떄 내가 항상 전교1등을 했을떄 전교2등을하던 아이로 초등학교떄부터 6년 거기에 중학교떄도 계속 같은 반이던 존재인데 서로는 서로가 모를정도로 그야말로 남남인 관계였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몰래 중학교떄 짝사랑 하였다.


[ 이 아이 안그래도 부모도 없는고아라서 거기다가 보육원에서도 외톨이 신세인 것 같고 ]


[ 범죄에 당한건가? 몸이 굉장히 차가워 거기다 뭔가 몸상태가 안좋은건 확실해 ]


그렇게 나는 부모님들과 함께 이라를 집에데려가 치료했고 이라는 그떄야 몸이 서서히 괜찮아 지는건지 희미해지던 색이 다시 서서히 보라색으로 돌아오고있었다. 그떄서야 나또한 안도했다.


[ 그보다 이아이 중학교떄 이후로는 아예 고등학교도 안다니고 연락도 끊어졌었는데.. ]


[ 그러게 보육원에서도 가출해버리고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걸까? ]


부모님들은 중학교졸업후 사라져 한동안 신원조차 알수없던 이라에대해서 얘기를 하기 시작하였고 나는 그런 부모님들은 제쳐두고 그저 보이지않는 얼굴을 보이위해 그저 점점 돌아오는 보라색만 바라보고있었을 뿐이다,


[ 그보다 세환아 이라를 바로 못알아보다니.. 혹시 사고의 후유증인가? ]


[ 아니요 걱정마세요 아빠 그저 시간이지나서 못알아본 것 같아요 제대로 기억해요 ]


나는일단 급하게 눈으로 사람의 모습은 몰 수 없는 비밀을 걸릴까봐 얼른 시선을 돌리기위해 대답하였고 그렇게 점점 시간만 차고 흘러 우리는일단 아침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 저 아이 꽤 오랫동안 자는데 괜찮은 걸까요? ]


[ 뭐 일단 세환이가 계속 지긋이 바라보고있으니까 말이야 괜찮겠지? ]


[ 아···아니에요 지긋이라니 그냥 걱정되서··· ]


나는 좀더 변명을 하려는데 이상하게 목이 점점 굳고 꺼내려던 말의 단어들이 무거워져서 결국 말이 나오지않게 되었다. 결국 나는 더는 반박을 하지못하고 부모님의 타깃이 되어버리게 되었다.


[ 으..야··· ]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이라는 정신을 차린 듯 소리를 내었고 그에 반응한 우리 가족은 모두 이라에 상태를 보기위해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이라에게 갔다.


[ 야아...여..긴..? ]


[ 이라야 괜찮니? 깜짝 놀랐다고? 그런곳에서 왜 쓰러져있었니 ]


[ 으..어? 그··· 에? ]


이라는 아직 정신이 돌아오지않았던 것인지 외딴곳이라 놀란것인지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말하짐 못하는 느낌에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서서히 몸을 움직여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 어···그···.세환 부모님···그리고···이세환···감사..합니다 ]


서서히 말이 부드럽게 나오기 시작하자 이라는 우리에게 감사인사를 하였다. 그러고는 곧바로 어디로 가려는 듯 일어나려고 하였다.


[ 에? 이라야 아직은 쉬어야해 누워있으렴 그 몸상태로는 뭘하든 무리일 거야 ]


[ 맞아맞아 이라야 여기엔 유능한 과학자들도 2명이나있고 우리 세환이도있으니 뭔가 위험한 일은 없어 ]


나는 부모님과는 달리 이라처럼 서로 낮을 타고 말을 섞지못했다. 그야 어쩔수없었다 갑작스럽게 만났고 우리는 실제로 대화는 한적이 없었기 떄문이다. 항상 같은 반에있었어도 결국에는 그저 본인의 세상에만 살았던 만큼 우리는 그 벽이 너무나도 두꺼웠다.


[ 세환아 너도 뭐라고 해주렴 이 상태로는 밖에서 오래 못버틴다고? ]


[ 예? 아뇨 저기 밖에 나갈꺼라면 같이 나가주면 되지않을까..싶어서 ]


나는 무의식중에 속으로 생각하던 것을 말로 해버리고말핬다. 근데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 나는 아니 이라또한 같을 것이다 전혀 뜻하지않은 상황에서는 그 어떤 생물이든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 그런가? 그럼 밖에나가려면 우리 세환이라 같이 다니렴 또 혼자다니면 위험하니까 ]


[ 맞아 그리고 당분간은 우리집에서 지내도록 하렴 일단 갈데도 없을 테니까 ]


이라는 급격하게 색이 휜색으로 변하였고 움직임을 보아 눈물이 조금 흘렀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곧바로 눈물을 삼킨건지 우리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바라보았다.


[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


그렇게 당분간 이라는 우리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덤으로 외출시에는 혹시 모를상황을 대비하여 내가 이라와 같이 외출할 수 있도록 부모님꼐서 허락해주셨다. 그렇게 일단은 이라가 원한대로 나는 같이 이라와 외출하게되었다.


[ 그···그떄 다친데는 없었어? ]


나는 무거운 적막함을 꿰부수기 위해 혼신의 힘을다해 말을 걸었다. 그러나 여전히 이라는 어쨰서인지 나를 외면하는 듯한 반응이였다.


[ 호..혹시 너떔에 다친건 아니니까 죄채감 안가져도 되는데?? 하하.. ]


너무나도 어색한 웃음만이 새어나오고 말았다. 거기다 아무리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말을 걸었는데도 그저 이라는 옆에서 조용히 걷고만있었을 뿐이다. 그만큼 상황은 너무나도 시간의 비례해서 무거워 지기만 했을뿐이다.


[ 미안해··· ]


그리고 그런 무거운 분위기를 꺤 것은 소녀의 사과였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고 진심이 우러나온 목소리의 사과 그것은 그어떠한 거짓도없는 순수한 생물로서의 사과였다. 그리고 나는 그 사과를 듣고 이제야 마음이 편안해진 기분이였다.


[ 정말..나떄문에 그렇게되서 미안해.. ]


[ 아 괜찮아 별로 후유증도 없고 그리고 너가 무사하다면야 괜찮지 암! ]


나는 일부러 긍적적인 말투로 말하였고 곧바로 우리의 대화는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기 시작했다.


[ 그떄는 갑자기 튀어나와서··· 놀랐어 미안했고 ]


[ 그야 너가 차에 치일뻔했으니까 몸이 거의 자동으로 움직였다고나 할까? ]


[ 그떄는 정말 미안했어 세환··· ]


마지막에 나의 이름을 부를떄는 그야말로 쥐소리처럼 작아지기만 하였다. 하지만 눈을 잃어 청각이 좋은 내게는 확실히 들렸고 나는 무의식중에 웃을만큼 엄청 기분이 좋아졌다.


[ 응응 뭐 미안해하기도 하고 별로 나도 악의는 없으니까 그대신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 ]


나는 웃는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긍정적으로 친구로서 지내자고 요청했다. 그리고 그녀는 잠시 뜸들이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표정은 무슨 표정인지알수없어도 나는 그녀의 색을 보고 그녀가 좋아하고있다는 것을 알았다.


[ 미안해..친구가 되고싶지만 나는 너랑 친해지고 싶지않아.. ]


하지만 돌아온 대답이 너무나도 가혹하여서 나는 순간 머리가 돌아가지않았다. 그야말로 과부하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나는 단 몇초지만 온갖 생각과 세상을 다 보고 왔다. 그렇게 어쨰서 그녀가 그런 대답을 한건지 이유를 찾기위해서


[ 나 잠시 혼자 갈떄가있어 잠시만 여기서 기다려줘 어디 도망은 안갈꺼니까 이제.. ]


어쨰서였을까 그녀의 마지막 호흡은 거짓말을 하는 호흡이였다. 그리고 나는 알고있었는데도 어쨰서 그녀를 쫒지도 못하고 그저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린걸까 그렇게 나는 그녀를 기다리다가 밤을 보았다.


[ 별···오늘은 가려졌네 ]


어쨰서인지 나의 마음처럼 별들은 모두 구름에의해 가려졌고 그 작품같던 밤하늘은 하루사이 사라져버렸다. 그렇게 나는 사라진 별들에게 한탄 하듯 알고도 아무것도못한 나를 질책하기 시작했다.


[ 바보야···난···이딴 눈 따위 있으면 뭐해 결국 아무것도 못보는데 내가!! ]


다행히 내가있던 곳은 사람이 많이 다니지않는 인적 드문장소였기에 거기에 밤이였기에 나의 깊은 한탄또한 듣는사람이 존재하지않았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더 질책했다.


[ 눈 따위 결국 내가 보지않으려하면 필요없는데 왜 왜달려있는거야 왜!! ]


나는 그저 이성을 읽은 짐승이였다. 결국 나는 나 자신을 망치고 망치고 있었을 뿐이다. 결국 그대로면 그끝에는 어떤 결과가 기다릴지 알면서도 나는 계속 망치기만을 할 수밖에 없었다.


딸랑~ 냐옹~


계속 듣던 방울소리 아니 지금은 무언가 다른 나의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신비한 소리 비록 그녀가 아니였단걸 알았지만 나는 주변을 살피고 소리를 집중했다. 혹시나 그녀가 있을까 내가 못보는 것은 아닌가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 짧은 방울소리1번과 함께 고양이도 그녀도 없다는 것을 안순간 나의 마음속은 공허해지기 시작했다.


[ 일단은 돌아가야하나 이라도 아직 안왔는데 ]


나는 어떡해야하는지 지금 같은 상황을 배우지 못하였기에 그저 아직은 학생이였기에 결국 절벽바로 앞에서서 떨어지지도 뒤로 돌아가지도 못하며 허무맹항하게 서있었을 뿐이다.


[ 혹시 청년? 결별이라도 하셨나요? ]


뒤에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렇기에 나는 그저 맹인처럼 뒤만 쓸쓸히 뒤돌아 보았다 그리고 뒤에있던 존재는 그저 아무런 섞인 색이없는 짙고 짙은‘검정’ 그 자체라는 것을 본순간 나는 그저 삶을 내려놓았다.


[ 검정색이군요 당신은··· 너무나도 검정이에요.. ]


[ 쳇 색을 볼수있는건가 할 수 없지 어차피 아무도 없기도 하고 ]


나는 죽음을···검정색의 길을 앞에두고 그저 한걸음만을 남겨두게되었다. 그저 아무런 것조차 없이 그저 아무런 후회없이 죽은자처럼..


딸랑~ 딸랑~


하지만 내가 검은 심해로 들어가기전 마지막으로 들려온 방울소리는 나를 구원해주었다. 나를 노랗게 물들여주고 검은색을 지워주었다. 그리고 그떄서야 보게되었다.


[ 아아··· 또 깊고 깊은 심해인가.. ]


절벽 밑에는 나를 계속 끌고가려는 검은 심해와 검은 손들이 있었던 것을말이다. 하지만 그것을 보았음에도 내게는 아무런 변화는 없었다. 그저 방울소리를 찾고있었다.


[ 친구는 될수없어도.. 너의 신은 되어줄게 ]


익숙하고 달콤한 목소리 그것은 너무나도 나를 따듯하게 감싸주었으며 나는 결국 깊은 심해를 앞에둔채로 절벽뒤로 물러났다. 그리고 그 따뜻한 노란 달빛 같은 그녀의 품으로 들어갔다.


[ 이라··· ]


내 목소리는 너무나도 굳었고 나오지않아 결국 나온 것은 그녀의 이름뿐이였다. 하지만 나는 지금 순간은 그 누구보다 밝은색이 되었다.


[ 걱정마..이젠 안떨어질 거야··· 세환.. ]


그녀의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떄 나는 순간적으로나마 그녀의 아리따운 모습을 희미하게 본듯한 착각을 느꼈다. 착각을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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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후회 끝에 남는 것(1) 20.05.31 19 0 9쪽
15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6) 20.05.30 86 0 13쪽
14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5) 20.05.28 15 0 9쪽
13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4) +1 20.05.27 26 1 10쪽
12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3) 20.05.25 36 0 10쪽
11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2) 20.05.24 13 0 11쪽
10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1) +2 20.05.23 54 1 12쪽
9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1 20.05.22 42 0 11쪽
8 황혼을 지키는 자들(4) +2 20.05.21 20 1 11쪽
7 황혼을 지키는 자들(3) 20.05.20 16 3 12쪽
6 황혼을 지키는 자들(2) +1 20.05.19 59 1 10쪽
5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3 20.05.19 66 2 12쪽
4 색을 보는 눈(4) +2 20.05.18 26 1 9쪽
» 색을 보는 눈(3) 20.05.18 41 2 11쪽
2 색을 보는 눈(2) +2 20.05.18 23 2 12쪽
1 색을 보는 눈(1) +2 20.05.18 64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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