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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을 쓰고싶은 작가 도북(book)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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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도북
작품등록일 :
2020.05.18 23:03
최근연재일 :
2020.05.31 20:28
연재수 :
16 회
조회수 :
606
추천수 :
27
글자수 :
76,881

작성
20.05.20 22:46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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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2쪽

황혼을 지키는 자들(3)

DUMMY

[ 일단 기후변화가 이상하다는 특징인가 그보다 아직까지는 실감나지는 않네 ]


[ 아마 인간의 악감정에 기생하는 요괴겠지 기후변화가 이상한건 기본적인 특징이니까 ]


이라는 일에들어가자 사뭇 목소리톤이 진지해졌다. 원래부터 이렇게 항상 남들의 의뢰를 진지하게 임하며 해결한걸까 아니면 이제는 혼자하는 의뢰가 아니라는 책임감인가는 모르지만 현재 그녀의 색은 큰 변화가없었다. 그저 행복한 색을 유지하고있었다.


[ 일단은 요괴는 두종류라고했지 아까 그분 같은 사람과 섞인 요괴와 아닌 요괴 ]


요괴의 세상에서 요괴는 크게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요괴 그렇지못한 요괴로 나누어진다고한다. 그리고 우리 황혼묘점이 하는일은 공존하는 요괴들의 의뢰로 공전하지않는 요괴를 찾아 정화 즉 없애는 일이였다.


[ 왠지 재밌는 일인것같네 이거 다른 세상을 알아볼수있는거니까 ]


나는 요괴의 세상이라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세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요괴라는 존재들이 인간세상에 많이 섞여있는 것을 알고 굉장히 흥분되었다. 순수한 흥미로움으로서 말이다.


[ 그렇지? 이게 은근 재밌다니까? 바쁘기도 하고 시간보내기에는.. ]


순간적으로 이라의 말끝은 무거워져서 끝내 마지막은 말하지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이런 일을 혼자하고있었다는 것을 이제는 너무나 잘알고있기에 어쩌면 지금 그녀가 재미를 느끼는건 혼자가 아니기에 하고 확신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자신을 외로움을 달리기위해 계속 이 일로 자신을 고립시키고 있었다는 것 또한 어느정도 눈치챘다.


[ 물론 재미있는건 혼자하는것보다 누군가와 같이하는게 제일 재미있지 응! ]


[ 그래 그래 그러니까 이젠 이일이 너무 즐거워질 것 같아 ]


삶과 죽음의 경계에있는 무녀이자 요괴인 완전한 인간도 완전한 요괴도아닌 그저 불완전한 존재 그리고 눈을 읽고 가짜눈으로 생물의 혼의 색을 보는 나란 불완전 존재는 서로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겼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얘기하며 즐거워하였다. 그리고 일은 마치 놀이처럼 재미있게 다가와 진행되었다.


[ 음 오늘은 안나타나는건가 안보이네 별로 보이는 것도 없어 ]


나랑 같은 혼을 보는 무녀 하지만 색은 보지못하는아이 그저 평범함과는 살짝 먼 아이인 이라는 자신의 일을 책임을 다하며 진행하고있었다. 그런 이라의 듬직하면서도 솔직한 아이 같은 색을 보며 나는 뒤에서 너무나도 뿌듯했다. 이제 그녀는 이일을 즐길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말이다.


[ 혹시 너도 별로 보이는거 없어? 너는 색을 감지하니까 ]


[ 글쎄.. 아직은 별로 이상한 색은 안보이는데 애초에 악한요괴는 보이긴하는거야? ]


나는 지금까지 죽은..즉 요괴라는 존재들.. 사묘요괴(죽은 고양이요괴),의뢰를 하러온 인간세계에서 공존하는 요괴 같은 경우는 내게 소리나 감각은 있어도 결국 내 눈에는 아무런 색도 보이지않았다. 그 이유는 그들은 혼에 색이 본래 없는 존재이기에 한마디로 색이 없는 존재이기에


[ 음 아마 악에기생하는 요괴들은 인간의 순수한 악감정을 먹으니까 보이지않을까 해서 ]


[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아직 확증은 없으니까 너무 믿지는마 과학을 ]


[ 하긴 아직 과학에는 너무 한계가 많지? 이과는 그렇게나 많은데 말이야 ]


뭔가 우리 부모님이 들으면 굉장히 삐질듯한 말이였다. 하지만 틀리지는 않다 말로는 과학은 빠르게 발전중이라고해도 아직은 발전중이기에 우리 인간들의 과학은 미지의 기술은 아직 완전하지 않았다.


[ 지금 몇 번쨰 골목길이지 뭔가 보이는게 없는데 의뢰 잘못된거아니야? ]


[ 아니 요괴는 요괴의 영기를 느끼니까 아마 틀리지는 않을 거야 지금까지처럼 말이야 ]


그렇게 우리는 의뢰를 계속해서 수사하였다. 밤에 달빛이 구름에 가려지고 서서히 보이지 않을떄까지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밤이 절정에 달했을떄 결국 다음날에 이어서 조사하자는 결론에 이르러 다시 우리들의 집으로 고향으로 돌아갔다.


[ 다녀왔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이라는 들어오고 가까이 붙어있는 나도 작게들릴정도로 이미 자고있을 부모님들에게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겼다. 잠에서 꺠지않게 조용히 또 조용히 말이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씻고 같이 밤을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 그보다 너는 항상 이런일을 하면서 버텼다는거구나 대단하네 ]


[ 응..하지만 힘들었어 말한대로 나는 항상 혼자서 그 곳에서 지내왔으니까 ]


[ 그때 내가 차에 치일뻔했을떄 사실 죽고싶었거든 그래서 아무렇지않게 죽음을 바라봤어 ]


이라는 그떄 그일 즉 내가 그녀를 구했을떄의 본인의 기억을 얘기해주었다. 그리고 무언가 서서히 목소리가 우는아이처럼 변해가기 시작했다.


[ 나는 이미 너무 어릴떄부터 이쪽에서 자랐고 부모가 사라지고부턴 늘 그곳에서 기다리만 했어 ]


[ 그러나 삶을 포기하려다가 너를 만났어 서로 모르는데 나를 구하려고한 인간인 너를 말이야 ]


[ 그래서 그떄부턴 죽을힘을다해 견뎠어 너를 위해서 부모님도 그떄 알게됬어 미안해서 만나러갔을떄 ]


이라는 내가 의식이없어 심해속에서 발버둥치고있는 그동안 미안한 마음에 죄책감에 나를..사과하기 위해 여러 번 찾아왔고 그떄마다 부모님을 만나고 친해졌다고한다. 그리고 내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 또한 부모님을 통하여 들었다고한다.


[ 비록 지금은 내 모습 안보이지만 난 너를 이렇게 찾고나서부터 너무 행복하거든 ]


[ 곁에 따듯한 존재가 생기고 돌아올곳이 생겼으니까 ]


돌아갈곳도 곁에 따듯한 등불 같은 존재또한 없는 소녀 그래서 너무 고통스러웠을떄 우연히 자신의 등불을 찾은소녀 너무나 괴로운 고독이라는 고통을 자신의 등불을 위해서 버텨준 소녀 이라는 지금 내 곁에있다. 서로가 서로를 따듯하게해주고 곁을지켜주는 가족으로서 그리고 현재 이라는 전과달리 새로운 부모님이 생기고 그래서 돌아올곳이 생겨 너무나 행복하다한다.


[ 그래서 나 지금 너무 행복해! ]


비록 그녀의 표정을 볼수없어도 나는 그녀의 목소리와 색을 통해 그녀의 그런 따듯한 마음이 내게도 다가와 나또한 따듯해지고있는 것을 느꼈다. 단 한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친 나라는 존재와 단 한남자를 위해 힘든 고통을 버티고 남자를 찾아 행복해진 소녀 이라 그렇게 우리둘의 이야기는 또다른 페이지를 향해 넘어가고 있다.


[ 둘다 오늘도 잘다녀오렴 세환이도 이제는 같이 알바하니까 무리는 하지마렴? ]


[ 네 알겠습니다 어머니! ]


그녀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행복인 하루하루 나에게는 일상인 하루하루는 결국 시간이 지나가 이제는 방학의 끝을 향해 가고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인간세상에서의 평범한일상도 끝을 향해 가고있었다.


[ 혹시 어제 그곳 산책도 할 겸 다시 가보지않을래? 혹시 아침에는 다른 무언가를 볼수있을까 해서 ]


[ 확실히 지금까지는 밤에만 보았던 풍경을 아침에 본다면 뭔가 특별하겠지 그럼 가자! ]


그렇게 우리는 시간이 다른 아침에 밤에만 보았던 풍경을 다시 보러가게되었다. 혹여나 시간에 따라 다른 무언가를 알아낼수있을지 모른다는 흥미를 가지고말이다.


[ 음 아침에는 뭔가··· 뭐랄까 딱히 다른건 없는데? ]


안타깝게 별다른 색은 보이지않았고 수상한점도 어떠한 단서도 보이지않았다. 하지만 이라는 이제 아침에도 밤에랑 다르게 이렇게 올수있다는점이 좋은건지 굉장히 태양처럼 반짝이고있었다.


[ 그럼뭐 하는수없지 하긴 요괴는 대부분 황혼빛이 절정인 시간부터 활동하니까 어쩔수없나 ]


결국 우리는 아침에는 별 수없이 수사를 포기하게되었다. 하지만 나는 어떨지 몰라도 이라에게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나는 빌었다. 이젠 그저 평범한 소녀가 되어주기도 빌었다.


[ 으아 그보단 여기 사람은 많은데 은근 골목길이 많다니까 그런데 범죄율이 왜 낮을까 ]


[ 그야 빛은 그림자를 만드는거니까 하지만 범죄율이 낮은건 기본적으로 이곳은 그런 곳이라는 거겠지? ]


무언가 모순되고 수상한 구역 그렇기에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 존재할지 모르는 지역인건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아직은 우리에겐 그저 시간의 파편정도였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황혼시가 절정이 달할떄 늦지않게 일을 시작하기위해 알바라는 핑계인 듯 핑계아닌 핑계로 조사를 이어하기 시작했다.


[ 우리가 움직이는걸 눈치챈건아닐까? 너무 평화롭기만한데? ]


[ 기다려 요괴는 결국 자기멋대로 움직이니까 고집쟁이거든 인내심을 가져봐 ]


우리는 여러 골목을 다시 순찰돌 듯 조사하고 또 조사하였으며 아무런 단서도 없는채로 그저 의뢰인의 기초 설명만으로 의뢰를 수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저번 날처럼 아직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보이는건 들리는건 많은 사람들이 바빠하는 소리뿐이였다.


꺄아아악!


그렇게 우리는 계속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어떤 여성에 짧은 비명소리를 듣게되었다. 그리고 우리는 요괴랑은 별개로 일단은 위험에 처한것 같은 여성이 비명을 지른 장소로 달려갔다.


[ 무슨일이세요? 괜찮으세요? ]


[ 저..저기 어떤 이상한 사람이 가방을 ]


여성은 다행히 어디 별다른곳을 다치거나 하지않았고 그저 가방을 도둑맞은 피해자였다. 하지만 어쩌면 요괴와 관련된 일일수도 있기에 우리는 이 여성을 아니 일단 범죄 피해자를 가만히 무시할 수는 없었다.


[ 저 혹시 외관이 어떻게 생겼나요 그 도둑은? ]


이라는 당황하지않고 내가 막 말하려던 질문을 여성에게 하였다. 그것도 차분하고 침착하게말이다. 의외였다.


[ 그 뭔가 노숙자같이 찢어진옷과 모자를 착용한 늙은 남성이였어요 잡아주세요 제발 부탁합니다 ]


비록 요괴가 아닐지어라도 우리는 부탁받은이상 거절하지도 무시하지도않을 것이다 우리는 비록 요괴의 세상에서 ‘황혼묘점’에서 일할지어라도 결국 인간세상에도 공존하는 존재들이니만큼 우리는 그 도둑남성을 쫒기시작했다.


[ 젠장 어디있지 분명 여기로 갔다고했는데 어디로 간거야? ]


[ 안보여 이미 멀리 도망갔나봐 찾을 수가 없어 일단 쉬자 ]


우리는 꽤 오랜시간 그 도둑이라는 자를 노숙자를 찾아다녔다, 하지만 그 어디에서도 골목길 내에서는 그의 모습은 전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잠시 힘든 육체를 쉬기로 했다.


[ 후..그보단 요괴의뢰 조사하다 이게 지금 뭐하는 거였지.. ]


[ 그래도 일어난 사건을 보기만 할수는 없잖아? 보기만 하는건 공범이라고? ]


그렇다 범죄를 보고만 있는것도 결국 피해자입장에서는 공범이였다. 어쩌면 당연한 소리이지만 우리는 결국 공범이 되지않도록 억울한 사람이나 생물이 없도록 돕는거였다.


[ 원래 요괴의뢰가 많아도 황혼묘점은 사실상 이런일도 할수있으니까 미리 경험해도 좋지 ]


[ 그런가 하긴 그렇겠네 우린 억울한 사람들에게 등불 같은 존재가 되자고 황혼묘점에서 일하는거니까 ]


황혼묘점에 교훈 ‘억울한 영혼이 있다면 그 영혼에게 등불이 되어주자’ 어쩌면 인간세계의 일도 포함되는 이 교훈은 사라진 이라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이였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어가기로 했다. 등불로서 살아가는 이 일을말이다.


[ 결국에는 우린 세상의 등불로 사는거였던가 아아 꽤 좋은일이구만 ]


이제는 하나가아닌 두 개의 등불···. 결국 지금은 두 개로 늘어난 등불은 그렇게 전보다 세상을 더욱 비추기 시작하려고 더욱 더 밝게 빛을 내뿜을 준비를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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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후회 끝에 남는 것(1) 20.05.31 19 0 9쪽
15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6) 20.05.30 86 0 13쪽
14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5) 20.05.28 15 0 9쪽
13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4) +1 20.05.27 26 1 10쪽
12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3) 20.05.25 36 0 10쪽
11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2) 20.05.24 13 0 11쪽
10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1) +2 20.05.23 54 1 12쪽
9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1 20.05.22 42 0 11쪽
8 황혼을 지키는 자들(4) +2 20.05.21 20 1 11쪽
» 황혼을 지키는 자들(3) 20.05.20 17 3 12쪽
6 황혼을 지키는 자들(2) +1 20.05.19 59 1 10쪽
5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3 20.05.19 66 2 12쪽
4 색을 보는 눈(4) +2 20.05.18 26 1 9쪽
3 색을 보는 눈(3) 20.05.18 41 2 11쪽
2 색을 보는 눈(2) +2 20.05.18 23 2 12쪽
1 색을 보는 눈(1) +2 20.05.18 64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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