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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을 쓰고싶은 작가 도북(book)입니다!

우리의 내일은 색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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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도북
작품등록일 :
2020.05.18 23:03
최근연재일 :
2020.05.31 20:28
연재수 :
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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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81

작성
20.05.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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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DUMMY

‘다른 감정이 하나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사랑은 우리의 마음 싶숙이 감추어져 있어 우리 자신도 전혀모르는 감정이다.’-라 로슈푸코


나의 방학이 3일남은날 내가 사고후 처음으로 학교를 가서 생활하기까지 남은기간 3일이다. 그리고 동시에 나의 하나의 바램이 이루어지는 3일이다.


[ 그러고보니 이라는 이제 학교는 안다녔지? 혹시 다니고싶은데 못다니는건 아니니? ]


어머니는 이제는 가족과 마찬가지인 이라에게 조심히 말씀하셨다. 아무래도 현재로서는 중학교를 졸업한후 가족도 존재하지않는 살곳도 없는 이라에게 걱정이 많이 가는건 나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결국 우리가족 공통적인 걱정이다.


[ 혹시 가고싶다면 이 엄마가 힘좀 써줄까? 마침 우리 아들도 이제 학교를 갈수있는데 ]


나의 입장에서는 이라와함께.. 사랑하는 이와함께 같이 학교를 다니며 얘기하며 생활하고싶은 것은 당연하였다. 하지만 그런 사소한 나의 욕구보다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긴 것은 사랑하는 이의 말..즉 마음이였다.


[ 이라야 안가고싶으면 안가고싶다고 말해도된단다 ]


[ 이제는 우리들은 가족이니까 가족이란 원래 서로의 마음을 가장 아껴주는거니까 말이야? ]


우리들 집안의 가장 확실한 서로간에 규칙 그것은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말 것’ 결국 인생은 자기 자신의 것이기에 자신이 길을 걸어가는 것이기에 우리 집안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자기 자신이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존경한다.


[ 맞아 이라야 나는 너가 그냥 우리집에서 마음편히 지내는것만으로도 충분해 ]


나는 혹여나 나를위한 선택을 할까 미리 말해두었다. 자기자신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에서는 가장 소중하고 확고한 것 이라는 것을 말이다. 잠시 이라의 색을 보았던 나는 아직 확실 하지는 않아도 이라는현재 확고한 자신의 길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기 떄문이다.


[ 저는.. ]


이라는 서서히 무언가 결심한 듯 말을 하려고 시작했고 그래서 나와 어머니는 어떤 대답이 나올지 흥미로움과함께 어떤 결론이 나오는지 듣기위해 서로 조용히 해주었다.


[ 저는.. 이왕이면 다시 학교를 다니고 싶어요! ]


너무나도 긍정적이고 밝은목소리로 이라는 노랗고 노란 달빛 같은 색을 띄며 말하였다. 그 색에서 나는 느꼈다. 이것은 순수한 이라에 자기 자신이 설립한 확고한 길이라는 것을말이다.


[ 그래 이라가 원하면 빨리 엄마가 힘좀써야되겠는걸? 우리 세환이를 위해서라도 말이지 ]


그렇게 이라는 다시 자신의 확고한 뜻으로 길을 걸어가기로 생각하였고 나는 그런 이라에 순수하기만한 노란빛의 색을 보며 다시한번 포근함을 느끼며 행복해 하고있었다.


[ 빨리 학교다니고싶다 그치 세환아? ]


이라는 딱봐도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얼굴로 나에게 말을걸어온게 뻔했다. 그이유는 너무나도 밝은 색과 행복한 목소리였기에 그래서 나는 보답했다 친구로서 아니 가족으로서


[ 그러게 이젠 중학교떄랑은 다르니까 우리 둘다 ]


그렇다 이제는 혼자가 아닌 둘이라는 안도감 서로가 의지하고 서로의 길을 밝혀줄 수 있는 등불이라는 존재.. 친구가아닌 서로의 길을 밝혀주는 빛으로서 우리는 어두운 색만 존재했던 자신의 길을 이제 걸어가려고 하고있었다.


[ 정말이지 둘다 좋아보이는구나 이 엄마 행복한걸? ]


그렇게 우리들의 미래는 오늘과 같이 같은 듯 또다른 내일과 같이 밝은 색의 길만이 존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과거보다 달라진 현재의 색은 이라라는 너무나도 순수한 색이 섞였다는 것이겠지 그리고 그덕분에 우리의 내일도 그저 밝은색으로 물들어있었다.


[ 그럼 오늘도 혼이 산책 다녀오겠습니다! ]


[ 그래 오늘도 잘 다녀오렴 둘다 항상말하지만 절대 모르는사람은 따라가지말고 ]


우리의 바뀌지않고 평범하고 깨끗한 일상 하지만 조금은 다른 우리들의 세상 비록 아직까지 서로 사는 세상은 다르지만 서로가 빛이되어 서로의 세상을 빛추어줄 수 있는 그날이 올때까지 나는 끝까지 나의 길의 끝으로 갈 것이다.


[ 그보다 너는 안타깝네 귀여운 혼이 모습은 못보니까 ]


[ 뭐 못보지만 방울소리덕분에 곁에있다는건 알수있지만 그래도 보고싶네 모습 ]


살아있는 생물의 영혼의 색을 보는 나의 인공눈은 안타깝게도 영혼을 특정 생물 형태 모양으로 보일뿐 확실한 그 생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다 영혼이 같은 사묘요괴 즉 죽어버린 생물은 혼이존재하지않기에 그래서 색또한 존재하지않기에 나는 절대로 영원히 이라의 진짜 모습도 영혼이라는 고양이도 보지못한다.


[ 뭐 솔직히 내탓도 있는거니까 그눈.. 그때 나떔에 차에 치인거니까 ]


[ 괜찮아 내 독단적 행동이였고 결과적으로 너를 지켰는걸 죽지도않았고 ]


[ 그리고 과학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진짜 눈이 개발되겠지 희망은 존재한다고? ]


나는 아직 죄책감에 시들어있는 색이되어가는 이라를 최대한 밝은 목소리와 표정을 지으며 괜찮다고.. 희망이있다고.. 거짓말인 듯 거짓말아닌 말을 지껄였다. 그러자 서서히 색은 다시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고있었다.


[ 그래도 걱정하지마? 나도 네 곁에 끝까지 남아서 어두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줄 테니까! ]


우리들의 서로의 대한 믿음과 약속은 그렇게 한단계 더 강해지고 우리들을 이어주는 끈은 이제는 풀리지도 끊어지지도 않을만큼 굵어졌다.


[ 그보다 오늘은 네 알바.. 도와줘도 돼? 한번 다른세상을 보고싶기도 하고 ]


나는 저번에들은 황혼에 시작되는 또다른 세상 ‘요괴들의 세상’에대해 궁금한 채였다. 그리고 무녀이자 반요괴인 그녀가 부모님에게 알바라며 밤마다 그쪽 세상에서 혼자서 일을 하는것도한 걱정이 되기도했다. 그렇기에 같은세상에서 도와주고 싶었다.


[ 아니 괜찮아 일반 인간이 너가 하기엔 위험하기도 하고 또 위험해질 거야 ]


너무나도 걱정스러워 하는 말투로 이라는 나에게 충고했다 인간이 살기에는 힘든 세상이라고 하지만 따지고보면 반은 인간인 이라도 어떻게보면 포함되는 이야기였다. 그렇기에 나는 더욱 그런 위험한 세상에서 혼자 일하는 이라를 그냥 내버려둘수 없었다.


[ 걱정마 이래뵈고 근육도꽤 붙었고 무슨일인지는 자세히 몰라도 너가 혼자 고생하는걸 볼수는 없는걸? ]


언제까지나 곁에남아 등불로 서로의 길을 밝혀주자는 약속 나는 그 약속을 위해서라도 어떻게해서든 같은세상에서 공존해 살아가고싶었다. 지켜주고싶었다. 너무나도 그녀는 가련하고 약했기에 도와주고싶었다.


[ 내가하는일은 평범한 인간에게는 무리야 버틸수 없어 제발.. ]


간절히 그녀는 부탁했다. 부디 자신과는 같은 길을 같은 세상을 살아주지말라고 하지만 과연 나는 그녀의 세상을 버티지 못할까? 나는 현재 인간이지만 어떻게보면 완전한 인간은 아니다. 그렇기에 그녀를 위험한 세상에서 구하고싶다. 나의 길로 같이 손잡고 가고싶었다.


[ 어떻게보면 나도 지금은 불완전한 인간이니까 괜찮지않을까? 무엇보다 난 너를 지켜주고싶으니까 ]


[ 인간을 포기해서라도 내 목숨을 걸어서라도 너를 끝까지 곁에서 지켜줄 거야 ]


하지만 확고한 그녀의 의지처럼 나에 의지또한 그녀못지 않았고 결국 끝에는 우리는 조금이나마 서로 굵은 끈을 통해 서로의 세상에 발을 내딛었다.


[ 그럼···있다가 황혼(黃昏)의 시간떄 영혼이랑같이 일하러 가자 ]


그녀의 색은 아까보다 조금 어두워졌고 나는 혹시나 잘못된 것이 아닌가 순간적으로 걱정하였다. 하지만 곧 얼마안가 그녀의 색이 서서히 다시 돌아오자 나의 걱정은 사라졌다. 그리고 우리의 일상은 서서히 끝나갔다.


[ 다녀왔습니다! ]


[ 그래 어서오렴 아참 이 엄마 힘 다써서 이제 이라도 학교에 갈수있단다 ]


[ 와! 감사합니다 어머니! 이제 우리 같이 학교갈수있겠어 그치 세환아? ]


그녀는 이제 우리의 일원이였고 난 그렇게 우리의 색에 자연스럽고 밝게 녹아드는 그녀를 보며 언제나같이 행복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 혼자만의 길이아닌 등불이있는 길을 걸을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내게는 인생의 변화점 이였다.


[ 아참 이라야 저녁먹으렴 또 알바해야한다니 애가 벌써 씩씩하네 ]


[ 아참 어머니 세환이도 오늘부터 저랑 같이 알바해요! ]


[ 어머! 우리 세환이도 철들었구나 벌써 일하겠다니 하지만 공부도 뺴먹지마렴? ]


[ 벌써 우리 세환이가 일을시작하다니 이 아빠도 늙었구나 눈물이.. ]


어찌보면 일상과 다름없는 대화 하지만 막상 대상자들에게는 확실한 변화였다. 나는 그렇게 성장한것같다며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뒤로한채 이라와 함께 나의 마지막 세상에서의 식사를 하였다. 어찌보면 이제 다시는 이쪽 세상을 살며 먹을수 없다는 생각을하면서 말이다.


[ 둘다 조심히 다녀오렴 무리하면 안된단다? ]


[ 만약 위험한 사람이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하면 곧바로 목을 물렴~ ]


그렇게 제각각인 부모님들의 걱정과 관심과 함께 나와 이라의 새로운 세상에서의 일은 시작되려고 하고있었다. 그리고 시작을 알리는 노을이 보이기 시작하자 점점 세상의 색을 본연의 색을 바꾸기 시작했다.


[ 조심해 이제부터는 너가 알던 세상과는 달라질 테니까 ]


내가 살던 세상과 다른 또다른 세상 세상속에 세상 그 시작은 황혼의 노을이 절정의 빛을을 비출 때 시작된다. 그리고 우리가 시작하는 일또한 똑같이 노을의 절정일떄 나오는 빛과 함꼐 시작하려고 있었다.


[ 여기야 우리가 일을 시작하는 장소 그리고 황혼의 빛이 가르키는 곳 ]


[ 여긴..? ‘황혼묘점’? ]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역시 사람들이 거의 드나들지않는 인적 드문 골목길에 제일 끝이였다. 그야말로 어두운건물들 사이로 비치는 약간의 황혼의 빛만이 이 곳에 존재하는 모든 빛인 그야말로 어둡고 어두운길에 끝 그리고 그 끝에 노을빛이 비추는 것은 ‘황혼묘점’이라는 작디작은 골목식당이였다.


[ 여기..네 건물이야? ]


[ 아니..죽은 우리 부모님 정확히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곳 물려받았어 ]


사실상 물려받았어도 실질적으로는 아무도 살지않는 골목길안쪽에 있는 죽은 걸물이였다. 말그래도 살아가는 사람하나없는 폐건물··· 그리고 그 곳은 그렇기에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일하기에는 시작에 걸맞는 장소였다.


[ 지금은 내가 관리하지만 사실적으론 그냥 죽은 건물이니까 뭐 어차피 주변에 사람도 없고 조용해서 좋아 ]


[ 지금까지 여기서 계속 혼자였던거야? ]


[ 아니···영혼이랑 둘..이였지 ]


쓸쓸하고 어두운 목소리 그녀는 지금까지 이 작디작은 곳에서 남들몰래 남들은 모르는 세상에서 혼자서··· 아무런 도움조차 요청할 사람도 없는 세상에서 살아오고있었다. 그저 자신의 역할이라고 자신을 스스로 깊고깊은 어두운색 안쪽으로 몰며말이다.


[ 그래도 이젠 셋이니까 솔직하게 아까 도와주겠다고할 때 걱정도 됬지만 나 기뻤어..지금까지 혼자였으니까 ]


비록 그녀의 얼굴을 볼수없어도 나는 그녀의 목소리를 통하여 그녀가 울먹거리고 있다는 것을 꺠달았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디에서든 혼자살고있던 그녀를 앞으로는 계속 곁에서 지켜주겠다고 생각했다.


[ 이제는 외롭지않아 나는···나의 불빛은.. 절대로 너의 곁에서 사라지지도··· 꺼지지도 않을꺼니까 ]


그렇게 황혼빛이 절정으로 향했을 때 나는 그녀를 이제는 평생 따라가겠다는 증표로 그녀를 안아주었고 그렇게 마치 노을빛으로 인하여 가게이름판에 빛이 들어온듯한 이 ‘황혼묘점’에서 우리의 내일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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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 후회 끝에 남는 것(1) 20.05.31 20 0 9쪽
15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6) 20.05.30 86 0 13쪽
14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5) 20.05.28 15 0 9쪽
13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4) +1 20.05.27 26 1 10쪽
12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3) 20.05.25 37 0 10쪽
11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2) 20.05.24 14 0 11쪽
10 색으로 물들여져가는 그림(1) +2 20.05.23 54 1 12쪽
9 황혼을 지키는 자들 (5) +1 20.05.22 43 0 11쪽
8 황혼을 지키는 자들(4) +2 20.05.21 20 1 11쪽
7 황혼을 지키는 자들(3) 20.05.20 17 3 12쪽
6 황혼을 지키는 자들(2) +1 20.05.19 60 1 10쪽
» 황혼(黃昏)을 지키는 자들(1) +3 20.05.19 67 2 12쪽
4 색을 보는 눈(4) +2 20.05.18 26 1 9쪽
3 색을 보는 눈(3) 20.05.18 41 2 11쪽
2 색을 보는 눈(2) +2 20.05.18 24 2 12쪽
1 색을 보는 눈(1) +2 20.05.18 65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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