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퐂흐스 님의 서재입니다.

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SF

새글

퐂흐스
작품등록일 :
2024.09.01 14:49
최근연재일 :
2024.09.19 18:45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257
추천수 :
0
글자수 :
172,658

작성
24.09.19 15:25
조회
4
추천
0
글자
13쪽

(29)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2

DUMMY




‘···우, 우릴 보는 걸까···?’




그날 어린 율 생도는 그렇게 먹구름 짙은 하늘을 우러러보며 단장(斷腸)의 슬픔을 토해내는 듯했던 와이번 요툰이,

바로 그 하늘 아래의 자그마한 점이었던 율 자신을 노려보는 것만 같던 착각의 수렁 속에 빠져들고 말았다.

화상이 빠르게 파고들었던 두 손의 작열통이 지르는 비명조차도 그 와이번 요툰의 절규에 미치지 못했다.


그런 율도, 또 지금껏 율 생도 자신에게 언제나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아치조차도 온몸의 털이 곤두설 정도로 경이롭던 그 광경을 숨죽인 채 묵묵히 내려다보던 중에,

이 유령과도 같은 와이번 요툰은 마침내 울기를 마쳤다.


그리고 이 거대한 생명체는 또한 마침내 결심을 맺은 모양이었다.

먼저 자신의 자식인 듯했던 그 커다란 구르얀 금속 껍질의 알을 자신의 그 한없이 날카로운 부리로 조심스럽게 집어 들고선,

다시 자신의 죽은 반려라 싶던 불타 죽은 와이번 요툰의 시신을 자신의 그 흉측하게 거대했던 발톱으로 역시나 조심스럽게 잡아 들었다.


두 젊은 인간이 그렇게 하늘 위에서 묵묵히 내려다보던 사이, 이 유령 같은 와이번 요툰은 그렇게 자신의 두 식구를 수습하여 다시 한번 소리 없이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그때까지도 저 드넓은 하늘을 오롯이 뒤덮고 있던 먹구름의 바로 아래까지 날아오른 이 경이로운 생명체는, 그리하여 저 멀리 북쪽으로 사라져 버렸다.




“···가, 갔어···. 저렇게 가버렸어···.”



“···아가씨···! 어서 내려가요···!

교, 교관님이···. 퍼시 교관님이···!”





***





“···교관님···.”



“이,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퍼시 소령은 마치 그의 마지막 수하처럼 그 자신의 그토록 육중했던 구형 구르얀 갑주째로 짓이겨진 채 죽고 말았다.

아무래도 그는 엉뚱한 요툰에게 제 오른팔을 위한 복수의 탄환을 쏘아 보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무참하게 짓밟힌 것은 비단 그토록 강인했고 이타적이었으며 충직했던 퍼시 소령이 이 세상에 살았던 흔적뿐만이 아니었다.

차마 스승의 시신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던 어린 율 생도가 그로부터 멀찍이 떨어져 있던 사이,

겨우 열아홉밖에 되지 않았던 종자 아치는 그 유령 같은 와이번 요툰이 퍼시 소령의 위로 남겼던 그 거대한 발자국 옆까지 다가와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제야, 그토록 낙천적이고 용감했던 아치조차도 결국 용기를 짓밟힌 채 울기 시작했다.




“안돼···. 안돼···, 안돼···!

안된다고, 안돼···!!”



“···종자 나리. 그만해.”



“교관님은 이렇게 돌아가시면 안 됐다고요···! 그분한텐 임무가 있었는데···!

그, 그래서···. 그 임무를 위한 이 칼도 우리가···, 겨우 찾아냈는데···!

이 칼 때문에···. 아가씨 손이 그렇게 망가져 버리기까지 했는데···!”




조금 전 와이번의 둥지가 불타오르며 무너질 때, 안 그래도 망가졌던 파덴베르크 전진 기지의 막사 또한 그 파편을 맞고서 더더욱 철저하게 파괴당하고 말았다.

다만 그 내부에 비축되어있던 상수(上水)가 상당했는지, 부서진 막사 잔해의 틈 속으로 아직도 그 상수관이 상당한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율은 이미 자신의 두 손 위로 더해진 화상을 달래고자 그 물을 자신의 세이드 슈트로 얼려 제 두 손에다 감싸뒀었다.


하지만 율의 진정한 부상은 그녀의 두 손이 아닌 그 마음 위로 덧씌워져 있었다.




‘···꿈을 꾼 것 같아. 종자 나리와 함께···, 무사히 미드가르드로 돌아가는 꿈을···.

거짓말처럼 퍼시 교관님이 살아계셨던 것도···, 내가 그분을 무사히 살려냈던 것도···.

교관님의 칼까지 무사히 찾아내서···, 그분께 남은 임무를 모두 맡기고서 다시 돌아갈 수 있으리라 여겼던 것도···.


···단지···, 이제 그 꿈에서 깨어났을 뿐이야···.’




“···일어나, 종자 나리. 이젠 우리가 할 일을 해야지.”



“뭐, 뭐라고요···!? 그,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율 아가씨···?!”



“뮤 전지 폭파, 그걸 통해 봉화를 피워 올리는 일.

퍼시 교관님께서 이렇게 돌아가셨으니, 이제 그 일은 다시 우리 몫이야.

···이럴 줄 알았으면 이런 응급 처치도 굳이 할 필요 없었을 텐데···.”




율 생도는 얼음으로 둘러싸 뒀던 자신의 두 손을 내려다보며 헬멧 속에서 씁쓸하게 웃었다.

불현듯, 그런 율 생도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비록 그 얼굴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알지, 종자 나리? 우리 부모님께선 이미 다 돌아가신 거.

어머니께선 날 낳으시고서 그대로 돌아가셨고, 아버지께선 그보다도 전에 병으로 돌아가셨데. 그래서 난 두 분의 얼굴을 한 번도 직접 본 적이 없어.”



“아가씨···.”




헬멧 속 아치의 얼굴이 절망적으로 일그러졌다.

그토록 안쓰러웠고 그래서 그토록 지켜주고 싶었던 율의 미래가, 이렇듯 허무하게 무너질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하지만 이 순간, 아치는 처음 율을 따라서 이 전진 기지로 출발할 때 내심 가졌던 결심을 기어이 다시 되새겨 버렸는데.

그런 아치의 결심을 미처 알아채지 못한 채, 어린 율은 여전히 그 나이에 맞지 않는 넋두리만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난 그냥, 먼저 돌아가신 부모님을 뵈러 간다고 생각할래.

종자 나리···, 나한텐 아무것도 없어. 고작해야 마음씨 고약한 외숙부밖엔···.


하지만 종자 나리는 미드가르드에 가족들이 있잖아? 적어도 나보다는 훨씬 멀쩡한 가족들 말이야.

그러니까 종자 나리···. 내가 생각하기로···, 이제 종자 나리는 그만···.”



“···아가씨를 여기 두고서, 저 혼자 살라고요? 도망치라고요?

미안한데요, 율 아가씨. 그건 안 되겠어요.”




결심이 서자 짓밟힌 용기도 다시금 주저앉은 자리에서 일어섰다.

짓밟힌 퍼시 소령의 시신 앞에 주저앉았던 아치가 자리에서 일어나 율을 돌아보았다.

그런 아치의 손에는 여전히 죽은 퍼시 소령의 구르얀 카타나가 단단히 쥐여 있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요. 뮤 전지를 폭발시키려면 아가씨의 세이드 슈트가 필요하니까 그러시는 거죠?

하지만 세이드 슈트는 뮤 전지를 폭발시켜서 아가씨의 목숨을 죽이는 물건이 될 수도,

···이대로 이 파덴베르크 산을 멀리 벗어나서 아가씨의 목숨을 살리는 물건이 될 수도 있어요.”



“···무, 무슨 말이야, 종자 나리···!?”



“비록 교관님은 이렇게 돌아가셨지만, 다행히도 이걸 제게 넘겨주셨으니까요.”



“교, 교관님의 칼···!

···조, 종자 나리···, 설마···?!”



“···잠깐! 율 아가씨, 어서 이쪽으로···!”




그런데 두 사람의 대화는 그리 길게 이어질 수 없었다.

순간 무언가 불길함을 느꼈던지, 아치는 불현듯 다시 뒤로 돌아 하늘 위를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행동을 통해 그 불길함을 확신으로 굳히고서, 아치는 급히 율에게 달려와 그녀의 팔을 붙들고서 무너진 통신탑 아래로 뛰어들었다.




“조, 종자 나리?! 왜 그래!?”



“···그놈이에요···! 그놈이 다시 돌아오고 있어요···!”



“그, 그놈?! 서, 설마···!?”







― ···쾅―!!! “···캬하아아악―!!! 캬하아아아악―!!!”




‘···이, 이번에도···?! 이토록 소리소문없이···!?’




아치가 어린 율을 거의 통신탑 아래에다 집어 던지다시피 하고서 스스로 율의 몸을 덮은 직후, 엄청난 충격음이 안 그래도 무너져가던 이 철제 골조들을 강하게 뒤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한번 그 거대한 울음 소리가 하늘을 가르자, 율 생도는 다시 한번 그 유령과도 같은 무음의 와이번 요툰에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떠날 때는 자신의 반려와 자식을 데리고서 떠났던 그 거대한 생명체가 돌아올 때는 홀몸으로 이 무너진 둥지 자리에 내려앉았다.

이 요툰은 기어이 자신의 복수를 완수하려고 했던 것일까.

그래서 자신의 반려와 둥지를 불태웠던, 이 작고 가엾은 어린 인간 율을 찾아왔던 것일까.




“···종자 나리. 저 새끼는 날 찾아온 게 분명해.

날 죽여서 자기 짝의 복수를 하려는 거야.

설명할 순 없지만···, 난 느낄 수 있어···.”



“그럼 어떻게 할까요? 우리도 복수할까요? 퍼시 교관님의?”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러다 우리가 다 죽으면, 그땐 누가 임무를 끝내겠어!?

종자 나리는 이대로 도망칠 준비나 해! 폭파시킬 뮤 전지는 내게 넘기고!”



“죄송하지만 아가씨, 전 날개가 없으니까 이 높은 봉우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아가씨한텐 그 날개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왜 아가씨를 죽이고 저 혼자 살아남아야 하죠?”



“야, 아치···! 지금 그런 소리 할 때가 아니잖아···?!”




― ···쾅! 쾅! 쾅!




와이번 요툰이 올라선 통신탑 아래에 엎드려 숨었던 율과 아치가 서로 말씨름을 벌이던 사이, 다시 한번 거대한 충격음이 연달아 울리며 탑의 철제 골조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탑 꼭대기의 부서진 둥지 자리에서, 와이번 요툰은 스스로 골조를 타고서 그 아래의 전진 기지 자리로 내려오는 모양이었다.

율은 점점 시간이 급박해지고 있음에 초조해졌지만, 이번만큼은 아치 또한 쉬이 제 고집을 꺾으려 들지 않으려 들었다.




“···종자 나리. 이러다 우리 다 죽어.

죽는 건 기정사실이고, 우리 임무를 끝내냐 못 끝내냐만 남는다고.


이 임무를 위해서, 퍼시 교관님뿐만 아니라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그런데 종자 나리가 그 사람들의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들 셈이야···?”



“···퍼시 교관님은 자신을 죽여서라도 우리 둘을 살리려 하셨어요.

전 다만···, 그분의 뜻을 받들려는 것뿐이고요.”



“종자 나리···!”



“아가씨, 손이 그래선 조금 전처럼 불을 뿜지는 못하시겠죠?”



“뭐···?”




아치의 그 말은 다소 뜬금없게 들리기까지 했다.

아치는 기어이 저 거대하고 강력한 생명체와 한바탕 싸움을 벌이려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 두 사람에겐 노련하고 듬직한 퍼시 소령도 없었고, 가장 강력한 무기인 율 생도의 세이드 슈트도 한계에 봉착했었다.

그런데도 처음 상대했던 와이번 요툰보다도 더 강한 것이 명백했던 저 무시무시한 복수자를 상대로, 아치는 기어이 싸움을 고집하려는 듯했다.


용기였을까, 만용이었을까, 고집이었을까.

혹은 이마저도, 사랑이었을까.




“하지만 불 말고, 다른 기능은 어때요? 급속 냉각이나···, 전기 충격.

비행은 아직 가능하시잖아요?”



“그, 그건 그런데···. 뭐, 뭘 어쩌려고···?!”




도통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율 생도의 목소리에, 아치는 그저 망자로부터 빌려 쓴 헬멧 속에서 생긋 웃을 뿐이었다.

그러면서도 그저 여전히 꽁꽁 얼려두었던 자신의 두 손을 소중히 어루만지던 아치에, 율은 금방 아치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빠르게 직감했었다.

저 멀리 완파되다시피 했던 이 파덴베르크 기지의 막사 잔해에선, 여전히 깨진 상수관을 통해 물들이 쏟아지고 있었다.




“···종자 나리, 말도 안 되는 작전이야.”



“알아요. 하지만 아가씨는 발키리잖아요? 온갖 마법 같은 일을 해내는 발키리 말이에요.

···그리고, 절 살리고 싶으시다면서요. 무사히, 미드가르드의 가족들에게 돌려보내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한번 해보세요. 최소한 전 아가씨가 여기 계신 동안엔 절대로 뮤 전지를 안 터트릴 거니까요.

···그리고 그건 아가씨도 마찬가지잖아요? 제가 아가씨 곁에 있는 한, 절대로 이걸 터트리지 않으실 테죠.”



“조, 종자 나리···!”




아치가 폭파용으로 준비했던 뮤 전지 중 하나를 자신에게 넘겨주자 율은 도리어 더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아치는 율을 놀래키기를 거듭 멈추지 않았다.


아치가 지금껏 제 손에 소중히 쥐고 있었던 퍼시 소령의 구르얀 카타나를 거칠게 땅바닥에다 꽂아버리고서,

다만 자신의 가우스 소총만을 두 손에 꽉 쥔 채 이 송신탑 아래에다 율을 홀로 두고서 번개처럼 뛰쳐나간 것이었다.




“조, 종자 나리!!”



“야 이 개새···, 아니 새 새끼야!! 와서 잡아봐라!! 이야앗―!!”



― “캬하아악―!!!” 훙···!!




율이 뭘 어찌할 틈도 없이 그렇게 통신탑 아래 바깥으로 뛰쳐나갔던 아치를 보고서, 탑을 기어 내려가던 와이번 요툰 또한 빠르게 다시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그렇게 이 강력한 생명체를 유인해내는 데 성공한 아치는, 그대로 다시 완파된 막사 잔해를 향해서 필사적으로 질주했다.





***





작가의말

전체 29, 2장 11화입니다.

오늘 오후 6~7시 사이에 한 회차 더 연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월화수목금, 오후 3시~4시 정규 업로드 (내용 없음) 24.09.03 3 0 -
공지 9월 2일 월요일부터 연재 시작! (재업) 24.09.01 4 0 -
30 (30) 종자 아치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NEW 11시간 전 2 0 13쪽
» (29)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2 NEW 14시간 전 5 0 13쪽
28 (28)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 24.09.18 6 0 13쪽
27 (27) 와이번 요툰의 둥지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1 24.09.17 8 0 13쪽
26 (26) 요툰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가설은 무엇인가? 24.09.16 8 0 12쪽
25 (25) 요툰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1 24.09.16 6 0 13쪽
24 (24) 와이번이란 무엇인가? 24.09.13 7 0 13쪽
23 (23) 세이드 슈트로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4.09.13 6 0 13쪽
22 (22) 웜과 드레이크란 무엇인가? 24.09.13 9 0 13쪽
21 (21) 생도 율과 종자 아치는 서로에게 어떤 마음이었을까? 24.09.12 9 0 13쪽
20 (20)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1 24.09.12 7 0 13쪽
19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7 0 13쪽
18 (18)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 기지란 어떤 곳인가? 24.09.11 6 0 13쪽
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7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8 0 13쪽
15 (15) 쿠츠네초프 옐레나가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7 0 13쪽
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7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7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8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9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6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8 0 13쪽
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8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7 0 13쪽
6 (6) 미드가르드란 무엇인가? 24.09.04 6 0 13쪽
5 (5) 명문가 영애가 사라진 곳은 어디인가? 24.09.03 9 0 13쪽
4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11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12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