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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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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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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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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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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DUMMY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운 어둠이 우리를 감싸는군요.

조금 전, 만물의 아버지께서 이 사람에게 볼룬드 티무르 대장을 파면하실 뜻을 천명하셨습니다.”




외숙부 엘 중장과 나란히 앉은 채 상석에 앉은 나우 대장의 이야기를 듣던 율 소령은 긴장감에 괜히 마른 침을 삼켰다.

메이드 로봇은 율 소령의 뒤를 단단히 지키고 있었다. 마치 그러고 있는 것만으로도 율 소령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처럼.




“하여, 이 사람도 즉각 오딘 전하의 뜻을 받들기 위한 절차로서 긴급 오대로 회의를 각 멤버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이에 관리부문, 개발부문은 물론이고 심지어 생산부문의 티무르 대장 본인 또한 긴급 회의 개최에 동의했습니다.

군사부문의 감독관, 엘 중장 역시도···?”



“물론입니다, 각하. 그것이 전하의 뜻이라니.”




‘···뭐야, 엘 주인님? 낮에 했던 말들은 다 뭐고···?’




오딘보다도 아스가르드 사가 더 중요하다던 엘 중장의 말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자, 로봇은 어이가 없다는 듯 그런 엘 중장의 뒤통수를 내다보았다.

나우 대장은 그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럼 결정되었군요. 모든 멤버들이 동의했으니, 내일 아침에 즉각 긴급 오대로 회의를 개최하겠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일로 소관을 이렇게 직접 찾아오셨으리라 보진 않습니다, 각하.

어쩐 일로 이리 직접 소관의 히민뵤르그로 행차하셨습니까? 부디 기탄없이 논해주십시오···.”



“···엘 중장은 눈치가 참 빨라요. 사실 그렇답니다.

조금 전 만물의 아버지께서 이 사람에게 티무르 대장을 파면하실 뜻을 밝히시면서···.”




그 순간, 나우 대장의 눈길이 엘 중장의 옆자리로 향했다.

율 소령은 차마 그런 나우 대장의 눈빛을 똑바로 바라보지 못한 채 처연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티무르 대장과 쿠츠네초프 가의 비밀을 들춰낸 민 율 소령.

너의 공로를 높이 사시더구나.”



“저, 저를 말씀이십니까···?”



“···그리 좋은 일은 못 됩니다, 각하. 소관의 생각이 틀렸습니까?”



“엘 중장의 직감은 늘 믿음직스럽지요. 이번에도 영락없이 맞추었군요.”



“···역시나, 우리 민 가문마저도 이번 일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는 없단 말인가···.”




엘 중장은 짐짓 허탈한 목소리를 가장하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하지만 메이드 로봇이 바로 그런 엘 중장의 허탈함 속에서, 어쩌면 일말의 희열감을 감지했다면 거짓말이었을까.


그러나 로봇과는 달리 엘 중장으로부터 아무런 의문점도 느끼지 못했던 다른 이들은, 그저 묵묵히 침묵을 지킬 뿐이었다.

이윽고, 나우 대장이 다시 한번 잔잔한 목소리를 울리면서야 그 침묵이 겨우 깨졌다.




“···일단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율 소령이 쿠츠네초프 가 사람들과 접선하며 이리저리 조사했던 것은, 당연히 엘 중장의 지시였겠지요?”



“물론입니다. 소관이 궁내부 내의 선을 통해 뒤늦게 쿠츠네초프 옐레나의 실종 사실을 파악하고서, 즉각 소령을 파견해 조사하게끔 했었습니다.”



“쿠츠네초프 옐레나···, 그 아이가 이 모든 사태의 시발점입니다.”




나우 대장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 사람 또한 궁내부의 연줄을 통해서 그간의 사정을 최대한 파악해봤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지요.

아무래도 쿠츠네초프 가는 그 옐레나라는 아이가 사라졌던 일주일 동안···.


···소위 말하는 ‘오딘의 시험’에 처했던 모양이더군요···.”



“저런! 역시나 그랬습니까···!”




‘···오딘의 시험? 그, 그게 뭐지···?’




메이드 로봇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자신 앞의 세 사람을 두루 살피기 시작했다.

천만다행으로, 나우 대장이 참으로 친절하게 그에 대해 부연하고 나섰다.




“만물의 아버지께선 우리 아스가르드 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죄악들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계시지요. 심지어 전하 당신을 향한 불순한 언행들에다 역적모의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만물의 아버지께선 이를 파악하신 그 즉시 응징하시진 않습니다. 다만 그 죄악을 저지른 인사가 스스로 이를 자백하고서 당신께 용서를 빌길 기다리시지요.

바로 그것이 ‘오딘의 시험’, 그리고 그것이 바로 전하의 통치 방식입니다.


만물의 아버지께선 옐레나란 아이의 실종을 일찍이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물론 율 소령이 알아낸 사실들을 접하시기 전까진, 전하께서도 그저 단순한 가출 사건이라 여기셨던 모양이더군요.”




그와 같은 말과 함께, 나우 대장의 시선이 그녀 앞에 놓여 있던 높이가 낮은 테이블 위로 향했다.

율 소령이 가져온 옐레나의 방에서 발견된 단파 무전기가 소리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직후 궁내부에선 즉각 ‘에인헤랴르(Einherjar)’, 즉 전하의 친위대를 쿠츠네초프 가 저택에 파견하여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는군요. 율 소령이 그곳을 떠난 직후에 말이지요.

그를 통해서 저택 울타리의 흔적까지 발견되자, 만물의 아버지께서도 즉각 결단하시어 이 사람에게 연락하신 거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쿠츠네초프 가는 끝내···, 오딘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거랍니다.

어둠 속을 나아가는 자가 어찌 돌부리를 알고서 피할 수 있었겠습니까만···.”



“하지만 오딘의 시험은 끝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가뜩이나 만물의 아버지께서 여기 있는 율 소령에게 주목하셨다니···.”



“그렇답니다. 아마 만물의 아버지께선 쿠츠네초프 가에 이어서 여러분의 민 가문도 시험에 들게끔 하실 테지요.

엘 중장의 지시로 옐레나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려 했던 거라지만, 어쩌다 보니 그런 율 소령의 행보가 오딘의 시험에 처해있던 쿠츠네초프 가에게 민 가문 사람이 사사로이 접촉해온 꼴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이 문제는 이 에비아 나우가 포르세티로서 마땅히 공명하게 짚고 넘어가겠지만, 전하께서 어디 그렇게 쉬이 넘어가실 분이십니까.”



“···그, 그럼···. 저희 민 가문마저도 오딘 전하의 시험을···.”




지금껏 한 마디도 제대로 내뱉지 못하던 율 소령이 겨우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겨우 하루 같이 지냈음에도, 메이드 로봇은 율 소령이 처음으로 이토록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안쓰러워 미칠 지경이었다.

하지만 인간도 사무라이도 아니었던 한낱 메이드 로봇이 그런 율 소령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




“···쿠츠네초프 옐레나···, 그 고약한 것을 찾아내 그 신병을 확보해온다면···.

그 정도라면, 저희 민 가문이 오딘의 시험을 통과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각하?”



“···뭐, 뭐라고요···!?”




그런데 그런 외조카에겐 일말의 신경도 쓰지 않던 엘 중장이 나우 대장을 향해 그렇게 이야기하자, 도리어 율 소령이 더 화들짝 놀라며 엘 중장을 돌아봤다.

하지만 엘 중장은 연신 그런 율 소령을 무시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갈 뿐이었다.




“각하께서도 말씀하셨듯, 이번 사태의 시발점은 다름 아닌 그 옐레나란 계집아이입니다.

그 자그마한 것이 대체 무슨 수로 어떤 알 수 없는 작자들과 작당 모의를 했는지, 지금으로선 그 누구도 쉬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번 사태의 진상을 완벽하게 들춰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 요망한 계집을 찾아내어 이 미드가르드로 압송해와 심문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하, 하지만···! 이미 그 문제에 대해선 저와도 말씀하셨잖아요···!

그 옐레나가 갔을 만한 곳은 단 하나···, 오로지···!”



“···그래, 단 한 곳. 단 한 곳뿐일 테지.

요툰헤임 말이다, 네가 그토록 기겁하는 그곳 말이지.”




한없이 차가워진 목소리와 함께, 엘 중장은 그제야 자신의 외조카를 돌아보았다.

나우 대장에겐 절대로 보이지 않을 냉담한 눈빛으로 쏘아보며, 엘 중장은 그렇게 율 소령의 입을 틀어막으려 들었다.




“···땅속이 의심되면 그곳을 파보는 수밖에 없단 말인가···.

엘 중장의 말도 일리가 있군요. 만약 그 옐레나란 아이가 정말로 그 요툰헤임으로 갔다면···.”




엘 중장의 차가움으로부터 다소 멀찍이 떨어져 있던 나우 대장은 율 소령 쪽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한숨을 푹 내쉴 뿐이었다.

자신의 외숙부가 쏘아대는 냉담한 시선을 황망히 바라보던 율 소령은, 그런 나우 대장의 측은한 눈빛을 보고선 다시 한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그걸 확인한 엘 중장이 다시 한번 나우 대장을 돌아볼 쯤엔, 그의 눈이 뿜어대던 그 모든 차가움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뒤였었다.




“···정말로 그렇다면, 저희 민 가문은 온 요툰헤임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쿠츠네초프 옐레나를 찾아내 이 미드가르드로 데려올 겁니다.

살아있던···, 죽어있던···! 우리 민 가문에 대한 전하의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면 기필코···!”



“엘 중장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얘야. 너도 분명 해낼 수 있을 게다···.”




― ···삐빅! “각하, 비서관입니다!”



“듣고 있다, 말하도록.”




나우 대장의 따뜻한 목소리가 과연 낙담한 율 소령에게 제대로 미쳤을까. 하지만 그것을 알아볼 만한 시간은 그 누구에게도 주어지지 않았다.

자신의 책상에서 날카로운 신호음과 함께 울리는 비서관의 목소리에, 엘 중장은 앉은 자리에서 목소리만 드높여 대답하고 나섰다.




― “지시하신 대로, 곧 발키리 대원들이 문제 인원의 거처에 당도할 예정입니다!”



“좋아, 즉각 문제 인원의 신변을 확인하고 그 신병을 확보하도록.

작전이 끝나면 그때 다시 보고해라, 지금은 감독관 각하와 대화 중이니.”



“무슨 이야기죠, 이게? 발키리 대원들을 어디에 파견하신 건가요?”



“예, 각하. 실은 소관이 급히 조사해둔 것이 있었습니다.

문제의 이 무전기는 쿠츠네초프 옐레나의 침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미드가르드 백화점에서 주문 제작한 물건이라던 바로 그것 말씀입니다.


그래서 소관이 급히 백화점 임원들에게 연락하여 추궁한 끝에, 그 문제의 침대를 설계하고 제작했던 인원의 신원을 확보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실로 놀라운 사실을 함께 알아냈었습니다.


바로 그 해당 인원이 최근 병가를 낸 채 꽤 오래 출근하질 않았다는 것입니다.

···쿠츠네초프 옐레나가 실종되었던 바로 그 일주일 전부터 말씀입니다···!”



“···공교롭군요.

하지만 아스가르드 사내 방침상, 병가 중인 인원이라도 반드시 매일 두 번 소속 부서에 보고 연락을 해야 했을 텐데요?”



“일단 그 절차만큼은 충실히 이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각하께서 말씀하셨듯, 우연이라 치부하기엔 너무도 공교로웠기에···.

그래서 우선은 문제 인원의 자택에다 발키리 특임대원들을 파견했습니다. 만일 그자가 멀쩡히 자택에 머물고 있다면, 발키리들이 그자를 체포하여 이곳 히민뵤르그로 후송해올 것입니다.”



“···한발을 앞서면 하루를 앞서니라.

과연, 엘 중장의 일 처리 솜씨는 남다르군요. 이 사람도 본디 발키리 출신이긴 합니다만···.


이젠 특수부대라기보단 치안대 역할이 더 커진 발키리 특임대의 특성상, 언젠가는 그들의 소속과 지휘 체계를 군사부문에서 우리 사법부문의 예하로 옮겨야 한다 봅니다.

그러나 엘 중장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그들을 지휘한다면야 아무렴 어떻겠습니까?”



“과찬이십니다, 각하.

이미 그들을 파견한 지도 시간이 제법 흘렀으니, 곧 소식이 올 텐데···.”




― ···삐빅! “···각하! 크, 큰일 났습니다!







그 문제 인원이···, 없습니다! 그자의 자택이 텅 비어있었습니다···!”





“···오늘 용머리 당직자가 누구지? 당장 그쪽에 연락해서 모든 함선 운항을 중단하고 그 내부를 샅샅이 수색하라고 해라!

또 문제 인원은 즉각 수배령을 내리도록!”



“···그러나 두 발을 앞서면 이틀을 앞설지니.

일이 급해지는군요. 이 사람도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나우 대장은 엘 중장이 원활하게 일할 수 있도록 즉각 자리를 떨치고 일어났다.

그에 엘 중장이 급히 자신을 향해 차렷 자세를 해 보이자, 나우 대장은 다만 손을 내저을 뿐이었다.




“됐습니다, 엘 중장. 당면한 일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얘야···.”




엘 중장을 지나쳐 그의 집무실을 나서려던 나우 대장은, 그때까지 소파 위에서 고개를 떨군 채 조용히 떨고 있던 율 소령에게 다가갔다.

마치 파르르 떨리던 율 소령의 어깨를 토닥여주려는 듯 나우 대장의 손이 움찔거렸지만, 이내 단념한 듯 한숨을 내쉬며 그대로 집무실을 벗어났다.




‘···뭐지···, 두 분 사이에 내가 모르는 사연이라도 있었나···?’





***





작가의말

전체 17화, 1장 14화입니다.

저녁 7~8시 사이에 한편 더 연참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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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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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6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7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6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9 (9) 발키리 특임대원과 발할라 프로젝트란 무엇인가? 24.09.06 6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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