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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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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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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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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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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DUMMY



그날, 열여섯 살의 율 생도는 요툰헤임, 즉 지구의 하늘 높이 날아올라 온 지구의 대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요툰 군대의 기습을 크나큰 희생 속에서 겨우 물리친 직후의 일이었다.

세이트 슈트의 기능을 활용해 하늘 높이 날아올라선, 율 생도는 혹시 있을지 모를 요툰 후속 부대의 움직임을 탐망하고 있었다.

그날 하늘은 짙은 먹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지만 그 먹구름은 실로 이상했었다.




‘···분명 오늘 일기예보에선 이야기가 없던 구름이야.

금방이라도 비를 쏟아낼 것 같으면서도,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며 그대로 굳어있는 듯이···.


이래선 알프헤임 기지나 대기권 바깥의 우주함대에서 지상을 관측할 수조차 없을 거야.

그리고 마치 이 모든 걸 예상했다는 듯···, 저토록 수많은 요툰들이···!’




하늘 위를 자유롭게 유영하던 율 생도는 제 머리 위의 먹구름을 불길하게 올려다보다가, 이내 다시 저 멀리 북쪽을 내다보고서 긴장감에 숨을 헉 삼켰다.

수많은 거대한 생명체들이 마치 저 먹구름처럼 까마득하게 몰려들어 있었다.

저 땅 위의 먹구름이 돌풍처럼 인류를 몰아붙인다면, 인류는 속절없이 다시 한번 지구 바깥으로 쫓겨나야만 할 터.


아직 어렸던 율 생도조차도 그것을 쉬이 깨우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무기력하게 뒤를 돌아, 저 반대편에 머물고 있을 동족들의 한 뼘만 한 지구 영토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헬헤임, 그리고 스바르트알파헤임. 요툰의 폭풍이 저들에게 들이닥치면, 또다시 십수억 인류가 갈가리 찢기고 말 터였다.




‘···어떻게든 막아내야 해! 단순히 스바르트알파헤임 때문만이 아니야!

저 헬헤임에도 십수억이나 되는 사람들이 살고 있어, 암만 찬달라라고 한들 헛되이 죽어도 된다는 건 아냐!


···하,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남은 건···.’




마지막으로, 율 생도는 자신의 발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지난 기습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그중 가장 최고 지휘권자의 명령에 따라 요툰 군대의 공격을 막아낼 만한 최적의 지형으로 모여들었었다.

마치 테이블처럼 높으면서도 그 정상이 평평했던 바위산 위에서, 아스가르드 사 생존자들이 가능한 최대의 방어 태세를 갖추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 ···삐빅! “율 아가씨! 적정 관측은 잘 되고 있어요?

생도대장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다고요!”



“···알았어, 종자 나리. 바로 내려갈게.”




다행히 첫 기습 공격을 막아내고서도, 율 생도의 종자 아치는 무사히 살아남아 그녀의 곁을 지켜주고 있었다.

그런데 처음 요툰헤임에 상륙했을 때만 해도 종자로서 고작 감압 전투복 하나만을 갖춰 입었던 아치는, 탐망을 마치고 다시 지상으로 내려온 율 생도와 마주했을 땐 무려 구르얀 갑주를 몸에 두르고 있었다.

그에 맞게 헬멧 또한 갑주의 헬멧으로 바꿔쓰고 있었던 아치 때문에, 율 생도는 또다시 아치의 그 잘생긴 얼굴을 직접 대면할 수 없었다.




“뭐야 이건? 어디서 난 거야? ···설마···.”



“···맞아요. 전사자들의 것을 대신 입은 겁니다.

생도대장님의 지시였어요. 어차피 전사자들보다는 살아남은 사람들한테 더 필요한 물건이라 하시더라고요.”




그와 같은 말과 함께, 율 생도와 비슷한 구르얀 갑주를 입었던 종자 아치의 눈길이 바위산 위에 급조된 이 방어기지의 어느 한구석으로 돌아갔다.

시신 가방이라고 하던가, 안이 꽉 찬 그것들 수십 개가 이 바위산 정상에 드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나마도 멀쩡히 사람 형상으로 남은 것은 개중 절반도 채 되지 않았고, 대부분 무서울 정도로 기괴하게 뒤틀리거나 혹은 심지어 뭉텅이로 뭉쳐 있던 것도 있었다.

한 시신 가방은 미처 그 입이 제대로 닫히지 않았는지, 마치 나무의 수액처럼 붉은 피를 뚝뚝 흘리고 있었다.


비록 맨얼굴을 볼 수는 없었지만, 율 생도는 왜 그토록 쾌활했던 자신의 종자가 이토록 침울해져 있는지 그 이유를 알아챌 수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그런 아치를 달래주기 위해 도리어 그 자신이 괜히 쾌활하게 입을 열어 보였다.




“···자, 잘 어울리네! 누가 봐도 어엿한 사무라이잖아!?

이, 이번에 우리 모두 살아서 돌아가면, 오딘 전하께서 종자 나리의 공로를 치하하시면서 진짜로 사무라이로 올려주실지도 모르겠네···?!”



“···하, 괜히 그러실 필요는 없어요, 아가씨.

그것 됐고요, 적정 관측은요? 생도대장님께서 기다리신다니까요?”



“···어서 가자. 많이 심각해, 지금 상황이.”





***





“···얘야, 네가 본 것이 확실하다면···.

조금 전 우리가 당했던 그 기습은 단순한 사고가 아닐 게다.

우릴 기습한 놈들은 말하자면···, 요툰 군대의 선발대라고 할 수 있을 테지···!”




십일 년 전 52세의 나우 준장, 그녀는 당시 ASG 사관학교의 생도대장이자 발키리 교관으로서 이번 사관생도 요툰헤임 시찰의 관리 감독을 맡아 함께 요툰헤임에 와 있었다.

그러다 요툰들에게 당한 그 불의의 기습 끝에 헬헤임 외곽에 고립되어 버렸던 나우 준장은, 살아남은 이들을 이끌고서 이 바위산에 방어진지를 꾸린 채 대책 마련에 나섰었다.


그녀는 율 생도와 똑같은 디자인의 발키리 전용 구르얀 갑주를 두르고 헬멧까지 쓰고 있었기에,

이 바위산 정상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던 남은 부하들에게 자신의 절망 가득한 얼굴을 보이지 않을 수 있었다.




“서, 선발대라면!? 그럼 이게 지난 8차 헬헤임 방어전에 준하는 상황이란 말씀이십니까?!”



“그렇네, 교관. 우리가 너무 안일했었어.

요툰 군대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걸 잊고 있었어.

그리고 그들과 우리 인류는···, 이 지구를 두고서 어느 한쪽은 반드시 멸종해야 하는 사생 결단을 벌이고 있었음을···.”



“그, 그럼 생도대장님! 즉각 아군 본대에 지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공중 지원도 받고 지상 병력도 더 필요합니다! 저희만으로 요툰 군대의 새로운 진격을 막아낼 수는 없질 않습니까···!”



“동의하네. 하지만···.

···통신반장, 정녕 안 되겠나?”




나우 준장은 낙심한 얼굴로 누군가를 돌아보았다.

통신반장이라고 불렸던 이, 그는 원래 프롤레타리아였고 심지어는 처음부터 통신반장도 아니었다.

그저 앞선 기습 때 전사한 이의 대행이었던 그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린 채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모든 통신이 마비되었습니다. 제 능력으론 도저히 복구할 수 없습니다.

저기, 북쪽을 기준으로 열 시 방향의 ‘파덴베르크(Paardenberg)’ 산 위를 봐주십시오. 원래는 우리 아스가르드 사의 전진 기지가 있던 곳입니다.

이 일대의 경계와 함께 통신 기지 역할까지 해내던 곳이지요.”



“···요툰 선발대가 저길 먼저 친 건가···?

그래서 우리도 기습당할 때까지 그 어떤 경고도 받지 못했고···?”




통신반장이 가리킨 방향에 있던 또 다른 산 하나, 그곳 위에는 이젠 야트막한 흙먼지만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 흙먼지 너머로 부서진 통신탑의 잔해가 간간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원래 그곳에 있던 통신 기지와 그 안의 아스가르드 사원들은 모두 초토화된 모양이었다.

이미 시찰 나왔던 생도들 일행보다 앞서서 요툰의 기습을 받은 이들이 있었다.




“제길···, 가뜩이나 날씨까지 이러니 알프헤임 기지에서도 이 상황을 모를 텐데···.

율 생도가 발견한 요툰 본대가 헬헤임에 당도하면 헬헤임은 바람 앞의 갈대처럼 무기력하게 쓸려나갈 걸세.


그럼 스바르트알파헤임까진 지척이고, 그곳마저 넘어가면 우리 아스가르드 사로선 마지막 지구 영토마저 완전히 상실해버리게 되네.

그럼 우린 남은 세 우주 섬에서 우리가 가진 남은 자원들이 전부 고갈될 때까지 한없이 느린 죽음을 맞이해야 할 테지···.”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여기 남은 사람들은 고작 백여 명, 그마저도 절반가량이 아직 풋내기에 불과한 생도들입니다.

심지어 발키리 대원조차도 여기 계신 생도대장님과 저기···, 아직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조기 졸업 대상자 하나뿐인 것을···.”




나우 준장 옆을 지키던 교관 한 사람이 절망 가득한 목소리로 말하며 어린 율 생도를 돌아보았다.

이 교관의 이름은 ‘모리 퍼시(Mori Percy)’.

193cm, 114kg의 근육질 거구의 흑인이었던 30대의 소령 퍼시는 신형 갑주가 아닌 구르얀 방호판을 덕지덕지 부착했던 구형 갑주를 입고,

면갑 형태의 바이저 헬멧으로 자신의 험상궂은 얼굴을 가리고 있었다.


그런 퍼시 소령의 단호한 한 마디에 율 생도는 괜히 움츠러들었지만, 다행히 그녀의 곁에는 여전히 종자 아치가 단단히 버티고 서 있었다.




“하, 하지만 퍼시 교관님! 우리 율 생도는 이미 어엿한 발키리 요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조금 전 우리가 기습당했을 때도! 우리 율 생도가 얼마나 용감하게 요툰들과 맞서 싸웠습니까!?”



“···저 젊은 친구 말이 맞아. 용기를 잃지는 말자고.”




나우 준장이 아치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어쩌면 열아홉 살 아치의 젊은 패기가 노련한 나우 준장에게까지 용기를 심어줬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우린 이제 아스가르드 사의 선봉대다.

비록 이 중에는 우리 사무라이뿐만 아니라 프롤레타리아도 섞여 있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가 생사를 함께하는 전우야!


···그리고 난 너희들을 이끄는 생도대장으로서, 어떻게든 너희들 모두를 살려서 미드가르드로 돌아갈 거다!

당당한 승자가 되어서 말이지···!”



“···저희야 생도대장님을 믿지만, 상황이 암울한 것은 변함없습니다.

저희만으로는 요툰 군대의 진격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옛 아시아 속담으로···,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고 하던가요?

그러니 어떻게든 우리 본대에 연락해서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생도대장님···!”



“그 말도 맞아, 퍼시 교관.

하지만 당장 모든 운송수단을 상실한 지금 이 순간, 이곳 방어진지를 함부로 벗어났다간 공활지에서 조금 전처럼 요툰들의 기습을 받아 또다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걸세.

물론 발키리 대원인 나나 율 생도가 직접 비행해서 스바르트알파헤임까지 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선 우리 선봉대의 최고 전력인 우리가 함부로 자네들을 떠나 있을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지경인 것만은···.

나조차도 감히 부정할 수가 없네만···.”




하지만 금방 되찾은 듯한 나우 준장의 용기도 결국 저 혹독한 현실과 맞부딪히고서 다시금 꺾이고 말았다.

그에 그런 나우 준장을 중심으로 모여들었던 남은 생존자들조차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떨구거나 애꿎은 하늘 위 먹구름을 올려다볼 뿐이었다.


그런 그들과 이때까지는 그다지 다를 바가 없었던 율 생도도 겁에 질린 얼굴이 되어 버렸다.

그에 율 생도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자신에게 힘을 실어주는 사람, 종자 아치를 다시금 돌아봤는데.




‘···어···? 어, 어딜 그렇게 보는 거지···?’




그런데 놀랍게도, 정작 이 수많은 생존자들 중에서 아치만은 전혀 다른 눈빛을 하고 있었다.

여전히 용기와 활력을 잃지 않았던 그런 아치의 강렬한 시선은, 의외로 전혀 뜻밖의 장소를 향하고 있었는데.

그런 아치의 눈이 바라보던 곳을 함께 바라본 어린 율 생도는, 영 이해를 못 하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함락당한···, 파덴베르크 전진 기지···?’




“···저, 생도대장님?”




뿌연 흙먼지가 아직도 피어오르고 있던 저 파덴베르크 산 정상의 아스가르드 사 전진 기지를 올려다보면서, 아치는 마치 꿈꾸는 듯한 목소리로 나우 준장을 불렀다.

그리고 바로 그 목소리가, 절망에 빠져 있던 이 바위산 위의 이들 모두를 다시 한번 일으켰다면 과연 그 누가 믿을 수 있었을까.




“···왜 그러지, 종자?”



“제가 예전 인류사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 광경을 보고서 그중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옛날 우리 인류 조상들은 전기가 개발되기 전엔, 먼 거리 사이를 연결하고자 참 다양한 방법을 썼다고 했습니다.

직접 사람이 달려가거나 말 같은 짐승을 타고 가거나, 아니면 귀소본능을 가진 비둘기를 이용하거나 말입니다.”



“이, 이봐 종자! 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냐!?”



“듣겠네, 퍼시 교관.

계속해봐, 종자.”




다소 엉뚱하게 들렸던 아치의 말문을 퍼시 소령이 막으려 했지만, 나우 준장은 오히려 그런 교관을 만류하고서 아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비단 그녀뿐만이 아니었다. 살아남은 백여 명의 생존자들 모두 아치의 이야기에 홀린 듯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런 아치 곁에 함께 서 있던 율 생도도 마찬가지였다.




“네, 생도대장님.

아무튼 그런 방법도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가장 먼 거리를 또 가장 빠르고 돌파하여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었던 통신체계는···.







바로···, ‘봉화(烽火, Beacon)’, 였습니다···!”





***





작가의말

전체 19, 2장 1화입니다.

2장 <9차 헬헤임 방어전, 그리고 인간 아치>는 과거 회상 파트입니다.

오늘도 본화 포함 총 3회차 연참 예정입니다. 오후 3시 정규, 이후 한 화 추가 업로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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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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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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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5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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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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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8) 팔라는 어쩌다 병기창 관리자가 되었는가? 24.09.05 6 0 13쪽
7 (7) 구르얀 갑주와 세이드 슈트란 무엇인가? 24.09.05 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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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조카와 삼촌 사이는 어떠한가? 24.09.03 8 0 13쪽
3 (3) 프롤로그 3 - 아스가르드 사와 오딘, 그리고 뮤 전지란 무엇인가? 24.09.02 8 0 13쪽
2 (2) 프롤로그 2 – 발키리는 누구인가? 24.09.02 13 0 12쪽
1 (1) 프롤로그 1 – 메이드 로봇은 누구인가? 24.09.02 30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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