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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로봇과 발키리, 마법용이 빼앗아간 지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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퐂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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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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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율 생도는 그날 무엇을 잃었는가? 1

DUMMY




“그, 그게 무슨···!? 나, 난 또 무슨 얘기를 한다고···?!

생도대장님, 그저 프롤레타리아 애송이가 멋대로 지껄인 쓸데없는 이야기입니다!”




아치의 말을 들은 퍼시 소령이 어이가 없다는 듯 목소리를 드높였다.

그 목소리만 듣고서도, 퍼시 소령이 헬멧 속에서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표정을 짓고 있을지 쉬이 상상될 정도였다.


퍼시 소령의 모리 가문은 아스가르드 사무라이 조합 중에서도 아주 전통적인 사무라이 가문으로,

그런 모리 가문의 아들임을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겨왔던 퍼시 소령은, 그 반대급부로 사무라이 계층 외의 사람들을 은근히 깔보곤 했었다.




“저도 봉화라는 게 뭔지는 너무도 잘 압니다! 연기나 불꽃을 피워올려서 먼 거리의 아군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지금 우린 아군이 주둔한 스바르트알파헤임은커녕 헬헤임하고도 멀리 떨어진 이 외곽에 고립당했는데, 설령 아군이 우리가 피운 연기를 확인한들 그게 봉화라고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심지어 하늘 위로 저렇게 먹구름까지 꼈으니, 상공의 알프헤임 기지에서는 아예 우리의 봉화 신호를 포착할 수도 없을 테지요!


···한낱 프롤레타리아에 불과한 종자 따위가 대체 무슨 수로 쓸만한 아이디어를 내놓겠습니까?

저런 녀석은 그저 가우스 소총이나 쥐여 주고선 경계나 시키시지요···!”




퍼시 소령은 아치를 노려보면서 거듭 목소리를 드높였다.

하지만 분명 강인한 퍼시 소령의 목소리가 한없이 당찼음에도, 이것은 오히려 아치의 이야기로 잠시나마 희망을 되찾았던 백여 명의 생존자들을 다시 한번 현실의 벽 앞에 절망하게끔 만들 뿐이었다.


그에 율 생도는 그렇게 퍼시 소령의 야단을 들은 아치를 도우려 어떻게든 머리를 짜내기 시작했는데.




‘···분명 퍼시 교관님 말씀이 맞아. 이 광야에서 암만 크게 불을 피우고 연기를 올려봐야, 후방의 사람들은 그저 자연현상으로 알고 말겠지.

하지만 종자 나리 아이디어는 분명 기발해···, 그러니 그걸 더 크게 키워낼 방법을···.





···아···!?’




“···교, 교관님···!! 방법이 있습니다···!!”



“유, 율 아가씨···?”




그 순간, 율 생도는 말 그대로 아치의 그 아이디어를 더 크게 키워낼 방법을 떠올려냈다.

그에 마치 선생님의 질문에 어떻게든 답을 하려는 모범생처럼 다급히 손을 들어 올리며 갈라진 목소리를 힘껏 울리던 율 생도에,

그 옆을 지켜주던 아치를 비롯한 다른 생존자들이 깜짝 놀란 눈으로 그런 율 생도를 돌아보았다.




“···말해보렴, 얘야.”




비록 서로가 헬멧을 쓰고 있었음에도 그 안의 감정을 쉬이 알아챌 수 있었던 걸까.

나우 준장은 드디어 월척을 낚아낸 낚시꾼처럼 율 생도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자신의 의지대로 여기 있는 이들을 최대한 살려낼 방법이, 바로 지금 율 생도의 머릿속에 있음을 확신하면서.




“다, 단순한 봉화라면 당연히 교관님 말씀처럼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겁니다!

하, 하지만···, 만일 저 먹구름 너머에 알프헤임 기지는 물론이고···.

심지어 저 우주상의 우주함대마저도 도저히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불꽃을 피워낸다면요···?”



“뭐, 뭐라고!? 그런 게 있을 리 없잖나?!”



“이, 있습니다, 퍼시 교관님! 마침 우리한텐 그런 게 엄청 많이 있죠!

···우리보다 먼저 떠나간, 죽은 전우들이 남겨두고 떠났으니까요···!”





“···뮤 전지···!”




율 생도의 말뜻을 단번에 이해한 나우 준장이 오른손 주먹을 왼손바닥에 갖다 때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에 모든 이들이 헬멧을 쓰지 않은 채 경악한 얼굴을 짓거나 혹은 헬멧을 쓴 채 탄식의 한숨을 내뱉었지만, 이내 그들 모두 율 생도가 보완한 아치의 아이디어를 기어이 수긍하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것은 그토록 완고했던 퍼시 소령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무모할 정도로 과감하지만, 생도의 말에 분명 일리가 있습니다, 생도대장님.

뮤 전지 폭발이라면 아주 강렬한 에너지를 내뿜을 것이고, 그럼 그걸 저 우주상에서조차 쉽게 감지해낼 겁니다.”



“그럼 분명 저 멀리 아군들도 그제야 무언가 이상한 일이 벌어졌음을 알게 될 테지.

그럼 즉각 정찰기를 파견해 즉각 사태를 파악할 것이고, 그리되어서 제때에 지원만 받는다면···.

그리만 된다면, 여기 있는 우리 모두 무사히 살아서 본사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 기세가 상당히 누그러졌던 퍼시 소령의 말을 이어받았던 나우 준장이었지만, 이내 다시 안타까운 듯 목소리를 흩뜨리고 말았다.

나우 준장의 그런 반응의 이유를, 지금껏 그녀의 곁을 단단히 지켰던 퍼시 소령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네, 생도대장님.

분명 계획은 훌륭하지만, 그리되면 절대로 우리 ‘모두’가 살아남을 수는 없을 겁니다.”



“어, 어째서요!? 어째서 그렇습니까, 퍼시 교관님?!”



“···그건 말이다, 율 생도. 뮤 전지는 함부로 파괴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서 그렇다.”




퍼시 소령의 그 목소리가 많이 누그러진 것을 봐선, 그는 이미 내심 율 생도를 어느 정도 인정했던 모양이었다.

하지만 그런 퍼시 소령의 목소리를 함께 듣던 아치는, 그런 인정하는 마음을 넘어서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다 알다시피, 뮤 전지의 외장은 구르얀 금속 재질이다.

그리고 구르얀 금속은 함부로 파손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지. 물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또 아니다만.


첫 번째 방법으로 생도 너나 생도대장님처럼 세이드 슈트로 무장한 발키리 대원이 뮤 전지를 향해 최대한 많은 에너지를 투사하여 이를 녹여내는 거다.

하지만 그건 여러모로 불가능하지.”



“···어째서 그런가, 퍼시 교관?”




아마 나우 준장도 퍼시 소령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이미 알고 있었으리라.

내심 자신이 대신 희생하기를 바랐지만, 두 장교는 이미 그럴 수 없는 이유를 서로가 잘 알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발키리 특임대원은 우리 아스가르드 사의 가장 소중한 전략자산입니다. 그런 이들을 이런 일에 함부로 희생시킬 순 없습니다.

가뜩이나 우리 중에서 발키리라곤 단 두 사람, 그것도 심지어 한 분은 가장 뛰어난 발키리이시고 또 한 사람은···.”




퍼시 소령은 헬멧 속에서 조용히 율 생도를 응시했다.




“···훗날 우리 아스가르드 사의 이름을 찬란하게 빛낼 희대의 천재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함부로 희생시킬 순 없습니다.”



“퍼, 퍼시 교관님···.”



“그리고 둘째, 아시다시피 뮤 전지 폭발은 암만 방전된 상태에서라도 아주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시킵니다. 그런 엄청난 짓을 우리의 이 방어진지에서 벌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소관이 생각하기로, 우리 중에서 소수 정예 멤버를 뽑아 이 방어진지로부터 최대한 먼 곳으로 이동한 뒤에야 뮤 전지를 터뜨려야 할 것입니다.


그럼 이동하는 사이에 요툰 군대에게 노출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이곳 방어진지가 최대한 그들의 시선을 끌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또 이 방어진지가 어쩔 수 없이 요툰 군대의 공격에 노출된다는 것이니, 우리 중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인 발키리 대원이 이곳에 남아 있어야 요툰 군대의 공격으로부터 최대한 오래 버텨낼 수 있을 겁니다.


···뮤 전지를 폭발시킬 방법은, 이미 소관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말을 끝으로, 퍼시 소령은 지금껏 자신의 허리춤에 차고 있던 무언가를 즉시 뽑아 들었다.

스르륵, 하는 서늘한 금속음과 함께 찬란한 빛을 내뿜는 구르얀 카타나가 모든 이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전통 사무라이 가문 출신답게 구형 갑주와 더불어 구르얀 냉병기까지 가지고 있었던 퍼시 소령은, 이미 내심 죽음을 각오한 뒤였다.




“···저희 모리 가문의 이름으로 벼려낸 이 검이라면, 같은 구르얀 재질의 뮤 전지를 충분히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뮤 전지를 이 칼로 베어내면, 폭발은 순식간에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생도대장님, 이 일은 제게 맡겨주십시오!

사무라이와 모리 가문의 명예를 걸고서, 이 모리 퍼시가 반드시 해내 보이겠습니다···!”





***





봉화를 맡은 퍼시 소령을 호위하기 위해 몇 안 남았던 다른 교관과 장병 십여 명이 그를 따라나섰다.

그들과 나우 준장이 선정한 봉화의 최적지는 다름 아닌 저 멀리 내다보이던 파괴된 파덴베르크 산 위의 전진 기지였고,

그들은 해가 저물기 전에 방어진지가 꾸려진 바위산 아래로 내려가 곧장 그곳으로 향했다.

그리하여 남은 이들은 나우 준장의 지휘를 받아 다시 한번 방어 태세를 점검하면서 다가올 요툰 군대의 발을 묶을 준비에 나섰었다.


하지만 막상 요툰 군대의 공격이 시작되자, 애써 공들인 방어 태세는 바람 앞의 쭉정이처럼 무기력하게 꺾이고 찢기고 말았다.

이 방어진지를 지키던 이들은 그런 어처구니없는 광경을 보고선, 점점 자신들이 무사히 아스가르드 사로 생환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걸 직감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들은 다만 봉화를 피우러 떠났던 이들이 무사히 임무를 마쳐서 요툰 군대의 진격을 아스가르드 본사에 알릴 수 있길 바랄 뿐이었다.


그러나···.




“···불(Brand)!”



― 화르륵!! “쿠어엉!!”



“크윽, 종자 나리!! 괜찮아!?”



“버틸 만합니다!! 아가씨는 괜찮아요?!”



“세이드 슈트가 슬슬 한계야! 너무 과열됐어···!”



“···끝이 없어요! 오는 족족 쏘고 또 쏴 죽여도 계속해서 밀려온다고요!

소총의 뮤 전지 용량과 탄환도 점점 다해가는데···, 대체 언제까지 더 버텨야 할지···!”



“···이제는 인정할 때도 됐어, 종자 나리.

우린 여기서 다 죽어. 우린 절대로 살아서 돌아갈 수 없어.

다만 떠나셨던 퍼시 교관님이 봉화만 무사히 올려주시면···, 본사에서도 상황을 알고 헬헤임과 스바르트알파헤임을 지키러 병력을 출격시킬 텐데···.”



“그게 문제에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데!?

왜···, 왜 아직도 봉화가 오르지 않는 거죠···?!”




― ···삐빅!! “율 생도! 생도대장이다!

지금 당장 내가 있는 곳으로 와! 지금 당장!”





***





“···지금껏 봉화가 오르지 않았다면, 십중팔구 무언가 잘못된 것이 틀림없다.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비행해서 통신 기지에 가봐야겠어!”




잠시 교전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틈을 타고서, 수성전을 이끌던 나우 준장이 생존자들을 불러모아 그렇게 천명하고 나섰다.

그사이 남은 백여 명의 생존자들 중에서도 제법 사상자가 발생한 탓에, 이제는 80여 명 정도만이 남아 있었다.

그마저도 대다수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름 하던 와중에, 이들을 이끌던 나우 준장의 그러한 이야기는 그야말로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하, 하지만 생도대장님! 생도대장님마저 이곳을 떠나시면 누가 저흴 이끈단 말씀입니까!?”



“저희는 살고 싶습니다! 여기 남아서 저희를 지켜주십시오!”



“···비행이 가능한 발키리라면, 여기 또 하나 있잖습니까···?!”




그렇게 아우성치던 생존자들의 시선이 다시 한번 율 생도를 향해 모여들었다.

어리고 지쳤으며 겁에 질린 채 절망했던 율 생도는, 바로 그러한 눈빛들이 마치 자신의 몸을 향해 칼부림을 벌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율 생도를 안쓰럽게 내다보던 나우 준장은, 이번만은 그녀를 도와줄 수 없었다.




“···얘야, 할 수 있겠니?

만일 떠났던 퍼시 교관이 아직 생존했으나 목표 지점에 도달하지 못한 거라면 네가 그를 도와 목표 지점까지 가야 하고,

만일 퍼시 교관이 이미 그의 호위병력과 함께 전사했다면 네가 그를 대신해 뮤 전지 폭발을 일으켜야 한다.


···못하겠다면 지금 말하렴. 그래도 된단다. 나는 이해할 수 있어.

넌 아직 어려. 자살이나 다름없는 이 막중한 일을 떠맡기에는···.


···내가 대신하면 된단다, 얘야.

다만 네가···, 여기에 남은 사람들을···.

어떻게든 본사의 지원이 올 때까지 지켜주기만 해준다면···.”







“···그것보단 차라리 뮤 전지를 폭파시키는 게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생도대장님.”



“아가씨···!”




열여섯 살의 율 생도, 그녀는 그렇게 죽음을 각오했었다.

그리고 그 순간 그때까지도 그녀의 곁을 지켜주던 그녀의 종자,

열아홉 살의 아치 또한 한 가지 결심을 했었다.




“···그럼, 저도 함께 가겠습니다!”



“종자 나리···!”



“네, 제가 바로 율 아가씨의 종자니까요! 종자로서 마땅히 아가씨와 함께 살고 죽어야죠!

그러니 절 떼놓고 어딜 가실 생각은 접으세요, 우리 율 아가씨···!”




그렇게 율의 종자 아치 또한 죽음을 각오했었다.

그러나 정작 아치가 포기하기로 각오한 생명은, 오로지 그 자신의 몫뿐이었으니.




***





작가의말

전체 20, 2장 2화입니다.

오후 8~9시 한 화 추가 업로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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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9)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2 24.09.12 5 0 13쪽
18 (18) 스바르트알파헤임과 알프헤임 기지란 어떤 곳인가? 24.09.11 5 0 13쪽
17 (17) 나우 대장과 율 소령 사이엔 무슨 일이 있었는가? 1 24.09.11 5 0 13쪽
16 (16) 발견된 단파 무전기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가? 24.09.11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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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14) 쿠츠네초프 저택이 숨긴 비밀은 무엇인가? 24.09.10 6 0 13쪽
13 (13) 쿠츠네초프 저택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24.09.09 6 0 12쪽
12 (12) 쿠츠네초프 티무르는 어떤 아버지였나? 24.09.09 6 0 12쪽
11 (11) 쿠츠네초프 가문은 누구인가? 24.09.06 6 0 12쪽
10 (10) 아치는 누구고, 니다벨리르는 어디인가? 24.09.06 5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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