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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꺼

너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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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찌꺼
작품등록일 :
2022.07.29 22:05
최근연재일 :
2022.08.04 17:00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175
추천수 :
0
글자수 :
26,727

작성
22.08.02 09:00
조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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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4쪽

시나리오 - 8

DUMMY

<아침이 밝아왔다.>


[희백] 어우.. 잘 잤다~

아 쉬 마려...


희백이는 눈을 비비며

화장실로 간다.


[희백] (화들짝 놀라며) 어우 씨!

깜짝이야! 뭐.,.. 뭐야


희백이는 얼마나 놀랐는지

그대로 자빠져 버렸다.


[희백] (울먹이며) 아.. 아아.....

미주 씨.. 이..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아...


희백이는 곧장 미주의 결박을 풀고

입에 물려있던 천을 뺀다.


미주는 기운이 없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듯했다.


희백이는 미주를 부축하여

침대로 옮겼다.


[미주] (싄 목소리로) 사.. 살려주세요....


[희백] 미주 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잠깐 기다려 봐요..


희백이는 생각을 하기 위해

화장실로 향했다.


[희백] 이게 무슨 일이야.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하나??? 아니야..

이건 누가 봐도 오해를 살만한

일이야.. 생각을 해보자


희백이는 머리를 잡아 뜯어가며

생각에 잠겼지만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이대로 범죄가 되어 감옥에

잡혀가야 할지 증거 인멸을 하여

평범하게 살아야 할지 두 가지

갈등이 충돌할수록 두통이 심해진다.


머리를 감싸던 손을 펼쳐보니

뽑혀진 머리카락이 한 웅큼이었다.


그때 현관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쿵. 쿵. 쿵'


[경찰] (문을 두들기며) 계세요??


'쿵. 쿵. 쿵'


희백이는 잠시 당황하였다.

그러고는 침대위에 있는 미주를

바라본다.


미주는 애타게 누군가를

부르려는듯하였다.


[미주] 사.. 살려주 읍..


미주가 말을 하려 하자 희백이는

바로 미주의 입을 막아버린다.


현관문 두들기는 소리에

아무런 인기척이 없자 그새

조용해진다.


희백이는 아차 싶었다.

너무 오래 미주의 입을 막고 있었다.


미주는 기절한듯해 보였다.

조심히 손을 미주의 코앞에

가져다 댄다.


다행히 숨은 쉬는듯하였다.


희백이는 까치발 들고는 조용히

현관문 앞에 다가가 도어 뷰어에

눈을 가져다 덴다.


희백이는 순간 놀라 손으로

입을 막는다. 도어 뷰어로 보이는 건

바로 경찰이었다.


희백이의 심장소리는 마치

조용한 집안에 물결처럼

울려 퍼지는 느낌이었다.


그때 밖에 소리가 들린다.


[경찰 1] (이웃 주민을 보며)

아~오셨어요?? 안에 아무도

없나 본데요??


[경찰 2] 소리 난 시간이 언제쯤 인지

기억하시나요???


[이웃 주민] 한 10시 쯔음 일 거예요!

제가 자려고 누울 때가 그쯤이거든요.

건물 무너지는 줄 알았지 뭐예요..


그렇게 한동안 대화가 오고 가다

경찰들이 물러가는 것을 본 희백이는

다시 미주에게 다가갔다.


[희백] (울먹이며) 미주씨 미안해요..


희백이는 한참을 울다

그새 울음을 그치고 표정이 변하며,

미주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희백이는 미주의 목을 조르며

웃고 있었다. 미주는 발버둥 치며

눈가에는 눈물이 맻힌다.


미주의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내리자 발버둥을 치던 미주는

그새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숨을 거둔 미주의 얼굴은 새하얀

도화지처럼 하얗게 변했다.


희백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주의 시체를 여행 가방에

욱여넣기 시작한다.


희백이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여행 가방을 현관문 앞에 가지런히

놓은 희백이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정리를 한다.


그러고는 화장실의 피와

벽에 부딪혀 생긴 자국 등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새벽이 되었다.


희백이는 새벽까지 기다렸다는 듯

정리된 집을 두고 시체 가든 가방을

끌고 나간다.


가방이 어찌나 무거운지

희백이는 땀을 뻘뻘 흘린다.


가방을 끌고 뒷산에 오른 희백이는

일반적인 등산로가 아닌 길이 없는

험한 산속으로 들어간다.


마치 이미 준비가 된 것처럼,

이미 모든 길을 알고 있는 것처럼

속전속결로 일을 진행해 간다.


작가의말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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