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리고 나

시나리오 - 3

하루가 지나고..

잠에서 깨어난 희백이는

아빠에게 전화를 건다.

[희백]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빠?? 뭐야 왜 말을 안 하세요??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희백의 아빠가 전화를 받는다.

[희백의 아빠] 어 아들~ 벌써

아빠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

[희백] 아니.. 어제 잘 들어갔나

전화도 못 하고 자버렸지 뭐야...

[희백의 아빠] 아빠 잘 들어왔고!

엄마랑 오랜만에 여행 좀

다녀오려고 짐 싸는 중이야

[희백] 아~ 잘 됐네

여행 재밌게 하고 오세요!

희백이는 전화를 끊고는

남은 짐을 마저 정리하기 시작한다.

짐 정리는 무려 5시간이나 걸렸다.

짐을 다 정리한 희백이는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기 위해

컴퓨터를 켠다.

[희백] 이사 후 첫 컴퓨터~ 부팅~

좋아 아주 잘되고!! 어디 보자~

희백이의 고향에 비해 확실히

수도권엔 아르바이트가 많았다.

이것저것 너무 많아

어떤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지

고민하던 희백이는 카페

아르바이트를 지원했다.

지원을 한지 불과 한 시간 만에

면접을 보러 오라는 전화가 왔다.

[카페 사장] 희백씨??

지금 안 바쁜 시간이라 혹시

지금 시간 되시면 바로

면접 보러 오실래요??

희백이는 바로 승낙을 하였고,

면접을 보기 위해 카페로 달려갔다.

카페 사장님은 희백이를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아르바이트가 처음이라는

희백이의 말에 사장님께서는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통장사본과 보건증 등 필요한

서류를 말해주고는 다음주부터

근무하자는 약속을 하였다.

[카페 사장] 조심히 가요!

다음주에 꼭 나오고!!!

혹시 못 나오게 되면 미리 말해줘요!

[희백] 아! 네~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희백이는 카페를 나와 보건증을

발급받기 위해 보건소로 향했다.

여러 가지 검사를 받고 샤워호스를

사기 위해 마트를 가려 했다.

마트 가는 길 좁은 골목에서

어떤 아저씨와 어깨를 부딪쳤다.

[희백] 어후.. 죄송합니다..

[아저씨] ...

희백이는 아저씨께 사과를 했지만

아저씨는 대꾸도 하지 않고

가던 길을 갔다.

[희백] 어우.. 이상한 사람이네..

마트에 도착한 희백이는

샤워기를 사서 곧장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희백이는 뭔가

불결한 느낌을 받았다.

[희백] 뭐지?? 누가 들어왔었나??

신발을 가지런히 놓고 나온 줄

알았던 희백이는 어질러진 신발을

다시 정리했다.

[희백] (갸우뚱거리며) 정리를

안 했었나?? 됐고 샤워기나 바꾸자!

희백이는 마트에서 사 온 샤워기를

집에 있던 오래된 샤워기와

교체를 하였다.

[희백] 샤워기 하나 바꿨다고

이제 좀 화장실 같네!!

샤워를 하고 책상에 앉은 희백이는

3시간을 더 공부하고는 잠에든다.

작가의말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