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이라는 대죄
오만이라는 대죄
오만은 칠죄종(七罪宗) 중에서 루시퍼가 담당하고 있다고 되어 있는 죄악이다.
루시퍼는 사탄의 전신(前身)으로 지목되어 있는 타천사다. 어째서 기독교의 신학자들은 오만을 그렇게 중대한 죄악으로 본 것일까.
오만이란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이런 시각에서 권력에 대한 끝없는 충동과 갈망이 나온다.
실제로는 이 세상에서 관측할 수는 없지만, 그 존재가 세상에 간섭할 수 있는 그 같은 바깥의 존재가 논리적으로 부정되지 않는다. 이것이 플라톤의 절대이고, 기독교의 신이다.
오만한 시각은 소피스트, 포스트 모더니즘, PC 등으로 이어져 가면으로 모든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듯이 말하나 실제로는 생각들의 투쟁을 부추겨 약육강식을 도모하고 그에 따라 지배자의 독재를 정당화하는 사상으로 변질된다.
신을 저버리지 않아야 인간은 겸손할 수 있고 서로에게 잘 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오만은 대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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