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거물급이 몰려온다.

프롤로그

프롤로그.

“이젠 볼 일 없겠네.”

“후련해?”

“당연한 거 아니야? 그동안, 얼마나 지옥 같았는데.”

“잘됐네, 이제는 진짜 서로 갈 길 가자고.”

“오빠도···.”

3년간 이어온 연애 끝에 재작년 결혼에 골인.

하지만, 결혼 생활 2년 만에 결말은 끝내 이혼이었다.

이상과 현실은 정말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적어도 나랑은 다른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요즘이야 이혼이 흔한 일이라고 하지만, 나와는 연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한 건 큰 착각이었다.

그야말로 결혼은 현실이었다.

성격, 애정 상실, 지속된 별거, 불화 등.

이제는 전 와이프가 된 이누리와 매일 다툼은 이어져 왔다.

하지만, 가장 크나큰 이유는 따로 있었다.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내 모습.

한때는 거물급이라 불리던 시대 때와는 달리.

지금 내 모습은 처량하고 쇠퇴한 상태에 불과했으니깐.

‘보나 마나, 그 자식한테 가겠지. 어디 얼마나 잘 먹고 잘사나 보자.’

한편, 이혼 과정 중.

내연남은 있을 거라고 예상은 한 바.

주변에서 듣기로는 대한민국 식품업계에서 꽤 이름을 날리는 M&A 전문 투자자라고 하던데···.

대한민국 골든 그룹에서 골든 백화점 대표직에 있는 전 와이프는 백화점업계에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었기에.

그녀는 자신에게 필요한 이들만 관계를 형성하는 걸로도 유명했다.

아무리, 남자는 능력이라고 하지만.

누리가 생각하기에 내가 더는 남편으로서 자질이 부족해 보이자, 가차 없이 이혼을 꺼내 들었다.

‘다 부질없어.’

이제는 서로 합의 이혼하고 법정에서 나온 상태.

다시, 새로운 인생을 구축해 나가야 하는 나는 돌싱으로 돌아왔다.

한편, 누리는 언제부터가 기다리고 있던 외제 차에 탑승하더니 선글라스까지 착용하는 모습이 보였다.

법원에서 나와 쓸쓸히 홀로 남겨진 나.

그런데, 다짜고짜 각성을 해버렸다.

그것도, 역대 최초 재 각성을···.

[재 각성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마력 증발’ 저주가 일시 중지됩니다.]

[재각성 조건을 충족하여, ‘무르트 소환’이 가능해집니다.]

[키플링]

이류랑 삼류 최초 재각성은 있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절정 최초 재각성은 없습니까 작가님

[신상두부]

프롤로그에 일류가 아니라 인류같네요 ㅎㅎㅎ

[헤이즐럿]

전 마누라 이름이 나리죠? 누리가 오타인가

[헤이즐럿]

14 15화에는 또 누리로 나오는데 이름이 계속 바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