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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세기에 메카 인양사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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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케로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9
최근연재일 :
2024.07.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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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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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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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탈출

DUMMY

77. 탈출


함선 전체가 위기를 알리는 굉음에 휘청였다.


열두 번째 벌주를 받은 아문이 헛구역질하며 말했지만, 혓바닥이 멋대로 굴러가며 누구도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조웰이 말했다.


“이제 혀까지 꼬이셨구만. 어떻게 더 마실 텐가?”


아문이 고개를 끄덕였다.


부하들은 술기운에 휘청이거나, 격납고에서 일어나는 폭발의 여파로 몸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했다.


아문의 부하들은 기어서 격납고로 향했다.


술에 취한 오퍼레이터가 말했다.


“대장, 신원불명의 누군가가 격납고에서 마키나를 타고 소란을 피우고 있습니다.”


아문이 일어나자 조웰이 말했다.


“어디가? 아직 안 끝났는데. 벌주는 마시고 가셔야지.”


아문이 벌주를 들고 마시다 끝내 속을 게워내고 쓰러졌다.


조웰이 자신의 얼굴에 부채질하자 튀시가 말했다.


“이기셨군요. 계좌를 불러주시죠.”


조웰이 자신의 계좌를 불러주고 말했다.


“믿어도 되겠지?”


“사기 치는 게 지는 일 보다 더 쪽팔릴 일입니다. 특히 이런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겐 말이죠.”


조웰이 말했다.


“미안한데, 화장실은 어디지?”


튀시가 조웰을 데리고 화장실로 향했다. 복도를 걸으며 튀시가 말했다.


“술은 정말 잘 드시는군요. 누군가에게 마시는 법을 하사받으셨습니까?”


“아버지한테.”


“아버님께서 디오니소스의 콜로니 출신이신지?”


“맞아. 난 사정이 있어서 다른 콜로니에서 자랐어.”


“그럼 동향분이군요. 저도, 서른 전까진 콜로니 바깥에서 생활했습니다. 삶이 꼬이고 뒤틀려서. 지금은 이런 곳에서 술의 복음을 전파할 뿐이지요.”


화장실의 환풍구에서 금속끼리 긁는 소리가 들렸다. 튀시가 고개를 들어 환풍구를 쳐다봤다.


환풍구의 틈 사이로 삐져나온 금속에 뒤덮인 누군가의 손가락이 보였다. 튀시가 말했다.


“전, 잠시 일이 있어서 나가보겠습니다. 일 보고 함교로 오시면 될 겁니다. 그럼, 유쾌함과 즐거움의 음주·가무를 누리시길.”


튀시가 화장실을 나가며 문을 닫았다. 조웰은 소변기를 왼손으로 부여잡고 벽에 이마를 대고 소변을 봤다.


화장실 문 바깥엔 난리에 대응하기 위한 사람들의 단말마가 들렸다.


바깥의 단말마를 꿰뚫는 소리가 천장에서 들렸다. 조웰이 바지를 정리하며 고개를 돌렸다.


환풍구가 흔들리더니 이내 환풍구가 바닥을 향해 떨어지고 밀항자가 내려왔다.


조웰이 놀라서 딸꾹질했고 밀항자가 말했다.


“구하러 왔어요.”


“뭐? 아니. 밀항자한테 대체 어디서 그런 의리가?”


조웰이 말하자 밀항자가 술 냄새에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다른 얘기는 차치하고. 일단 탈출 하죠. 지금 루크씨가 난동 피우고 있거든요.”


“역시 파트너일 줄 알았어. 일단 어디서 우주복부터 구하자고.”


두 사람은 환풍구를 통해 가까운 감압실로 향했다.


밀항자가 우주복으로 루크에게 통신을 보냈다.


“조웰씨랑 지금, 탈출하고 있어요.”


루크는 블루 아더의 컴퓨터의 자동 장전 기능을 켜며 말했다.


“그럼 격납고 문 좀 열어줘. 슬슬 바깥에도 잊지 못할 추억을 줘야지.”


“어렵지 않죠.”


검게 칠해진 격납고의 문이 열리며 진공의 우주가 나타났다.


블루 아더가 밖으로 나오며 다 쓴 탄창을 바깥에 버렸다.


부스터를 켜고 강습선의 하부 장갑에 단창을 대고 긁으며 대포를 향해 날아갔다.


강습선 전체에 철끼리 긁는 굉음이 들렸다.


술에 취한 이들은 굉음을 들으며 헛구역질해댔다.


눈치 좋은 선원 일부는 블루 아더가 대포를 향한다는 사실을 깨달고 대포실로 향했다.


해적들이 대포실에 도달하자, 대포실 카메라에 바깥이 보였다.


블루 아더가 대포 안쪽에 탄창을 던져넣고 총을 쐈다.


해적들이 구토하며 대포실을 빠져나오며 대포실을 밀봉했다.


탄창이 폭발하며 대포가 부서지며 실내로 화염을 쏟아냈다.


쏘아지는 화염은 정리된 화약에 옮겨붙으며 폭발을 촉진했다.


화약은 최선을 다해 연쇄로 터지며 대포실은 폭발하며 산화했다.


폭발의 여파로 해적선이 위쪽을 향해 회전했다.


블루 아더는 폭발에 휩쓸리는 해적선을 보며 인양선으로 돌아왔다.


조웰은 함교로 향했다. 함교에 도착한 조웰의 눈앞에 깨진 유리가 흩날렸다.


조웰이 유리 조각들을 손으로 밀어내며 말했다.


“당장 지구 쪽으로 튈 준비.”


함선 AI가 말했다.



“현재 후방 엔진의 전기 계통에 오류 발생 중입니다. 이하 감압실 강제 오픈과 더불어, 함교의 전면 유리 상실로 태양광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태양광에 직면할 경우, 큰 화제로 이어질 겁니다.”



“루크! 들었지? 당장 철판 갖고 와! 거기 밀항자는 엔진 쪽으로 가서 당장 고쳐! 안나랑 아더는 무사하지?”


안나가 조웰에게 통신을 넣으며 말했다.


“피규어 아더 덕분에. 숨어 있어. 나와도 돼?”


“미안하지만, 수리 좀 도와야겠어. 함교로 와.”


밀항자가 박살난 후방 엔진을 보며 말했다.


“이거, 도망 치기 가능하겠어요?”


격납고가 열리며 블루 아더가 진입했다. 산탄총을 쥐고 있던 아더가 블루 아더를 보곤 총을 겨눴다. 루크가 말했다.


"아더! 나야! 루크!"


"블루 아더의 파일럿, 음성 확인. 루크 무사히 탈출했군요."


아더는 블루 아더라 명명된 마키나를 말없이 쳐다봤다. 루크가 말했다.


"철판 건네줘."


아더가 바닥에 널브러진 여분의 철판을 쥐어 블루 아더의 오른손에 건넸다. 루크는 단창을 버리고 철판을 집었다. 아더가 말했다.


"루크. 차라리 저를 데리고 나가는 게 수리에 도움이 될 겁니다."


블루 아더가 격납고 문 앞에서 부스터를 켰고 루크가 말했다.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야. 해적 놈들 정신 차리기 전에 튀어야지."


블루 아더가 격납고 밖으로 나오자 붉은 총알이 입구를 때렸다.


블루 아더가 고개를 들자, 해적선의 캐터펄트에서 튀어나온 검은 블루 보이가 보였다.


아더가 격납고 끝에서 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쏘며 말했다.


"적군, 콜싸인 잭 다니엘 확인. 응전합니다."


잭 다니엘의 파일럿 아문이 확성기를 켰지만, 급속도로 쏟아지는 중력에 헛구역질할 뿐이었다.


블루 아더가 총을 난사하며 기동했고 루크가 조웰에게 통신을 보냈다.


“이거, 고치고 할 시간 없겠어!”


“그럼 어쩌라고!”


“빨리 대가리 좀 굴려봐!”


블루 아더와 잭 다니얼이 빠르게 기동하며 서로에게 총을 쏴 재꼈다.


조웰은 함교의 운영 현황판을 화면에 띄웠다. 이륙과 착륙을 담당하는 하부 엔진은 멀쩡했다.


전면에 달린 감속용 엔진도 문제는 보이지 않았다. 조웰이 말했다.


“하부 엔진으로 슬링 샷을 시도할 수 있나?”


“계산 중. 출력은 충분합니다. 다만, 충분한 감속이 어려워 지정하신 좌표를 벗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지구의 공전으로 브레이크를 걸면?”


“지구 공전 사용료가 크게 책정됩니다. 예상 비용 천만 원. 속력이 높을수록 비용이 상승할 겁니다.”


조웰이 혀를 차고 말했다.


“그럼 함교는 무사한가?”


“태양의 플레어가 폭발하면 위험합니다. 최대한 수리를 권장합니다.”


“당장 출발해. 루크! 그놈 붙든 말든 그냥 돌아와! 밀항자! 숨어 있던 창고로 와! 후방 엔진은 나중에 수리한다! 안나 가자!”


조웰과 안나가 창고로 향했다.


잭 다니엘이 오른손에 쥔 짧은 창을 앞으로 세우며 블루 아더에게 돌진했다.


블루 아더가 손에 쥔 철판을 내던졌다.


짧은 창이 철판을 관통하며 흔들렸다.


블루 아더는 위로 솟으며 창을 피하며 몸을 돌렸다. 잭 다니엘의 후방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잭 다니엘은 몸을 휘청일 뿐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뒤쫓아온 총알이 후방 부스터를 때리며 박살냈다.


잭 다니엘이 균형을 잃고 팔을 허우적 대며 고속으로 회전하며 인양선에서 멀어졌다.


블루 아더가 인양선을 따라 질주한 끝에 격납고 안으로 들어갔다.


격납고의 문을 닫자 아더가 말했다.


“무사 귀환이군요.”


“화성에서 나온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 난리도 아니네.”


루크가 한숨 쉬며 의자에 고개를 대고 눈을 감았다. 조웰이 말했다.


“루크, 쉬는 건 나중에 해라. 지금은 수리가 급해!”


조웰의 닦달을 듣고 루크도 수리에 합류했다.


함교의 부서진 유리에 임시로 철판을 덧댄 뒤에야 모두가 숨을 돌렸다.


구멍이 난 곳을 임시로 틀어막고, 선내에 공기를 주입하자, 이상 없음이 떴다.


모두가 하루를 꼬박 쉬었다.


루크는 돈을 내고 치료실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점심이 되어 모두가 식당에서 모였다.


식당에서 간단히 요기를 끝내고 조웰이 말했다.


“일단 이렇게 된 거, 목적지를 바꿔서 함선 수리도 하고, 보안도 강화할 겸 크리사오르 콜로니로 가겠어.”


루크가 말했다.


“그럼 세레스 근방으로 간단 소리네? 좀 편해지려면 오래 걸리겠구만. 그럼, 마키나 판매는 어쩌려고?”


“당분간 미뤄야지. 아니면 마키나랑 함선 수리비랑 맞바꿔 먹든가 해야지. 솔직히 안일했어. 좀 더 안전을 기하자고. 그리고 밀항자.”


조용히 민트 과자를 까먹던 밀항자가 조웰을 쳐다봤다.


“경황이 없어서. 얘기하지 않았지만,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어떻게든 빠져나왔어.”


“저는 그냥, 할 줄 아는 게 이거뿐인걸요. 그래서, 저도 이 팀에 끼워주는 거죠?”


조웰이 머리를 긁으며 안나와 루크를 보며 말했다.


“솔직히 난, 능력이 탐나는데.”


안나가 말했다.


“민트 냄새만 안 나면 좋아.”


안나와 조웰이 루크를 쳐다봤다.


루크는 밀항자를 보며 ‘능력은 좋지만, 굿즈의 원수인데.’라고 생각하며, 탐욕과 악감정 사이의 기로 속에서 헤맸다.


피규어 아더가 말했다.


“루크. 어떤 게 걱정입니까?”


“정말 믿어도 되겠어? 남의 방에 멋대로 들어오는 놈이라고. 목숨 살려준 건 알겠지만, 난 신용 못 하겠어.”


피규어 아더가 말했다.


“신뢰 가능한 인물인지 의심스럽다는 겁니까?”


루크가 숨을 깊게 들이쉬고 말했다.



“그런 셈이지. 솔직히 난 지금도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올 지경이라고. 너희도 생각해 봐. 그냥, 평범하게 일과를 끝내고, 집에 들어와서 현관 불을 켰는데. 가죽 소파는 죄다 찢겨 있고, 나무 의자랑 탁자는 마구잡이로 때려 부숴놨다고 생각해봐."



루크는 쉬지 않고 말했다.



"거기에 TV와 가전제품이 죄다 박살 나서 혼자 스파크만 튀고 있는 집구석을 말이야. 황당해서 말도 안 나오는데 안방에서 내 이불을 덮은 모르는 사람이 몽둥이 들고나오면서 한 마디 던지는 거지 ‘실례합니다. 나름의 인테리어를 해봤는데.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루크가 한숨 쉬었다. 다른 누구도 루크의 말에 반박하지 못했다.


피규어 아더가 말했다.


“루크. 피해를 본 건 맞지만, 그 행위 끝에 우리 모두를 도운 건 맞습니다.”


“맞아. 난 항상 말하지만, 말보다 행동이 그 사람을 결정한다고 봐. 민폐만 끼치다가 갑자기 큰 도움이 됐다? 그래서 솔직히 좀 어이없다고.”


피규어 아더가 말했다.


“그렇다면 루크. 밀항자에게 증명할 시간을 주는 건 어떻습니까?”


“증명할 시간? 그 말은 임시로 같이 다니자는 거야?”


“맞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증명할 시간은 필요한 법 아니겠습니까.”


루크가 피규어 아더를 보며 고민의 한숨을 내쉬었다.


루크는 아더의 말에 넘어가면 밀항자에게 여지를 주는 셈이라고 생각했다.


여지는 결국 실낱의 가능성이다. 루크가 밀항자를 봤다.


밀항자는 고개를 숙여 시선을 피했다. 조웰은 루크의 마음속 여지를 깨닫고 다가갔다.


조웰이 루크의 어깨에 기대며 속삭였다.


“루크. 이럴 땐 우리의 방식으로 따지자고.”


“뭔 방식. 설마 또 돈 얘기냐?”


“우린 언제나 돈 따라다녔잖아. 월 4천이 꽁으로 굳는 거라고. 거기다 어쩌다가 줍는 전자 금고도 안전하게 여는 거잖아?”


루크의 마음속 고뇌의 초침이 4천만 원에 흔들렸다. 루크가 밀항자를 보며 말했다.


“내 굿즈, 확실히 다 복구시켜주는 거지?”


밀항자가 고개를 끄덕였고 루크가 말했다.


“일단은 임시야. 사고 치면. 진짜 가차 없어.”


밀항자 고개를 들며 말했다.


“저는, 멘테라고 해요.”


조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멘톨에 멘테라···. 민트 그 자체군.”


네 사람은 밥을 먹고 다시금 휴식을 취했다. 다음 날부터 난장판이 된 격납고를 정리했다.


인양선은 지구를 지나, 크리사오르 콜로니로 향했다.


78. 실패 보고


화성의 중력 궤도에서 뜬 채로 수리에 열중하던 아문의 배로 통신이 들어왔다.


아문이 의자에 앉아 오퍼레이터의 헤드셋을 넘겨받고 말했다.


“놓쳤다.”


대답을 듣고 레드 메탈 선이 말했다.


“좋아. 사람은 나중에라도 잡으면 되니까. 그럼 내가 얘기한 백색 마키나는?”


"회수 못 했다."


"이 멍청한 놈! 선입금을 15억이나 처먹고 일을 이따위로 해! 그럼 몰래 심어둔 비컨은!"


“동작 중이다. 지구를 넘어가는 걸로 포착된다. 궤도를 보아하니, 크리사오르로 향하는 거 같은데.”


“좋아. 나도 직접 쫓겠다. 내가 잡으면 선입금 전부 토해내야 할 거다. 끊어!”


통신이 끊기자 아문이 헤드셋을 바닥에 내던지고 말했다.


“일감 끊기기 전에 빨리 수리하라고 전해!”


아문은 담배를 꺼내 피우다 이내 바닥에 내던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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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세기에 메카 인양사로 살아남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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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아프로스 2 NEW 21시간 전 2 0 12쪽
42 발신기 24.07.04 4 0 11쪽
41 크리사오르의 입항 대기 24.07.03 6 0 12쪽
» 탈출 24.07.02 9 0 13쪽
39 술 포커 +2 24.06.29 14 1 13쪽
38 납치 +1 24.06.28 13 1 13쪽
37 디오니소스 +1 24.06.27 9 1 13쪽
36 엘레우시스와 술 +1 24.06.26 15 1 14쪽
35 스매셔2 +2 24.06.25 14 1 12쪽
34 기동 완료 +1 24.06.22 16 1 13쪽
33 스파이더 쏘우 +1 24.06.21 12 1 14쪽
32 격돌 준비 +1 24.06.20 14 2 11쪽
31 조우 +1 24.06.19 14 2 12쪽
30 입항 +1 24.06.18 18 1 15쪽
29 민트 귀신 2 +1 24.06.15 19 1 13쪽
28 각자도생의 끝 +1 24.06.14 17 2 14쪽
27 복귀 +1 24.06.13 13 2 13쪽
26 +1 24.06.12 15 3 13쪽
25 남부 평야 +1 24.06.11 15 3 12쪽
24 예언자 +1 24.06.08 18 3 13쪽
23 기사 - 하트웰의 맹세 +1 24.06.07 18 2 13쪽
22 화성 개척 +1 24.06.06 16 3 12쪽
21 증명 +1 24.06.05 21 3 12쪽
20 아레나 더 스트롱거 24.06.04 19 3 12쪽
19 농경 준비 +1 24.06.01 25 3 13쪽
18 협력 +1 24.05.31 20 3 12쪽
17 다코노 형제단 +1 24.05.30 23 2 12쪽
16 나인 무사이에서 농경으로. +2 24.05.29 24 4 16쪽
15 나인 무사이의 탄생 +4 24.05.28 26 4 13쪽
14 대단절 핑거 스냅 +2 24.05.25 24 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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