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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세기에 메카 인양사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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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케로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9
최근연재일 :
2024.06.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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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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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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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농경 준비

DUMMY

38. 농경 준비


농경에 첫 번째 필수 요소는 좋은 땅과 물이었다.


물은 목성의 위성 가니메데와 토성의 엔켈라두스에서 채굴하여 해결했다.


인위적인 곡창 지대를 만들기 위해, 농경 콜로니에 투입될 흙 조달이 문제였다.


지구의 흙을 퍼다 쓰기엔 비쌌다. 연합회가 눈을 돌린 건 화성이었다.


오랜 세월 인류가 탐사한 행성이며 지구와 가까웠고 지하에 물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흙에 값을 메길 사람은 누구도 없었다.


연합회는 콜로니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행성 개척에 착수했다.


당시 주식 시장에 흐르던 소문에 의하면 데메테르는 행성 개척만이 아닌, 다음 단계를 준비했다고 알려졌다.


행성의 지구화, 테라포밍이었다.


소문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뜬소문일 뿐이었다.


개척 준비를 마친 연합회는 우주에서 표류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공고를 냈다.


‘구인 - 최고로 위험함, 끊임없는 위험, 불확실한 귀환, 성공 시 명예와 걸맞은 보수. 이하 성공 시 보수 목록.


지구 거주증 발급, 최신식 40평 아파트 지급, 30년 치 봉급.’


떨어질 나락도 없다고 생각한 비정규직 노동자 일부가 지원했다.


이들은 3년의 준비 기간을 걸쳐 화성으로 투하됐다.


화성에 첫발을 내디딘 거주민들의 일은 생존이었다.


39. 일도양단.


쓰러진 마키나가 하늘을 향해 팔을 펴고 있었다.


쓰러진 마키나의 팔뚝은 거대했다.


아더의 팔뚝보다 두껍고 거대했으며 팔뚝 주위로 둥근 방패가 겹쳐 보였다.


양팔을 겹치면 마키나의 둥근 몸체와 허벅지까지 가려졌다.


헤르메스 사에서 제조한 Tiny Type combat Máchĭna – 086, 사람들은 녀석을 빅본라고 불렀다.


전장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가 빅본의 팔뚝 앞에서 치를 떨었다.


루크가 말했다.


“저 팔을 자르겠다고? 저건 155mm 철갑포든 곡사포던 직격으로 맞아도 안 뚫리는 괴물이야.”


“나. 가능해. 비요른스콜드는 괴물이야.”


비요른스콜드가 대검을 머리 위로 들었다.


앞으로 한 걸음 나서며 대검을 휘둘렀다.


칼날이 빅본의 손과 팔뚝을 절단하며 바닥을 내리치자 비요른스콜드의 몸이 허공에 떴다.


대검을 중심으로 떠오른 몸체가 앞으로 나가며 바닥에 꽂힌 대검을 뽑았다.


자세를 잡으며 비요른스콜드가 바닥에 착지했다. 안나가 말했다.


“했어.”


조웰이 루크에게 말했다.


“전투 실력은 확실한데. 다른 일반 직원 뽑는 거처럼. 생각하면 안 되는 거 알지?”


“다를 게 있나?”


“우리랑 같이 다니게 되면. 화성을 떠나서 이곳저곳 돌아다닌다는 소리잖아. 아가씨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거라고.”


“그럼 본인한테 알리면 돼지. 안나 우리랑 가면. 화성에서 사는 거랑 많이 다를 거야. 그래도 괜찮아?”


“거긴 사람 많아?”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고.”


“밥 부족해?”


“아니. 매끼 먹고 사탕도 한 움큼 먹을 정도는 돼.”


“그럼 갈래.”


조웰이 인양선 하단부를 열어주며 말했다.


“거기로 들어와서 적당히 주차하면 돼.”


확성기를 끄며 조웰이 루크에게 말했다.


“함선 소개는 너에게 맡기지.”



“그래야지. 아 그리고 말했나 기억 안 나는데. 화성 사람들은 돈의 가치를 모르는 거 같더라고.”



“뭐야? 다큐멘터리에서 나오는 토착 부족민도 아니고. 그래도 우린 양심적으로 가자고. 잠깐. 그럼 저 아가씨도 돈의 개념부터 가르쳐야 해?”



“물론 그러겠지.”


“젠장. 귀찮은 일투성이군.”


루크는 새 식구를 맞이하러 나갔다.


새 식구는 기밀실을 통해 들어왔다.


금색의 우주복을 입고 있었다.


헬멧을 벗자 갈색의 곱슬머리가 찰랑였다.


머리카락은 어깨를 주위에 흩날렸다.


눈동자엔 푸른빛이 서려 있었다.


루크가 악수를 권하며 말했다.


“나는 루크.”


“나는 안나 마가레타 비요른스콜드.”


안나가 가위를 내며 말했다.


“이겼다.”


루크가 왼손으로 자신의 이마를 가볍게 치며 말했다.


“이거 한 방 먹었는데.”


“나랑 키 비슷해.”


안나가 루크에게 다가왔다. 루크가 조금 더 컸다. 루크가 말했다.


“일단, 우주복은 여기서 벗어 두면 돼. 나머진 안내해 줄게.”


안나가 우주복 상의를 벗었다.


흰 셔츠 하나뿐이었다.


루크는 ‘편한 복장이긴 한데. 뭔가 빠진 느낌인데.’ 하며 안나를 관찰했다.


안나의 마른 몸엔 탄력 있는 근육들이 아름답게 스며 있었다. 루크는 예술작품 같다고 느꼈다.


안나가 우주복 하의를 벗자 루크가 고개를 돌렸다.


안나는 흰 팬티와 곰돌이 신발만 신고 있었다.


루크가 말했다.


“저기, 안나씨. 왜. 팬티만 입고 있죠? 바지는, 바지는 어디 갔어?”


“불편해. 다른 바지는···다 태웠어.”


“왜?”


“태울 게 없어서.”


“그럼 바지부터 입어야겠네.”


루크가 함선을 안내하며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 사이 인양선은 다른 목적지로 향했다.


루크는 자신의 옷장에서 검은 청바지 하나를 꺼내 안나에게 줬다.


루크가 “옷 입어. 자리 비켜줄게.”하곤 방을 나갔다.


안나는 방을 둘러보며 검은 청바지를 입었다.


루크의 책상엔 전시된 모형 마키나들이 보였다. 마키나들 사이로 제법 큰 여성 피규어도 보였다.


벽에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메탈 밴드와 오래된 애니메이션의 포스터였다.


안나는 루크가 빌려준 가죽 허리띠를 차고 루크를 불렀다.


루크가 방으로 들어오자 안나가 말했다.


“마키나 좋아해?”


루크는 안나의 헐렁이는 바짓단을 보며 말했다.


“응. 멋지잖아. 바짓단 접어야겠네.”


“접어줘.”


“아니. 그 정돈 혼자 할 수 있잖아.”


“해주면 안 돼?”


안나는 침대에 앉아 두 발을 휘적였다. 헐렁대는 바짓단이 허공을 가로지르며 펄럭였다.


“안돼. 이런 건 직접 하는 거야. 우리 클랜 규율이 그래.”


“클랜 규율 너무 엄해.”


안나가 입을 다물고 볼을 부풀렸다.


루크는 안나의 행동이 귀엽게 느껴졌다.


안나가 직접 바짓단을 접곤 신발을 신었다. 준비를 끝내고 두 사람은 함교로 향했다.


함선은 우나 계곡 주위를 활공했다.


안나가 함교에 들어오자 입을 벌리며 감탄했다.


조웰이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권하며 말했다.


“내가 이 함선의 주인인 조웰이다. 탑승을 환영하지.”


안나가 가위를 냈다. 조웰이 빠르게 주먹을 내며 말했다.


“그런 기습 소용없지.”


안나가 볼을 불리며 말했다.


“치사해.”


“기습은 치사하지 않고?”


“내 필승법인데.”


“필승법이 통하지 않기도 하는 거야. 자 그럼, 여기도 뭔가 주파수가 잡히긴 하는데. 안나 아가씨는 아는 거 있어?”


“여기 어디야?”


함선 AI가 말했다.


“지도에 따르면 우나 계곡입니다.”


“전에 살던 클랜은 떠났어. 지금은 누가 있는지 몰라.”


조웰이 고개를 끄덕이며 함선에게 하강을 명령했다.


함선이 내려오자 세 개의 주파수가 잡혔다.


두 개의 주파수는 연결되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주파수에 연결됐다.


함선 AI가 말했다.


“야세노바츠 클랜의 주파수입니다.”


조웰과 루크가 ‘어디서 들어 봤는데.’ 하며 서로를 쳐다봤다. 조웰이 말했다.


“거기 클랜 사람들 있나?”


“처음 듣는 목소린데. 누구냐.”


쉰 목소리의 여인이었다.


“나는 조웰. 제제로의 아이들 클랜이 보내서 왔다.”


“그 녀석들이 살아있다고?”


“현재 소수의 아이만 생존해서 박물관에 있거든.”


“좋아. 용건은?”


조웰이 스틸의 전언을 전했다. 쉰 목소리의 여인이 말했다.


“당신들도 싸움에 참여한단 말이지? 그렇다면 힘을 증명해봐. 어중이들 때문에 마지막 기회를 날릴 생각 없어.”


루크가 말했다.


“좋아. 아가씨. 우리가 뭘 하면 될까?”


“제제로 분화구 북동쪽에 투기장이 있다. 거기서 이기고 이겨서. 힘을 증명해라.”


안나가 말했다.


“나 거기 어딘지 알아. 여기서 꽤 멀어.”


“좋아 그럼. 가봐야지. 아가씨 거기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라고.”


함선 AI가 “통신이 종료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안나는 지도를 보며 좌표를 찍어줬다. 함선이 움직였고 루크가 말했다.


“설레는데 투기장이라.”


조웰은 맥주를 마시며 말했다.


“귀찮은 일이 점점 늘어나는 느낌인데.”


“그래도 하기로 했으니까. 화끈하게 끝내야지.”


조웰 옆에 안나가 앉으며 말했다.


“그거 뭐야?”


조웰이 맥주캔을 흔들며 말했다.


“맥주다. 먹어 본 적 없어? 아가씨 몇 살인데?”


“이삼 살.”


“스물셋?”


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성인식 이후로 먹은 적 없어. 먹어도 돼?”


“먹는 건 자유다만. 너무 마셔서 취하면 안 돼.”


“취해?”


“그렇지. 취해본 적 없어?”


“그럼 마시면 안 돼. 엄마가 그랬어. 나는 취하면. 무신이 강림한다고. 무신 위험해.”


“무신? 대체 무슨 소리야?”


안나는 입술을 뻐끔거리며 생각을 정리하고 말했다.


“술 먹고 일어났더니. 다 박살 나서. 혼났어.”


루크가 말했다.


“그럼 안나는 술 금지네.”


안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루크가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주며 말했다.


“그럼 이건 괜찮겠네.”


안나는 콜라 캔을 따서 마시곤 미소 지은 채 조용해졌다.


함선이 제제로 분화구를 지나는 동안 밤이 됐다. 세 사람은 자러 갔다.


아침이 되어 안나는 루크의 안내를 받으며 실내 생활에 적응했다.


이틀이 지나고 점심 이후에 함선이 지정한 좌표에 도착했다.


좌표엔 철골로 만든 거대한 구조물이 보였다. 루크가 말했다.


“저게 투기장이야?”


“응. 싸움 없으면 조용해.”


“그럼 어디로 가야지 싸워?”


“옆에 도시 있어. 신청하면 싸우게 해줘.”


“결국 가봐야 한단 소리네.”


“응. 내가 안내할게.”


“챙길 게 있을까?”


“마키나 무기.”


루크가 산탄총을 챙기자 안나가 말했다.


“그거 안돼. 가지고 다니면 배척돼.”


“총을 진짜 싫어하는구나.”


“그거 쓰면 보란 놈들 나와. 그러다가 도시째로 사라진 곳도 있어. 절대 쓰면 안 돼.”


아더가 말했다.


“그 보란 녀석들의 정체를 알고 있습니까?”


“나도 몰라.”


아더는 총을 내려놓고 창과 방패를 챙겼다.


철골 구조물을 지나자 거대한 돔이 나타났다.


강철의 돔이었다.


돔은 분화구가 만든 자연의 절벽에 둘러싸였다.


동서남북에 크레이터를 깎아 만든 문들이 보였다.


인양선이 서쪽 문과 가까운 곳에 안착했다.


두 마키나가 함선에서 내리며 비요른스콜드가 앞장섰다.


거대한 문에 다다르자 보초병이 비요른스콜드를 알아보고 문을 열어줬다.


거리엔 크고 작은 마키나들이 걸어 다녔다. 아더의 카메라로 주변을 보며 조웰이 말했다.


“사람이 제법 되는데.”


“다 다른 동네에서 온 사람들이야. 싸움 구경하러 왔어.”


거리에는 철골을 이어붙인 건물들이 보였다.


술집과 음식점, 수리소와 거래소 따위가 있었다.


건물 사이로 강철로 만든 길이 보였다. 걸어간 끝에 거대한 마키나의 주먹이 보였다.


주먹 사이를 강철 합판으로 땜질한 흔적이 보였다.


중지 손톱에 거대한 문이 보였다. 주먹 마디에는 붉은 철로 만든 글씨가 보였다.


“아레나 사무소.”


루크가 글씨를 읽었다. 안나가 말했다.


“안에 들어가서 얘기하면 싸우게 해줄 거야.”


두 마키나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안쪽은 마키나 격납고였다. 격납고에서 안나가 말했다.


“오늘은 싸우러 왔어.”


격납고에 달린 확성기가 켜졌고 목소리 걸걸한 사내가 말했다.


“뭐야. 비요른이잖아. 어떤 방식을 원하는데.”


“여기 있는 사람이 야세노바츠에게 부탁받았어. 힘을 증명하래.”


“처음 보는 형씨인데. 어디 클랜이지?”


“와일드 울프.”


“처음 듣는군. 분가라도 했나? 원래는 어디서 살았는데?”


“난 화성 바깥에서 왔어.”


사내가 웃었다.



“허풍쟁이구만! 좋아좋아. 우리 보스는 그런 거 좋아해. 왜 그런 줄 알아?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그런 소리가 나온다고 그러더라고. 그럼 허풍쟁이에 맞는 적을···. 그 마키나 처음 보는데. 기사 마키나야?”



“맞아. 아더라고 해.”


“기사 마키나면 지금 싸울 상대가 없는데. 반푼도 안되는 잡것들로 몸풀기나 되겠어? 잠깐 기다려봐.”


탁자에 앉아 있던 사내가 일어났다. 사내는 건물 상층부로 향하는 긴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계단의 끝에는 거대한 문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보였다.


소파에는 사람들이 앉아 티비를 보고 있었다.


티비에선 녹화된 마키나 격투기 송출됐다. 사내가 말했다.


“스트롱거 보쓰! 곤란한 상황입니다!”


소파 중심에 앉은 사내가 고개를 돌렸다. 사내의 팔뚝은 다른 이들의 허리만 했다.


“누가 또 소란 피워?”


“힘을 증명하고 싶다는 애송이가 나타났습니다.”


“그건 으레 있잖아? 고환에서 터져 나오는 테스테스론에 정신 못 차리는 놈인가 보지.”


“그런 놈 같은데. 기사 마키나를 타고 있습니다.”


스트롱거가 일어서며 말했다.


“정말? 어디서 훔쳐 온 거야?”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처음 듣는 클랜이랍니다.”


“클랜 이름이 뭔데.”


“와일드 울프랍니다.”


“이름 하나 멋진데! 좋아. 가 보자.”


스트롱거가 사내를 따라 격납고로 향했다.


아레나2.png


작가의말

사진의 모든 저작권은 나사에게 있습니다.


이제 6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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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엘레우시스와 술 NEW 11시간 전 2 0 14쪽
35 스매셔2 24.06.25 4 0 12쪽
34 기동 완료 +1 24.06.22 7 1 13쪽
33 스파이더 쏘우 +1 24.06.21 8 1 14쪽
32 격돌 준비 +1 24.06.20 8 1 11쪽
31 조우 +1 24.06.19 8 1 12쪽
30 입항 +1 24.06.18 13 1 15쪽
29 민트 귀신 2 +1 24.06.15 16 1 13쪽
28 각자도생의 끝 +1 24.06.14 14 2 14쪽
27 복귀 +1 24.06.13 11 2 13쪽
26 +1 24.06.12 14 3 13쪽
25 남부 평야 +1 24.06.11 14 3 12쪽
24 예언자 +1 24.06.08 17 3 13쪽
23 기사 - 하트웰의 맹세 +1 24.06.07 17 2 13쪽
22 화성 개척 +1 24.06.06 14 3 12쪽
21 증명 +1 24.06.05 20 3 12쪽
20 아레나 더 스트롱거 24.06.04 18 3 12쪽
» 농경 준비 +1 24.06.01 23 3 13쪽
18 협력 +1 24.05.31 19 3 12쪽
17 다코노 형제단 +1 24.05.30 22 2 12쪽
16 나인 무사이에서 농경으로. +2 24.05.29 23 4 16쪽
15 나인 무사이의 탄생 +4 24.05.28 24 4 13쪽
14 대단절 핑거 스냅 +2 24.05.25 22 4 13쪽
13 퍼시비어런스 박물관 +1 24.05.24 18 4 13쪽
12 정보 밀수꾼 +1 24.05.23 21 4 13쪽
11 헤라클레스 +1 24.05.22 22 3 13쪽
10 지구의 배신 +3 24.05.21 22 3 12쪽
9 교전 +2 24.05.18 28 4 15쪽
8 연어 몰이 +2 24.05.17 27 4 11쪽
7 스페이스 드림의 금지 +3 24.05.16 3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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