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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서재입니다.

우주 경제 세기에 메카 인양사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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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모노케로스
작품등록일 :
2024.05.08 10:59
최근연재일 :
2024.06.29 17:48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1,084
추천수 :
118
글자수 :
221,751

작성
24.06.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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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술 포커

DUMMY

75. 술 포커


함교 중심에 턱시도를 입은 나타났다.


사내는 왼편으로 말아 올린 머리와 얇은 수염을 둥글게 말아 올렸고, 왼팔엔 다림질까지 끝낸 흰 수건이 보였다.


사내의 앞에 놓인 둥근 탁잔에는 술잔들이 놓여 있었다.


술잔은 모두 유리로 됐지만, 크기가 달랐다. 맥주잔이 제일 컸고 다음으로 와인잔과 두껍지만 작은 보드카잔과 가장 작은 소주잔이 보였다.


사내가 모여든 이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



“전, 아문 선장님이 지명하신 이 배의 술 장인, 마리조나 공 튀시라고 합니다. 종목은 술 내기, 무제한급 맞으십니까? 판돈은 인당 천만 원. 잔은 맥주, 와인, 소주, 보드카로 진행 괜찮겠습니까?”


선장 아문이 고개를 끄덕였다. 조웰이 말했다.


“술 가지고 무슨 호들갑을 떠는 거야?”


아문이 말했다.


“그냥 술만 퍼마시면 재미없잖아? 그래서 우린 내기할 때 이렇게 하거든. 바로, 술 포커!”


“술 포커?”


“뭐, 포커라고 해봤자. 진짜 포커는 아니니까 걱정 마. 룰은 간단해. 우리 모두 술잔에 술을 가득 채울 거야. 첫 라운드가 시작하면, 동시에 술잔을 다 비울 거야. 다 마시면, 가장 늦게 마신 놈은 벌주를 마실 건데. 그놈이 모두 마실지 실패할지, 다음 라운드의 잔을 걸고 배팅하는 거야. 배팅에 성공하면, 덜 마시고, 실패하면 두 배로 마시는 거지. 잔은 계속 불어나는 거야. 어때. 쉽지?”



조웰이 말했다.


“가장 늦게 마신 놈이 자기 마실 때도 배팅하나?”


“맞아. 어차피 이 게임은 기절하면 지는 거니까. 자신 없으면 배팅 안 하면 되지.”


“그 벌주는 뭐, 천천히 다 마셔야 하는 거야. 입대고 한 방에 마셔야 돼?”


“상관없어. 너무 늦으면 다 같이 보챌 거니까. 알아서 조절하라고.”


조웰의 왼편에 거구의 하스라는 사내가 앉았다. 오른편엔 코보라는 왜소한 여자였다. 하스가 말했다.


“이번에야말로 아문 대장 한 번 재낄 겁니다!”


“너, 이번에 천만 원 빵인 건 알고 왔냐?”


“에이. 알다 마다요! 이길 건데 무슨 상관입니까?”


“빚지면 바로 노예 되는 거야! 잊지 마!”


“그래봤자. 또 일꾼 없다고 사면해 주실 거면서.”


조웰의 앞에 아문이 앉았다. 네 사람 앞에 네 개의 잔이 놓였다.


튀시가 손뼉을 치자, 튀시와 같은 복장을 한 이들이 생맥주 기계와 간 얼음을 가져왔다.


잔에 얼음을 채우고, 싸구려 와인을 땄다. 사방으로 온갖 향취의 술 냄새가 풍겼다.


함교 구석에선 녹색 분필 칠판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칠판에는 이름과 각 라운드와 벌주 항목이 보였다.


사람들은 한 손에 술을 들고 칠판에 모여 빠르게 돈을 베팅했다.


끝으로 튀시가 사람 팔뚝만 한 뿔잔을 꺼냈다.


“시작은 가볍게, 쏘맥으로 하시겠습니까?”


네 사람이 동의하자 튀시가 뿔잔에 생맥주를 붓곤 소주 한 병을 비웠다.


튀시가 고개를 끄덕이자 칠판 옆에서 주위를 관찰하던 사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쳤다.


“베팅 종료!”


조웰이 침을 삼키고 말했다.


“이제 마셔도 되는 거지?”


튀시가 말했다.


“시작하시죠.”


조웰은 소주잔과 보드카 잔을 쥐었다. 해적들은 맥주를 크게 마시고 남은 잔을 때려 부었다.


튀시는 세 사람을 보며 ‘참 품격 없이 드시는구만.’하고 속으로 혀를 찼다.


조웰은 소주를 마시고 잔을 내려놨다. 입 안으로 풍겨오는 특유의 알코올의 쓴맛과 단맛에 조웰이 입맛을 다시고 보드카를 들이켰다.


튀시는 '외지인이 그래도 낫군.'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세 명의 해적은 맥주에 만든 괴식주의 끔찍한 맛에 저항하며 컵을 입에서 놓지 않았다.


조웰이 와인잔을 들어 향을 맡고 마셨다. 달콤한 향이 강한 놈이었다.


끝으로 맥주잔을 들었다. 조웰은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들이켰다.


고개를 들어 목젖을 젖히고 맥주를 부었다.


투명한 잔의 노란 액체가 조웰의 목을 넘어 순식간에 사라졌다. 다음으로 아문이 잔을 비우고 내려놨다.


코브가 다 마신 끝에 콜록댔다. 하스가 마지막 한 모금을 마시고 술 냄새를 풍기며 말했다.


“뭐야! 맥주를 어떻게 그렇게 마셔?”


조웰이 입을 가리며 트림하고 말했다.


“술꾼의 기본 아니겠어? 목을 열고 위장에 일직선으로 때려 붙는 거야. 미안하지만, 간단한 땅콩 같은 거 없나?”


튀시가 뿔잔을 하스에게 건네며 말했다.


“내기하실 땐 배가 부르실까 봐. 주전부리는 준비해두지 않습니다.”


조웰이 고개를 끄덕였고 하스가 뿔잔을 받고 말했다.


“좋아. 난 네 잔 전부 다 걸겠어! 마시는데.”


아문이 소주잔을 앞으로 밀며 말했다.


“난 실패한다에 요 작은 놈.”


코브가 보드카잔을 가리키며 고개를 저었다. 조웰이 하스를 쳐다봤다. 하스는 얼굴의 얼굴은 붉었다.


조웰은 ‘이거 허세쟁이인가? 얼굴이 벌써 뻘게진 거 보면, 간땡이가 나쁘단 소린데···. 자신 있는 거 보면. 의외로 다 마실지도 모르겠는데.’


조웰이 보드카 잔을 고르며 말했다.


“마신다에 걸지.”


하스가 말했다.


“뭐야! 생판 모르는 놈이 날 치켜세워주는데? 좋아. 다들 후회하지 말라고!”


하스가 뿔잔에 코를 박고 고개를 젖혔다. 하스는 쏟아지는 술의 향기를 입으로 모조리 흡입했다.


거대한 뿔잔의 끝이 하늘로 치솟으며 구경꾼들이 하스의 이름을 연발했다.


튀시는 말 없이 새로운 술잔을 채웠다.


하스는 몰아치는 쏘맥의 폭풍을 모두 들이키고 자기 머리에 잔을 털었다. 아문이 궐련 담배에 불을 붙여 한 모금 빨고 말했다.


“웬일로 벌주를 성공했네? 좋아.”


하스가 크게 트림하고 머리를 흔들었다. 하스를 제외하고 세 사람 앞에 잔이 나왔다.


튀시가 “시작하시죠.”라고 말하자, 조웰이 맥주잔을 들고 한 모금 마셨다. 목 안을 감는 탄산과 맛에 감탄하며 말했다.


“우주에서 생맥주를 먹어볼 거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아문이 보드카와 소주잔을 들이키고 말했다.


“우리 해적단의 복지거든.”


코브는 말없이 양손에 보드카잔을 들고 마셨다. 조웰이 맥주를 끝내고 소주로 입가심하고, 와인을 끝냈다.


아문이 조웰을 쫓아 남은 술을 끝냈고, 코브가 뒤늦게 맥주를 집고 마셨다.


맥주를 끝내자 튀시가 뿔잔을 건네며 말했다.


“이번엔 잭다니엘에 콜라를 섞은 잭콕입니다.”


검은 액체 사이로 탄산과 단 내가 피어올랐다. 코브가 말했다.


“빨리 베팅해.”


하스가 말했다.


“못 마신다에 전부 다. 쫄리면 다 마신다에 전부 거시든지.”


코브가 물로 입을 헹구고 말했다.


“좋아. 난 마신다에 다 걸겠어. 두 사람은?”


아문이 연기를 내뿜고 말했다.


“보드카, 소주. 못 마신다.”


코브가 콧방귀 끼며 말했다.


“대장 자신감이 왜 이렇게 떨어졌어? 갱년기야?”


“넌 어차피 못 마실 테니까.”


조웰은 맥주를 걸며 말했다.


“마신다.”


“이쪽은 그래도 담이 좀 크네.”


코브가 숨을 두 번 뱉고 잭콕에 도전했다.


구경꾼들은 코브의 이름을 연호하며 각자의 술을 마셨다.


함선 전체 사람들은 술과 도박의 열기에 취했다. 시간이 흐르며 하스는 네 번째 벌주를 마시다 쓰러졌다.


코브는 여섯 번째 벌주 끝에 기권을 외쳤다.


조웰과 아문의 치열한 술 공방전을 펼쳤다. 조웰은 간발의 차로 승기를 잡으며, 아문에게 벌주를 강요했다.


아문은 이기기 위해 쉬지 않고 담배를 피웠다. 모두가 취기에 휘청였다.


조웰도 숨을 쉴 때면 허파에서부터 피어나는 술 냄새에 정신이 어지러웠다.


조웰은 루크의 엉망이 된 얼굴을 떠올렸다. 정신을 가다듬으며 마음 한구석에 피어나는 분노를 연료 삼았다.


모두가 술과 내기에 취해 바보로 변해갔다.


조웰은 루크가 탈옥에 성공하여 크게 한 방 먹이길 고대했다.


76. 탈출 경력직


루크는 정신을 차리고 손에 걸린 쇠사슬을 확인했다.


사슬 자체는 컸다. 연결되는 부위도 굵직했지만, 마지막 이음새가 오래되어 부식된 게 보였다.


루크는 팔을 최대한 붙이며 사슬끼리 서로를 지탱하도록 만들었다. 루크가 힘을 주며 비틀었다.


부식된 표면들이 서로 긁으며 소리를 냈다.


간수장이 소리쳤다.


“어떤 놈이 이상한 소음 내고 있어. 술맛 떨어지게! 얌전히 있으면 한 모금 줄 테니까. 닥치고 있어!”


루크는 무시하고 몸과 쇠사슬을 비튼 끝에 부식된 사슬을 끊었다. 사슬이 끊기며 바닥을 긁자, 간수장이 호통치며 일어났다.


계단을 내려오며 빛을 가렸다. 간수장이 말했다.


“대체 얼마나 간절하면 사람 말을 귓등도 안 듣냐! 전기로 한 번 지져주랴!”


간수장이 허리춤에 찬 방망이로 감옥의 쇠창살을 긁으며 걸어왔다. 간수장이 루크의 방 앞에 서며 말했다.


“너, 대체 뭐가 문제야.”


“잡혀 왔는데. 불만이 없겠어?”


“그럼 불만이 없도록 해주지.”


간수장이 주머니에서 노란 리모컨을 꺼냈다. 리모컨엔 크고 작은 버튼들이 보였다.


중간이라 쓰인 버튼을 누르자, 루크의 목줄에서 음성이 들렸다.


“전기 충격을 가합니다. 두 걸음씩 물러나 주세요.”


루크가 입을 다물자 온몸으로 전기가 쏟아졌다. 온몸의 근육들이 수축하며 비명을 질렀다.


루크는 눈을 감고 입을 다문 채 비명을 질렀다.


전기 충격이 끝나고 루크가 숨을 빠르게 뱉었다. 입 안에 새롭게 피가 고였다. 간수장이 말했다.


“자 이제 좀 불만이 누그러 들든?”


간수장의 머리 위로 철판이 떨어졌다. 간수장이 철판을 맞고 휘청이며 넘어졌다.


머리 위에서 누군가 떨어졌다. 루크가 숨을 짧게 쉬며 나타난 이를 쳐다봤다.


밀항자였다. 밀항자가 넘어진 간수장의 코에 손끝을 대며 말했다.


“전기는 이렇게 쓰는 거예요.”


손끝이 닿자 간수장 전신에 전기가 튀었다. 간수장의 눈이 붉게 변하며 거품을 물고 늘어졌다.


밀항자가 간수장의 허리춤에 달린 열쇠고리를 꺼내 들며 말했다.


“구해드리러 왔어요.”


루크가 입을 벌리자 피가 세어나왔다. 루크가 피를 모아 뱉고 말했다.


“너 같은 놈한테 도움받을 생각 없어.”


“아더가 부탁해서 온걸요? 그리고, 저 없으면 어떻게 탈옥할 생각이에요?”


“간수 놈을 안으로 끌어들여서 죽인 다음, 열쇠를 뺏을 생각이었지.”


“그런 방법이 먹혀요?”


“쇠고랑 찼다고 약자로 착각하거든.”


밀항자가 감옥의 문을 열었다. 루크가 밖으로 나오자, 밀항자가 루크의 목에 손을 대고 말했다.


“잠깐만, 가만히 계실래요? 풀어드릴게요.”


밀항자가 두 손으로 목걸이를 잡고 손을 꼼지락댄 끝에 목걸이가 혼자 풀렸다.


루크가 목걸이를 바닥에 버리고 열쇠로 쇠고랑을 푼 뒤 간수장을 벗기고 옷을 입었다.


간수장을 감옥에 던져 넣고 말했다.


“문제는 조웰인데.”


“그분이라면, 적들이랑 정신없이 술 먹고 있던데요? 다들 취해서 일도 제대로 안 하고 있어요. 무슨 내기 한다고, 열중하더라고요.”


루크가 웃다가 배를 잡고 콜록대며 피를 뱉었다.


손바닥으로 입에 묻은 피를 닦아내고 말했다.


“친화력 참 좋단 말이지.”


루크는 밀항자의 부축을 받으며 해적선의 격납고로 향했다.


격납고로 향하는 동안 사람과 마주치지 않았다. 감압실 앞에서 우주복을 훔쳐 입었다.


루크가 격납고 안으로 들어서며 말했다.


“이걸로 점수 딸 생각 하지 마. 난 굿즈의 원한은 절대 잊지 않으니까.”


“그, 일단 새로 사드리는 걸로 합의 보면 안 될까요?”


“내가 화난 건 그쪽 태도거든? 남의 방에 몰래 들어온 것도 모자라서, 남의 물건을 함부로 다뤄!”


“그, 꼭 똑같은 걸로 다 사드리고, 정식적으로 사과도 하고, 그, 또 뭐냐. 그···.”


루크는 밀항자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한숨 쉬고 말했다.


“나도 사교성 꽝인데, 나보다 더한 놈이 있을 줄이야. 일단 이 문제는 탈출하고 보겠어.”


두 사람 앞에 해적들의 격납고가 펼쳐졌다. 양쪽 벽에 주차된 네 대의 블루 보이가 보였다.


왼쪽 벽을 따라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보였다. 루크가 왼편 첫 번째 블루 보이에게 다가갔다.


밀항자가 블루 보이에 손을 대며 말했다.


"이 녀석을 타시게요?"


"그럴려고 왔지."


"그럼 열어드릴게요."


밀항자의 손에서 전기가 튀며 블루 보이의 하단부가 열리며 줄이 내려왔다. 루크가 줄을 쥐고 올라갔다.


루크가 파일럿 석에 앉자 밀항자가 말했다.


“일단, 조웰씨는 제가 구출해 볼게요.”


루크가 블루 보이의 컴퓨터로 상태를 확인하며 말했다.


“어떻게?”


“함선이 오래돼서 관리도 안 되기도 하고, 숨어서 돌아다닐 곳이 꽤 많아요. 거기다 CCTV도 거진 없다시피 하고.”


“그럴 만할 거야. 이거 2세기도 더 된 배로 알고 있거든.”


“2세기요?”


“맞아. 구형 함선들 특징이지. 괜히 싼 게 아니라고. 그만큼 사람이 굴러다녀야. 좀 구실 하지. 일단, 넌 조웰 구하러 가. 난 이놈들 팔다리부터 잘라야겠어.”


밀항자가 감압실을 통해 선내로 향했다. 루크는 컴퓨터로 자신의 콜사인을 '블루 아더'라고 입력했다.


블루 아더가 왼손에 총을 장전하며 발바닥의 부스터를 분사하며 떠올랐다.


떠오른 블루 아더가 블루 보이들의 윗머리에 붙은 탄창을 향해 총을 난사했다.


총알이 탄창을 때리고 찢으며 다른 총알들에게 해방을 촉구했다.


총알들은 형제들과 함께 화약의 힘으로 폭발을 일으키며 격납고에 또 다른 혁명을 촉구했다. 폭발이라는 혁명이었다.


격납고에 크고 작은 폭발이 피어나며, 함선 전체로 긴급 경보가 울렸다.


작가의말

6월 마지막 연재, 7월에 봅시다. 여러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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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제 세기에 메카 인양사로 살아남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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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포커 +1 24.06.29 8 0 13쪽
38 납치 +1 24.06.28 5 1 13쪽
37 디오니소스 +1 24.06.27 6 1 13쪽
36 엘레우시스와 술 +1 24.06.26 11 1 14쪽
35 스매셔2 +1 24.06.25 11 1 12쪽
34 기동 완료 +1 24.06.22 14 1 13쪽
33 스파이더 쏘우 +1 24.06.21 11 1 14쪽
32 격돌 준비 +1 24.06.20 12 2 11쪽
31 조우 +1 24.06.19 12 2 12쪽
30 입항 +1 24.06.18 17 1 15쪽
29 민트 귀신 2 +1 24.06.15 18 1 13쪽
28 각자도생의 끝 +1 24.06.14 16 2 14쪽
27 복귀 +1 24.06.13 12 2 13쪽
26 +1 24.06.12 14 3 13쪽
25 남부 평야 +1 24.06.11 14 3 12쪽
24 예언자 +1 24.06.08 17 3 13쪽
23 기사 - 하트웰의 맹세 +1 24.06.07 17 2 13쪽
22 화성 개척 +1 24.06.06 15 3 12쪽
21 증명 +1 24.06.05 20 3 12쪽
20 아레나 더 스트롱거 24.06.04 18 3 12쪽
19 농경 준비 +1 24.06.01 24 3 13쪽
18 협력 +1 24.05.31 19 3 12쪽
17 다코노 형제단 +1 24.05.30 22 2 12쪽
16 나인 무사이에서 농경으로. +2 24.05.29 23 4 16쪽
15 나인 무사이의 탄생 +4 24.05.28 25 4 13쪽
14 대단절 핑거 스냅 +2 24.05.25 23 4 13쪽
13 퍼시비어런스 박물관 +1 24.05.24 19 4 13쪽
12 정보 밀수꾼 +1 24.05.23 23 4 13쪽
11 헤라클레스 +1 24.05.22 25 3 13쪽
10 지구의 배신 +3 24.05.21 26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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