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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1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06.07 09:15
조회
257
추천
8
글자
10쪽

챕터??? 어느 옛날의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그래? 알겠네 알겠어

너희들이 그렇게 내 이야기를 듣고 싶다 면이야 뭐...

마지막으로 나도 한 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꺼내겠네


음......별로 재밌는 이야기도 아니라


어디서 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는 건지 감이 잘 안 잡히는군...

흐음....그래! 그때부터 시작 하는 게 좋겠어!


거대한 금속으로 이루어진 탑 안의 마을에


한 아이가 있었네


그곳은 탑 밖으로 나갈 수 있는지 모르는 거대한 막으로 둘러 쌓여 있었네

탑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탑밖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경계했지


자네 역시 이런 의문이 들었을 거야


왜 두려워하지? 밖으로 나가고 싶다면...나가면 되는 게 아닌가?

밖으로 나가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 건가?


아니면.....무엇인가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


그 질문에는.... 글쎄다?

그저 내가 아는 것 이라고 는 그곳의 모든 사람들은

밖에 나가지 않는 안쪽에서 의 삶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뿐....

나도 어째서 그들이 그렇게 탑 안쪽의 삶에 집착하는

것인지는 알 수 있는 방도가 없지.


어쩌면....변화를 두려워 한 것일지도 모르지


마치 누군가 정해둔 일과에 맞춰서

아무것도 변하는 게 없는 삶을 살아가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는 존재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을 두고 NPC라 부를지도 모르지 하하....


그들은....기계장치의 부품과도 같은 삶을 계속해서 연명해나갔지

그것이 수십 년이었을지.....수백 년이었을지

혹은 수천 년이 넘는 세월 간 그러한 삶을 살았을지는 나도 모른다네

그래서 결론이 뭐냐!

그러한 삶을 살았던 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년 또한 마찬가지라 이거지


그렇게 삶의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한 탑 안에 한 남자가 나타났다 네

남자는 상당히 어릿광대 같은 기이한 옷을 입고 그 위에 거대한 망토를 두른 것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 했지


당연히 얼마 만에 외부에서 사람이 들어온 것인지....

그곳의 사람들은 짐작조차 못했지!

그러하기 때문에 그곳의 모든 이들은 밖에서 온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호기심.탐구심.경계심.을 내비쳤고


그리고....그의 자유로워 보이는 분위기에 소년은 눈을 빛냈지


남자는 그곳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뒤로 한 채

주머니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동그란 무언가를 꺼냈다 네

그것은 너무나도 밝고 아름다워서.....

그곳의 모든 이들이 그 동그란 구슬에 시선을 빼앗겨버리고 말았지


남자는 들고 있던 동그란 구슬을 하늘을 향해 던지고는 말했지


"이것은....그대들이 원하는 그 어떤 것이든 그 어떠한 염원이든 이루어주는 것"


"나는 이것을 그대들의 탑 정상에 둘 것이네"


정체불명의 남자는 그 말을 남긴 뒤 사라졌고

탑 위의 송전탑과 같은 곳의 꼭대기 위에는 밝은 빛을 뿜어내는 구슬이 나타났다 네

그 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밝은 빛은 마치 구슬 자체가

자신이 여기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싶어하는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였지


여기까지만 들어보면 별일 없는 그저 흔한 이야기 였을 거야 그렇지?

그곳의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저런 뻔한 거짓말을 누가 믿겠어?

그냥 한 사람 정도가 몰래 올라가서 진짜인지 확인하는 정도로 그치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


음.....사실 이런 말을 하기는 뭐하지만

놀랍게도 남자가 사라진 직후 폭동이 일어났다 네


마치 마법에 걸려 홀린 듯 말이야.


확실히 이해하기 어렵겠지 나도 이해한다네....


하지만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난 걸 뭐 어쩌겠나~


뭐....결국 그들은 탑의 꼭대기에 있는 빛나는 구슬을 손에 넣기 위해서

서로를 밀치고 밟고 밀고 떨어뜨리며 올라왔다 네

말을 이렇게 하니까 좀 격 떨어지는 듯한 느낌인 것 같기는 한데....


내 말 뜻은 고작 구슬 하나 때문에 서로를 죽이며 올라왔다....이 말이네

아니...근데 또 고의적으로 죽이려고한것은아니니까 좀 다르게 생각해야 되나?


그들은 왜 그랬을까?

단 한번도....그들의 삶에 거짓말이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수백 년이 넘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의 반복되는

삶에서 그들은 변화를 원했기때문이었을까...?

어쩌면 구슬에 사람을 매혹 하는 능력이라도 달려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아니면.....이미 수백 년의 세월에 마모되고 풍화되어버린 탑이

녹슬어버린 것처럼

그들도 다를 바 없었던 것일지도?


그래서 결말은 어떻게 난 거냐고?

잠시만 기다리게 나 아직 제일 중요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았으니까...


그래서 탑 정상의 아이는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네

이제는 탑의 위로 향하는 사람들이 아이의 눈앞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저 물체를 가지기 위해서 뛰는 것인지.....

아래에서 올라오는 광기에 깔려 죽기 싫어서 밀려서 올라오는 것인지...

뭐 더 이상 구분이 안될 지경이었지


아이는 그 끔찍한 광경?을 보고는 눈을 돌려버렸지

앞으로 몇 초 뒤에는 그 수많은 인간들이 아이가 서있는 이곳까지

도달하겠지....?


그때 아이의 눈앞에 아까 전에 사라졌던 광대 같은 남자가 나타났다 네

남자는 나타나자마자 돌연 옥상으로 향하는 문 앞에 서서

아무도 문을 열지 못하도록 봉해버린 뒤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자신을 보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를 향해서

물어보았지


"아이야 너의 소원은 무엇 이느냐?"


아이는 남자의 질문에 섣부른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었고....


그런 아이의 뒤쪽에서는......


"야! 문열!! 콰직..."


"쿠에엑....."


"살,,,,,,ㄹ,,,.."


하아.......이건 말로 설명하기에는 좀 격한 표현이 나올.....것 같으니까

그냥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만 설명하겠네


처음 옥상에 도착한 남자는 굳게 닫혀서 열리지 않는 문을 보고 열라고 소리쳤지

허나 그 뒤에 올라온 사람들의 발에 밟혀 깔린 상태로 눌려 죽었고

두 번째로 올라온 한 여성은 탑의 정상까지 올라오는데 힘을 다쓴 바람에

바로 뒤에 따라 올라오던 남자에게 밀쳐져서

탑 아래쪽으로 떨어져 그대로 음....뭐 아무튼 죽었다네

그 뒤에 올라온 사람들 또한 어떠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내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겠지?


아무래도 아이가 보기에는 교육 적으로 나

윤리 적으로 나 별로 좋지 않는 장면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자네도 같은 생각이지?


내 생각에도 이런 잔인한 이야기들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네


음....얘기가 자꾸 다른 길로 새는군 미안하네 다시 이어서 말하지.


그래서 탑 위의 소년은 그런 참혹한 광경을 보고 나서 인지....

혹은 처음부터 그런생각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눈앞의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앉아있는 남자를 향해 간곡히 부탁했네


"저는....사람들이 더 이상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그러자 남자는 웃으며 말했지


"그래.그게 너의 소원이라면...."


그리고 잠시 뒤 잠긴 문밖에서 울려대는 수많은 사람들의 통곡과 원망의 목소리가

없어졌음을 느낀 소년은 눈앞의 문을 향해서 걸어갔다네


"저벅. 저벅. 저벅. 저벅."


방금 전까지 피투성이의 현장이었던 문 뒤의 상황.....

아이는 이윽고 그 문 앞에 섰고

남자는 봉해두었던 문을 열어주었지


열린 문을 통해서 문안으로 들어간 아이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단 한 명의 인간도 살아있지 않았네.....

아니....생각해보니까 그건 또 아닌가?

엄밀히 말하자면 죽은 것도 아니니까....

반죽은 상태...코마상태? 식물인간? 뭐 아무튼 그런 느낌이었지


아이는 공중에 떠서

어디서 꺼낸 것인지 모를 차를 마시고 있는 남자를 향해서

이게 무슨 상황이냐 물어보았지.


"...ㅇ.....이게...이게...무슨...짓이에요?"


"ㅇ...왜....사람들이....다들....."


남자는 의야 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아이에게 답했단다.


"뭐가? 이게 바로 너의 소원 이란 다"


"너는 분명히 [저는....사람들이 더 이상 안 싸웠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지"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이 싸울 일이 없어졌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네가 원한 소원대로 이루어졌네? 축하한단 다 아이야"


자리에 주저앉아있는 아이를 뒤로 한 채

남자는 그곳에서 모습을 감추었고


여기서부터는 나도 제대로 확인한 게 아니여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수많은 사람이 반죽음 상태가 되버린

그 참상에서 온전한 정신을 가진 존재는 단 세명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이상한 옷을 입은 남자]


[소원을 빈 소년]


[소년의 친구였던 한 소녀]


쓰읍....이게 정확한 건지는 모르는데

내 기억이 맞다면 남자가 사라진 뒤

탑 꼭대기의 빛나는 보석은 사라지지 않았다네

그것이 의미하는 뜻은 소년의 소원은 남자가 이루어 준 것이고

저 빛나는 보석의 능력은 아직 남아있다....라는 뜻일지도 모르지

자세한 것은 그 보석을 가져간 소년만이 알고 있겠지?


소년은 어떤 결론에 도달했을까.......?

과연 그 보석을 통해서 어떠한 소원을 빌었을까?

아니면.....소원을 빌지 않았을까?

자네가 한번 맞춰 보게나 그때의 그 소년이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해피엔딩 이었을까? 아니면 새드엔딩 이었을까?


"이루?"


"참나....이렇게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는데 태평하게 다들 자고 있다니..."


"뭐....오늘도 상당히 힘든 일이 많았으니까 좀 지쳐서 자는 건 내가 이해해줘야겠지?"


"잘 자라"


-fin-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내 얘기 아니냐고?”


“설마~”


“난 그렇게 성격이 나쁜 사람이 아닌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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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과거시점-1화 22.07.30 193 4 8쪽
51 챕터 1 프롤로그 22.07.23 199 4 9쪽
50 프롤로그)완 22.07.16 240 4 10쪽
49 프롤로그 3화 22.07.14 193 4 8쪽
48 에피소드 0 2화 22.07.10 189 4 8쪽
47 에피소드 0 1화 22.07.09 200 4 9쪽
46 에피소드 0. 프롤로그 22.07.07 214 5 7쪽
45 챕터2 약먹을시간 2 22.07.02 207 3 9쪽
44 챕터2 약먹을시간 1 22.07.01 197 4 7쪽
43 챕터2. 비. 22.06.30 192 3 8쪽
42 챕터 1 그뒤에 22.06.29 209 4 8쪽
41 챕터 2 나름 그래도... 22.06.27 207 4 8쪽
40 챕터 2 이래도 되는건가... 22.06.26 203 4 8쪽
39 챕터2 로 다시 돌아간다.? 22.06.11 226 5 9쪽
38 챕터3 전투 22.06.10 216 6 10쪽
37 무협3 전야? 22.06.10 229 7 9쪽
36 챕터3 ??? 22.06.09 226 7 10쪽
35 챕터 3 이게무슨일이지.. 22.06.08 245 7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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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비무(3) 22.06.05 243 7 9쪽
31 비무(2) 22.06.04 258 9 10쪽
30 챕터 3 비무 22.06.03 253 8 9쪽
29 화산 22.06.01 270 7 9쪽
28 목표(2) 22.06.01 269 8 10쪽
27 챕터3 무협6 목표 22.05.31 294 6 9쪽
26 챕터3 무협 5화 화산 22.05.30 289 8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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