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17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17 09:05
조회
114
추천
2
글자
10쪽

2부 지구편-창조신(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뇌명을 울리는 소리가 세계 전체에 울려 퍼졌다.


'콰드드득'


'콰앙!!!'


그 소리는 작은 세계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세계에 까지도 퍼져나갔고

이윽고 근처에 있던 어느 한 존재에게 까지 닿고 말았다.


「이면지 차원-???」


'콰아앙!.'


뭐야 이건?


군체(구체)더미 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던 타리아는

조금 전부터 갑작스레 들려온 파장 소리에 짜증 섞인 기분을 드러냈다.


"아 시끄러워...."


"누가 이렇게 근처에서 싸우고 있는 거야?"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좀 조절하면 안되나?"


타리아는 오른손을 튕겨 파장의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세계를 안정화 시킨 후

고개를 돌려 자신의 앞에 있는 군체 덩어리를 어루어 만졌다.


"너희나....너희 신이나...참....외통수구나 외통수"


안타깝구나 아이들아


그러한 운명을 타고 났으니...


보기만 해도 징그러워 보이는 군체 덩어리들을

어째서 인지 안쓰럽다는 표정으로 어루어 만지던 타리아는

조금의 시간이 지난 후 군체들에게 손을 때고

지구로 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이제 그만 가야겠구나."


군체와 조금 거리를 두고 길을 걷던 타리아는

왠지 모르겠지만 쉽사리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던 것 인지.

고개를 돌려 군체쪽을 바라보며


지구로 가는 방향이 어디인지 아느냐 물었다.


"지구로 가는 방향이 어디인지 아느냐?"


별 다른 반응 없이 가만히 있었던 군체 에서는

마치 타리아의 질문에 반응한 듯 기다란 손이 튀어나왔고


군체에서 나온 손은 오른쪽 끝자락에 희미하게 보이는 포탈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저쪽으로 가면 된다고 타리아에게 알려주었다.


"고맙구나 아이들아."


시간의 흐름이 이렇게 까지 느리게 되어 있다는 것은


이곳의 주신은....너희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겠지...


하.....


내가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는게 참으로 안타깝구나.


착잡한 심정을 가지고 포탈이 있는 장소에 도착한 타리아는

그곳에 놓여있는 두개의 검은색 포탈들을 바라보며 조금 당황했다.


....뭐지?


왜 포탈이 두개나 있는 거지?


둘 다 지구로 통하는 포탈인가?



본질을 꿰뚫어보는 왼쪽의 푸른색 눈동자를 통해

두 포탈이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확인한 타리아는


오른쪽에 있는 포탈은 방금 전까지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 근원지로 향하는 포탈이라는 것과.


왼쪽에 있는 포탈은 그 반대 방향에 있는 장소로 통한다는 것을 알아차렸고


포탈에서 나오는 기운은 똑같은데....


어느 쪽이 지구로 향하는 포탈이지?


어느 쪽 포탈을 타야 지구에 도착할 수 있을지 잠시 고민하던 타리아는

혹시 모를 위험성에 대비해 왼쪽을 먼저 가보기로 선택했다.


오른쪽은 아까 전부터 이상한 놈들이 근처에서 싸우고 있는 걸 보니까

조금 위험해 보이니 왼쪽부터 가보는 게 낫겠군.


지구가 아니면 다시 오른쪽으로 가면 되니까.


뭐.... 상관없겠지.


왼쪽 포탈로 들어가기 전 타리아는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거대한 군체들을 향해 잘 있으라는 인사를 건넸다.


"....그럼 잘 있어라 아이들아."


자신들을 향해 손을 흔드는 타리아의 모습에

군체들 역시도 여러 개의 검은 손을 흔들며 잘가라는 인사를 보내왔고


자신에게 손을 흔들며 잘 가라고 인사하는 군체들을 뒤로 한 타리아는

검은 빛 포탈에 몸을 맡겼다.


이제 또 어디로 향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조금은 정상적인 세상으로 갔으면 좋겠네.


「1차원-루센마을 마을 입구」


여기는....?


그가 포탈에서 나와 도착한 곳은

「루센 마을」이라 적힌 표지판이 적혀 있는

어느 평범해 보이는 작은 마을의 입구였다.


푸른 하늘

맑은 공기의 내음

하늘을 날아다니는 작은 새들의 노래 소리.

아름다운 노란색 꽃잎이 바람에 실려 날아다니는 모습에


타리아는 이번에 자신이 도착한 세계는 그동안 다녔었던 이질적인 분위기의

세상이 아닌 정상적인 세상이라는 것임을 직감했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세상에 온 건가?"


노란색 꽃잎이 계속해서 흩날리는 아름다운 경관들을 둘러보며

마을을 향해 걸어가던 타리아는


자신을 주시하고 있는 이곳의 주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그녀를 향해 자신은 싸울 의지가 없다는 의사를 확실히 전했다.


"그냥 관광 온 겁니다."


"별 다른 생각 없이 온 것이니 노여워 마십시요."


양손을 들며 이곳의 주신에게

자신은 싸울 의지가 없음을 알린 타리아는

이쪽 세상에는 주신이 멀쩡하게 존재한다는 것에 기뻐하며

이곳이 자신이 찾고 있는 지구가 맞는지 궁금해 했고


다행이군.


근래에 갔던 세상들은 「탑」「종이」 주신이 모두 보이지 않아서 여기도 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주신이 건재하니 다행이야.


헌데.....여기가 지구가 맞나?


그 여자아이에게 들었던 지구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조금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음....뭐 일단 조금 걸어볼까?


이곳이 지구가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던 타리아는

우선 이곳이 어디인지 알아보기 위해 앞에 있는 마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저벅 저벅'


2분 정도 마을 입구를 향해 걸어간 타리아는 마을 어귀에서 보이는

20M 정도 되어 보이는 나무를 보고


"아까부터 날아오던 꽃들은 저 나무에서 나온 건가?"


라는 생각을 가졌다.


이곳에 도착 했을 때부터 향기로운 냄새와 함께

바람을 타고 날아오고 있는 노란색의 꽃들은

쉽지 않은 여정을 걸어온 타리아에게 편안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고


그 냄새에 이끌려 나무의 앞에 도착한 타리아는

나무 옆 작은 의자 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에 잠시 걷던 발걸음을 멈추었다.


이 여자아이는.....


.....굉장하군.


「주신의 눈」으로 여인을 바라본 타리아는

너무 나도 아름다운 밝은 빛의 영혼을 지닌 여인의 모습에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타이아의 인기척을 느낀 여인은

감고 있던 눈을 떠 타리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겉과 속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아이가 있다니...


허.... 이런 아이들은 5명도 못 만나봤는데...


타리아는 여인의 에메랄드와 같은 눈동자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자신을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여인에게

고개를 숙여 만나서 반갑다고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조금후-


서로에게 인사를 마친 뒤

타리아는 바닥에 앉아 여인과 서로 대화를 주고 받았는데


먼저 서로의 이름을 교환했다.


"제 이름은 미엘이에요."


"제 이름은 타리아"


"만나서 반갑습니다. 미엘 양."


자신을 미엘이라고 밝힌 금발의 여인은

한창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는 계절과는 상반된


이곳의 얇고 편한 복장과는 다른

두껍고 더워 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 타리아를 보고

덥지 않느냐며 걱정해 주었고


"당신은....이방인으로 보이시는데...."


"안 더우세요...?"


"지금 날씨에 그런 두꺼운 외투는 많이 힘드실텐데.."


괜찮은지 를 묻는 여인에게 타리아는 자신을

아주 먼 외지의 추운 지방에서 온 이방인이라 설명하며

이 정도는 별로 덥지 않으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나는 ...타 지역...아주 아주 먼 곳에서 이곳으로 온 여행자이니."


"옷은....별로 덥지 않으니까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옷이야 내 입장에서 보자면 다른 느낌도 없으니 말이지...)


[타리아-미엘의 뒤쪽에 있는 나무의 기원에 대한 질문]


「나무가 참...예쁘네요.」


「당신이 심은 나무인가요?」


'....저와 제 소중한 사람이 함께 심었던 나무에요.'


[타리아-미엘이 어째서 이 나무 아래에 앉아 있는 것 인지에 대한 질문]


「당신은 왜 이 나무의 앞에 앉아 있는 거죠?」


「그냥 심심해서 앉아 있던 건가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요.'


[미엘- 타리아는 어째서 여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 인지]


'당신은....왜 여행하고 있나요?'


「제 물건에 손댄 도둑놈 혼내 주려구요.」


[미엘- 타리아는 이곳에는 어쩌다가 오게 되었는지]


'여기에는 어떻게 오시게 된 건가요?'


「음....우연히 발견한 곳이에요.」


다양한 주제를 두고 미엘과 대화를 나눈 타리아는

그녀의 속 마음에 한가지 근심과 걱정이 자리 잡고 있음을 눈치챘다.


내 피조물이 아니니 전부 다 읽을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무언가 응어리가 있는 것 같은데....


「.혹시 무슨 고민이 있으시다면 제게 한번 이야기 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고민이 있기는 한데.....'


「저는 이방인이니 그 고민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무언가 고민이 있다면 이방인인 자신에게라도

한번 털어놔 보는 것이 어떠냐 권유한 타리아의 말에

한참 동안 고민하던 미엘은 자신이 기다리고 있는 어느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는 사람 때문에 고민이네요.."


대략 이루가 떠난 이야기에 대해 말하는 중-


"................"


"그래서 아직 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음....그렇구나....


저런 여자아이를 몇년째 기다리게 하는 몹쓸 놈이 있다 이건가?


타리아는 미엘이 오랜 세월 기다리고 있다는 남자가 있다는 말에

상당히 기분이 언짢아 했다.


"정말요?"


"그 이루라는 놈 그거 너무하네요."


"이렇게 아름다운 여성 분을 혼자 두고 몇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니"


이렇게 밝은 혼을 지닌 여자 아이에게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면

그 녀석이 아무리 쓰레기라고 해도 호구 마냥 계속 기다리고 사랑해 주겠지


이루인지 뭔지 하는 놈은 굴러 들어온 복을 걷어 찼구먼."


그 시각 지구에 있던 이루-


"푸에취!....."


"....누가 내 욕이라도 하고 있는 건가...?"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으음....아마 이게 최종장 전에 마지막으로 쉬는 느낌의 화 인듯 하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2부 지구편-창조신(3) 22.12.17 115 2 10쪽
114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29 3 9쪽
113 2부 지구편-10단계(이해하면 천재) 22.12.14 133 3 9쪽
112 2부 지구편-9,10단계 22.12.12 125 3 7쪽
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37 3 7쪽
110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1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0 4 8쪽
107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3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0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4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8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7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7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09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3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5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7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29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0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4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86 1부 해석편-기다림...그리고.. 22.11.10 116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