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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37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10 09:05
조회
151
추천
4
글자
12쪽

2부 지구편 8단계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지식의 보고-최상층」


이건 꽤나 곤란한 상황....인데....말이죠....


일단은 그 녀석들 한테 라도 미리 연락을 보내야...


시스템으로 온 메세지를 받고

적잖게 당황한 표정을 짓고 있던 여인은

메세지의 내용을 모두 확인 하자마자

곧바로 시스템 창을 켜 누군가 에게 메세지를 보냈고


이루는 그런 여인의 모습을 바라보며

무슨 심각한 일이라도 일어난 것은 아닐지 걱정했다.


표정으로 보아하니 뭔가 심각한 상황인 것 같은데...


무슨 큰일 이라도 난 건가?


성좌들 쪽에 무슨 일이 난다는 것은 나야 기분 좋은 일이지만...


우리 쪽한테 별 다른 피해는 없어야 할 텐데....


「저...성좌님?」


「제가 잠시 자리를 비워야 할 것 같은데...」


「오늘은 이만 돌아가 주시겠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여인(성좌)은 무언가 급한 용무가 생겼다고 말하며

서둘러서 자리를 비워야 하니 이루에게 이만 돌아가는 것을 권했고

이루는 얼굴은 아까처럼 웃고 있지만

속내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여인의 마음을 눈치채곤

여인의 부탁을 기회라 생각했다.


조급해 보이는구나 「지식과 계약」의 성좌여.


저 여인이 받아 줄지는 미지수 지만...


계약과 지식의 성좌라는 이명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약속된 장소에서 먼저 일어난다는 행위에 대한 책임감은 가지고 있을 터.


그렇다면.....


여인은 가만히 앉아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 중인 이루의 모습에

[침묵은 긍정] 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는데....


「성좌님?」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너무 급한 일이 생겨서...먼저 일어나 봐야 되겠...」


"나가고 싶다면."


이루는 여인의 말을 끊으며 자리에서 나가고 싶다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그에 맞는 합당한 대가로 내 질문 하나만 답해주게."


자신이 원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요구하는 이루의 말에

여인은 어떤 질문에 대한 답변을 원하는지

질문을 먼저 알려 달라고 이야기 했고


「그럼....먼저 어떤 질문인지 알려 주시지요.」


「제가 답해 드릴 수 있는 질문이라면」


「이번 일은 제 잘못이니 보너스로 하나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루는 그런 여인을 향해 회귀자가

이곳에 왔을 때 했었던 계약이 무엇인지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과거에 회귀자가 이곳에 왔을 때 했던 계약의 내용이 뭐지?"


이루의 진환에 계약에 대한 내용을 알려 달라는 요구에는

사실 몇 가지 밑 바탕에 깔린 계산이 있었다.


너무 대놓고 큰 질문은 받아주지 않겠지

어디 까지나 이건 먼저 자리를 비우게 될 미안함에 대한 보너스 질문이니까.


그렇다면.....내 앞의 성좌의 입장에서 그다지 큰 손실이 아닌 질문이며

그와 더불어서 여인의 성질이 선인지 악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만한 질문은?


이라는 생각과


지금까지 저 여인과의 대화만 놓고 봤을 때 난 아주 긍적적이야.

원래 너무 많이 착하거나 더러운 녀석들 보다는

저렇게 확실한 대가 주의로 보이는 사람들이 오히려 믿을만 하니까.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다면.


내가 진환 이었다면 나는 이곳에 다시 오려고 할텐데.

진환이 녀석이 이곳에 오기 싫어하는 이유가 뭐지?


아마 그 이유는...내게도 알려주지 않은 계약 내용에 답이 있겠지.


라는 두 가지 계산을 토대로 여인에게 한 질문이었다.


「계약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인데 말이죠....」


여인은 살짝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가 곧이어


「어쩔 수 없네요. 알려드릴게요.」


라는 말과 함께 진환과의 계약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여기부터는 성좌의 설명과 그 설명을 이루가 해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제물이 이곳에 온 것은 첫 번째 때.」


첫 번째 때?


1회차를 말하는 건가....?


「그때 그가 저희에게 요구했던 것은 엘릭서 였습니다.」


엘릭서 라면


모든 상처와 이상 상태를 치유하는 성수보다 한 단계 더 높다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전설의 비약 이라고 했던....건가?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다는 전설의 비약.」


「그는 자신의 죽은 연인을 살리기 위해.」


「그 대가로 가장 소중한 이에 대한 업을 대가로 잃게 되었지요.」


「그래서 아마 그는 지금도 가슴속에 무언가 공허함이 남아 있을 겁니다.」


「그게...제물과의 처음이자 마지막 계약입니다.」


여인이 말을 모두 끝 마치자 이루는 여인의 말이 무슨 뜻인지 해석에 들어갔다.


연인을 살리기 위해 엘릭서를 원해서

진환이 가장 소중한 이에 대한 업을 대가로 내놓았다....인가


업 이라는 것은


그 사람이 짊어지고 있는 다른 이들의 염원? 혹은 기대? 이런 걸로 알고 있는데....


「업」...을 잃는다 는게 정확히 뭐지?


생각 도중 업을 잃는다는 말의 의미에 뜻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이루는

업을 잃는 다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했고


"업을 잃는다는게 정확히 무슨 뜻이지?"


"난 잃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군"


여인은 업을 잃는 다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을 잃는 것이라 설명했다.


「업을 잃어 버린 다는 것은 당사자가 자신에게 담긴 기억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하게 보자면 기억이 아니라 있었던 존재의 기록을 없애는 것이지만...)


기억을 잃는....다 인가.


아마 당시의 녀석이라면 가족 중 누군가에 대한 기억이 지워졌겠으니....


그런 계약 내용을 내게 말하는 것은 싫었겠지


이루는 진환이 어째서 자신에게 계약 내용을 말해주지 않은 지에 대해 납득했으며.

더불어 왜 이곳에 다시 오지 않은 것이지 에 대한 의문점이 커져 갔다.


....그럼 오히려 이곳에 더 자주 와서 잃어버린 업을 다시 되찾으려고 해야 되는게 아닌가?


왜 나와 함께 들어오지 않은 거지?


그 순간.-


「푸훕....하하핳」


여인은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고

이루가 여인이 왜 갑자기 웃은 것인지 궁금해 하자

여인은 지금까지 이루가 여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들을 모두 박살내 버릴 망언을 내뱉었다.


「아...죄송합니다.」


「그때 제물의 표정이 너무 웃겼었거든요.」


「그렇게 계약을 마치고 엘릭서를 가지고 밖으로 나온 회귀자는 자신의 앞에 펼쳐진 모습에 절망 했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시간은 바깥보다 느리게 흘러간다는 것을 몰랐나 봅니다.」


「그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8단계에서 모든 인간이 죽어 있었고」


「그가 살리겠다 생각한 연인의 시신은 찾을 수 없었지요.」


「넋이 나간 상태로 한참을 서있던 그의 얼굴이 얼마나 우스꽝스러웠는지」


라는 말에


이루는 입을 벌리고 조금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여인을 바라보았고


"취소..... 성좌들은 다 미쳤어...."


이루는 여인의 광기 어린 표정에 방금 전까지 자신이 생각했던

여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모두 취소하고


방금 전에 했던 계약에 크게 후회했다.


아....저런 애인지 알았으면 계약하지 말걸 그랬네.


나중에 날 인간 실드로 사용 하는 건 아닐지 걱정되는데...


그제서야 이루는 진환이 왜 이곳에 다시 오지 않은 것 인지에 대해 깨달았고


'근데 그런 곳에 날 혼자 보내?


이 여인이 날 성좌로 알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나도 인간인 줄 알았으면 완전 독박 쓰는거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며 방금전 까지의 여인의 말을 곱씹었다.


음...... 계약 죽음 업....시간......시간?


".............."


순간 이루는 뭔가 이상한 부분을 눈치챘고

여인에게 방금 전 했던 말을 다시 해보라 요구했다.


"방금 뭐라고 했지?"


「예?」


"방금 했던 말 다시 해봐."


조금 격양 된 표정으로 다시 한번 방금 전 말을 다시 한번 반복하라 요구하는 이루의 모습에 여인은 방금 전 말했던 말들을 반복했고


「제물의 표정이 우스꽝스러웠다고요?」


"그보다 조금 전."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을 몰랐나 봅니다 요?」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고?


이루는 그 즉시 여인에게 지금 현재 8단계가 어디까지 진행 중인지 물었다.


"지금 8단계가 어디까지 진행 중이지?"


8단계가 어디까지 진행 중이냐는 이루의 질문에 여인은 이제 슬슬 끝날 때가 되었다고 말하며


「그러 게요...이제 슬슬 끝날 때니까...」


그러고 보니 이루도 슬슬 돌아갈 시간이 아니냐는 말을 꺼냈다.


「성좌님도 슬슬 가보셔야 할 때 아닌가요?」



여기에서 대화를 시작한 지

고작 2시간 30분 정도 밖에 안 지났는데.....?


진환이 녀석이 말했던 8단계가 끝나는데 걸리는 시간은...1달 아닌가?

아무리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해도...


8단계가 곧 종료 된다는 여인의 갑작스러운 폭탄 발언에 당황한 이루는

자신이 이곳에 온지 2시간 30분 정도 되었음을 계산하였고


「어머....모르셨나요?」


「이곳 지식의 보고는 하계보다 시간이 300배 느려요.」


여인이 자신의 고유 공간이 지구보다 300배가 느리다는 답변을 듣자마자

계산에 들어간 이루는 뭔가 망한 조짐을 느꼈다.


300배?


여기 도착해서 저 여자랑 대화 한지 두시간 반 조금 안되니까


그럼 750시간인데....그러면


대략....


「한 달 가까이 됐어요!」


분명 진환이 녀석이 말했던 8단계가 끝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마 한달 정도 걸린다고 그랬었....지?


......그럼 딱 지금이네?


'망했다.....'라는 표정으로 앉아 있는 이루에게


여인은 가까이 다가와 성좌 채널에 띄워진 지금 현재 진행 중인 8단계의 모습을

확인 시켜 주었고


「자요.」


「여기 보시면 이제 마지막 사람이 나올 때네요.」


「어라? 제물이 나왔는데요?」


저 녀석은 회귀자니까 아마 마지막 차례겠지.


그 말 뜻은 진짜로 한달이 지난건데.


이루는 진환의 모습을 비추고 있는 콜로세움의 모습에

진짜로 바깥 세계의 시간이 한달이나 지났음을 깨달았고

여인을 향해 아까 전 진환을 인질로 삼은 협박은 뭐였냐고 물었다.


"그럼 아까 전 [내가 널 제압하고 정보를 얻으려 한다면 어떻게 할 거지?]"


"라는 내 질문에 네가 했던 말은 뭐야?"


이루의 질문에 여인은 자신의 무릎을 치고 폭소하며


「하핳하하!」


「그거야 당연히 블러핑이죠~」


「제물을 어떻게 제 마음대로 죽이겠어요~」


라고 이루를 낚은 것이라 답했고


이루는 조금 허탈한 웃음과 함께 성좌의 두뇌를 고평가했다.


"허허...."


과연 똑똑하네....


우리 편이 되었다면 좋았을터인데.


더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는게 아쉽군...


일단은 돌아가야 겠어.


잠시 후-


"그럼..... 다음에 또 보겠네."


나참...이걸 내가 먼저 나가?


헛웃음 과 함께 여인에게 인사를 마친 이루는

포탈을 통해 지식의 보고를 빠져나갔고


여인은 그런 이루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정중한 인사를 건넸다.


「무운을 빌겠습니다.」


그리고.....



홀로 남은 여인은 이루가 떠나간 자리를 바라보며 작은 목소리로 읇조렸다.


「처음 그 이명을 지닌 자가 아직 있다는 말에....당신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당신은 제가 찾고 있었던 그가 아니었지만...」


그녀는 눈을 감고 과거 어느 성좌의 마지막 말을 떠올렸다.


『설사 그렇다고 해도...』


『나는 하계의 모든 이들이 자유를 추구하는 한 상대가 그 누구라도 물러설 수 없어.』


『그러니.....이런 날 용서해줘』


그때 그가 떠나지 못하게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


「당신에게는 그와는 다른 결말이 기다리고 있기를.」


「내가 가장 사랑했던 이의 이명을 이어 받은 분 이시여」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10단계는 정해 놨는데..9단계는 뭘로하지?


는 둘째치고 이번 화는 뭔가 필력 부족이 느껴지는 화네요.

역시 소설을 하나도 안보고 써서 그런가....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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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29 3 9쪽
113 2부 지구편-10단계(이해하면 천재) 22.12.14 133 3 9쪽
112 2부 지구편-9,10단계 22.12.12 126 3 7쪽
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38 3 7쪽
»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2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1 4 8쪽
107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4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1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4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8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7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7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09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4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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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5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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