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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22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05 09:05
조회
163
추천
3
글자
9쪽

2부 지구편-거래(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앞으로 걸어가세요.」


앞으로 걸어가라고 적힌 팻말을 따라 10분 정도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공간을 걸어간 이루는 눈앞에 작은 쪽문을 발견하고 문을 열고 방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냥 한번에 가야 될 장소로 옮겨주지


10분이나 어두운 공간을 걷게 하다니...


이곳의 주인도 꽤나 성질이 더러운가 보군


"들어간다."


'끼이이익 딸깍'


문을 열고 방 앞에 선 이루의 눈에 비친 방의 모습은

신비로운 분위기가 감도는 방 안에는 무지개색의 보주가 놓여 있었고

이루가 방 안쪽으로 들어서자 보주의 주변으로 두개의 의자와 탁상이 생겨났다.


이루는 처음 느껴보는 듯한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 방에 살짝 긴장하며 주변을 둘러보았고


분위기 봐라.....무섭네....


성간의 눈은 안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혹시 모르니까 칼이라도 좀 잡고 있자.


「거기서 그러고 계시지 말고 일단 자리에 앉으시지요.」


「그렇게 까지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경계하고 있던 이루는

건너편 의자 쪽 에서 들려오는 경계하지 말라는 여성의 목소리에

천천히 검에서 손을 떼며 궁시렁 댔다.


분위기를 이렇게 어둡게 하면서 검에서 손을 떼라니...

뭐 기선 제압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뭐야?


허리에서 손을 땐 이루는 고개를 들어 건너편 쪽 의자를 바라보았고


그곳에는 일렁 거리는 하얀색 천으로 얼굴의 상관을 가린 채

하관 만을 보이고 있는 한 여성이 이루를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뭐지?


이루는 그런 여인을 어디 선가 본 것 같다고 생각하며 물끄러미 바라보았는데...


어째 이 어두운 분위기며 저런 느낌의 주인장이며 이런 이상한 장소며...하는


이런 느낌.... 어디서 받아 본 기억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말이지....


평범한 범인이었다면 여인의 신비롭고도 매혹적인 자태에 제대로 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한 채 그녀의 외모에 넋이 나간 표정을 지으며

그녀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려 했겠으나.


이루가 여인을 바라보고 뚱~힌 표정으로 내뱉은 첫 마디는

미소를 지으며 이루를 바라보고 있던 여인조차도 어이가 없어 당황하게 만들었다.


"점쟁이?"


「........」


「저....점쟁이라니....」


「마....말이 너무 심하시군요. 손님...!」


여인은 자신을 점쟁이라고 부르는 이루에게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고

이루는 그런 여인에게 방문을 닫고 가까이 다가오며 누가 봐도 점쟁이 같지 않냐고 대꾸했다.


"아니 근데 객관적으로 봐도 점집 같지 않나?"


신비로운 분위기의 방안

얼굴을 제대로 안 보여주는 주인장

거기에 수정구인지 보주 인지 모를 동그란 물건까지 가운데에 딱 올려 놓는게

전에 만났었던 점집이랑 분위기가 똑같은데?


"아니면 컨셉을 그냥 그렇게 잡은건가?"


「헐.......」


해맑은 표정으로 여인을 바라보는 이루의 모습에

여인은 헛기침과 함께 당황한 얼굴을 드러냈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 분위기가 정리되자 이루와 여인은 서로를 눈을 바라보며 상황을 살폈다.


얼굴을 가려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이는데


처음 만나는 상대인 만큼 일단은 먼저 저쪽에서 어떻게 말하는지 기다리는게 나으려나...


몇분 동안 서로를 바라보고 있던 이루와 여인은 여인의 질문으로 대화가 시작되었다.


「 바로 본론부터 여쭙지요.」


「저를 찾아오신 이유가 뭐죠?」


자신을 찾아온 이유가 무엇이냐는 여인의 질문에 이루는 오히려 아쉽다는 표정으로 역으로 질문했다.


"모든것을 다 안다고 들어서 왔건만..."


"내가 이곳에 왜 왔는지도 모른다니....참 아쉽군"


자신이 왜 어째서 이곳에 온 것인지도 모르냐는 이루의 아쉽다는 표정에 여인은 손사래를 치며 이루조차도 예상치 못한 색다른 힌트를 주었다.


「그야 다른 인간들이나 저보다 하위 급의 성좌들이야..」


「무슨 생각인지 다 알 수 있으니 괜찮습니다만」


「성좌님 처럼 고위급의 성좌님들은...오히려 제 속내를 읽히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서 말이지요.」


여인이 이루를 향해 말해준 이야기에서 이루는 한가지 확실한 정보를 얻었다.


지구의 모든 정보가 다 있다는 이곳에서도

나를 상위의 성좌라 판단한다는 것은


지구로 넘어올때 생긴 오류인지

아니면 그저 성좌들이 착각하는 것 인지는 몰라도


지금의 나는 다른 성좌들 모두가 인정하고 경계할 정도로

꽤나 높은 위치의 성좌라 인식 된다 이거군


그렇다면.....꽤나 재밌는 질문을 해볼까....?


잠시 동안 어떠한 질문을 할지 고민하던 이루는

긴 고민 끝에 여인에게 자신이 묻고 싶은 것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대에게 묻고 싶은 정보들이 있네만"


"알려주게나."


정보를 알려달라는 이루의 요구에 여인은 잠시 동안 이루를 바라보고는


세가지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해주겠다고 말하며 조건을 내걸었다.


「좋습니다.」


「세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해 드리지요. 성좌시여」


「허나 그에 따라 제가 제시할 두가지 조건이 있는데... 들어 보시겠습니까?」


여인의 말에 이루는 고개를 까딱하고 들며 얘기해 보라는 제스쳐를 취했고

이루의 반응을 확인한 여인은 두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첫번째-성좌가 온전한 힘을 가지고 하계에 있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성좌는 본래 하계에 내려가려면 큰 페널티가 있음 게다가 하계에 내려가면 힘의 극히 일부분만 사용이 가능함)


「두번째-자신이 필요로 하는 순간 한번 도와줄것」

(대신 이루의 몸에 직접적인 피해는 끼치지 않음)


「이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들어주신다 약조 하신다면」


「원하시는 정보를 드리지요.」


두 가지가 아니라 한 가지만 지켜도 원하는 질문 3가지에 답변을 해주겠다는 여인의 말에 이루는 혹시 무언가 꼼수가 있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다.


적어도 저 여인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늘 그렇듯 자신이 손해 보는 거래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게다가 첫번째 조건은 애초에 내가 답변을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애초에 난 성좌도 아니고

내가 지구에서 왜 강한지는 나도 잘 모르니까


두번째 조건의 경우는.....

계약에 명시된 한계치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는게 조금 걸리는데....



흠......조금 떠볼까.


이루는 그 순간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여인을 향해 목소리를 키웠다.


"그렇다면 내가 널 인질로 잡고 원하는 정보를 요구한다면?"


"그리 한다면 어찌 대응할 것이지?"


여인을 인질로 잡는다는 이루의 도발에 여인은 예상 외로 꽤나 덤덤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뱉었다.


「하아......」


「이래서 나보다 급수가 높은 성좌 분들은 상대하기가 까다롭다니깐....」


「자신의 힘에 자부심이 있는 분들인 것은 저도 알지만...거래소에서 자꾸 힘 자랑을 하려고 하셔」


아...몇번 나처럼 이랬던 성좌들이 있구나...?


조금 뻘쭘한 표정으로 이루가 서있자 여인은 자신의 이명을 언급하며 자신이 있냐고 이루에게 엄포를 놓았고


「저는 지식과 계약 이라는 이명을 지닌 성좌」


「물론 신화급 성좌 분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제 독창적 공간인 이곳에서 만큼은 준-신화급 성좌 입니다.」


「이곳에서 저를 아무런 부상 없이 잡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게다가 같이 오신 손님 분께서 바깥에서 기다리고 계시던데.. 괜찮으시겠습니까?」


이루는 여인에게 그저 잠시 자신을 떠보려고 했을 뿐이라며 다시 자리에 앉았다.


"...미안하네 잠시 그대를 떠본 것 이니 너무 노하지는 마시게"


「아니....잠깐..」


무언가 여인이 계속해서 말을 하려고 하자 이루는 제 빠르게 여인의 말을 차단하며

두번째 제안을 받아드리겠다고 말했고


"알겠네 그럼 두번째로 그대가 제시한 계약을 받을 테니"


"내 질문에 대한 답이나 주시게."


「.....예....」


마지못해 여인의 제안에 승락한 이루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난감해 하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외통수 인가.


애초부터 내가 너무 불리한 조건이었어...


질문할 수 있는 범위의 폭도 자세히 모르니....


이렇게 이상한 행동을 하면서라도 조금씩 정보를 뜯어내야 하는데....


저 여인....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똑똑해


알아낸 정보라고는 저 여인이 성좌라는 점이나 처음

「뭐든지 다아는 곳 아닌가? 실망인데?」


이 질문으로 얻어낸 이 세계가 날 성좌라 생각한다 뭐 그걸 다시 한번 확인 받은것 정도?


그리고....사실은....


가장 먼저 다른 성좌들과 조율자들이 나를 성좌라 부르는 이유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날 아예 성좌로 알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원하는 대답은 절대로 안 나올 것 같기도 하고


괜히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어라? 이 사람은 나한테 자신의 성좌명을 왜 물어보는 거지?)

(자기 성좌명도 모르고 자신이 왜 성좌 인지도 모르는 성좌가 있다?...이건 흥미롭군)

이렇게 반응하면 내가 난처해 지니까 말이지.....


그렇다면....나는 어떤 질문을 해야 될까?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음....이제 슬슬 성좌에 대한 여러 설정이 나오겠네요.


뭐...사실은 2부는 반전이 많지만 말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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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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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부 지구편-창조신(3) 22.12.17 115 2 10쪽
114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29 3 9쪽
113 2부 지구편-10단계(이해하면 천재) 22.12.14 133 3 9쪽
112 2부 지구편-9,10단계 22.12.12 125 3 7쪽
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37 3 7쪽
110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1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0 4 8쪽
»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4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0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4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8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7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7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09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4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5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7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29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0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5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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