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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21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1.19 13:08
조회
123
추천
3
글자
10쪽

챕터1 해석편-암살(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시안 정기회의 3일전- 대공저 휴계실」


앞으로 3일이라....


시간 참 더럽게 안 가네


혼자 침대 위에 앉아있던

이루는 자신의 잘려나간 오른 팔을 감싸고 있는 붕대를 교체하며 아픔을 호소했다.


아...팔 개 아프네 진짜....


잘렸을 때보다 지금이 더 아픈 것 같은데


역시 적당히 좀 조절했어야 했는데 말이지...


침대에 누워 이리저리 몸을 움츠리는 이루는 아픔에 저절로 떨리는 자신의 몸을 붙잡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근 몇년간 다칠만한 일이 없었어서 그런가

오랜만에 부상이라 엄청나게 아프네


왼쪽 눈에 오른쪽 팔 게다가 잔가지 상처들까지.....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몸을 일으켜 세운 이루는 밤하늘 달빛을 바라보며 남은 날짜를 기다렸다.


온 몸이 그냥 쑤셔 죽겠네 죽겠어~


이 망할 짓도 언제까지 해야 되는 건지 거참...


회의 날만 되면....아주 그냥...후...


「4일전-별궁 비밀 회의실」


"....그럼 그렇게 하는 걸로 하자고"


"뭐든지 최대한 빠르게 하는게 지금도 고통 받고 있을 다른 이들에게는 꼭 필요할테니까"


"대공님 진짜 괜찮겠어요?"


"대공...."


대공이 내린 결론에 용사와 여왕은 그를 측은하게 바라보며 정말로 괜찮겠냐고 물었고

대공은 자신은 전혀 상관없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전.혀"


"난 괜찮으니까 시키는 대로 해"


'콰앙'


문을 닫고 나가버린 대공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두사람은 왠지 모르게 슬퍼 보였다.


..


황궁을 빠져 나온 난 두사람이 나를 걱정해주는 모습에 나름 나쁘지 않은 기분을 느꼈어


이런 식으로 걱정을 받는 건 근 10년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 말이지~


기분은 좋지만 너무 쓸데없는 걱정은 안해도 될텐데 둘다 너무 상냥한 아이들이라...


나와 지호 그리고 세이시야는 나와 지호의 첫 만남 이후 몇차례 따로 만남을 가졌고

나는 시안의 정기회의 날짜에 맞춰 두사람과 한가지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어


그리고 그 계획은.....다음날 신문에 실려 세상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지.


「충격!-제국의 세이시야 여황제 마족과의 전쟁을 종전하겠다 선언해」


여왕은 수백년간 이어져 내려온 마족과 인간의 앙금은 우리 시대에서 끝내야 한다고 말하며 마왕에게 정식으로 종전 협정을 맺자고 제안했다.


놀랍게도 마왕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져...


수많은 대신들 마족은 믿을수 없다 분노해


여왕이 미쳤다고 목소리를 내며 여왕을 강제 폐위 시키자 주장했으나


성왕국과 용사가 직접 중재자 역할을 맡겠다 선언


마왕이 용사의 동행을 용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과연 300년이 넘게 이어져 내려온 마족과 인족의 전쟁은 끝 맺을수 있을까?


다음날 모든 서류 결재를 끝내고 확인한 당일 신분에 적힌 기사를 본 나는

수려한 문장의 연속인 기사를 보며 내심 감탄하며 웃었고


오....글 진짜 잘 썼는데...?


이렇게 내가 원하는 완벽한 글은 처음 보는데 좋은데?


신문을 전부 다 확인한 나는 그대로 집무실 창문에 기대서 커피를 마시며 무언가를 기다렸어.


흐음....과연 언제부터 시작하려나?


"대...대공님!"


그 순간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페리안이 다급한 목소리로 뛰어와 대공를 찾았고

난 무슨일이지 싶은 표정으로 뛰어갔어


며칠전-


"여기 까지가 내 계획"


여왕 측에서 마왕과의 평화 협약 체결을 급작스럽게 공표한다면

귀족들은 적잖게 놀랄거야.


별 다른 신경도 쓰지 않고 있던 여왕이 갑자기 폭탄 선언을 했으니....

게다가 수많은 민중들이 여왕에게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은 아마 성왕국과 용사 측에 먼저 접촉을 시도하게 되겠지


"용사님! 용사님!"


??


"여왕이 마족과의 종전 협정을 맺겠다고 하는데 용사님!"


어떻게 보자면 합리적인 판단이지


용사와 여왕으로 나눠진 권력 구도에서 여왕쪽으로 그 추가 조금씩 옮겨간다고 용사한테 보고하는 것이니.


그렇다면 여기서 그들이 놓친점이 뭘까?


부패 귀족들이 간과한 점은 지금의 용사는 이쪽 세상의 용사가 아니라

지구에서 온 용사 (지호)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너는 누구보다도 지구에 돌아가고 싶다고 어필하며 여왕의 편을 들어줘야 해.


"연기 잘할 수 있지 지호야?"


"...어...열심히 해볼게요!"


연기를 잘할수 있냐는 걱정섞인 대공의 질문에 지호는 열심히 해보겠다고 주먹을 쥐었다.


"...그럼 다행이네요 귀족님들"


"....예??"


"갑자기 이세계로 끌려와서 목숨을 걸고 마족과 싸워야 할 지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여왕님께서 평화 협정을 시도하신다는 것 자체가 제 입장에서는 이득 아닙니까?"


"마왕과 협약이 채결 되면 절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주셔야 할 겁니다."


".........."


이렇게 되면 이제 귀족들은 상황이 상당히 골치 아파지게 될거야.


1차적인 계산을 끝낸 나는

잠시 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나는 귀족들의 다음 수가 무엇일지 생각했어.


그러면...용사는 안되고...마족은...아예 접촉조차 불가.


세이시야는 그녀를 지지하는 몇몇 귀족들을 흡수했기 때문에 이제는 지지 기반이 조금이나마 생겼으니....


이러한 상황에서 부패 귀족들이 할만한 행동은 뭘까?


"아마 이렇게 되면 귀족들은 자기들이 제일 잘하는 짓을 하려고 할껄?"


귀족들이 잘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는 내 말에 두사람은


"잘하는 짓이요.?"


"그게 뭔데요.?"


라며 내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다 댔고


....으....면상좀 치워봐 좀!


나는 두사람의 얼굴을 밀어내며 귀족들이 잘하는 게 뭔지 설명해 주었어


"부패 귀족들이 잘하는게 뭐겠니.."


"뒤에서 사람 암살하고 다치게 해서 자기들 쪽으로 이윤을 보게 하는 더러운 방법들이겠지 뭐"



그렇다면....


귀족들에게 노려 졌을때 가장 위험한 건 역시 세이시야와 노제인데.


그렇다고 그들의 최우선 순위가 여왕일리는 없어


지난 몇 년간 다른 귀족들의 꼭두각시 노릇을 했던 세이시야가

갑자기 마족과 평화 협정을 맺는다는 폭탄 발언을 주장한다?


이건 걔네들 입장에서 보면 분명 세이시야 뒤에 누군가가 그녀를 조종하고 있다고 생각할게 분명하지.


게다가 지금 세이시야는 너무 많은 사람들의 눈이 지켜보고 있다.


제국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수백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마족과의 평화 협정인 만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와중에 세이시야를 죽인다?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겠지만 설사 진행 한다고 해도 우선 순위는 아닐거야.



「처음 지호와 만났던 날」

지호는 내게 대공가 안에 스파이가 있다고 미리 귀띔해 주었지만 나는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대공저 안의 스파이를 잡지 않았지.


그 이유는 내가 지호와 다른 귀족들 몰래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을 스파이가 다른 부패 귀족들에게 전해 준다면...

그것 만으로도 내게 이득이 되기 때문이지


다른 사람들이었다면 그게 무슨 예상 대로지?

그냥 미친 짓 아닌가? 라고 생각하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세이시야나 노제에게 갈 관심을

내쪽으로 가져오며 내가 흑막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오히려 이득인 셈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황궁에 우리쪽 병력은 좀 더 배치할게"


"괜히 걱정되네"


나는 혹시 모를 세이시야나 지호가 위험해질 상황을 대비해

대공저의 병력을 황궁에 대부분 배치하겠다고 말했고

세이시야는 나와 지호는 그럼 어떡하냐고 말하며 걱정하는 눈빛을 보냈어


"그러면 대공님이랑 용사님은...?"


"두분은 위험하지 않으신가요?"


나는 몰라도 지호를 걱정하는 세이시야의 모습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나빠진 나는

세이시야에게 지호는 절대로 부패 귀족들이 죽일수 없다고 선을 그었어


"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껄요?"


"용사라는 타이틀이 괜히 붙었겠습니까."


성검을 지닌 용사의 강함은 말 그대로 자연 재해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는데

하긴..용사가 얼마나 강한지 아는 사람은 몇명 없긴 하지.


내가 너무 단호하게 말한건지 옆에 앉아있던 지호는


"그걸 왜 대공님이 장담하시는 거에요?!"


"아..뭐 틀린말은 아니기는 하지만..."


"제가 말하는 것도 아니고. 대공님이 무슨 용사에요?"


라며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나는 그런 지호를 무시하며 심각한 얼굴로 귀족들의 다음 수를 계산했어


내가 귀족이라면... 마왕과의 회담이 무조껀 성공적으로 끝날거라는 생각은 당연히 없다고 생각하겠지.


성공 확률이 아마 9대1 정도?


물론 설마 여왕이 회담을 성공 시킨다면

세이시야가 얻게 될 권력은 아마 선왕님 그 이상일수도....?


가만히 앉아서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고 있는 내게 세이시야는 뭔가 이상하다고 말하며 가까이 다가왔어


"이상해요...."


"...뭐가?"


뭐가 이상하냐고 내가 묻자 세이시야는 나도 예상치 못한 답변을 보냈고.


"이게 당신에게 뭐가 이득인 거죠?"


"당신은 절 이용하겠다고 말했잖아요."


'제 권한이 강해지면 당신 같은 고위 귀족 입장에서는 손해 아닌가요?"


"게다가...왜 대공저의 병력으로 저희를 보호해 주는 거죠?"


"대체 왜...?"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정을 짓는 세이시야의 모습에 난


............글게 그건 맞네


이걸 바로 집어버린다고?


역시 내 사촌 동생 똑똑한데?


라고 감탄하며


"어른으로서 차기 여왕이 될 너에게 빚을 지워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거다."


라고 막 둘러댔어


가족이니까 어른이니까 널 걱정하니까. 라고 말할수는 없잖아?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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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108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0 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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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0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4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8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7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7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09 3 6쪽
»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4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5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7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29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0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5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86 1부 해석편-기다림...그리고.. 22.11.10 116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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