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3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2.07 09:05
조회
140
추천
4
글자
8쪽

2부 지구편-거래(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지식의 보고-최상층]


'방긋'


저렇게 포커 페이스를 유지하는 녀석들이 난 제일 싫더라.


자신의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앉아 있는 여인(성좌)에게

어떠한 질문을 해야 할지 고심하던 이루는

기나긴 고민 끝에 첫 번째 질문권을 사용했다.


「첫 번째 질문-다른 성좌들이 회귀자를 직접적으로 건들지 않는 이유가 뭐지?」


전에 만났었던 그 늙은 성좌 의 말이 사실이라면

성좌들이 진환을 이용해서 이루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회귀자에게 다른 인간들의 업을 쌓아 그 업을 이용해 주신을 죽이는 것


왜 주신을 죽이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라는 변수도 존재하고....

진환이 녀석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확실하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다른 성좌들이 개입하거나 아니면 극단적으로 봤을때는

회귀자 를 그냥 죽여버리고 바로 다음 5회차 를 시작하면 되지 않나?

어째서 진환에게 직접적인 개입을 하는 성좌들이 없는거지?


「그건....」


무슨 답변을 해 주려나....?


그동안 제대로 아는게 없었던 지구와 성좌들에 대한

내 궁금중을 조금이나마 해소 시켜줄 답변이면 좋겠는데


어떠한 답변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던 이루는

예상치 못한 여인의 답변에 상당히 당황했다.


「더 이상은 기회가 없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그게 끝이야?"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이 고작 20글자의 추상적인 느낌의 문장으로 정리된 건가?


잠시 짜증난 듯한 표정을 보인 이루는 금세 기운을 가라앉히고 여인이 어째서 저렇게 간단한 답변을 전해 준 것 인지를 파악했다.


아니지....저 여인은 나를 고위급 성좌라 알고 있으니까.


이 정도만 알려줘도 내가 무슨 뜻인지 이해할 거라 생각하고

일부러 일 부분만 알려준 걸거야.


그래도 아쉽네....


다음부터는 이런 질문 하지 말자...


이루는 첫번째 질문을 통으로 날린 것에 아쉬워 했고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 방금 전 여인이 말한 내용을 적으며 두 번째 질문권을 사용했다.


「두번째 질문-남은 단계는 얼마나 있지?」


지구의 70억이 넘는 인구 중 회귀자 단 한 명만을 남기고

나머지 인간들을 다 죽여버린다. 라고 쓰여 있던데.


도대체 몇 단계 까지 만들어 놓았길래 70억이나 되는 지구의 인간들이 전부 다 죽은 거지?


그리고....만일 마지막 단계까지 살아남아서 클리어 한다면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려주는 건가?


이번 질문에 여인은 꽤나 자세하게 설명 해 주었다.


「단계는 총 50가지가 준비 되어 있으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5개 정도 예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어디 까지나 예비인 만큼 그 5가지는 제대로 구현이 안되어 있습니다만...」


「어차피 마지막 단계 까지 깬다고 해도 그들의 결말은 이곳의 다른 인간들과 같이 없을 테니까요.」


어차피 회귀를 하면 다음 세계로 넘어갈테니 그냥 만들어 두면 되는게 아닌가?


예비....구현....?


그들의 결말...?


그건 또 무슨 뜻이지?


두번째 질문에 대한 여인의 답변은 이루에게 무언가 여러가지 의문점들이 생기게 만들었고

무언가 이상한 위화감을 느끼고 있던 이루는 여인이 건넨 두번째 답변을 종이에 적은 후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마지막 질문-성좌들 에게 이명이 그들의 존재를 뜻하는 명칭이자 힘의 근원 중 하나라면 인간의 성좌나 사랑의 성좌 같은 존재 들은 없나?」


다른 성향을 지닌 성좌들의 존재 유무

이는 이루가 지구에 도착한 이후 성좌들의 존재를 알고 나서 부터 가장 궁금했던 의문 중 하나였다.


지금까지 이루가 만나왔거나 간접적으로 접촉했던 성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이윤을 노리는 지는 알 수 없었으나

「멸망-트리소운」「바다-레비야탄」등 의 성좌들은 적어도 인간의 편은 아니었다.


그나마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한다....라고 할수있는 성좌는 감옥에 봉인 되어 있었던 트리온 뿐이었기 때문에 이루는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떤 답변이 돌아오는 지에 따라

앞으로 내가 어찌 움직여야 할지 어느 정도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겠지.


인간들의 편이자 나와 회귀자를 도와줄 수 있는 성좌가 있다면....큰 도움이 될테니.


헌데 바로 대답을 해줄 것이라 생각했던 이루의 예상과는 달리

이루의 질문에 여인은 잠시 침묵했다.


「..........」


어..? 이 반응은......


뭔가 있는 건가?


이루는 별로 좋지 않아 보이는 여인의 표정에서

자신의 질문에 대해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듯한 느낌이라는 것을 눈치챘고

계속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이루를 향해

여인은 입술을 꽉 깨물었다가 입을 열었다.


「지금은 꽤나 많은 성좌들의 자리가 공석입니다.」


「아시지 않습니까」


지금은 많은 성좌들의 자리가 공석이라고?


....뭐 어디 출장이라도 간 건가?


「큰 전쟁으로 인해서....」


그 말을 끝으로 여인은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고

큰 전쟁이라는 여인의 말에서 여인이 하고자 하는 말의 뜻을 눈치챈 이루는

과거에 감옥의 성좌 와 했던 대화와

저 여인의 말의 공통점을 토대로 퍼즐을 맞춰나갔다.


과거에 어떤 이유를 토대로 성좌들이 두 파벌로 나뉘어 큰 전쟁을 벌였는데.

한쪽은 전에 봤었던 늙은 성좌 를 중심으로 뭉쳤고

나머지는 반대편에 서게 되었다.


아마 지금 정황상....그 전쟁에서 늙은 성좌의 쪽이 패배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늙은 성좌의 편이었던 인간 친화적 이었던 성좌들이 모두 죽어

공석이 된건가?


그래서 인간측에 서지 않은 다른 성좌들을

그 늙은 성좌는 배신자들이라고 부르는 거고?


그렇다면.... 영웅급 성좌 들이나 후드를 쓴이 상한 성좌 그리고 루펀.....

그 놈들은 또 뭐지?


성좌들의 대한 정보로 생각의 진전이 있었으나 얼마 못 가서 다시 막히자

이루는 이번에는 그래도 나름 몇 가지 이득을 보았다고 생각하며 웃었다.


정보가 워낙 단편적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나 도움이 되었어


이루의 마지막 질문이 끝나자 방 하늘에서

황금빛의 팔찌가 내려와 이루의 손목 위에 얹혀졌고


'....이게 뭐지?' 라며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팔찌를 바라보고 있던 이루에게

여인은 팔찌를


「구속력의 계약-주신이 정한 규칙에 따른 절대적 맹약」

이라 소개하며 자신과의 약조를 지키게 할 세계의 구속력 이라 이야기했다.


이야기 한 모든 계약이 끝나자 이루는 눈앞의 여인을 바라보며 나름 긍적적인 평가를 내렸고 그녀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며 자신에게 도움이 될 지를 따져 보았다.


저 성좌는 그래도 나름....


그동안 만났던 다른 성좌들 과는 차별점이 있어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번 찔러볼까..?


"너희 성좌들은 인간들을 저렇게 죽게 내버려 두는 것에 죄책....아니 뭔가 다른 감흥을 느끼는게 없나?"


평소의 이루였다면 이런 감정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가 자신을 성좌라 알고 있는 상대에게 의야함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루는 그럼에도 짜증이 났다.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음에도 별 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자신의 무력함이


그렇기 때문에 그는 생에 몇 없을 감정적인 질문을 했고 이는 그녀가 자신과 진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 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도박수 였다.


그리고.....


그는 돌아온 답변에 크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뭐라고?"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음...이제 좀 뭐가 보이나?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15 2부 지구편-창조신(3) 22.12.17 115 2 10쪽
114 2부 지구편-끝낼 시간 22.12.15 129 3 9쪽
113 2부 지구편-10단계(이해하면 천재) 22.12.14 133 3 9쪽
112 2부 지구편-9,10단계 22.12.12 125 3 7쪽
111 2부 지구편-9단계 22.12.11 137 3 7쪽
110 2부 지구편 8단계가...? 22.12.10 151 4 12쪽
109 2부 지구편-(거래 완) 22.12.08 135 4 6쪽
» 2부 지구편-거래(3) 22.12.07 141 4 8쪽
107 2부 지구편-거래(2) 22.12.05 164 3 9쪽
106 2부 지구편-거래 22.12.04 132 3 7쪽
105 2부 지구편-대가는.... 22.12.03 131 3 7쪽
104 2부 지구편-성좌란 22.12.01 128 3 7쪽
103 2부 23화- 지구는.... 22.11.30 134 3 7쪽
102 지구편-프롤로그 창조신(2) 22.11.27 131 3 11쪽
101 챕터2 프롤로그 22.11.26 114 3 2쪽
100 챕터1 해석편 마지막화 22.11.26 128 3 14쪽
99 해석편- 마지막 화(1) 22.11.26 107 3 10쪽
98 1부 해석편-이야기의 끝이 다가온다면 22.11.25 109 3 6쪽
97 챕터1 해석편-회의 (6화내용) 22.11.24 145 4 18쪽
96 챕터1 해석편 암살(3) 22.11.21 107 3 7쪽
95 챕터1 해석편 암살(2) 22.11.20 109 3 6쪽
94 챕터1 해석편-암살(1) 22.11.19 124 3 10쪽
93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22.11.19 135 4 7쪽
92 챕터1 해석편-좀 이상한데.. 22.11.18 127 3 7쪽
91 챕터1 해석편-대화 22.11.17 129 3 8쪽
90 챕터1 해석편-소동이 끝나면.. 22.11.14 120 1 7쪽
89 챕터1 해석편-마왕xxx 22.11.13 125 3 6쪽
88 인물해석-세이시야 편 22.11.12 121 3 6쪽
87 챕터1 해석편- 또 비밀회의? 22.11.11 122 3 7쪽
86 1부 해석편-기다림...그리고.. 22.11.10 116 2 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