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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349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12.25 22:00
조회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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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9쪽

신이되어 이계로 -247.심검2-

DUMMY

은성 본인도 자신의 몸에서 금빛을 발산한 이유를 모른다고 하니 계속해서 물어볼 수도 없는 다크였다.


“크흠.. 일단은 대련부터 끝내고 생각해 보자고.. 아무래도 일종의 부작용인 것 같으니..”


은성은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수양을 통해서 마나를 얻은 것이 아니었다.

‘신의 기운’ 중 일부분을 마나로 바꾼 것이었기에 다크는 이 현상이 그에 따른 부작용일지도 모른다고 여겼다.


“이게 부작용이라고..? 오히려 몸이 무척 가벼워지는 것 같던데?”


은성이 조금 전 자신의 느낌을 그대로 설명했다.

다크는 그런 은성의 몸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네 녀석이 언제 몸이 무거웠던 적이나 있었느냐? 평소에도 깃털마냥 걸어다니는 녀석이..”


은성의 몸이 평소에도 무척 가벼워 보였기 때문에 한 말이었다.


“그냥 가벼운 정도가 아니었어. 마치 우주에 홀로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거든..”


무중력의 세계에 있는 것처럼 가벼웠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다크는 은성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주지 않았다.


“우주가 아니라 달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겠지? 원래 소드 엠페러가 되면 그런 느낌을 종종 받을거야.”


그리곤 다시 검을 고쳐잡으며 은성에게 달려들었다.

아까와는 달리 은성도 다크의 오러블레이드를 큰 무리없이 막아내기 시작했다.


캉! 카앙! 챙!


오러블레이드가 깃든 둘의 검이 맞닿을 때마다 요란한 충돌음이 들려왔다.

충돌음과 함께 어김없이 스파크까지 일으켰다.


“제법인걸..? 조금 전까지 쩔쩔매던 녀석이...”


다크가 은성을 향해 말했다.


“후우.. 이제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 것 같군..?”


은성도 순수한 마나만으로 오러블레이드를 충분히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허나 다크는 그런 은성을 향해 코웃음을 날릴 뿐이었다.


“넌 아직 멀었다. 오러블레이드를 만들고 날릴줄만 안다고 소드 엠페러가 아니거든..”


오러블레이드를 만들고 날리는 것쯤은 그랜드 소드마스터도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은성은 그랜드 소드마스터와 소드 엠페러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저 소드 엠페러가 그랜드 소드마스터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소드 엠페러가 아니라고..?”


은성의 물음에 다크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넌 분명히 소드 엠페러가 확실하다. 허나 넌 아직 소드 엠페러의 능력을 확실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부터 소드 엠페러의 진정한 위력을 보여줄 테니 각오하거라!”


헌데 다크가 갑자기 오러블레이드를 거두더니 검을 검집에 도로 집어 넣는 것이 아닌가..?


“..으응? 대련을 그만 둘 셈인가?”


은성이 어리둥절해 하며 물었다.

다크의 느닷없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틀렸어. 이제부터가 진짜다.”


다크가 두 손을 앞으로 천천히 뻗으며 말했다.

그의 행동은 마치 검을 쥐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허나 실질적으로 검을 들고 있지는 않았다.

그뒤 다크가 두 손을 허공에 쥔 채로 위에서 아래로 내리긋는 시늉을 했다.


“지금 뭐하는...?”


은성이 질문을 하다말고 숨간 흠칫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뇌리로 피하라는 경고음이 들리는 듯 했기 때문이었다.

반사적으로 몸을 비틈과 동시에 무언가 그가 있던 자리를 스치고 지나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콰과과광!

은성이 서 있던 자리 뒤편에 위치해 있던 바위가 순식간에 박살이 나버렸다.


“바..방금 그건 뭐였지?”


은성이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다크에게 물었다.


“이게 바로 소드 엠페러의 능력이다. 소드 엠페러가 되면 형태가 없는 검 즉 무형검을 만들어 낼 수 있거든..”


다크가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방금 전 한수에 대해 설명했다.


“무형검..?”


“그렇다. 또한 오러 블레이드를 자유자재로 날릴 수도 있다. 바로 이렇게!”


이번엔 다크가 오러블레이드를 생성시키며 말했다.

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3m가 넘는 오러블레이드가 생성되었다.

그리곤 은성이 아닌 엉뚱한 방향으로 오러블레이드를 날리는 것이 아닌가?


“...? 허억!”


다크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던 은성이 기겁을 하며 다크가 쏘아낸 오러블레이드를 간신히 피했다.

분명 다크는 엉뚱한 방향으로 오러블레이드를 날렸건만 오러블레이드가 방향을 바꾸더니 은성을 공격했던 것이다.


“뭐..뭐냐? 오러블레이드가 무슨 유도탄이라도 된 단 말이냐?”


은성의 물음에 다크가 고개를 갸웃뚱하며 말했다.


“유도탄? 처음듣는 얘기군..?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이기어검과 비슷한 능력이라고 보면 된다. 검을 가지고 이기어검을 사용하듯 오러블레이드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지.”


“나도 그런게 가능하다고..?”


은성의 물음에 다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믿지 못하겠으면 네가 직접해 보면 될 것 아닌가?”


다크의 권유에 은성은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을 아공간에 넣어버렸다.

그리곤 다크가 했던 것처럼 양손으로 검을 잡는듯한 시늉을 하며 정신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처럼 잘 되는 것 같지가 않았다.


“끄응..! 어떻게 해야 무형검을 만들 수 있는거지..?”


결국 은성이 다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네가 가진 마나를 검의 형태로 형상화 시키려고 노력해야지 무형검을 만들 수 있다. 무형검은 말 그대로 형태만 없을 뿐 마나덩어리 그 자체라고 볼 수 있거든..”


다크의 말을 들은 은성이 무언가 깨달은 듯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느낌이 와! 검을 쥐고 있는 듯한 느낌이..”


그의 손에서 무형검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은성이 만들어낸 무형검을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좋아! 이제 거기에서 이기어검까지 시전해 보라고..!”


은성이 무형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말에 다크가 한 발 더 나아가 무형검을 날려보라고 말했다.

무형검을 꽉 쥐고 있던 은성이 천천히 검에서 손을 뗐다.


“하앗!”


그리곤 아무도 없는 망망대해를 향해 무형검을 쏘아냈다.


푸앙!


무형검이 바다에 작렬하자 마치 폭격을 맞은 듯 거대한 물줄기가 하늘높이 솟구쳤다.

그 바람에 무인도에 비가 오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어쭈 제법인데..?”


다크가 흐뭇한 표정으로 은성을 향해 말했다.

은성이 첫 시도만에 성공을 했기 때문이었다.


“훗..! 생각보다 별거 아니군?”


첫 시도만에 성공을 거둔 은성은 자신감이 넘쳤다.

은성은 다시한번더 무형검을 펼칠 생각을 했다.

그 순간..!

그의 눈이 또다시 금안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그리고...

쿠과과광!


은성이 바라보던 바다 저멀리 수평선 위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왔다.

눈으로 겨우 보일 정도로 먼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로 솟구치는 물보라가 보일 정도로 폭발은 거대했다.


“으응?! 무슨 일이지?”


은성의 눈이 금안으로 바뀌었다고 말하려던 다크가 갑작스러운 폭발음에 의아해하며 그곳으로 텔레포트했다.

하지만 그가 도착한 이후엔 커다란 파도만 일렁거릴 뿐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이상하네..? 분명 보았는데..? 허억!”


콰과과광!


다크가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또다시 저 먼 곳에서 거대한 폭발음이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다크가 또다시 소리가 난 곳으로 텔레포트를 시전했다.

그곳엔 은성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다크가 은성을 향해 물었다.


“이 녀석! 또 어디론가 숨었나 보군..? 혹시 누가 한 짓인지 보았나?”


한번이 아니라 두 번이나 폭발음이 들렸다면 분명 누군가 고의적으로 일으킨 현상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은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응. 누구의 짓인지 알 것도 같군..?”


은성이 범인을 보았다는 말에 다크가 흥분하며 말했다.


“그래..? 어떻게 생겨먹은 놈이었나? 우리의 대련을 방해하는 놈이..”


다크의 물음에 은성이 자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렇게 생겨먹은 놈이던데?”


“...?”


“내가 한 것 같다고.. 방금전 폭발음을 일으킨 장본인이 나 인 것 같단 말야.”


“이..이 상황에 농담따먹기를 하자는 건가?”


다크가 어이없다는 듯 은성에게 물었다.


“사실인데..”


은성이 억울하다는 듯 말했다.


“사실..? 네가 무형검을 날리는 건 못봤는데..?”


다크가 의문을 가지는 이유였다.


“그냥 무형검을 날릴 생각만했는데도 날아간 것 같은데?”


"크흠.. 제대로 설명을 해 보거라."


다크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듯 은성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결국 은성은 다크에게 방금 있었던 일을 설명해 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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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신이되어 이계로 -249.황제의 종- +1 20.12.27 227 2 8쪽
249 신이되어 이계로 -248.심검3- 20.12.26 288 0 8쪽
» 신이되어 이계로 -247.심검2- 20.12.25 207 0 9쪽
247 신이되어 이계로 -246.심검1-(내용추가) +1 20.12.24 209 2 7쪽
246 신이되어 이계로 -245.소드 엠페러3- 20.12.23 193 2 7쪽
245 신이되어 이계로 -244.소드 엠페러2-(수정) 20.12.22 206 1 8쪽
244 신이되어 이계로 -243.소드 엠페러1- 20.12.21 209 2 7쪽
243 신이되어 이계로 -242.누가 우위일까3-(수정) +1 20.12.20 197 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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