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그렇고 아까 ‘당분간’이라고 하던데 그럼 언젠가는 제가 지구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당연하지.”
“그럼 괜찮아요. 여기 공기도 좋은 것 같고 뭐 당분간 여기서 쉬었다 가죠.”
“그래도 되겠나?”
“물론이죠. 근데 그 당분간이 며칠이죠?”
“ 그게..500년만 기다리면 된다네...”
“허억! 500년이요?”
달걀하나 먹었다고 500년이라니??
그래 뭐 까짓것 500년이면 어떻고 천년이면 어떠랴! 동생만 살릴 수 있다면...
새로운 세상에서 500년간 느긋하게 유희나 즐기려는 은성.
하지만 중간계 정복에 실패했던 마신 카인의 새로운 음모가 시작되는데...
과연 은성은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