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에필로그-
"봉구야.. 축하한다!" (환수)
"우리 봉구~ 축하해~" (서연)
"하하.. 고마워요. 차 안 막혔어요?" (봉구)
"어.. 한산하더라. 그나저나 신랑 되는 기분은 어때?" (환수)
"크.. 당연히 좋죠. 아주 날아갈 거 같네요.. 하하하" (봉구)
"호홍.. 부럽네. 신혼 초가 제일 재밌을 땐 데.." (서연)
"하하.. 그런가요? 우하하하하하.." (봉구)
"캬.. 드디어 우리 봉구가 결혼을 하는 구만.." (상민)
"그러게요 푸하하.. 평생 독거 노인으로 살 줄 알았더니.." (은혁)
"우씨.. 죽을래?" (봉구)
"하하.. 암튼 축하 드려요 형님!" (민수)
"고맙다. 근데 넌 결혼 안 하냐?" (봉구)
"아.. 결혼 얘긴 왜 꺼내요.. 맘 아프게.." (민수)
"어? 왜? 연주씨랑 결혼 한다더니.." (봉구)
"............" (민수)
"헤어졌단다 하하. 아니 엄밀히 말해서 차였단다.. 푸하하.." (상민)
"형.. 이야.. 오랜만이에요." (현수)
"오~ 이게 누구야? 현수구나.. 진짜 오랜만이네.." (봉구)
"하하.. 네.. 결혼 축하 드려요.." (현수)
"고맙다 짜식.. 그나저나 너희들 결혼식 때 못 가서 미안타.. 형이 그땐 좀 사정이 있어서.." (봉구)
"에이.. 아니에요. 괜찮아요." (현수)
"제수씨는 잘 있지? 같이 안 왔어?" (봉구)
"아.. 바로 올 거에요. 어디 좀 들렸다 온다고 해서요.." (현수)
"하하.. 그래? 제수씨도 오랜만에 보겠네. 어찌 변했을지 궁금하다야.." (봉구)
"어찌 변하긴요.. 똑같죠 뭐.. 하하.." (현수)
"그래? 너희들은 진짜 하도 파란만장하게 연애를 해서 그런가.. 이상하게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 (봉구)
"그래요? 하하하.. 저도 그 때가 그립긴 하네요.. 하하" (현수)
"하하하하.." (봉구)
"엄마.. 나도 결혼하면 안돼?" (설희)
"결혼? 누구랑?" (봉구엄마)
"상혁이.." (설희)
"어이.. 상혁이는 안된다고 했잖아.." (봉구)
"아 진짜.. 상혁이 이제 정신 차린 댔어.." (설희)
"상혁이? 너 좋다고 맨날 집 앞에서 기다리던 애 말하는 거니?" (봉구엄마)
"어.. 엄마도 몇 번 봤잖아.. 인사도 했을걸?" (설희)
"그래? 음.. 기억이 안 나네. 그나저나 부모님들은 뭐하시는데?" (봉구엄마)
"누구? 상혁이네 부모님?" (설희)
"............." (봉구)
"어.." (봉구엄마)
"두분 다 의사야.. 아버지는 피부과 의사.. 어머니는 치과 의사.." (설희)
"어머 그래? 정말로?"
"............." (봉구)
"어.. 왜?" (설희)
"진작 말하지 그랬니.. 니들도 언능 날 잡자.." (봉구엄마)
"어? 진짜?" (설희)
".............." (봉구)
- 신부 대기실 -
"유진아.. 나 물 좀 줘.." (지연)
"또요? 언니 너무 긴장 하는 거 아니에요?" (유진)
"잉.. 몰라.. 진정이 안돼.." (지연)
"호홍.. 별거 없어. 나도 처음엔 엄청 떨렸는데.. 막상 식 시작되니까 금방 지나가더라.." (윤아)
"그러게.. 나도 결혼식 어떻게 진행 됐는지 기억도 안나. 너무 순식간이어서.." (경은)
"그.. 그래? 그럼 다행이구.. 아.. 암튼 몰라 힝.." (지연)
"우와 언니.. 너무 예뻐요.." (은주)
"어머 진짜.. 봐봐.. 너무 이뻐~ 그치 세아야?" (미란)
"응.. 언니 진짜 이쁘세요." (세아)
"홍홍.. 고마워.." (지연)
"얘들아 우리 언니랑 사진 찍자.." (미란)
"그래.. 다들 이리와" (지연)
"설희야.. 밖에 분위기 어때?" (지연)
"밖에? 이제 식 시작할 때 되서 그런가.. 다들 식장 안으로 들어갔어." (설희)
"그래? 후아.. 이제 드디어 시작이네.." (지연)
"히힛.. 언니 떨리는구나?" (설희)
"당연하지. 안 떨릴 리가 있겠니?" (지연)
"치.. 언니 답지 않게 왜 떨고 그래.. 화이팅!!" (설희)
"홍홍.. 고마워요 시누이님~" (지연)
"넹.. 새언니님.. 우리 화목하게 지내봐용.. 호홍" (설희)
"지연아.." (봉구)
"아 오빠 왔어?" (지연)
"이제 5분 남았네.." (봉구)
"그러게.. 아 떨려.." (지연)
"나도 슬슬 떨리네.. 하하" (봉구)
"오빠.." (지연)
"어.." (봉구)
"나 손 좀 잡아줘.." (지연)
"그래.. 에구 긴장되지?" (봉구)
"응.. 좀 긴장 돼.." (지연)
"뭐 너무 긴장할 필요 없다니까 편하게 해.." (봉구)
"알았어. 오빠도 잘해.." (지연)
"그래.. 오빠 이제 나가봐야 되겠다. 좀 있다 봐.." (봉구)
"응.." (지연)
"자 지금부터 신랑 김봉구 군과 신부 이지연 양의 결혼식을 시작 하겠습니다"
- 작가의말
이렇게 봉구 & 지연이의 마지막 스토리인 “너는 내 운명” 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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