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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상사 님의 서재입니다.

나는 전지전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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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상사
작품등록일 :
2017.11.23 15:35
최근연재일 :
2017.12.22 08: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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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12.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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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랭크 갱신 (2)

DUMMY

“-SS 랭크로 승급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

제안을 받은 당사자는 물론.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던 제삼자들도 일순 헛숨을 삼킬 정도로 파격적인 제안이었다.


‘······ SS급이라고?’


B급도 A급도.

심지어 S급 랭커도 아닌.

SS급.

스타트 티어가 E급인 일환에게 있어서, 감히 거들떠보지도 못하는 아득한 경지가 아닌가.

마굴을 상대하면서도 눈 한 번 깜빡이지 않았던 일환이었다.

몬스터를 상대하는 것과는 피부로 체감되는 정도가 차원이 다르다.


“저 같은-.”

“저 같은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습니까, 따위의 말은 제발 하지 말아주세요, 일환 씨.”


유하정의 표정은 더할 나위 없이 진지했다.

농담의 기색이 조금도 엿보이지 않았다.


“뭐, 당황하시는 것도 이해는 가요. 저 같아도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친절하게 설명해드리죠.”


슥-.

유하정은 똑바로 들으라는 듯이 검지를 세웠다.


“일단 당신, 세잖아요. 그냥 센 게 아니라 존나 센 사람.”

“······.”


과연 유하정다운 간단명료한 어휘 선정이었다.


“일환 씨, 혹시 진소옥이란 이름에 대해 얼마만큼 아시나요?”

“분명 세계 최고의 검신(劍神)이라고 불리는 SS급 헌터라고······.”

“예. 그뿐만이 아니에요. 그 괴물,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적성 클래스가 무려 3개씩이나 떴거든요? 즉, 멀티 클래스라는 거죠.”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소드마스터, 소서러, 힐러의 적성을 지녔다고 한다.


“그런데 일환 씨는 아까 적성 클래스 몇 개 뜨셨죠? 본인 입으로 직접 말씀해 보세요.”

“······.”


뭔가 직접 말하려니 쑥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일환은 뺨을 긁으며 어색하게 말했다.


“······4개.”


풉-!

드래고니악 팀원 중 누군가가 사래 들린 소리를 냈다.

그 뿜는 소리를 기점으로, 웅성거림이 이어졌다.


“뭐, 뭐?”

“내가 지금 뭘 잘못 들은 건가? 클래스 적성이 4개라고?”

“그, 그게 가능해?”


귀를 의심하는 팀원들.

그럴 만도 하다.

이제는 거의 ‘전설 속 존재’ 취급을 받는 진소옥이 멀티 클래스다.

그런데 지금 당장 자기들 눈앞에 있는 남자는, 그 전설 속 존재의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하니.

과연 누가 간단히 믿겠는가?


“일환 씨. 제가 일환 씨를 가끔 헌터의 신이라고 불렀던 거, 기억하시죠?”

“······네.”

“그거, 농담 아니에요. 저는 진지하게 당신을 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녀의 입에서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졌다.

얼핏 듣기엔 그녀가 호들갑을 떠는 걸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따져보면, 결코 과대포장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적성 클래스 4개 뜨고. 보란 듯이 혼자서 마굴을 무찌르는 인간. 이런 사람이 SS급이 아니면, 대체 무슨 티어를 받아야 하는 거죠?”


인간이 함부로 넘볼 수 없는 아득한 경지에 다다른 존재.

까마득한 지점에 서서,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신기(神技)를 선보이는 자.

이것이 신이 아니면 무어라 칭해야 할까.


“일환 씨. 고민하지 마세요. 당신 같은 사람이 스타트 티어가 E급이란 건 당연히 말도 안 되고. 그렇다고 뭐 A급, S급을 받는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아요.”


유하정은 그렇게 말하며 일환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삼성(三聖)은 이제 옛날 말이에요, 일환 씨.”

“······.”

“바로 당신, 사성(四聖)께서 탄생하실 차례입니다.”


삼성(三聖).

지구에서 단 세 명밖에 없다는 SS급 티어의 헌터들을 사람들은 그렇게 명명한다.

그들은 인간의 규격을 벗어났다고, 만인들은 평가한다.

공자나 부처 같은, 일종의 성인(聖人)의 단계에 머물렀다며.

하나의 종교가 생겨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신성함을 지닌 자들.

그런데 그들을 이어서, 자신이 SS급 헌터가 되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환은 생각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만약에 자신이 정말로 SS급 헌터가 된다고 치자.

대한민국에 네 번째 SS급 헌터가 탄생한다. 역사책에 기록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순간이다.

하지만 그때부터 일환의 신분은 더 이상 일반인이 아니게 된다.


‘그건 곤란하지.’


전지전능 스킬을 통해서 밑도 끝도 없이 강해지는 건 환영이다.

그러나 그 강함이 유명세를 얻어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는 건 결코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

일환은 강해지고 싶은 건지, 성인이니 뭐니 그딴 건 관심도 없다.

게다가-.


‘······여진이는 어쩌고?’


졸지에 그 SS급의 여동생이 된 여진의 입장도 난처해질 게 분명하다.

일환은 그냥 자기 동생이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평범하게 취직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그런 삶을 보내기를 바랐다.


“······저는.”


일환은 한 차례 말을 흐리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저는, 제가 SS급이 되고 난 뒤의 삶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습니다.”

“왜요. 너무 유명해져서, 본인의 능력을 사람들이 알까봐?”

“그것도 있지만. 또-.”

“여태까지의 평범했던 삶이, 송두리 째 뒤바뀔까봐 무서운 거죠?”

“······.”


일환은 깜짝 놀랐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유하정이 일환의 심중을 정확히 짚었으니까.

유하정은 안심하라는 듯이 슬며시 미소 지었다.


“걱정도 팔자시네. 유명해지고 삶이 180도 바뀌는 건, 어디까지나 딱 S급까지의 이야기에요.”

“그게 무슨-.”

“SS급부터는,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는 극비리의 존재가 됩니다.”


기존에 알려진 세 명의 경우엔, 어디까지나 이름 정도만 전해질 뿐.

막상 그 실체나 능력을 직접 본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전설 속 존재’라고 불리지 않겠는가.


“SS급 티어를 받는다고 해서, 당장 의 삶이 달라지진 않을 거예요. 생각해봐요. 나라 하나 급의 전력을 가진 이들이잖아요?”


따지자면 핵무기 같은 이들.


“윗대가리들이 생각이 있으면, 좋다고 바로 소문을 내겠어요? 야, 우리나라에도 SS급 떴다! 이렇게?”

“······!”

“어림없는 소리. 무조건 숨깁니다. 미쳤다고 국가 최고 전력을 외부로 유출할 리가 없죠.”


힘이란, 강하면 강할수록 숨겨야 하는 법이다.

굳이 드러내봤자, 적들로부터 허점을 드러낼 여지만 제공할 뿐.


“만에 하나 위험도 흑색의 게이트가 관측돼 SS급이 필요한 상황이 아닌 이상에야. 당신의 신분이 밖으로 새어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


이쯤 되니, 조금 고민이 되었다.

대우에 대한 부분은 굳이 캐묻지 않았다.

당장 S급만 해도 국가의 귀빈 취급을 받는다.

하물며 SS급인데, 말 다 했지.


삶의 형태 자체는 크게 변하지 않지만, 모두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무지막지한 대우를 받는다.

꿈만 같은 이야기였다.

하지만 의문점이 하나 있다.


“······저,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SS급은 한 나라의 극비리 취급을 받는다고 하셨죠?”

“네, 그랬죠.”

“······제가 SS급이 된다고 칩시다. 하지만 그러면-.”


일환은 그렇게 말하며, 유하정의 어깨 너머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거기엔.

수십 명의 인원에 달하는 드래고니악 팀들이 지금 이 대화를 가만히 경청하고 있었다.


“저 분들은 그럼, 국가 기밀의 정체를 알게 되는 셈 아닌가요?”

“······.”


침묵이 흘렀다.

이건 예상치 못한 지적인데. 유하정은 식은땀을 흘렸다.


<주인. 이 여자 바보인가?>


차마 반박할 수 없었다.

크흠-. 유하정은 헛기침을 했다.


“얘들아.”


그리고 사람 하나 패죽일 기세의 살벌한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있었던 얘기, 만약에 발설하는 놈들 있으면 내 손으로 직접 사지를 비틀 거니까.”

<······.>

“그렇게 알고 있으렴.”


경고를 들은 드래고니악 팀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이만하면 알아들었겠지. 그리 판단한 유하정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 왠지 이야기 흐름이 점점 주인이 제안을 수락한 것처럼 흘러가지 않는가?>

“······.”

<나야 뭐. 주인이 위대해지면 위대해질수록 모실 맛이 나니까 찬성한다만. 그래도 일단 주인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네.>


판도라가 속삭이는 말을 들으며, 일환은 가만히 생각에 빠졌다.

잠깐만요. 하루만 더 시간을 주세요. 이따위 말은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바로 결정하고, 답을 주기로 결심했으니까.

물론 급할 건 없다.

하지만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하지 않았던가. 일환은 굴러 들어온 기회를 망설이다가 잃어버리는 바보가 아니었다.

일환은 천천히 하나씩 조건들을 살펴보았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티어에 도달한다.


그로부터 얻을 수 있는 특전들.

우선, 위험도 레벨에 상관없이 게이트의 입장이 자유롭고.

나라에서 제공하는 대우의 레벨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파격적이다.

하지만 그들은 철저히 일환의 신분을 보장해준다.

적어도 매스컴이니 뭐니 일환에게 달라붙는 일은 절대 없도록 말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동생 또한 앞으로도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데 일체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하나씩 따지고 보니, 결코 나쁠 게 없는 이야기들이다.


“뭐, 그렇게 말씀하신다면야.”


즉-.


“한 번 돼보죠. SS급.”


구미가 당긴다는 뜻이다.



***



다음 날.

일환과 유하정은 랭크 갱신을 위해 세단을 타고 협회 본부로 향했다.


“그쪽 고위 간부들이랑 연이 닿아요. 제가 좀 인망이 넓거든요.”


운전석에서 차량을 몰던 유하정이 그렇게 말했다.

랭크 갱신은 보통 협회에서 지정한 승급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대개는 게이트 내부에서의 실전 성과로 판단한다.


랭크 갱신에는 ‘월반’이라는 게 가능하다.

이게 무슨 뜻이냐. 굳이 차근차근 계단식으로 E급이 D급 승급 심사를, D급이 C급 승급 심사를 밟을 필요가 없다는 거다.

능력만 받쳐준다면, 한낱 D급이 A급의 승급 심사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통과할 자신이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일환의 경우엔, 조금 그 형식을 많이 벗어났다.

다른 것도 아니고.

스타트 티어가 E급인 인간이, 다짜고짜 SS급이 되려는 경우 아닌가.


“이건 일반적인 절차를 걸쳐 심사를 받을 레벨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직접 일환 씨가 증명하셔야 해요.”

“증명이라면?”

“뭐긴 뭐겠어요. 실력이죠.”


일단 매뉴얼 상으로는. S급까지의 승급 퀘스트는 그 세부적인 방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SS급은 딱히 이렇다 할 심사 방식이 존재하지 않는다.

강함의 정도는 물론, 헌터로써의 성과, 인류에 대한 공헌도 등. 전반적인 요소들을 고려해도 간신히 인정될까 말까 하는 정도?

그러니까 E급인 일환이 단 기간 내에 SS급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사성(四聖)에 들 만한 압도적인 강자임을 직접 입증하는 것.


‘······골치 아프구먼.’


일단 구미가 당기니까 수락하기는 했는데.

왠지 걷잡을 수 없이 일이 귀찮게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잠시 뒤.

둘은 협회의 본부에 도착했다.

본래 협회 측에서 직접 호출을 하지 않는 이상에야, 일개 헌터들은 함부로 발도 들이지 못할 곳.

하지만-.


“내가 직접 모시는 분이셔. 문제 생기면 그때는 내가 책임 질 테니까, 좀 비켜줄래?”


국내 최상위 랭커인 유하정은 일개 헌터랑은 가진 권한부터가 다르다.

유하정이 옆에 동행한 일환을 가리키며 그렇게 말하자, 입구를 가로막던 경호원이 한 발짝 물러섰다.


‘······신분은 헌터면서, 입지는 협회 간부급이네.’


일환은 순수하게 감탄했다.

둘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의 최상층으로 향했다.

특별 신원 확인증이 마련되지 않으면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간부 회의실을 향해서.

띵-.

이윽고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눈앞에 보인 건.


“뭐, 뭣-.”


원탁을 둘러싸고 있는 거성들이었다.

도착한 장소는 간부 회의실이지만, 그 안의 구성원은 협회의 간부들이 아니었다.

원탁 밖에 선 협회의 국장, 서도철을 제외하면-.


“제가 불렀어요.”


일환도 전부 아는 얼굴들이었다.


“사안이 사안이니만큼, 연락을 돌리니까 고맙게도 흥미를 보이고 바로 집결해준 모양이네요.”


원탁에 앉아있는 거성들은.

대한민국에서 단 9명뿐인-


“지방에서 게이트 공략 중인 윤석현이랑 김종수 및 2인을 제외한, 4명의 랭커들이 말이죠.”


S급 헌터들이었다.


“······.”


오늘은 정말 피곤한 하루가 되겠구나. 일환은 새하얗게 불타버린 얼굴로 그렇게 생각했다.

각자 지닌 실력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외관을 지녔다.

그들의 시선이 일제히.

오직 단 한 명.

일환에게 집중되었다.


“자네가 김일환인가.”


이때, 원탁 밖에 서있었던 서도철이 일환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했다.


“하정 씨로부터 미리 연락 받았네. 자네가 그러니까······ SS급이 된다고.”

“······.”


서도철 본인도 조금 어이가 없었는지, 은근슬쩍 말꼬리를 흐렸다.

민망해진 일환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서도철의 악수를 말없이 받아들였다.


“암! 되고말고! 이분은 내가 인정한 헌터의 신이거덩!”


눈치 없는 유하정만이 혼자 신나서 쩌렁쩌렁 그렇게 외쳤다.

제발 가만히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일환은 생각했다.

서도철은 어색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뭐, 이, 일단은 그 하정 씨가 그토록 사정사정을 하니 허락은 하겠다만. 자네도 아시다시피 이게 좀 갑작스럽게 진행된 얘기라 심사 방식에 대해 정해진 게 아무것도-.”

“이미 정해졌어요, 국장님.”


느닷없이 목소리를 낸 건.

가지런히 정리한 머리칼을 어깨까지 길게 내린 미남자였다.

전호열.

S급 중 사격술로는 무비의 실력을 자랑한다는 건슬링거다.

서도철이 그를 향해 돌아보며 물었다.


“심사 방식이 이미 정해졌다니. 그게 무슨 소립니까?”

“무슨 소리긴요. 뻔하죠.”


피식-. 전호열은 코웃음을 쳤다.


“저 김일환 씨인가 뭔가 하시는 분께서 SS급을 지망한다······ 한 마디로, 랭커인 우리보다 강하다는 걸 어필하고 싶으신 모양인데. 그럼 어필하게 해드려야지.”


그것은 이미 서도철이 모르는 사이 이미 합의된 사항이란 듯.

같은 원탁에 둘러앉은 S급 헌터들 전원이, 동시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의 의사를 내비쳤다.

전호열은 으스대며 일환을 향해 말했다.


“우리들 중 한 명이라도 제대로 이길 자신은 있습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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