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들은회귀한대마법사”랑 사실 조노블에서 하나 더 썼다.
그리고 그 둘을 쓰는게 중후반에 이르렀을 때, 꽤 큰 충격을 받았다.
상황 속에서 주인공 대사를 만들어야 하는데....
주인공이 어떤 말투로 말하는지 모르겠다.
이미 100화를 넘게 썼는데도 그랬다.
간신히 완결은 쳤지만 이 일로 인해 “주인공의 이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환도신”은 그런 상황에서 썼다.
앞서의 글들과 전혀 다른 “출사표”가 떠올랐다.
출사표는 주인공이 알아서 이야기를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내가 상황 제시하고 그 상황 만들어도 미셀이라면 이런 식으로 튈 거야 라는 생각으로 중간중간 방향도 자주 바뀌고 변수도 생겼다.
개인적으로 그래서 쓰는 동안 재밌었던 것 같다.
그러니 환도신의 모델은 미셀이었다.
그 미셀보다 조금 유치한(?) 악동의 이미지를 그렸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대로 좋은 이미지의 주피드가 만들어졌다.
소재였던 “신문구독”은 프롤로그가 진짜로 내가 겪은 일이었다.
엄마가 했던 잔소리를 듣고 그때부터 그 프롤로 시작하는 판타지 영지물을 쓰려고 마음먹었다.
다만 쓰다보니 느꼈다.
나는... 그런 이능력과 친한 사람이 아니었다. ㅠㅠ
주피드 이미지는 정말 매력적으로 나왔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잘 쓸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개인적으로 여기서 대 몬스터전은 내가 잘 못 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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