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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의 소설가, 레니의 서재입니다.

소설을 쓰면서


[소설을 쓰면서] 리메이크에 대해서.

냉면모임에 갔었다.

선생님께 리메이크를 한다고 했을 때, 하지 말라고 하셨다.

주위에 같이 왔던 분들이 하지 말라고 하셨다.

했다.


그래, 나는 다를 거야.


그것이 했던 이유였다.

선생님은 그러셨다. 해봐야 똑같아....


그것은 사실이었다.

자운전의 원작도 리메이크도 전부, 주인공의 매력이 없었다.


왜 그런지 이해가 안 가지만....

리메이크를 한다면서 나도 역시 주인공의 캐릭터성 부여에 신경을 쓰고자 했찌만...


안 고쳐지더라.


무엇보다.

리메이크를 하면 원작 독자들이 볼 줄 알았다.

그런데 안 보더라.


그래서 느꼈다. 새로운 글을 썼다면 원작 독자들을 흡수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리메이크를 한다면서 난 그 독자들마저 잃은 것이라는 사실을.


댓글 3

  • 001. Lv.67 레니sh

    15.11.24 01:04

    또 하나. 역시 주위의 말, 특히 위에서 해주는 말에는 귀를 기울어야 한다.

  • 002. Lv.11 드랫몬

    17.01.07 14:29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003. Lv.52 사마택

    18.02.09 01:49

    예를 들어 게임을 한번 보도록 하죠.
    게임에 어느 부분에서 캐릭터 모션이 영 어색합니다.
    하지만 플레이 하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어 운영에 차질이 없죠.
    유저도 그 부분에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의 장인 정신으로 업데이트를 발표하고
    섭다운 시킵니다.
    한번 손대기 시작하니 다른 것도 눈에 띄어요.
    맵 어느 부분이 그래픽이 조화 롭지 못한다던지.
    퀘스트를 주는 어는 npc의 ai가 너무 멍청한다던지.
    등등. 그래서 신간을 끌고 또 섭다운 시키고.
    그렇게 했는데도 썩 마음에 들 수준은 아니지만
    개발자는 타협을 하죠.
    그런데 유저들이 그 게임을 할까요?
    게임 잘하고 있는데 갑자기 섭종 되봐요.
    막타만 치면 보스 잡고 주사위 굴릴수 있는 타이밍에
    환장하죠.
    그렇다고 그걸 감수할 정도의 진보된 게임이 되었다고 해도
    유저가 확 들어날까요?
    아니죠.
    게임은 많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fps만 즐겨하던 유저가 앗 레니의 대모험이 업데이트로 환골탈대 했다고
    해서 총과 수류탄 버리고 검방 찰까요?
    아니죠. 관심이 없습니다.
    새로운 유입을 못하죠.
    그럼 같은 장르인 머드 알피지를 즐겨하던 다른 유저가 들어 올까요.
    왔으면 벌써 왔던가. 아니면 초기 오픈 베타때 잠깐 해보고 취향 안맞아서
    안하는 겁니다.
    마우스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린저씨가 이제 와서 복잡한 인터페이스가 있는 와우를 할
    수 없죠. 스토리가 죽이다고 아무리 떠들어봐도.
    아버지 왕위를 계승중입니다 라는 명대사 던져도 코나 파겠죠.
    어느모로 모나 신규 독자를 끌어올 수 없습니다.
    이미 플렛폼에 편수가 상당수 올려지면 딱 거기까지입니다.
    그럼 기존의 있던 독자들이 충성 독자가 될까요?
    아니요. 짜증나서 가버리죠.
    소설은 많으니까요.
    있으면 보지만 안본지 상당한데 귀찮아서 안봐요.
    물론 흡입력 있는 역대급 소설은 어떻게든 봅니다.
    최상위 소설이요.
    그런데 레니찡의 소설이 애초에 그정도 파워가 있었으면
    리메 따위는 아예 생각지도 못했을 겁니다.
    즉, 연재중이 소설이 인기가 없으면 그냥 스토리와 스토리텔링이
    재미가 없는 거에요.
    그렇다고 단기간 안에 뚝딱 한다고 럭키짱이 갑자기 드래곤볼의 흡입력을
    보여줄 수 없잖아요.
    글이랑 경험과 경력이 합쳐져서 글빨이 생기는 거에요.
    단시간에 고칠수도 없어요.
    그래서 여러 센빠이들이 말린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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