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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min의 소설가, 레니의 서재입니다.

소설을 쓰면서


[소설을 쓰면서] 시장을 배워가는 것.

혼자 글을 쓴다고 글을 쓰는 실력이 늘어날까?

일단 답은......늘어난다. 그런데 늘어나기는 하는데.....

혼자 글을 쓴다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이 무엇인지 알까?

그것은 아니다.


6월이 되었다. 5월의 연참이 마치고 벌어진 인기투표!

당당하게 1위를 쟁취해주셨다. 우헤헤헤. 나의 1위를 기념하라~.

라는 것은 좋은데. 그 과정에서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계정에 문제가 있다는 것.

이,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이야.


새로운 아이디를 만들고 연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이틀에 걸쳐서 130화짜리를 108화로 줄여 옮겨 놓았다.

그런데.....조회수가 이전처럼은 아니었다. 생각해보니 독자가 떨어진 것은 아닌 것 같은데....당시에는 독자가 떨어진 줄 알았다. 음. 일단 선호작은 줄었으니까.

조회수도 줄었고.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줄었기에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도 기도하면서 “감사하자”에 노력했다.

처음의 감사하자의 이유는 이것이었다.

“옛날 옛적에는 조회수 이 정도는 꿈도 꿀 수 없었어”라는 것.

그런데 기쁘지 않았다. 마음이 크게 오지 않았다.

마음이 비워지기 시작한 것이 제목에 언급한 것.


처음 게시판 운반해두고 미리보기 진입 전까지 하여 또 떨어지는 사건들을 겪었다. 그러면서 알았다.

“아. 내 생각과 독자의 생각은 다르구나.”


그 사실을 그때 알았다. 다른 사실까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인데.

독자들의 싫어하는 요소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갔다. 물론 그때마다 출혈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러니 조금은 마음의 진정이 되었다. 완전히는 아니고. ㅋ


하나님께 기도하며 조회수가 떨어져갈 당시 몇가지의 감사 기도가 있다.

하나는 내가 교만했다는 것. 교만을 버려갈 수 있다면 그것이 감사.

둘은 바로 위의 이유. 나의 대기만성(?)을 위하여 시장을, 독자를 배워가게 하심에 감사.

셋은 떨어지는 속에서 감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댓글 4

  • 001. Lv.1 [탈퇴계정]

    15.01.16 04:04

    예, 저는 일단 조회수를 두고 기도합니다.
    어떻게 1만을 넘은 게 이제껏 딱 하나밖에 없어서....

  • 002. Lv.67 레니sh

    15.01.16 14:36

    부럽다. 좀 전에 들은 한율님 나이라면 전 그 당시에 조회수 1만이 아니라 천도 불가능에 가까웠는데...ㅠㅠ

  • 003. Lv.15 아라나린

    15.03.28 02:12

    레니님께서 믿음이 좋으시네요. 전 항상 감사보다 불평부터 나오던데... ㅎㅎ ㅡㅡ;

  • 004. Lv.67 레니sh

    15.03.30 11:15

    저도 그런 줄 알았는데....전 불평이 아니라 원망부터 나왔어요...
    지금이야 조금 바꾸어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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