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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님의 서재입니다.

종말로 결정된 이야기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A2
작품등록일 :
2017.06.27 07:20
최근연재일 :
2017.07.16 10:22
연재수 :
1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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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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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수 :
52,261

작성
17.07.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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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초인과 특별한 소녀

소설 제목을 결정했습니다!




DUMMY

뇌를 흔드는 폭음

노인은 흔들리는 정신을 억지로 일으켜서 기혁이 갇혀 있는 경도 플라스틱 박스를 보았다.


"···."


부서져 있다.

다이아몬드보다 단단하다고 알려진 두께 1.50cm의 경도 플라스틱이 난잡하게 부서져서 바닥에 잔해가 쏟아져 있다.


"말도··· 안돼···"


노인이 입을 벌리고 경악을 입에 담는다.

그런 노인의 경악을 짓밟듯 기혁은 우리에서 나와 매끈한 경도 플라스틱 바닥이 아닌 지면에 발을 디뎠다.


"뭐 그리 놀라? A랭크에 이딴 거 못 부수는 녀석이 더 적을 걸?"

"어떻게 한 거냐···?"


노인이 적의를 담아 쏘아보자 기혁이 무섭다는 듯 어깨를 움츠렸다.


"워워··· 별 거 아니야. 내 능력은 염동력(念動力). 다만 출력이 거지 같이 약해서 말이지. 아무리 출력을 단련해도 내 원래 출력에 비례해서 강해지는 건지 1에 1을 더하는 느낌이라··· 답답해서 생각을 바꿨어."

"···."

"능력을 평가하는 요소는 여러가지 있지만 크게 세 가지. 첫째. 능력의 규모-출력-. 둘째. 능력의 사용법과 숙련도-응용력-. 셋째. 능력의 발동 방식-표현력-. 나는 출력은 포기한 대신 응용력과 표현력을 최대한 높였거든. 어떻게 경도 플라스틱을 부쉈냐고? 때려서 부쉈어."

"무슨 미친 소리를··· 대(對) 전차(戰車) 레일건(RailGun)도 막아내는 경도 플라스틱을 때려서 부쉈다고?"

"응."

"헛소리!"

"헛소리가 아니야. 나는 방금 팔에 염동력을 휘감았어. 강화 계열의 능력자는 능력을 몸에 적용 시키는 것으로 육체를 강화하지? 나는 그런 강화 계열의 능력자처럼 내 팔에 염동력을 적용 시킨 거야. 표현력이 쓰이는 영역이 바로 이런 곳이지. 능력이 어떤 식으로 발동 하는가."

"···."

"그리고 다음으로··· 나는 신체에 적용 시킨 염동력에 하나의 명령을 내렸어. 팔을 타고 전도되는 충격··· 즉 진동을 모조리 튕겨내라는 명령을 말이야. 팔과 부딪혀 플라스틱에 일어난 거대한 충격이란 이름의 진동에 다시 내 팔에서 튕겨 난 진동이 더해졌을 때, 난 염동력을 이용해서 일어난 진동이 바깥으로 흩어지지 않게 플라스틱에 밀집 시켰지. 지진이 일어날 때 갑자기 탁자 위에 있던 유리병이 바닥에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깨지는 일이 자주 일어나지? 초고속으로 앞뒤로 흔들기만 반복해도 물질은 그 구조를 잃고 뭉개져. 아무리 고강도라고 해도 강도를 뛰어넘는 진동은 버틸 수 없지."

"··· 말도 안돼···"


기혁의 말을 이해한 노인이 입을 벌렸다.

조금이라도 전문 지식이 있는 이가 기혁의 말을 듣는다면 이해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걸 해낼 수 있는 가는 의미가 다르다. 이해한다와 실행한다는 완전히 다른 종류의 뜻을 담고 있으니까.

저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기혁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했는지 노인은 아주 조금이지만 이해할 수 있었다.


"성왕의 눈이 있었다면 이딴 꼼수 없이 그냥 증발 시킬 수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눈을 안 들고 왔거든."

"···."

"··· 말을 들어보니 언제든 나올 수 있었던 거 같은데··· 어째서 진작에 우리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


침묵하는 노인 대신 누군가가 입을 열자 기혁이 표정을 굳혔다.


"역겨워서 더 이상 못하겠거든."

"··· 무슨 말을 하는 거냐."

"그럴 거 같았다. 그대여."

"···!?"


노인이 급히 몸을 돌려 쓰러져 있어야 할 유우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엔··· 앉은 자세로 볼을 부풀린 소녀가 있었다.


"기껏 안 어울리게 연기까지 했다만 그대가 망치는 구나."

"어쩌란 거야. 토 나올 거 같은데. 저 변태 같은 노인한테 따지라고."

"호오, 본녀의 얼굴에 상처가 나는 것이 그렇게 싫으냐?"

"미친··· 개소리한다. 맞을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노인과 누군가를 내버려 둔 채 기혁과 유우가 말을 주고 받았다.

그 모습을 보며 누군가가 오른손을 뒤로 가져가 손바닥을 쫙 펴고 약지만 접었다.


스르르···


어둠에 완벽하게 녹아들고 있던 흑의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흑의인중 한 명이 유우를 향해 걸어가 유우의 손목을 잡자 기혁이 움직였다.


텅!


"···?"


그러나 움직이는 기혁과 비슷한 속도로 다른 흑의인이 몸을 날려 기혁의 진로를 막았다.


"어이, {그 아가씨한테 손대면 곱게 죽진 못할 거다.}"


기혁이 유우의 손목을 잡은 흑의인을 향해 살의를 담아 외쳤으나 흑의인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 듯 유우를 안아 들었다.


"···."


흑의인의 반응을 본 기혁의 표정이 와락 일그러진다.

방금 그가 한 말은 인도의 고무술(古武術)중 하나인 칼라리 파야트(Kalaripayattu)의 진언(眞言)을 응용한 것으로, 목소리에 마음을 담아 대상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이다.

작은 동물이라면 기절 혹은 심장마비가 일어날 정도의 감정을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흑의인은 미동조차 안했다.


"··· 칫. 의사소통을 못하게 해놨군."


흑의인들의 실력이 낮지는 않다. 오히려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진언에 미동도 하지 않을 수준은 아니었다. 실제로 기혁의 목소리를 들은 노인은 뒤로 쓰러져서 거품을 물고 기절했고, 누군가는 인상을 찌푸리며 움찔했다.

누군가의 실력이 저 흑의인보다 못하지는 않을 터. 아마도 유우의 손목을 잡은 흑의인··· 아니 누군가를 제외한 흑의인들은 모두 의사소통을 못하게 해놨을 것이다.

문자 그대로, 입과 귀를 못 쓰는 것이다.


"눈치 채는 게 빠르군. 혀를 자르고 특수한 초음파와 세뇌를 통해 언어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해놨다."

"아까 손을 등 뒤로 돌려서 뭔가 하던데 손동작을 통해 명령을 내리는 건가?"

"···."


대답은 하지 않았으나 누군가의 침묵이 긍정이라는 것을 기혁은 단번에 눈치챘다.


"이런 때 보통··· 너처럼 눈치 빠른 꼬맹이는 딱 질색이야. 라고 말하던가?"

"그런 대사도 알고 제법이네. 내 옆에 움직이는 빈 갑옷만 있었다면 딱 좋은 상황이야."

"그쪽이야 말로 이런 상황에 농담을 할 여유가 있군. 여자가 잡힌 게 안 보이나?"

"별로?"


타앙!


"···."

"봐. 걱정할 필요 없지?"


누군가가 복면 너머로 표정을 굳힌 채 유우를 보았다.

유우의 손목 안쪽에서 튀어나온 스프링. 그리고 스프링 끝에 달린 구식 화약 총.


"용병님의 선물이야. 마음에 들어?"

"··· 그렇군. 그 단장 녀석의 말은 그런 뜻이었나."


*************************


몇 시간 전···


"···."

"···."

"···."


용병 단장이 홀로 짐칸에 탄 채 잠들어 있는 기혁과 에스틸 박스를 노려봤다.

아니, 정확히는 잠든 척 하는 기혁과 유우가 들어 있는 에스틸 박스다.


"하아··· 운전수 빼고는 나 밖에 없다. 연기는 그만하지."

"··· 눈치챘어?"


설마 눈치 챌 거라 생각하지 못했는지 기혁이 몸을 일으켰다.

단단히 닫혀 있어야 할 에스틸 박스의 입구도 열리더니 유우가 걸어 나온다.


"처음에는 속았다. 혹시 모르니 던져 본 거지."

"뭐야. 나 낚인 거야?"

"들켜도 상관 없다고 생각했으니 일어났겠지? 특수 탐정."

"흠···"


어깨를 으쓱하고 능청을 떠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 기혁이 용병 단장을 보았다.


"뭐··· 그냥 이대로 데려가서 의뢰인에게 우리가 자는 척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편할텐데 일부로 깨웠다는 건 거래의 여지가 있다는 건가?"

"거래의 여지···라기 보다는 궁금증이다. 그 상황에서 어떻게 기절하지 않은 거지? 에스틸 박스에 설치된 함정인 2000년 초기에나 쓰던 화약 폭탄이다. 요즘엔 아무도 쓰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알아보기 힘들고 혼괴에게 화약 무기는 먹히지 않아서 거의 사장된 종류지. 거기에 광굴절 미채-빛을 굴절 시켜서 투명화 되도록 도색 시키는 것-를 적용 시켜서 보이지도 않았을 거다. 대체 어떻게 폭탄을 알아 본 거냐?"

"유감이지만··· 알아 본 건 내가 아니야."

"뭐···?"

"본녀다."


여전히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은 유우가 용병 단장을 보며 웃었다.

그 웃음이 주변의 모든 감정을 쓸어가는 듯이 덧없고 아름다워서··· 용병 단장은 잠시 의식을 빼앗겼다.

그러나 그것도 아주 잠깐일 뿐, 백전노장 답게 용병 단장은 바로 의식을 찾고는 물었다.


"··· 아가씨가 그 폭탄을 알아봤다고?"

"알아 본 것만이 아니다. 해체도 본녀가 했노라. 에스틸 박스를 연 것도 본녀다."

"···."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용병이 유우를 바라보자 기혁이 끼어들었다.


"진짜야. 내가 갔을 때 저 아가씨는 이미 에스틸 박스 밖에 앉아서 폭탄을 해체하고 쉬고 있었어."

"허어···"


기절 하도록 수면제를 먹인 것도 모자라 에스틸 박스 안에 수면향까지 피워놨다. 그런데도 멀쩡히 일어나서 안에서는 절대 열 수 없다는 에스틸 박스를 열고 광굴절 미채가 적용된 폭탄까지 찾아 해체했다.


"어떻게 한 거지?"


순수하게 의문을 풀기 위해 물어보자 유우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손을 흔들며 대답했다.


"별 거 아니다. 본녀에게 먹인 수면제 말이다만, 뱉어냈다."

"··· 뱉어 내?"


억지로 먹였으니 뱉어낼 수 있을리가 없다. 분명 강제로 삼키게 했으니까.


"삼키는 척 했다. 억지로 삼키게 만들려고 물을 먹였지만 혀 밑에 깔아 눕혀서 숨기고 바로 누워서 자는 척 했더니 넘어가더군. 다음부터는 제대로 입안까지 확인하게 하거라. 즉효성 수면제는 안 쓰는 게 좋을 거다. 본녀처럼 돌파할지도 모르니."

"하··· 그럼 에스틸 박스는? 안에서는 못 열 텐데?"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밖에서도 못 여는 구조기 때문에 제일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박스가 잠기지 않은 거다. 끌려 들어가면서 잠기는 부분··· 걸쇠가 들어가는 부분에 껌을 넣었다."

"대체 언제···"

"부하들이 너무 철저하더구나. 박스의 문을 너무 자주 열고 닫는데 심지어 여는 사람이 계속 다르다 보니까 어느 자리에 어떻게 쓰러져 있건 간에 신경을 쓰지 않더군. 같은 사람이 열었다면 아까는 저런 자세로 쓰러져 있지 않았는데···라고 생각하기라도 하지. 뭐 그게 아니더라도 차량에 태워 이동하던 도중에 한쪽으로 쏠렸다···라고 생각했을 테지만 말이야."

"···."


부하들의 실수라고 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기에 용병 단장의 머리가 아파왔다.


"뭐 껌을 미리 뺏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테니 그 부분은 주의 하거라."

"··· 꼭 기억해두지. 폭탄은 어떻게 알아낸 거지?"

"추리다. 문을 열고 닫을 때 마다 너의 부하들이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더구나. 처음으로 들어온 녀석과 두 번째로 들어온 녀석의 행동이 거의 같을 때는 의심, 세 번째엔 확신, 네 번째엔 폭탄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었다."

"···."


경이로운 관찰력이다.

용병 단장의 등을 달리는 서늘함이 결코 착각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제 거래 내용이다만···"

"··· 뭐 들어만 보지."

"우선 그대의 행동과 부하들의 대화 내용에서 추측한 거다. 혹시 의뢰 내용은 '본녀를 어느 지점까지 데려와라'인가?"

"···."


용병 단장이 표정을 굳혔다.

굳이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대답을 들을 필요도 없는 확고한 당황이다.


"용병들은 거래에 확실하지. 본녀에게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했고, 실제로도 상처가 없다. 실력이 뛰어나구나. 수면제 역시 클로로포름을 썼다면 간단했지만 후유증이 남지 않도록 복용하는 약을 골랐더구나. 여기서 알 수 있는 내용은 본녀를 생포하려 한다는 점. 그리고 누군가에게 넘기려고 한다는 점이다."

"··· 생포하려는 건 확실하지. 그런데 누군가에게 넘기려고 한다···는 어떻게 안 거지?"

"박스에 넣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에스틸 박스에 넣었기 때문이지. 상처 없이 '운반'하려는 작업이 아니더냐? 거친 용병들 선에서 본녀를 처리하려 한다면 굳이 에스틸 박스 안에 넣지 않아도 된다. 안이 보이지 않는 에스틸 박스보다는 강화 플라스틱 같은 내부가 보이는 것이 좋지. 거기에 에스틸 박스는 비용이 비싸다. 돈을 목숨처럼 여기는 용병들이 쓰기엔 좀 그렇지. 효용성도 안 좋고. 여기서 알 수 있는 내용은 에스틸 박스를 용병이 아닌 다른 누군가··· 그래. 의뢰인이 준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구나. 그럼 여기서 또 한 가지 알 수 있다."

"···."

"의뢰인이 본녀를 가둘 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이지.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다면 의뢰 내용을 아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공간을 제공했고,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며, 본녀의 몸에 손상이 없고, 어느 장소로 데려가려 한다. 박스 밖에서 용병들이 자신들이 들고 있는 무기의 자랑하더구나. 덕분에 어느 무기를 들고 왔는지 알기 편했다. 들고 온 병기의 종류나 가짓수를 알 수 있으면 뭘 할지 알기도 편하지. 만약 본녀를 한 곳에 잡아두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 남자가 그대들을 그리 쉽게 돌파할 수 있을리 없지 않느냐?"


용병의 특기는 게릴라전이라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다르다.

용병들의 진가는 거점의 수비다. '트랩'에 능하고, '적의 의도'를 읽는 경험이 풍부하다.

제대로 된 장비가 갖춰져 있고 거점의 수비를 목표로 하고 기혁과 싸웠다면 오히려 용병들이 기혁을 쓰러뜨릴 확률이 더 높다.

백병전마냥 초인의 경지에 들어선 기혁을 총기와 수류탄으로 요격하려 했다는 것부터 유우에겐 큰 힌트가 되었다.


"··· 제길. 아가씨가 더 탐정 같군."


패배를 인정했다는 듯 용병 단장이 두 손을 들고 항복하는 시늉을 했다.


"칭찬 고맙구나."

"밖에선 초인의 경지에 도달한 특수 탐정하고 안에선 귀신 같은 여자아이가 쥐고 흔드니 답이 안 보이는 군."

"그럼 여기서 요구 사항이다."

"···."


장난스럽던 용병 단장의 표정이 굳어지며 날카롭게 유우를 쏘아보았다.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 그대는 그대의 의뢰를 수행하라."

"··· 무슨 말이지?"

"의뢰를 맡아다오. 보수는 1000만 달러다."

"두 가지를 동시에 맡을 순 없다. 신의에 반하니까."

"그래. 알고 있다. 본녀의 말은··· 그 의뢰를 끝내고 나서 본녀의 의뢰를 들어다오."

"···?"

"의뢰 내용은 간단하다. 의뢰가 끝난 이후 그 어떤 참견도 하지말라."

"···."


유우의 말을 들은 용병 단장이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입을 벌리며 폭소했다.


"푸하하하하하하핫!"

"흐음?"

"왜 저래 쟤?"


기혁이 미친놈 보는 것처럼 용병 단장을 보자 유우가 모른다는 듯이 고개를 모로 꼬았다.


"아니 아니··· 아가씨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자알~ 알았어. 좋아. 그 의뢰 받지. '묻지도 않았는데 대답해줄 의무 따윈 없으니까' 대신 물어보면 대답할 거다. 알고 있겠지?"

"음. 그걸로 충분하다. 물론 본녀가 준 의뢰가 시작되면 물어도 대답 못하는 거 맞겠지?"

"그래. 그리고··· 아가씨, 그리고 거기 무늬만 탐정."

"··· 무늬만 탐정?"

"뭐 맞는 말이지 않느냐."

"난 너희가 마음에 든다. 꼭 살아서 다시 보자고."

"···."

"···."


용병 단장의 말을 들은 유우와 기혁이 서로를 마주 보고는··· 피식 웃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챱챱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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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5 61 0 8쪽
»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4 44 0 15쪽
8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3 40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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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37 0 9쪽
3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53 0 15쪽
2 초인과 특별한 소녀 +3 17.06.27 75 1 9쪽
1 Prologue +1 17.06.27 111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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