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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님의 서재입니다.

종말로 결정된 이야기

웹소설 > 자유연재 > 현대판타지, 추리

A2
작품등록일 :
2017.06.27 07:20
최근연재일 :
2017.07.16 10:22
연재수 :
13 회
조회수 :
670
추천수 :
2
글자수 :
52,261

작성
17.06.29 04:49
조회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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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초인과 특별한 소녀

소설 제목을 결정했습니다!




DUMMY

시혁의 연락을 받은지 얼마 안된 기혁은 사무소 밖으로 걸어 나와서 문자에 첨부된 홀로그램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진짜 이런 외모를 지닌 애가 있어? 와. 대놓고 작품을 만들어도 이 정도는 아니겠다."


홀로그램은 지나가는 사람이 무조건 돌아보게 만들 법한 미소녀를 그려내고 있었다.


"그보다··· 나 이래 보여도 소장인데 왜 내가 손님 마중을 나가야 하지?"


세영을 제외한 둘은 몇 안되는 일거리를 하러 떠났고, 세영이는 기혁이 빈둥 거리며 일을 안하고 있기 때문에 그 일을 대신 처리중이니 손이 비는 사람은 그 밖에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물론, 기혁이 세영이가 할 일을 대신 처리했다면 아무 문제 없는 일이지만 기혁은 이쪽이 더 편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해? 연락처를 받았으니 전화를 하는 게 낫겠지?"


손에 딱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휴대폰을 들자 뇌파를 인식한 휴대폰이 입력된 정보에서 번호를 띄웠다.

이내 얼마 안 가서 휴대폰에서 작은 소리가 들려왔다.


[ 본녀다. ]

"··· 본녀?"

[ 흠···? 네놈은 누구냐. ]


살짝 맛이 간 말투에 잠시 입을 벌린 기혁이 정신을 가다듬고 물었다.


"아··· 앞으로 당신을 호위할··· 아니 사진 보니까 아직 어린 거 같던데··· 몇살이야? 아니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 여성의 나이를 함부로 묻다니 큰일 낼 놈이로구나. 열넷인 걸로 되어있다. ]

"··· 열넷이면 열넷이지 열넷인 걸로 되어있다는 뭐야?"

[ 그냥 열넷으로 알면 되지 않느냐. 깐깐한 놈이로고. ]

"···."


잠시 끓어 오르는 혈압을 꾹 누른 기혁이 애써 미소 지었다.


"그···그래. 지금 어디야?"

[ 호위라 하지 않았느냐? 호위가 호위할 자의 위치도 모르다니 호위 실격이구나. ]

"··· 아 씨"

[ 현재 대동문고라는 곳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알아서 찾아오거라. ]

"알았어. 거기서 기다려."

[ 거절한다. 알아서 찾아오라고 했을 텐데? 본녀의 걸음을 막으려 하지 말 거라. ]

"아니··· 니가 멈추면 더 빨리 만날···"


뚝···


"··· 뭐 이딴 진상이 다 있어? 씨ㅂ."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 넣고는 빠른 걸음으로 대동문고로 향한다. 일단 근처에 있는 곳이라 방향은 알기 때문에 기혁의 걸음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얼마 안 가 대동문고 앞에 도착하자 다행히 그 앞에 냥이 귀와 꼬리를 단 소녀가··· 어째서인지 몇몇 남성들을 주변에 끼고 서 있다.


"저건 헌팅의 현장인가? 뭐··· 이름이 분명. 유우. 유우라고 했지? 어이 유우! 여기 있었냐. 빨리 가자."


아는 척하며 남자들 사이로 기혁이 파고들어 소녀의 손목을 잡으려 하자, 남자중 한 명이 그 손을 쳐냈다.


짝!


"···?"

"넌 또 뭐야?"


기혁이 쳐내진 손목을 봤다. 아픔은 거의 없다. 제법 단련된 편이니까.


"하아··· 하필 질이 안 좋은 쪽인가. 너희 말이야. 이런 곳에서 여자 꼬실 시간에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일을 하는 게 어때? 가서 인터넷에 글 하나만 싸도 지금보다는 무해 할 거 같은데."


말을 내뱉은 후, 이거 시비 아닌가? 란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뭐 저쪽이 먼저 시비를 걸었으니 괜찮겠거니 하고 넘어간 기혁이 사내를 쏘아보았다.

어정쩡한 수준이라면 눈빛으로 제압 가능할 거다. 약간의 살기를 담아 쏘아보자 사내는 표정을 구기면서 기혁을 향해 주먹을 쥐어 보였다.


"뭔 개소리를 하는 거야? 맞고 싶냐?"

"아이고 안되겠네. 어정쩡한 수준도 아니야. 어디서 권투라도 하셨나?"

"뭐라 씨부렁 거리는 거야 미ㅂ새ㅂ가···"


남자가 기혁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려고 한다.

살짝 움직이는 어깨를 본 기혁의 눈은, 남자가 자신을 겁주기 위해 약간의 힘만을 담아서 어깨를 밀치려는 걸 눈치챘다.

그리고···


퍼버벅,


그보다 빠르게, 기혁의 손이 남자의 몸을 연타한다.

왼쪽 어깨, 복부의 약간 옆, 오른쪽 골반보다 약간 위. 총 세 곳에 한 방씩.

남자의 눈에는 기혁이 그의 몸을 두드리는 것조차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보였다고 하면 기혁의 오른손이 살짝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느낌? 그것도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기 힘들 정도다.


"컥···?"


남자의 주변에 있던 이들의 표정에서 여유가 사라졌다.

그들의 눈에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자세히 보이지 않았지만 두들겨 맞은 남자의 몸에 난 움푹 들어간 세 개의 자국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것이 바로 능력자가 생겨나며 일어난 세상의 오류중 하나. 육체 한계 해제다.

인간의 몸은 아무리 단련해도 일정 수준의 한계에 부딪히면 아무리 단련해도 단련하는 수준보다 훨씬 밑돌게 신체능력이 성장한다. 그 이유는 뇌에서 거는 리미트도 있지만 사람의 신체능력이 일정 이상으로 높아질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인간이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치타보다 빨라질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그러나 2015년, 초능력 대격변이 일어난 이 시기에 인간의 신체능력은 그 리미트를 돌파 할 수 있게 되었다.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건 초능력이 생겨난 이후, 혹은 초능력이 생겨난 동시에 인간의 신체능력에는 그 한계가 완전히 사라졌다.

문자 그대로 단련하면 단련하는 대로 강해진다.


"특수 탐정 사무소에서 나온 김기혁이다. 이 소녀의 신변은 우리 사무소에서 보호하기로 되어있어. 계속 방해하면 제압하고 데려 가겠는데···"

"··· 잠깐. 니가 다음 호위야?"

"··· 엥?"


생각지도 못한 말이 남자들 사이에서 나오자 기혁의 입에서 소리가 헛나왔다.


"··· 우리들은 너희 사무소쪽에 아가씨를 데려다 주고 오라는 명령을 받은 리시버(receiver)인데···"

"···."

"··· 방금까지 가고 싶은데로 가겠다는 아가씨를 잡아둔 것도 우리고···"

"······."

"···."

"죄송합니다. 하하하··· 근처에 저희 사무소가 있으니 차라도 한 잔···?"


순식간에 비굴해진 기혁이 허리를 연달아 굽히며 사과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런 중요인물을 호위도 없이 보내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다.

물론 오해를 받은 남자들 입장에서는 어이 없겠지만.


"··· 뭐 그럼 일 잘하쇼. 인계 했으니 가볼테니. 더 있다간 이 아가씨한테 홀릴 거 같거든."

"네네~ 살펴 가세요! 아 이건 차비하라고 드리는 겁니다 하하하하···."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이 차가운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보단 빠르게 정리하는게 낫겠다고 판단한 기혁은 돈까지 쥐여주며 남자들을 보냈다.

기혁에게 맞아 쓰러진 남자를 한 명이 업어들고는 기혁쪽을 보면서 뭐라 중얼거리며 걸어간다.

틀림 없이 욕설이겠지.


"하아··· 젠장. 어이 거기. 대충 알고 있었지? 상황 설명 좀 해주지 그랬냐?"

"흥."


여태까지 아무 말 없이 서 있는 소녀를 본 기혁이 핀잔을 주었다. 그러나 소녀는 오히려 소리 내서 기혁을 대놓고 무시했다.


"어이··· 아가씨. 그 태도는 뭐···"


소녀에게 예의?를 가르치려던 기혁의 입이 닫혔다. 지금까지는 상황이 상황이라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자세히 본 소녀의 모습은 남자들이 말한 홀릴 거 같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게 만들었다.


"···."

"흥이다. 그대가 이 자리에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계속 이 자리에 잡혀 있었지 않느냐? 본녀의 걸음을 막다니 저놈들도 천벌 받을 놈이로고."

"···."

"왜 말이 없느냐. 아하, 본녀의 미모에 푹 빠진 게냐?"

"윽···, 흠흠··· 일단··· 유우 맞지?"


기혁의 말에 소녀의 고양이 꼬리가 진짜인가? 싶을 정도로 구불 구불 흔들린다.


"그래. 본녀의 이름이 유우다."

"··· 김기혁이다. 앞으로 너를 정기적으로 호위하게 될 사무소의 소장이야."


흔들리는 꼬리를 콱하고 잡고 싶은 충동을 참으며 기혁이 자기소개를 하자 소개를 들은 유우의 표정이 알았다! 라는 듯한 표정이 되었다.


"호오··· 소장이 직접 나온다라. 그대, 세간에서 말하는 니트? 잉여? 그런 거로군."

"뭐!?"


소녀의 폭언에 당황한 기혁이 고개를 흔들며 물었다.


"잠깐···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 거야?"

"그대 사무소의 인원은 총 네 명이라 들었다. 작은 사무소긴 하지만 개개인의 실력 만큼은 좋은 듯 하구나. 네 명중에 두 명은 임무를 나가서 현재 사무소에 없다 들었고, 남은 한 명은 세영이라는 꼬마와 소장인 그대뿐이지 않느냐. 그런데 소장이 직접 맞이하러 나왔으니 둘 중에 하나지. 일을 빨리 끝낸 소장이 본녀를 환대하러 직접 나왔을 경우와, 일보다는 본녀를 맞이하는 쪽이 손이 적게 들기 때문에 세영이라는 꼬맹이에게 일을 맡기고 직접 나올 경우다."

"··· 왜 전자가 아닌 건데?"

"당연하지 않느냐. 전자라면 본녀를 이리 대할리가 없다. '환대'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미 전자는 탈락이지."

"···."


그 둘이 나간 걸 아는 건 둘째치고, 그 단편적인 정보로 거기까지 알아내는 소녀를 보는 기혁의 눈이 살짝 날카롭게 빛났다.

시혁에게 들은 정보만 보면 소녀의 가치는 그저 부서지면 안되는 귀중한 도자기 정도? 하지만 기혁이 바라보는 소녀의 가치는 도자기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자다.


'그리고··· 이런 타입이 가장 옆에서 보필하기 힘들지.'


사실상 공주를 보필하는 집사와 같은 역할이라는 것은 진작에 눈치 챘으나, 그 공주가 머리마저 좋다면 까다롭다. 뭐 지금까지 본 유우의 모습은 생각 외로 머리 좀 굴릴 줄 아는 거 같네? 정도지만.


"뭐 알았어. 그럼 사무소로 안내할까?"

"거절한다."

"··· 이유는?"

"아까 전화로 말하지 않았느냐. 본녀의 걸음을 막지 말 거라. 가고 싶은 곳으로 갈 것이니. 이 마을을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말이다."

"하아···"


어깨를 으슥 거리며 기혁이 유우의 뒤에 섰다.


"네네, 공주님. 뒤를 따르겠으니 어디든 가십시오."

"그렇구나 그럼··· 이쪽으로 가자꾸나."


유우의 발이 한쪽을 향해 나아간다. 그 뒤를 기혁이 따라간다.


'뭐··· 호위업 치고는 편하네. 추근 거리는 놈들만 때려 잡으면 된다는 거잖아?'


시혁의 말로는 걷기만 해도 남자가 벌 떼처럼 꼬일 거 같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래 보인다.


아니나 다를까, 홀린 듯이 몇몇 남자들이 유우를 향해 걸어오자 유우의 뒤를 따르던 기혁이 다가오는 남자들의 눈을 쏘아보며 위협했다.

하지만 홀린 듯이가 아니라 정말로 홀린 건지 기혁의 경고?도 무시하며 다가온다.


"하아···"


손이 많이 간다. 이 말은 유우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 졌을지도 모른다.

기혁은 슬리퍼를 신은 발을 살짝 들어 허공을 툭 하고 연달아 찼다.


텅!


"헉!?"


다가오던 남자들의 몸 한 곳이 살짝 파이면서 정신을 차렸다.


"뭐야? 누가 돌 던졌어?"

"아 씨ㅂ··· 어떤 놈이야?"


한 둘이 아니라서 욕설도 간간히 섞인다. 그 모습을 본 유우가 고개만 살짝 뒤로 돌려 기혁을 보며 쿡쿡 웃었다.


"··· 역시 보통내기가 아닌 건가? 아니면 이런 상황이 잦아서 알아 보는 건가···"

"저기 꼬마야."

"···."


혼잣말을 중얼 거리던 기혁의 표정이 왈칵 일그러진다. 홀렸던 남자들의 대부분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정신을 차리고 흩어졌는데 그 중 한 명이 유우에게 대놓고 말을 걸은 것이다.


"본녀를 부른 것이냐?"

"본녀? 말투가 독특하네. 이런 곳에서 뭐해?"


말을 건 남자의 표정은 호의를 띄고 있다. 그러나 기혁의 눈에는 미묘한 욕정이 읽혀져서 이번 기회에 유우와 친해지거나 잘만 하면 데려가서 뭔가 건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지니고 있단 걸 눈치챌 수 있었다.

하는 수 없이, 기혁이 유우와 남자의 사이에 끼어든다. 도중에 유우가 남자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것인지 산책하고 있노라라고 말하려 했지만 그 말도 끊어버리듯이.


"형씨, 미안하지만 남의··· 여자친구에게 손 대지 말고 그냥 가지 그래?"

"··· 여자친구?"


남자가 기혁과 유우를 번갈아보며 표정을 굳혔다.


"그래. 여자친구. 왜? 안돼? 고작 일곱 살 연하일 뿐인데."

"···."


남자가 기혁을 노려봤으나 기혁은 피식 웃으며 그 눈빛을 받아냈다.

그러나···


"호오, 그대가 언제부터 본녀의 남자친구가 되었느냐?"

"···?"


기혁과 남자, 둘 모두가 동시에 유우를 보았다.


"게다가 이 경우엔 연인이란 의미에서 여자친구라 표현한 듯하다만. 그대와 사귀게 된 기억은 없노라."

"··· 어이 아가씨. 지금 무슨···"

"야. 너 지금 나한테 구라 친 거냐?"

"···."


남자가 기혁의 어깨를 잡고는 꾹 힘을 준다.

기선 제압. 쏘아 보는 건 이미 했으니 안 먹힌다고 판단한 남자는 힘으로 기혁을 누르려 했다.


"··· 형씨, 좋은 말 할때 팔에서 힘 빼는 게 어때?"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아 쫄려?"

"아니. 아프진 않은데 기분이 더러워서 뼈 하나 정도는 박살 낼지도 모르거든."

"애새끼가 허세에 물들었네. 진짜 뼈 하나 부러져 봐야 정신 차릴 타입이냐?"

"···."


이런 타입은 말로 해서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기혁이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주먹을 뻗으려는 순간 귀에서 간지르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기혁의 말이 맞아. 어깨에서 손을 떼. 오빠."

"···."


그 말을 들은 남자의 눈에 현기가 사라지더니 기혁의 어깨에서 손을 뗐다.


"··· 어이, 아가씨. 이건 대체 무슨···"

"흠흠··· 뭐, 귀여운 여자애가 부탁하니까 들어줬지만··· 너 정신 차리는 게 좋을 거다. 어디서 씨 허세질이야. 너 내가 누구인지 알아?"

"알게 뭐야 이 미친 새끼야. 지금 니가 뭐 당했는지도 모르냐? 처 맞기 전에 꺼져라 응?"

"뭐? 이 새끼가···"

"그대여, 그 시시한 남자는 적당히 상대하고 오거라. 본녀는 먼저 가보마."

"뭐? 잠깐! 야! 어이!?"


정말로 기혁을 두고 가는 유우를 기혁이 쫓아가려 하자 남자가 기혁의 어깨를 잡아서 당겼다.


"어딜 그냥 가려고 해 씨ㅂ놈아."

"아 이 미친···"


남자의 힘에 뒤로 끌려 가던 기혁이 끌려가는 힘을 이용해서 오른발 뒤꿈치로 남자의 오른발 정강이를 가격했다.


콰득!


"허억!?"


정강이에서 온 고통에 남자가 몸을 숙여서 정강이를 양손으로 잡으려 했으나, 고개를 숙이려는 남자의 얼굴 바로 앞에 기혁의 팔꿈치가 올려 쳐졌다.


쩍!


"깩!?"

"잠깐 아가씨! 같이 가자고!"


순식간에 당한 연타에 남자가 몸을 바닥에 눕혔으나 기혁은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유우를 쫓았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말

ㅇ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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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16 38 0 8쪽
12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13 45 0 8쪽
11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6 43 0 7쪽
10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5 61 0 8쪽
9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4 44 0 15쪽
8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3 41 0 11쪽
7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2 42 0 10쪽
6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7.01 43 0 9쪽
5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30 34 0 7쪽
4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37 0 9쪽
» 초인과 특별한 소녀 17.06.29 54 0 15쪽
2 초인과 특별한 소녀 +3 17.06.27 75 1 9쪽
1 Prologue +1 17.06.27 112 1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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